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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02 21:34
최연성선수 아무리 뛰어난 서울 교통체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관광버스를 잘못 몰았죠~ -_-;;
그런데 pgr에서 3줄요약; 참신하네요;;
04/07/02 21:37
오늘 박성준 선수. 대단했습니다. 먼저 축하드리고요.
1,2경기 박성준선수의 초반 저글링 럴커에 뭐 하나 해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밀려버린 최연성 선수. 10분간의 휴식이 지난 후, 3,4경기에서는 박성준선수의 올인 초반 저글링 러커 공격을 무한히 방어하다 보니 이기게 되죠. 운명의 갈림길인 5경기. 박성준선수의 심리전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앞의 4경기로 인해 이미 움츠릴만큼 움츠려버린 최연성 선수의 진영에 공격가지 않고 박경락식의 소수 게릴라만 하면서 조용호선수의 목동을 준비하죠. 그리고 GG를 받아내는 박성준 선수. 그는 정말 조진락의 그 강력한 유전자를 다 물려받아 새로운 저그를 창조한 선수같습니다. 적어도 대 테란전만큼은요. 오늘 저그 건물이 터지지가 않았습니다. 이기는 경기든 지는 경기든 자신이 만들어갔죠. 최연성 선수 완전 말렸죠. 이번경기.
04/07/02 21:45
그것보다도 최연성 선수의 결승진출이 좌절된 가장 큰 이유는...
엄재경 해설의 저주 때문이죠... ㅡ.ㅡ;; ※ 필자주 : 이른바 '엄재경의 저주'라 불리는 엄재경 해설위원의 저주는 리그가 시작하기전에 엄재경 해설위원이 우승후보로 지목하는 선수는 반드시 그 리그에서 결승진출이 좌절된다는 내용의 저주 입니다 마치 축구에서의 '펠레의 저주'와 일맥상통하죠
04/07/02 21:47
재미는 기록을 찾아는데 임요환 선수 잡으면 우승을 하죠;;
서지훈,박용욱,강민,몯두 우승 이번에 듀얼 박성준선수 우승하는것일까요;;
04/07/02 21:52
저그 건물 하나도 파괴 안되었다고 적으려고 새로고침 해서 혹시 있나 확인했더니 랩교님이 선수치셨네요. ㅜㅜ
오늘 정말 성준 선수 끝내주더군요. 저그가 이렇게 강해보이다니... 이제부터 난감한 일만 남았네요. 나도현vs박정석 누굴 응원해야 하죠? 다 좋아하는데... 또 결승에선 누굴 응원해야 하는지... 나름대로 행복한 난감이네요. 박성준 선수 결승 진출 정말 축하드립니다.
04/07/02 21:56
박성준 선수 정말 멋졌죠..^^
배넷에서 팀플할때 빼고는 저그로 거의 안했었는데 오늘부터 다시 연습할랍니다..^^ 박정석선수의 우승도 좋고 나도현선수의 우승도 좋지만 이번에는 박성준 선수의 우승을 기대합니다..박성준 선수 우승하세요~!!
04/07/02 22:02
정말 엄청난 충격입니다.
뭔가로 얻어맞은 듯한... 최연성 선수를 응원했지만 박성준 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꼭 우승하시길~^^ 저그의 우승 한번 보고 싶습니다
04/07/02 22:09
빤따 // 글쎄요. 한빛배 임요환 선수를 엄재경 해설위원이 우승후보로 찍었는데 우승했었죠. 그 이전에 하나로 통신배때도 엄재경 해설위원에 기욤 선수가 가장 강력하다고 했는데 우승했구요. 이전대회인 한게임 배에서도 강민이 강력하다고 했는데 우승했습니다. 엄재경의 저주 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은 이번 시즌 전에 박성준도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하지 않았었나요?
04/07/02 22:10
5경기는 심리전의 승리. 1,2경기를 내리 따내서 그의 올인플레이가 얼마나 강력한지 최연성 선수에게 각인 시켰죠. 그리고 3,4 경기는 똑같이 올인플레이 합니다. 최연성선수는 1,2경기에 당했기때문에 우주방어로 올인플레이를 막고 쉽게 3,4경기를 승리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드디어 5경기.... 박성준선수는 이 5경기를 위해서 3,4경기를 거의 버렸다고 봐지네요... 뻔히 올인플레이를 4경기 연속하는데 최연성선수가 못막겠습니까? 다 이 5경기 때문에 뻔한 플레이 했겠죠? 5경기에서 초반에 박성준선수는 2해처리에서 빠르게 저글링 발업과 함께 러커 체제로 갑니다. 1,2,3,4경기에서 했던 스타일이죠. 최연성선수는 4번이나 당했고 빌드도 같았기 때문에 의심없이 우주방어 스타일로 갑니다. 벙커 3개와 진출하려 하지도 않았던 최연성 선수의 플레이가 그것을 말해주죠. 박성준선수는 바로 이것을 노린거죠. 거기에 히드라 2기를 미리 보내서 변태시켜, 샛길옆에 벙커가 지어지고 있는 기가막힌 타이밍에 저글링 소수와 러커 2마리가 난입 앞마당 채취의 방해까지 성공하여, 그의 전략은 더더욱 완벽해 집니다. 최연성선수는 난입된 러커를 잡고 박성준 선수의 올인 러쉬만을 기다립니다. 그것만 막으면 이긴다는 생각이었겠지요. 하지만 박성준선수는 러커한마리 잡힐때에도 최대한의 컨트롤을 통해 마린을 한마리라도 더 잡아내며 테란의 러쉬를 늦추고 빠른 하이브. 그리고 디파일러. 결국 올인러쉬를 기다리던 최연성선수는 뒤늦게 하이브 파악하고 팩토리 2개짓던것 1개를 취소하고 투스타 베슬을 뽑지만. 이래디에잇의 마나가 차기도 전에 앞마당 앞에 펑펑 퍼지는 다크스웜에 물밀듯이 밀려 버립니다. 박성준선수의 대담한 올인 전략과 5경기를 위한 3,4경기의 운영이 정말 돋보인 멋있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04/07/02 22:25
음.. 최연성 선수.. 다 좋았는데 왜 5경기때 1경기와 같은 빌드를 선택한 걸까요..-_-
이해가 안됨... 아무튼 건물 하나 못부수고 경기가 끝나다니.. 박성준 선수 투신 답습니다;; 올인하고 안되면 그냥 쥐쥐니-_-;;
04/07/02 22:32
연습상대가 부족했다..이걸로 요약되지 않을까요..
줄라이급 저그랑 연습을 못했으니... 오늘 줄라이 멋졌습니다... 줄라이 플레이를 보면 `테란이 어떻게 저그를 이겨`란 생각이 드네요..-_-
04/07/02 22:53
흐으음님/// 줄라이급 저그라....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오늘 경기만큼 최연성 선수가 방어만 하다가 이기고 지는 무력한 경기는 처음이네요. 뭐 이번 경기를 통해 더욱 성숙해지겠지만 그래도 최초 저그우승은 박성준 선수에게 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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