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7/06 04:18
전혀~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는 글입니다!
멋집니다...^^ 이런 글을 읽을려고 제가..아니 우리가 Pgr에 들어오는 것이 아닐까요...? "Write"버튼의 무거움과 "글을잘쓰기"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얼마나 성심성의껏 자신의 마음을 담아 쓰였느냐가 중요한 것이지요^^ 고맙습니다. 이런 글을 써주어서~~ 앞으로도 글 잘 읽을께요^^ ps. 그 곳은 깜깜한 새벽이군요...여기는 이제야 초저녁이 되어가는 중인데...;;
04/07/06 05:05
"Write"버튼의 무거움... 어제 어느 삭제된글에 댓글로.. 저도 달았었지만, 글쓰기전에는 항상 공지사항 한번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가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정성이 들어간 글에 대한 예의로.. 댓글을 쓸때도..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겠죠..
라뉘님//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04/07/06 06:14
좋은 글이군요. ^^
피지알의 write 버튼의 무거움은 글을 잘써야한다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정성을 담아서 써야한다는 점에서 무거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사여구로 아무리 꾸며놓아도 정성이 없는 글은 좋은 글이 아니죠. 그나마 요즘은 그 무거움도 많이 사라져가는것 같군요. 며칠동안 지난 자게글들을 읽어보기도 하고 했는데, 선뜻 클릭하고픈 글이 많지 않네요. 공지사항 안 읽으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듯 ^^; 암튼 잘읽었습니다. ^^
04/07/06 06:49
저는 글쓰기가 허락되기전에는 아~ 글 한번 쓰기 힘들겠구나...
했는데 막상 글쓰기 허락되니 술술 잘만 써지더군요. 저는 보통 끝내는 말을 "요"가 아닌 "여"로 잘 끝내는 편인데, 그거 하나만 신경 쓰이고 나머지는 뭐... 쓰다보면 15줄도 금방 넘게 되니 무거움은 전~혀 못 느끼겠습니다~
04/07/06 13:35
오늘 아침 양치질을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완벽하게 이를 닦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 그러다 완벽 한건 무엇인가.. 내삶에 있어서 완벽하게 내관짝에 못박을때 끝.. 이라고 토해낼수 있을까 .. 일단 그렇게 되려면 기본전제 조건으로 죽는 순간을 알아야 합니다 .. 그래야 계획이라도 세워 보죠.. .. 예전 20살 혈기에 오토바이를 신나게 몰다가 120KM 의 속도로 승용차와 접촉한 적이 있었죠.. 나는 이 길로 잘가는데 넌왜 중앙선을 넘어서 유턴을 하느냐 ..;; 그것도 8차선에서 ..;; 완만한 내리막길에서 얼마나 속도가 잘나는지를 차를 조금 몰아보신분들은 아실겁니다 .. 그완만함이 경사에 대한 두려움과 감각을 상실 하게 해서 순간적으로 20정도의 가속이 붙어버리지요.. 그차와부디치기전 1~0.8초 그사이에 어릴때부터 지금 까지의 인생이 살짝스쳐 가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화가났습니다 .. 예 상대방 운전자에게요.. 그래서 그때 할수있는최대한의 움직임을 보여서 ..남들은 기적이라고 하던데 .; 차에 튕겨서 구를때 어께를 긁힌 정도로 끝났습니다 .. 그전에도 몽상에 잘빠져서 죽음에 대한 생각은 많이 했습니다만 . 그렇게 가까운 곳에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 아니 외면했었을지도 .. 내일 지구가 멸망 하더라도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누가 한말인지는 생각이 않납니다만 .. 정말 인생의 묘미가 다담겨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 죽음을 외면하지 않을 용기를 가지면서도.. 그것을 말면서도 하나하나 차근차근히 나아가는 미련함까지 .. 제가 죽기전에 끝! 이라고 외치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GG(pgr21 ..) 두자는 내보일수 있게 모든 선택에는 죽음의 무게로 하며 내목숨 남에게 맏길수없으니 커다란 책임감또한 가집니다 .. 어제밤에 스파이더맨1을 오랜만에 다시봤는데 멋진 대사가 나오더군요 .. "커다란 힘에는 커다란 책임이 따른다.. " 이게 미국에서 만든 영화....
.. 오늘 한마디 잔소리를 하자면 특히 여자분들은 기본적인 낙법을 어떤운동이던 해서 배우시길 권해드립니다 .. 넘어져도 무릅깨는 정도로 넘어 가니까요.. 예전 서울서 놀러온 친구를 자전거공원에 데리고 가서 다같이 놀다가 장난으로 자전거로 살짝 밀었더니 자전거위에서 넘어지면서 턱부터 떨어지더군요 .. 그렇게나 철푸덕 넘어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
04/07/06 13:48
전 요새 글쓰는게 굉장히 부끄럽습니다.
사실 그래서 몇번 썼다가 지워버린 글이...으하하하^^; 왠지 글쓸때 점점 읽는 사람을 배려하는 노력이 부족해지는 것 같아서요. (원래도 그런거 없었어!라고 하시면 안됩니다.--;;;그동안 얼마나 노력한거였는데요.ㅠ.ㅠ) 친절한 글쓰기를 해야지...하고 써놓고 읽어보면 굉장히 불친절한 글이라서 지우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아무데도 못올라간 글이 파일 가득히 쌓일지도....으하하하
04/07/06 16:22
세상에는 잘못된 것이 아니어도 혼자하기 부끄러운 일이 참 많습니다. 잘못된 일을 뻔뻔하게 하는것 보다는 잘못된 것이 아니어도 약간의 부끄러움을 갖는게 미덕인거 같아요. 라뉘님이 이렇게 좋은글을 쓰시고도 부끄러워 하는것처럼 말이죠~^^
04/07/06 18:25
글쓰기 권한을 가지게 되었으니 글을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을 매번 하면서도 변변치 못한 글솜씨 때문에 많은 망설임이 있었는데 이 글을 보고 나서 무언가 깨달은 느낌이네요. 이렇게 좋은 글에 제 'Write'권한을 처음 쓰게 된 것을 영광으로 느껴요. 항상 눈으로만 함께 했던 pgr인데 이제 제 생각과 글도 함께 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은 듯 하네요.^^
04/07/06 23:03
저도 혼자 뭘하는걸 매우 싫어하고.. 부끄러워하는편입니다.
혼자 밥먹느니 안먹고말고 영화도 같이 볼사람이 없으면 안보곤하죠; 혼자서 낯선곳에가면 낯가림도 심하구요(친해지면 전혀 아닙니다만;;) 그래서 혼자서도 여행도하고 영화도 혼자보는걸 즐겨하는 지인분들을 보며 부럽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신기해하기도했죠;; 라뉘님 글을읽고 왠지 반성하게 돼네요 ^^; 좋은글 잘읽었습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