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7/06 03:45:05
Name 라뉘
Subject pgr 에서의 부끄러운 글쓰기?
저는 혼자있는걸 참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던지 누군가와 함께 하려고만 하죠.  그런 이상한 성격탓인지 저에게는 안좋은 고정관념이 하나 있습니다.

혼자서 무엇을 하는걸 부끄럽게 생각하는것입니다.

혼자서 밥을 먹는게 괜히 부끄럽고, 혼자서 영화보러 가거나 혼자서 노래방에 가는것 만큼 부끄러운것도 없다는 생각이 머리 깊숙히 박혀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머라고 하지 않겠지만 이상하게도 혼자서 무엇을 한다는게 부끄럽게만 느껴지더군요.

그런 제가 혼자서 책을 보다가 머리속을 울리는 한 이야기를 발견했습니다.


────────────────────────────────────────────

스승 크라테스가 제논의 약한 마음을 강하게 해주기 위해 어느날 엉뚱한 일을 시켰다. 제논에게 포도주가 가득한 병을 짊어지고 아테네의 케라믹스 광장을 걸으라고 명령했던 것이다. 제논은 스승의 명령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감히 거부하지 못했다. 마지못해 포도주병을 짊어지고 가던 제논은 줄곧 자신의 얼굴을 병으로 가리고서 광장을 걸어나갔다. 그러자 그의 뒤를 따르던 크라테스는 지팡이로 술병을 쳐서 산산조각을 내면서 이렇게 호통을 쳤다.

"너는 어째서 나쁜 짓을 하지도 않았는데 그토록 부끄러워하느냐! "


────────────────────────────────────────────


크라테스의 이 말은 제논이 아닌 바로 저를 향한 호통으로 느껴졌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남루한 옷을 입더라도 조금 못생겼더라도 혹은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부끄러운 것일까요.  
그런것들은 조금도 부끄러워 할일이 아닌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재산을 모아서 자신을 화려하게 치장한 사람과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지만 조금은 가난하고 조금은 남루한 옷차림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 둘중에 누가 정말로 부끄러운 사람일까요?


시장에서 1000원 짜리 옷을 사 입던 1000만원짜리 옷을 사 입던 그러한것들은 부끄러움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0만원 짜리 옷을 입었던간에 그 수단이 정당치 못하고 또 그것으로 하여금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부끄러워 해야할 사람은 1000만원 짜리 옷을 입은 사람일 것 입니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어떤가요?

진정으로 부끄러워 해야 할 사람은 오만함에 넘쳐 당당히 살아가고 있고 정당하고 떳떳한 사람은 오히려 부끄러워 하며 움츠려 들고 있지 않나요.

물론 외적인 면도 전혀 배제하지 않을수는 없겠지만 그것의 가치는 내면에서 발산되는것이라고 주장했었습니다. 외적 아름다움의 역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에서 출발한다고 말이죠.  그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우리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것들은 외적인 면이 결코 아닙니다. 내가 지금 돈이 없고 키가 작고 얼굴이 못생기고 이러한 것들은 절대로 부끄러워 할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진정 부끄러워 해야 할일은 내적인 면일것입니다.

잘못된 일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내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고,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것입니다.

지금 제가 부끄럽게 생각하는것은 이러한 간단한 진리조차 알지 못한체 혼자 무엇을 한다는것을 부끄럽게만 생각하던 지난날들입니다.

만약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 역시 지금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면 그것이 무엇때문에 생겨나는 부끄러움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모나 돈같은 외적요소에 의한 부끄러움이라면 당신의 그런 부끄러움이 반성해야 할 부분일뿐입니다. 내적인 요소에 대한 부끄러움만이 진정한 자아성찰이고 반성일것입니다.



───────────────────────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하루 하루 앞으로 죽을날까지는 참 많이 남은것 같지만 어찌 보면 바로 눈앞에 존재하는것이 죽음일것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죽는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기를 희망합니다.






━━━━━━━━━━━━━━━━━━━━━━━━━━━━━━━━━━━━━━━━━━━

요즘에는 예전에 썻던글들을 다시 가져오는 경우가 많네요.
글쓰기 권한이 없었을때부터 pgr 과 함께 하고픈 글들 이었기에 감히 이렇게 올려봅니다.

오늘은 어떠한 글을 가져오면 좋을까 하고 생각해보다가 부끄러움을 주제로한 글을 가져온 이유는 pgr에서도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 것과 당당해야 하는것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서 입니다.

pgr 이 다른 싸이트들과 가장 차별화 되는것은 "글의 무거움"일것입니다.
자유게시판인 이곳에서도 자유롭게 글을 쓰기 보다는 자신의 글을 읽는 사람을 생각해야 하고 자신의 글에 책임을 져야 하니까 말이죠. 또 15줄 이상이라는 다소 엄격한 공지도 있고요.

그러한 엄격함과 무거움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이 자주 보이네요. 예전 눈팅만 하던 시절부터 계속해서 말이죠.
"나는 댁들 처럼 글을 잘 쓰지 못해서 이렇게 쓰는건데 15줄이 왠 말이냐?" 라는 식의 불만부터 "자기들만 잘난줄 알고 고상한척 한다" 라는 식의 말도 나오곤 합니다.

맞는 말이죠.
말을 참 잘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조금은 어눌하게 또 조금은 더듬으며 말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사람이 옳다고만 할수도 없고 말이 어눌하다고 해서 나쁘다고도 할수 없을것입니다.

그러나 "글의 무거움"은 글을 쓰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15줄 글쓰기의 취지가 멋진글을 바라는것이 아닌 정성을 담은 글을 바라는것인 만큼 흔히 비판하는 가벼운 글쓰기의 문제점은 그 노력과 수고의 문제일것입니다.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과 감정에 휩싸여 쓰는 글 보다는 여러번 읽고 고치가며 그 글을 읽는 사람을 배려할줄 아는 수고와 노력에서 좋은글이 탄생하는 것이겠죠. 또 그것이 pgr에 어울리는 글 일테고요.

글을 못쓰는것을 부끄러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무슨 나쁜일도 아니니까요.

하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자신의 순간 감정에 치우쳐 글을 쓰는것은 부끄러워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수 있는 나쁜일이 될수 있으니까요.

어떤 사람들은 고상한척만 하는 pgr이 싫다고 하지만 저는 이곳이 참 좋습니다.
떠들석한 선술집도 좋지만 .. 가끔은 조용한 까페가 그립기도 한 이유이겠죠.











ps: 감히 글쓰기를 주제로 잡아 이야기를 끌어나가다니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아니, 나쁜짓도 아니니까 부끄러워 할 필요는 없겟죠? ^^


ps2: 8시 30분에 자서 3시에 일어나다니.. 몸이 점점 미쳐가는게 아닐까 슬슬 겁도 나네요.
한번 아프기 시작하니 제 컨디션을 찾는게 참 어렵군요.
pgr 여러분은 몸관리 잘 하세요. 몸 아프면 정말로 서럽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기억의 습작...
04/07/06 04:18
수정 아이콘
전혀~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는 글입니다!
멋집니다...^^ 이런 글을 읽을려고 제가..아니 우리가 Pgr에 들어오는 것이 아닐까요...?
"Write"버튼의 무거움과 "글을잘쓰기"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얼마나 성심성의껏 자신의 마음을 담아 쓰였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이런 글을 써주어서~~ 앞으로도 글 잘 읽을께요^^
ps. 그 곳은 깜깜한 새벽이군요...여기는 이제야 초저녁이 되어가는 중인데...;;
Quartet_No.14
04/07/06 05:05
수정 아이콘
"Write"버튼의 무거움... 어제 어느 삭제된글에 댓글로.. 저도 달았었지만, 글쓰기전에는 항상 공지사항 한번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글에 대한 예의로.. 댓글을 쓸때도..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겠죠..
라뉘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하와이강
04/07/06 06:14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군요. ^^

피지알의 write 버튼의 무거움은 글을 잘써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정성을 담아서 써야한다는 점에서 무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사여구로 아무리 꾸며놓아도 정성이 없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죠. 그나마 요즘은 그 무거움도 많이 사라져가는것 같군요. 며칠동안 지난 자게글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선뜻 클릭하고픈 글이 많지 않네요. 공지사항 안 읽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듯 ^^; 암튼 잘읽었습니다. ^^
샤오트랙
04/07/06 06:49
수정 아이콘
저는 글쓰기가 허락되기전에는 아~ 글 한번 쓰기 힘들겠구나...
했는데 막상 글쓰기 허락되니 술술 잘만 써지더군요.
저는 보통 끝내는 말을 "요"가 아닌 "여"로 잘 끝내는 편인데,
그거 하나만 신경 쓰이고 나머지는 뭐...
쓰다보면 15줄도 금방 넘게 되니 무거움은 전~혀 못 느끼겠습니다~
04/07/06 12:1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할땐, 추게로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글 같습니다. ^^ 라뉘님도 몸관리 잘하세요~!
04/07/06 13:35
수정 아이콘
오늘 아침 양치질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완벽하게 이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그러다 완벽 한건 무엇인가.. 내삶에 있어서 완벽하게 내관짝에 못박을때 끝.. 이라고 토해낼수 있을까 .. 일단 그렇게 되려면 기본전제 조건으로 죽는 순간을 알아야 합니다 .. 그래야 계획이라도 세워 보죠.. .. 예전 20살 혈기에 오토바이를 신나게 몰다가 120KM 의 속도로 승용차와 접촉한 적이 있었죠.. 나는 이 길로 잘가는데 넌왜 중앙선을 넘어서 유턴을 하느냐 ..;; 그것도 8차선에서 ..;; 완만한 내리막길에서 얼마나 속도가 잘나는지를 차를 조금 몰아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 그완만함이 경사에 대한 두려움과 감각을 상실 하게 해서 순간적으로 20정도의 가속이 붙어버리지요.. 그차와부디치기전 1~0.8초 그사이에 어릴때부터 지금 까지의 인생이 살짝스쳐 가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화가났습니다 .. 예 상대방 운전자에게요.. 그래서 그때 할수있는최대한의 움직임을 보여서 ..남들은 기적이라고 하던데 .; 차에 튕겨서 구를때 어께를 긁힌 정도로 끝났습니다 .. 그전에도 몽상에 잘빠져서 죽음에 대한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만 .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 아니 외면했었을지도 .. 내일 지구가 멸망 하더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누가 한말인지는 생각이 않납니다만 .. 정말 인생의 묘미가 다담겨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 죽음을 외면하지 않을 용기를 가지면서도.. 그것을 말면서도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나아가는 미련함까지 .. 제가 죽기전에 끝! 이라고 외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GG(pgr21 ..) 두자는 내보일수 있게 모든 선택에는 죽음의 무게로 하며 내목숨 남에게 맏길수없으니 커다란 책임감또한 가집니다 .. 어제밤에 스파이더맨1을 오랜만에 다시봤는데 멋진 대사가 나오더군요 .. "커다란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 " 이게 미국에서 만든 영화....
..
오늘 한마디 잔소리를 하자면 특히 여자분들은 기본적인 낙법을 어떤운동이던 해서 배우시길 권해드립니다 .. 넘어져도 무릅깨는 정도로 넘어 가니까요.. 예전 서울서 놀러온 친구를 자전거공원에 데리고 가서 다같이 놀다가 장난으로 자전거로 살짝 밀었더니 자전거위에서 넘어지면서 턱부터 떨어지더군요 .. 그렇게나 철푸덕 넘어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안전제일
04/07/06 13:48
수정 아이콘
전 요새 글쓰는게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사실 그래서 몇번 썼다가 지워버린 글이...으하하하^^;
왠지 글쓸때 점점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노력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서요.
(원래도 그런거 없었어!라고 하시면 안됩니다.--;;;그동안 얼마나 노력한거였는데요.ㅠ.ㅠ)
친절한 글쓰기를 해야지...하고 써놓고 읽어보면 굉장히 불친절한 글이라서 지우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아무데도 못올라간 글이 파일 가득히 쌓일지도....으하하하
04/07/06 15:54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는 그냥 매번 보는 글이겠거니 했는데..좋은 글이군요
고맙습니다
04/07/06 16:22
수정 아이콘
세상에는 잘못된 것이 아니어도 혼자하기 부끄러운 일이 참 많습니다. 잘못된 일을 뻔뻔하게 하는것 보다는 잘못된 것이 아니어도 약간의 부끄러움을 갖는게 미덕인거 같아요. 라뉘님이 이렇게 좋은글을 쓰시고도 부끄러워 하는것처럼 말이죠~^^
케샤르
04/07/06 17:11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글은 추게에 가있어야 할 듯 하네요.
두고두고 읽어볼 수 있게 말이죠.
네오 이드
04/07/06 18:25
수정 아이콘
글쓰기 권한을 가지게 되었으니 글을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을 매번 하면서도 변변치 못한 글솜씨 때문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나서 무언가 깨달은 느낌이네요. 이렇게 좋은 글에 제 'Write'권한을 처음 쓰게 된 것을 영광으로 느껴요. 항상 눈으로만 함께 했던 pgr인데 이제 제 생각과 글도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듯 하네요.^^
04/07/06 23:03
수정 아이콘
저도 혼자 뭘하는걸 매우 싫어하고.. 부끄러워하는편입니다.
혼자 밥먹느니 안먹고말고 영화도 같이 볼사람이 없으면 안보곤하죠;
혼자서 낯선곳에가면 낯가림도 심하구요(친해지면 전혀 아닙니다만;;)
그래서 혼자서도 여행도하고 영화도 혼자보는걸 즐겨하는 지인분들을 보며 부럽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신기해하기도했죠;;
라뉘님 글을읽고 왠지 반성하게 돼네요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18 챌린지리그. 박영훈 선수를 주목해보자. [18] hero600(왕성준)4258 04/07/06 4258 0
5817 pgr 에서의 부끄러운 글쓰기? [12] 라뉘2954 04/07/06 2954 0
5816 PgR이 정말 좋아요~^^ [11] 고맙습니다2907 04/07/06 2907 0
5815 (펌)임요환의 인간성을 밝힌다.. [35] 일택10431 04/07/06 10431 0
5814 최고는 함부로 말할수 없지만 저에게 최고는 옐로우입니다. [39] 미츠하시3512 04/07/06 3512 0
5813 제가 실수했습니다. [8] 햇살의 흔적3223 04/07/06 3223 0
5810 [잡담]논스톱사랑 [14] 오늘도 달리는3114 04/07/05 3114 0
5809 내일 군대갑니다. [20] 햇빛이좋아3217 04/07/05 3217 0
5804 박쥐 인생이려나.... [5] 네오크로우3292 04/07/05 3292 0
5803 [잡담] 그냥 비슷한 주제를 가진 글이 너무 여러게 올라온다는 생각에.. [9] 정석보다강한3343 04/07/05 3343 0
5800 역전의 로망 [18] ㅇㅇ/2957 04/07/05 2957 0
5799 이 글은 대부분의 PGR유저들에 대한 글이 아닌 일부 악플러들에대한 이야기입니다 [38] 루이3285 04/07/05 3285 0
5798 펌]서해교전중 전사하신 황도현중사 동생분의 울분에찬 글입니다 [41] 하면돼5275 04/07/05 5275 0
5797 BOXER.. [13] 일택5165 04/07/05 5165 0
5796 소름이 돋네요..그들만의리그..한빛소프트배 후.. (2) [18] 삼삼한Stay4717 04/07/05 4717 0
5795 최연성 선수를 응원했던 팬으로써.. [17] 사랑은아이를3732 04/07/05 3732 0
5794 소름이 돋네요..그들만의리그..한빛소프트배 전.. (1) [14] 삼삼한Stay4860 04/07/05 4860 0
5793 [잡담]오랜만입니다. [18] 하와이강3622 04/07/05 3622 0
5792 pgr 정말 좋습니다. [19] 최연성같은플3023 04/07/05 3023 0
5791 [역사잡담]내가 좋아하는 역사의 인물 - 풍환의 狡兎三窟 [6] 총알이 모자라.3149 04/07/05 3149 0
5789 나도현 선수 건강하세요. [7] 라뉘3083 04/07/05 3083 0
5786 ★유로 2004 그리스 우승★ [20] 이동익3621 04/07/05 3621 0
5785 BWChart 1.02V:Released [16] 테리아3956 04/07/04 39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