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6/30 09:40
약간 잘못된 부분이 있네요. 먼저, 탱크는 절대로 5M의 수심을 건널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스노쿨의 길이가 2M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깊게 들어가는게 2.5M 정도입니다. 또, 전차포를 쏘면 맞는다 라고 하셨는데... -_-;; 포수들이 전차포탄 실제사격훈련 나가면 제일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만큼 전차포 사격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최신의 장비라고 해도 결국 조준과 발사는 포수가 합니다. 전차장? 전차장은 정말 위급한 상황아니고서는 절대 포를 잡지 않습니다. 실제로 계급이 일병~상병5호봉 이하의 포수가 사격을 하면 사격점수가 고참들보다 한참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여러번의 반복훈련이 필요한거죠. 특히 이동간 사격시에는 타이밍과 감각이 사격의 100%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봅니다. 저도 쫄다구 시절에는 탄 날려먹은 적이 있어서 전차장한테 죽도록 맞았었죠. 사람목숨 여러개가 달린 전차포 사격장이기 때문에 포수가 탄을 날린다는 것은... 죽음입니다.
04/06/30 10:26
현대전에서 탱크를 비롯한 기계화중장비의 중요성을 모른다면 군전력을 논할수가 없습니다.보통 1개 기갑여단이 이삼천명정도 될껍니다.1개 보병사단이 만오천이 넘죠.근데 화력은 이삼천의 기갑여단이 1개보병사단을 훨씬 능가하죠.탱크를 직접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아무리 귀신잡는 해병이라 해도 해병대안으로 탱크한대 들어가면 솔직히 도망가야 합니다.뭐 몸으로 폭탄들고 탱크에 돌진한다고..말도 안되는 소리죠.소총을 비롯한 경무장을 한 보병수가 아무리 많아도 1개탱크한테 택도 안됩니다.그 만큼 탱크의 위력이 큰데 문제는 탱크의 질과 양이죠.제가 근무했던 10년전쯤에 우리나라엔 4개 기갑여단(경기도 지역 1,2,5기갑여단,강원도 지역 3기갑여단)과 2개의 기계화사단(양기사,수기사)밖에 없었습니다.지금은 당연히 모르겠고 아마 10년전보단 많이 변했겠죠.아니 변했어야 합니다.안그러면 안되니깐 우리군의 편제는 확실히 보병사단중심에서 기계화부대로 변해야 합니다.아마 변해가고 있는 중일겁니다. 그 변경의 속도가 어떻게 되는가가 중요할텐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문제는 탱크의 질이 문제인데 제가 근무했던 9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우리 여단(서울서 아주 가까운 경기도지역에 위치한기갑여단)이 보유한 장비수가 탱크 100대 장갑차 100대 자주포 40대 견인발칸이 한 열몇대 많게 잡아 20대정도였는데 병력수가 한 이천명정도 넘는수준이었죠.문제는 탱크의 질인데 저희 여단에 일명 88전차로 불리는 k1전차가 하나도 없었습니다.m48계열인가요 암튼 구식탱크밖에 없었습니다.제가 제대하고 난뒤 90년대 중후반대에 전차가 모두 바뀔것이라고 예정되있었는데 지금은 당연히 바뀌었기를 바랍니다.m48~인가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이 구식 탱크랑 k1을 비롯한 신형탱크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탱크가 포를 발사하는데 이동하면서 발사가 가능하냐 아니면 포를 쏠려면 탱크가 멈춰야 하느냐죠.그게 일반적으로 가장 큰 차이점이죠.그담이 포가 105미리냐 155미리냐등과 함께 이동속도,소음기타 등등인데 개량형 k1a1전차가 지금 나와있지만 제가 알기론 군에 보급은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압니다.이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아직도 우리군은 구식무기가 많습니다.보병사단중심의 재래식 무기중심입니다.기계화 보병중심으로 빨리 전환되어야 합니다.지금은 제가 근무했던 여단은 예전의 구식탱크가 k1전차계열로 다 변경되었기를 바랍니다.분대장 교육을 받고 있었을때 전곡모지역에서 야간에 분대공방교육을 마치고 복귀중에 야밤에 이동중인 미군탱크대열를 보았을때 정말 수준차가 크게 나더군요.소리부터 틀립니다.멋있는건 둘째치고 북이 보유한 탱크의 질과 우리가 보유한 탱크의 질이 틀리다 하더라도 우리가 k1계열의 탱크를 많이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면 내나 마찬가지입니다.최전방을 지키는 철책부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계화부대로 하루빨리 변경되어야 합니다.이게 바로 효율이죠.적은 수로 더 큰 화력을 발휘하는..
04/07/01 07:27
몇가지 덧붙이고 수정해야 될 부분이 있는것 같네요. 참고로 전 5기갑 55전차대대에서 전차병으로 전역했습니다. 우리나라 전차성능은 북한은 훨씬 압도하지만 문제도 많은 놈이지요.
먼저 첫번쨰는 윗글에서 언급한 수심 5M는 어림도 없습니다. 절대 못들어 갑니다. 장갑차가 수중에 떠있으니까 되지만 전차는 어림도 없습니다. 현역시절에 저희 중대가 수심 2M정도 도하 시범이 있었는데.. 그 2M 들어가는데 준비 작업만 2시간(이것도 첨에는 3-4시간 정도 걸렸는데 1주일 시범준비로 단축된것 입니다.) 걸립니다. 그리고 5-10분 지나면 아무리 준비잘해도 물이 조금씩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 전차 휴유증으로 DL처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마 전시 사용은 좀 힘들것 같습니다. 두번쨰는 속력있데. 중요한건 아니지만 50킬로 이상 나기 진짜 힘듭니다. 저희 부대 전설같은 이야기가 56킬로인지 58킬로까지 달려봤다는 얘기인데 제원 성능은 64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제가 탔을때 45가 최고구요. 말이 45이지 자동차로 치면 180-200킬로 정도 체감속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토바이 100킬로하고 자동차100킬로는 같은 속력이라도 체감으로 느껴지는 것이 차이이 틀리다는 것과 비슷합니다. 보통 우리나라 전차 최고 속력은 적게는 40정도 많게는 50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전차 보면 아쉬운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소음도 전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인데 미군의 M1에이브럼스나 구 소련의 T-80(우리나라에도 있습니다. 예전에 부채되신 T-80전차로 대신 받았는데 그것 떄문 T-80부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놈은 특별한 장비없이 2M 도하가능 합니다.) 을 보면 제트기 소리가 나오면서 엄청 조용합니다. 그해 비하면 우리나라 전차 시동함 키면 전 방 5미터는 왠만큼 목소리 크게 안하면 대화 할수 없을 정도로 큰데 그런게 한 이유가 상대한테 위협감을 주기 위해서라고 듣었습니다.. 이 부분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포 구경은 전 세계 추세가 125M인데 아직도 K-1 105M 쓰고 있습니다. 제 현역때 수기사에서 125M 들어왔다는 기사본적이 있는데 아무튼 주력은 105M 인데 처음 생산한때 125M로 하였으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우리 나라 전차 보면 4대기업이 골고루 나누어 먹었지요. 자체는 현대 , 엔진은 쌍용, 화기는 대우, 전자 제품은 삼성..... 전반적으로 탱크(전차) 자체 생산나라중에서 전반적으로성능은 젤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자체 생산나라중에서 젤 후발 주자이다 보니까 그렇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안에서 각 나라 전차들 모아서 모의 시험하면 우리 나라 전차가 최고다라는 말은 교육때 많이 들어는데, 다소 과장은 있겠지만, 아무튼 한국지형에 맞게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전 세계 유일하게 저각 사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 산지가 많아서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군요. 요 기능은 목적은 이런데 다른 용도로 엄청 유용하게 쓰임니다. 참고로 조금더 이야기를 하자면 전차를 흔히들 지상의 왕자라 합니다. 근데 헬기 한대 뜨면 완전 바보됩니다. 스타에서 탱크 한부대 vs 레이스 1기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특히 아파치 뜨면 전차로는 해볼수 없습니다. 코브라 정도 까지는 진짜 운 좋으면 대공사격으로 상대 가능하다지만 아파치 헬기는 k-6로 맞으면 기스밖에 안 납니다. 예전에 교육관중에 한분이 아파치와 코브라의 가격차이에 이 부분이 상당하고 들었습니다. 우리군은 아파치 보유현황이 0인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 항공에 아파치는 다 주한미군 소속입니다. 현재 우리군도 보유계획중인걸 들었습니다. 실제 전쟁시에서 항상 위에서 혤기가 아군 전차 호위합니다. 아무튼 공지합동훈련하면 장관입니다.. 위에서 헬기는 발칸 쏘고 밑에서 전차들 포 쏘고. 야간에 보면 불꽃이 ...... 시저 탱크는 시저 모드시와 퉁퉁포 일때 데미지 차이가 큰데... 75 vs30 실제 탱크도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이동간 사격과 정차 사격과 큰 차이 없습니다. 정차시 정확도가 휠씬 높지만 2킬로 내에서의 목포물은 거의 명중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찌 쓰다보니 잡담이 길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