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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5 16:26
팬들은 재밌는 경기를 바라지만 프로들의 입장에선 이벤트경기가 아닌 이상 힘들겠죠.. 그런면에서 박용욱선수 스카웃을 뽑는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적이 있죠. 가끔 승기를 완전 잡았을땐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를 보여주는것도 좋을듯한데.. ㅠㅠ
04/07/05 16:26
역전 경기가 정말로 재밌죠 ^^
같은 맥락에서 요즘에 조금 아쉬운게 GG 타이밍이 조금 빨라진것 같네요. 요즘에 하두 관광이야기가 나와서 그런지 불리하다 판단할때에 GG 치는 모습.. 깔끔한 마무리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의 GG를 치지 않는 집요함이 보고 싶기도 하네요. 그러다 보니 관광 이야기도 썩 달갑지 않고요. 관광버스좀 타면 어떻습니까. 끝까지 일말의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는게 멋질뿐이죠.
04/07/05 16:31
Boxer와 Nada의 버티기... 전 정말 좋아 보입니다.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무엇인가를 해보려는 모습.
oov의 Cool 한 GG 도 좋아 보임니다. 인정할 때는 인정하는 모습도. 하지만, oov의 Cool한 GG에는 만화책에서 자주나오는 엘리트 교육을 받은 당대 1인자의 여유가 느껴져서 가끔은 뭔가 아쉽지요. 여유란 프로에서는 자신의 목을 향해오는 칼날 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무튼 역전 만큼 가슴을 뛰게 하는 것도 드믈죠.
04/07/05 16:33
위에 글쓰신 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왜.. 사람들은 맨날 잘하는 사람보다 좀 못하는 사람응원할때도 있잖아요 제가 그게 심한편인데;; 최수범 선수와 문준희 선수는 정말 안타까운마음에(물론 못한다는건 아닙니다만) 응원을 했는데 둘이서 대결을 펼치는 누굴응원해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문군 다음엔 화이팅해서 OSL에서 꼭 한번이겨봤으면
04/07/05 16:40
예전엔 임요환 선수의 그 gg 타이밍이 참 짜증나다고 했던 사람도 많았었는데..어느새 이렇게 바뀌어버렸네요. 임요환 선수의 경기중에 몇몇 엄청난 역전승이 있었죠. 여타 선수들도 역전승을 해내었지만 임요환 선수의 역전승이 더욱 세간에 큰 이슈가 되었었던 건 바로 그 이기에였겠지요.
프로게임계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그때의 그런 낭만들이 하나둘 사라져 가는건 아닐까 싶네요.
04/07/05 17:05
확실히 "프로"라는말이 어울리게 게임성향이 바뀌더군요...
이것을 머라고 탓할수는 없지만 역전극을 더더욱 보기힘들어질것만 같아 한편으로는 아쉽네요
04/07/05 17:16
지겠다 생각했을 때 cool 하게 gg 치는 것도 멋있지만, 끝까지 어떻게라도 역전을 시도하는 것도 멋있죠. 상대를 병력으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과감하게 밀고 들어가 상대의 목을 치는 것도 멋있지만 팬들을 위해 보여주기 위한 플레이로 전환하는 것도 즐겁습니다.
응원하는 입장에서 보면 어떤 경우든지 나름 대로 선수의 생각이 있는 것이고 그 선수를 사랑한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격려하고 즐거워할 수 있을 내용입니다. 하지만 거꾸로 보면 어느 경우든 비난하는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Cool 하게 gg 치면 승부욕이 없다고 하고 질 것이 눈에 보임에도 끝까지 싸우면 매너가 없다고 하고 유리하다고 보여주는 플레이를 하면 관광 모드라고 말하죠. 이길 수 있는 타이밍에 들어가 깨끗이 이기는 경우만 안티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옵저버야 누가 이길지 판단할 수 있겠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그것이 그렇게 명확하게 보일지 의문입니다. 즉 상대가 어디에 병력을 혹은 멀티를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혹시 올인했다 지면 바로 자신의 책임이라는 면에서 아무래도 옵저버보다는 결단의 순간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거죠. 문제는 비난하는 목소리가 (같은 수라면) 환호하는 목소리보다 더 크게 들린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좋아하건 그건 좋은 일입니다만 그것 때문에 누구를 싫어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스타에서 로망을 보고 싶다면, 안티 문화는 정말 자제했으면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선수를 마음껏 응원하고 그 선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그 글을 읽고 닭살이 돋으면 그냥 안 본 걸로 치면 됩니다. 뭐하러 그걸 꼭 리플로 달아 글쓴 이 무안하게 만들고 게시판을 뜨겁게 달굽니까? 이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같은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스타에서 인생의 축소판을 보고 교훈을 찾는 분도 있겠지만 때로는 "정말 그 때 (황당하게도) 그런 일이 있었지"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희희낙락할 수 있는 정도의 가벼운, 그런 로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04/07/05 17:28
아 사설일지도 모르겠는데...
전 왕중왕전을 안하는것도 참 안타깝더군요. 2002년에 네이트배 스카이배 파나소닉배(변길섭 강도경 박정석 임요환 이윤열 조용호) 우승자 준우승자 모여서 왕중왕전을 기대했는데 마스터즈로 그쳤었죠.. 쩝 03년은 소식도 없었구요. 너무 아쉽더군요. 게임방송국 쪽에서 너무 프로게이머에게 치열한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키고만 있는건 아닌지 싶고요. 프로리그나 팀리그가 그런 역할을 해줄 거 같았더니만, 금새 경쟁의식을 불러일으키는군요. 물론... 경쟁 이라는 소재가 전제 되어있으면 굉장한 홍보효과를 불러일으키고, 그만큼 이익을 볼 수 있겠죠. 방송국 역시도 결국은 장사를 하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왕중왕전이 사라지는것 같아 너무나 아쉽습니다. 연말을 정리하는 의미로 프로게이머들의 축제같은 분위기로 왕중왕전을 했으면 참 좋겠는데요. 김동수vs김정민 전이 떠올라서 한번 적어봅니다 흐흐; 경기내내 익살스런 웃음을 짓던 김동수 선수 얼굴,,, 떠올라요~~~ come back~~ 그때 결승에서 막 3:3도 하고 그랬었는데...
04/07/05 17:59
주제와는 상관 없지만 임요환선수의 pgr전적이 600게임이 되었네요.
내일이면 600게임을 넘게 됩니다. 축하~ 최수범선수와 문준희 선수의 경기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그리 화제가 되지 못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문준희 선수의 여유가 가져온 역전승이라고 생각되지만... 역전승과 질질 끌기는 종이한장 차이 같습니다. 질질 끌다가 역전을 하면 감탄이 쏟아지지만 그대로 진다면 비판받고... 개인적으로는 역전승의 쾌감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질질 끄는 한이 있어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좋아합니다.
04/07/05 20:17
그래서 요즘 박성준 선수가 뜨고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성준 선수는 질질 끄는 모습은 거의 못본거 같아요. 그의 올인 스타일과, 과감한 배짱이 그를 대세로 만들게 된거 같습니다. 그의 기세가 저그 최초 우승 신화를 만들어낼지도 모르겠네요
04/07/05 23:11
전 어제 강민선수랑 이병민 선수의 질레트 16강전을 처음으로 봤는데 경기결과를 제대로 모르는 바람에 중간까지 보고 이병민 선수가 무난하게 이기는 줄 알았으나... 강민선수가 이기더군요... 대단하더군요...
이병민 선수 무지하게 아쉬웠을듯... 중앙을 차지했으면서도 왜 탱크로 앞마당 견제를 안했는지 이해가 안갔음...
04/07/06 01:15
임요환 선수의 경기에선 김동준해설이 선수 시절 경기가 기억나네요
본진도 완파되고 멀티라고 해봐야 미네랄 멀티 하나 겨우 남고 인구수도 채 30이 안 될 것 같은 이미 지지를 쳤어도 열두번은 더 쳤어야 할 상황인데 그걸 역전시키더군요
04/07/06 04:02
엠겜 마이너리그 경기중 섬맵서 펼쳐진 고인규 선수와 변길섭 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네요. 변길섭 선수가 데토네이션에서의 1경기 내 준 상황에서 2경기도 다 졌다고 생각되는 암울한 상황, 열받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지켜보는데 결국 역전하더군요. 그리고는 그 여세를 몰아 루나에서까지 승기 가져가면서 2대1로 승리했습니다. 모르긴 해도 그 경기 지켜보다 채널 돌린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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