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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7 15:29
음, 장자를 읽는다고 도덕경을 잠시 미뤄뒀었는 데 조만간 빨리 읽어봐야 겠습니다 ^^ 그나저나 중국철학서들은 너무 많이 해석이 되어서 뭘 읽어야 할 지 모르겠다는..^^
04/07/07 15:55
"도란 정지된 것이 아니다" 라는 의미...
정지되었으면... 썩어 버릴수 밖에 없는 것일수도... 그렇다고 움직이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이냐 하면... 아니죠... 움직인다는 것은 무엇인가 절대적이지 않은 것이니까요. 그럼 뭐가 좋은 것일까? 반쯤 움직이는것?, 반쯤 정지하는것? 에이... 그것도 아닌것 같다. 아무튼.. 좋은글 감사합니다.
04/07/07 16:08
저도 도덕경을 읽어보았는데요.. 저의 은사님께서 꼭 읽어보라고 하시더군요.. 몇번을 보았는데도..
난해하면서도 읽으면 읽을수록 무언가 깨달아 가는것 같더군요.. 노자와 장자 그리고 공자.. 도가 사상과 유가 사상에 불교 문화까지 중국은 참 많은 사상과 많은 위인이 있었던거 같아요. 물론 인구가 많으니... 갑자기 공자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 아침에 도를 얻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 이런글 자주 올려 주세요.. 저같은 눈팅족은 대환영입니다.
04/07/07 17:33
동양의 고전은 주해註解가 없으면 가치가 절반으로 줄어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언제나 경전은 그 시대의 가치에 따라 새로운 해석이 나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주자의 성리학과 이전시대의 유학과 거의 다른 새로운 학문이라고 해도 될 정도죠. 따라서 새로운 고전 해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새로운 시대정신입니다. 고전이 현재에 어떠한 교훈을 줄 수 있는 지는 해설자의 몫이죠. 그러한 성찰을 담을 수 있다면 새로운 읽기가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04/07/07 20:09
번역이 도올의 도덕경에 있는 내용을 가져 온 것 같네요.
시간되시면 <노자를 웃긴 남자>라는 책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도올을 까는(!) 책이지만 도덕경을 번역한 것을 보니 이해가 조금은 더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
04/07/07 20:18
노자를 웃긴 남자 읽어 봤습니다 ^^. 꽤나 재밌더라고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책이었습니다. 딱 한 부분 때문이죠. 자기 해석을 "바른 해석" 이라고 올려놓은점... 자기 딴에는 용기일지 모르지만 노올보다도 훨씬 무식한 제 눈에는 용기가 아닌 오만으로 밖에 안보이더라고요. 도올은 그렇게 까대면서 자신의 해석은 "바른"해석이라니.. 그야 말로 허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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