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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05 21:00:54
Name 햇빛이좋아
Subject 내일 군대갑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저에게 기념 적인 일들이 많아습니다.
첫 키스 하던 날
여자친구 처음 사귀던날
수능 시험 보는 날
대학합격자 발표났을 때
첫미팅 했을 때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알고 pgr21사이트를 알아 을때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군대라는 문이 남아고 제 나이에 맞게 이젠 군대를 갈려고 합니다.
내일 7월 6일 102 보충대 오후 1시
요새는 방학기간이라서 자고 있을 시간 있데
내일은 정말 힘들겠구요.
하지만 군대가기 전에 저는 많은 것을 생각을 하고 느껴습니다.
주위사람들에 대한 소중한
친구들 , 누나들, 형들 가족들 평소에는 안 그럴것 같아는데
제가 군대가니까 울던구요.
tv에서 볼때 왜울지 그랬서는데
사람이 좋아서 사람에 대한 정이 있기때문에
저는 이번 계기로 주위 사람들은 소중한도 알게되고 또 그렇게 실패한 인생은 아니구나
그렇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제 여자친구 황숙현
너무 울어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슬픕니다.
정말로 좋아하구 정말로 사랑하는 그녀......
그녀가 울면
바다는 비에 젖지 않지만 네 마음은 그녀의 눈물에 젖습니다.
황숙현 네 여자친구 정말로 좋습니다.
군대 간다 온후 정말로 잘 하겠습니다.
그리구 pgr21 사이트 가족여러분 이 곳을 자주 오고 정이 많이 갔습니다.
비록 개개인은 의견이 달라서 의견 충돌이 있을지언정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여 있는 pgr21
모두 한 가족이라구 생각하구 모두 친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말을 멋있게 하고 싶어는데 주절 주절한 말들만 썻구요.
열심히 하고 오겠습니다.
p.s 황숙현 , 숙현아 정말로 사랑한다.
p.s1 pgr21 여러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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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프
04/07/05 21:05
수정 아이콘
안녕히 다녀오세요
언제나 파이팅입니다!!
hero600(왕성준)
04/07/05 21:13
수정 아이콘
아...군대에서도 열심히 생활하십시오. 눈치껏 생활하는 사람에게 태클을 걸 사람은 없을테니깐요. 전 그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군대"라는 곳을 경험할 수 없게 되었지만...
새빨간...
04/07/05 21:54
수정 아이콘
건강히 다녀오세요.. 시간낭비라고만 생각지 마시고 나름대로의 추억이려니 굳게 마음먹으시면 시간 금방 갈겁니다..
기생오라비!
04/07/05 22:13
수정 아이콘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긴 싫어서...
집떠나와 열차타고..훈련소로 가던길...TT 옛생각에 또다시 눈물이..
군대는 두가지만 기억하세요..
무사히..적당히..
04/07/05 22:31
수정 아이콘
햇빛이좋아님 // 2년이 지난후 오늘 다시.... pgr21에 들어와..
"저 몸건강히 제대 했습니다" 라는글을 볼수 있도록 해주십쇼...
그리고 또 한가지더...
"제가 사랑하는 그녀도 지금 제 곁에 그대로 있네여" 라는 글도
볼수 있도록 해주십쇼.....
^.^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뵙길 바랍니다.
04/07/05 22:32
수정 아이콘
몸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
soundofsilence
04/07/05 22:41
수정 아이콘
군대가시는 분은 보면 항상 입대하던 생각이 나서...
군대가면 여러가지로 바쁩니다. 여자친구 생각해야될 시간에 고참들 어떻게 챙겨줄까 신경써야 되고, 언제 휴가나갈까 보다는 언제 훈련이 끝날까를 먼저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자신을 기다려주는 여자친구를 꼭꼭 기억하세요. 절대 여자친구에게 소홀해지지 마세요. 내가 힘든만큼 밖에 있는 여자친구도 힘들답니다. 그사실 잊지 마시고 군 제대하는날 여자친구 손 붙잡고 나오실 수 있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군대에 있는 저만 힘든줄 알았기에 헤어졌답니다. 님은 절대 그러지 마세요.
군대 고참이 되면 군대 처음 갈때 가졌던 마음, 힘들때 들었던 마음들이 퇴색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부모님께 잘해야지,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잘해야지 하는 마음이 고참이 되면 다 잊혀질 수도 있습니다. 항상 처음 가진 마음 잊지 않는 군생활 되길 바랍니다.
건강이 제일 중요하죠.
항상 건강하시고, 휴가 나오면 이곳에 꼭 글 남겨주세요.
당신을 아끼는 모든 이들이 당신을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N.sL)_=sHoo=
04/07/05 22:43
수정 아이콘
아씨... ㅠ_ㅠ 저도여자친구 어떻게든 만들고 가야겠네요~
메노라
04/07/05 22:52
수정 아이콘
저도 울어줄 여자 친구나 잇었으면.. ㅜㅜ..외롭내여..
일급살인
04/07/05 23:37
수정 아이콘
정말 뭐라 드릴말이없네요..너무나 안타깝고...
글은 이렇게 씩씩하게 쓰셨지만... 얼마나 마음이 슬프고 괴로울까요..
저도 곧 가야하기에.. 이런글 볼때마다 마치 제일처럼 괴로워지네요..
군대라는곳이 어떤곳인지 모르기에 가서 어떻게하라고 해드릴말은없고
다치지말고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여자친구분도 꼭 기다리실꺼라 믿습니닷~! ( 제 여자친구도 절 기다려줄꺼라 믿어요~!)
04/07/05 23:42
수정 아이콘
군대 잘 다녀오십시요. 몸 관리 잘하시고..
04/07/05 23:57
수정 아이콘
저도군대가면 여자친구 걱정이 젤 클거같네요... 여자친구는 지신의 사랑을 믿으라고 하지만 유혹이 많을텐데..
*세균맨*
04/07/06 00:22
수정 아이콘
잘 다녀 오세요.
저도 8월달에 포항 훈련소 입소네요.. 흠..
마린매독
04/07/06 00:34
수정 아이콘
화요일 입소 102보충대. 강원도로 가면 고생많이 합니다. 일단 춥습니다. 일교차 심합니다. 보병으로 빠질 확률도 높을 뿐더라 훈련많이 하는 얘비사단인 이기자부대, 화랑부대, 노보부대로 떨어질 확률도 높습니다. 산이 무척 가파릅니다.
우는 여자친구는 마음에 너무 담아두지마세요. 많이 슬퍼하는 만큼 많이 외로워합니다. 많이 외로운 만큼 빨리 떠납니다.-_-+
쉐키쉐키
04/07/06 01:26
수정 아이콘
마린매독님 말에 백프로 동감!
04/07/06 02:06
수정 아이콘
저도7/6일 입대입니다.워낙 생각없이 사는 스타일이라 무덤덤하다고 해야돼나요.미리 군대간친구들이 군대에서 걱정됀다고 전화하더라고요.워낙 뺀질돼서리..걱정도 돼지만 걱정하면서 가고싶지 않고 힘들거라는건 알지만 죽을정도는아니라고 생각하고 갓다오려고요.
내게강민같은
04/07/06 02:10
수정 아이콘
많이 슬퍼하는 만큼 많이 외로워합니다. 많이 외로운만큼 빨리 떠납니다.

마린매독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04/07/06 02:26
수정 아이콘
마린매독님 노보(x) 노도(o) 입니다.-_-; 제가 거기 출신이거든요.
애칭으로 노동 부대라고도 부릅니다.
헤르젠
04/07/06 09:46
수정 아이콘
저도 노도쌍호 부대 입니다 노동부대
In.Nocturne
04/07/06 13:19
수정 아이콘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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