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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9 07:40
그 아저씨라는 분도 그렇고 버스 기사들 매너가 참 구리군요.... 뭐 어쩌겠습니까...
그리고 안 그러신 분들도 많지만 대다수 노련한 아줌마,할머니,할아버지분들에 대해서 이미지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런 사람들이 나오는 거겠죠.. 힘드신 건 이해하지만 노골적으로 자리를 달라는 듯한 모습은 오히려 짜증납니다... 그래서 전 안 비켜 드립니다...-0-;;
04/06/29 08:08
노골적으로 자리를 달라라.....
왜 그분들이 노골적으로 자리를 달라는 식의 모습을 보이는지는 이해가 가진 않습니까? 10대 20대들과 몸이 같다고 보십니까? 우리나라 버스에서 50대 이상이신분들이 버스를 탄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십니까? 자리에 앉지 않고 서서 간다는 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십니까? 오죽하시면 저렇게 ... 노골적으로 자리를 요구할까... 이렇게 생각해주기는 힘드십니까? 그 나이가 되도록 버스를 타고 다닐 수 밖에 없는 입장은 생각해 주기 힘드십니까? 참... 아침부터 힘빠지는 댓글입니다. ㅡㅡ;
04/06/29 08:46
노골적으로 자리를 달라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전에 비켜주신적은 있나요?
얼마 안지나면 우리의 부모님들도 자리를 양보 받으실만한 연세가 됩니다. 그래고 30년쯤 지나면 지금 이글을 쓰는 분도 보는 여러분도 그런 나이가 되시겠죠. 저는 정말 답답합니다. 물론 몇몇 '대가리' 라고 불리는 나이드신 분들때문에 50대,60대 분들이 모두 욕을 먹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엔 지금 우리 세대들이 훨씬 이기적인거 같아 조금은 떨떠름합니다. 윤리적인것을 떠나 앞으론 짧게 10년후만 보더라도 지금 우리의 부모님만 봐도 노골적으로 자리를 비켜달라는 어르신들 모습에 짜증내진 않을거 같네요-_-;
04/06/29 09:16
저도 버스르 자주 타는 편이기에 나이드신 분들을 많이 보곤 합니다.
댓글을 다신분들 말씀처럼 가끔은 정말 어이없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타는것을 보고도 모른체 그냥 자는척하거나 딴짓 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은 정말 너무 힘이들어서 모른척 지나쳐버린 기억이 있는데, 이글을 계기로 반성합니다;;
04/06/29 09:41
1년이라도 나보다 어른이면 최대한 예의를 지켜야죠
어른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일단은 참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배웠습니다.
04/06/29 09:59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이라서 그런지 어른이 잘못하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리 어른이라도 잘못한것은 인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합니다. 뇌물이나 그런것도 위에 사람이니까 쉿쉿하고 그래서 많이 발생합니다. 어른이라도 잘못을 하면 인정을하고 사과를 했으좋 좋게습니다. 그것에 대해 뭐라구 할때는 그 사람이 싫은게 아니라 그의 죄가 미운것니까요
04/06/29 10:17
저는 노인들이 보이면 바로 자리를 비우는 타입이지만..
예전에 제가 앉아있는 자리가 비어서 앉으려고 할때 저 멀리서 날아온 핸드백이-_-착지한 후 아줌마가 와서 앉는 걸 보고.. 아줌마들은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 아저씨 정말 못됐네요
04/06/29 10:54
할머니께 자릴 비켜드렸는데, 어디선가 날아오는 핸드백을 발로 가볍게 막아낸 제 친구도 있습니다. ^^
축구 잘하거든요.. 둘 중 한 명이 서서 가야한다면, 좀 건강한 사람이 서서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자리가 생겨도 왠만한(?) 상황이 아니면, 잘 앉지를 않습니다.. ^^;;
04/06/29 11:48
나이 먹어서 자리를 달라고 하는 것은 그 분의 '권리'는 아닙니다. 또한 나이 적게 먹은 사람이 자리 안비켜준다고 매장당할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것은 어쩔 수 없죠. 동방예의지국이니까요...전 동방예의지국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시민의식적인 측면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가 간과하는 것 중 하나가 '서양 사람들은 예의를 모른다'는 선입견입니다.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예의를 철저히 지킵니다. 예의를 모른다면, 동방예의지국의 국민으로서 살기 힘들다면... 차라리 시민의식이라도 고취하십시오. 그리고 시민의식적으로 접근하면 좋은 점도 있습니다. 어른도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예의만 따지다 보면 어른들은 무조건 잘못한게 없게 됩니다. 그러나 시민의식이 없다고 하는 것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적용되는 일입니다. 부디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서로를 배척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04/06/29 12:21
댓글중에 어른을 공경하는 글을보고 흐뭇하게 웃었지만.....
어째...어째서 싫다는 글을보고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노인중에서도 그런사람이 있으면...이런사람도 있는법입니다... pgr은 인터넷 사이트라 10~30대가 주류라 이렇겠지만... 당신들도 나이를 먹어가며 아랫사람대하는걸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당신들은 예의를 안따졌는지... 나이좀 먹었다고 웃빵은 잡지 않았는지? 일단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면 예의를 알고 윗사람을 존중해드려야 합니다... 초등학교부터 배우는 도덕...윤리를 왜 배울까요??? 그만큼 사회생활에 예의를 알아야 합니다...
04/06/29 13:11
다른곳은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곳 버스기사분들은
무슨 조직폭력배같은 feel 이십니다.. 물론 아니신분도 계시겠지만 전반적인 저의 느낌..
04/06/29 13:33
예전 일본에서 나이드신분이 목발까지 집고 계시걸 보고는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 그러자 그분은 극구 사양하면서(어찌보면 불쾌해 하는듯) 결국 서서 가서 텅빈 자리하나만이 공허해 보이며 몇정거장을 지난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실수라도 한것인가 해서 (나라가 다르면 생각하는것도 다를수 있지 않겠습니까.) 친한 일본 선생님에게 여쭈어 보니 ..잘한것이고 다음에라도 그런경우가 생기면 양보해달라고 당부해주시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말이 예전 초창기 유학생들은 어른들 앞에서 담배를피우는것을 자제한는것은 물론 여자학생들은 전혀 모르지만 같은 클래스이며 한국사람이라는 또는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김장도 담아주고 하는것을 보고 놀랐다고 하더군요. 물론지금은 그런게 잘없습니다 ..;; 말인즉슨 한국에대해 부러워하는 몇개 않되는것중 하나라고 합니다 .. 예의 라는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전혀모르는 사람부터 잘아는 사람까지 . 서로의 관계를 원활 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윤활유적 역활을 하는 도구일뿐입니다 .. 그걸 어떻게 사용하냐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재량이지요.. 단지 하나 짧은 제경험으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사용도 나쁜 경우보단 좋은 경우가 만았다는것은 .. 처음 만나는 사람이든 자주보는 사람이든 서로간의 정보교류가 시작되는 첫시점은 항상 업그레이드된정보의 부족에대한 두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서로 눈을 맞추는 정도로서 업로드 되는 경우도 있지만 허리를 숙이거나 손짓발짓을 필요로 할때도 있지만 .. 비굴함이 아닌 나를 인정하면서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 할때 .. 그건 비굴함이 아니라 예의 가되는것입니다 .. 제가 한참 운동에 열중 할때 관장님이 제게 그러시더군요 .,"쓸데없이 힘쓰고 돌아 다니는 놈들 생기면 각오해라~.. 운동은 싸움 하라고 배우는 게 아니다 .. 그리고 그런게 생기면 맞아라 .. 상대를 재압할수 없을때 당하는건 폭행을 당하는것이지만 상대를 제압할수 있는대로 당하는것은 인내이다 ..남자든 여자든 운동을 하고 몸을 갈고 닦는다면 그런마음도 닦아야 한다.." 인생에는 선배가 없습니다 .. 항상 배우는 것입니다 .. 그리고 서로 배운 다는것은 서로를 이해해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쯔쯔 이야기가 자꾸 헛길로 세는 ..;;
04/06/29 15:21
다륜님//그 관장님 말씀..굉장히 인상적이네요..저도 마음속에 담아두고살아야겠습니다. 물론..제가 힘쓰는 사람이란건 아니예요..ㅠ_ㅠ
04/06/29 16:08
흠 제가 오해를 했군요. 할아버지가 싸운 대상이 버스기사가 아니라 같이 타고있던 아저씨였군요. 기사도 화를 안내는데 제삼자가 나서서 그리 화를 내다니 좀 맛이 간 사람인가 봅니다. 전 흔히 있는 일처럼 버스기사하고 할아버지하고 싸웠다는 얘긴줄로 이해했죠. 머 그런 인격파탄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마치 이 시대의 양심과 도덕이 땅에 떨어진 것처럼 우울해하지는 말자구요.
04/06/29 19:34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정말 피곤하고 힘들지 않는 경우라면 자리를 양보해 드리는게 도리인듯 합니다..제가 저번에 노인교육론이랑 과목과 노인 복지라는 과목을 배웠었는데.제가 배우면서 제가 현재까지 알고 있었던 어르신들의 생각들과는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습니다.. 이래서 선입견 이란게 무섭다는 거겠죠..정말 그 나이가 되면 다리가 아프고 힘듭니다. 왠만하면 자리를 양보했으면 좋겠습니다.
04/06/29 22:13
정말 난감한경우는 할아버지 할머니 께서 만원버스를 타셨을떄죠 -_-
일어서고는싶지만 앞에 사람들로 벌써 채워져 있고 비켜주면 자기는 서서 갈 공간이없는경우 ;; 암튼 ^^ 여러분 노인공경합시다 -0-ㅋ
04/06/30 04:53
전 오히려 노골적으로 비켜달라고 하듯이 쳐다보면 좋습니다. 나이가 좀 어정쩡하게 보이시는 분들 앞에 서 계시면 일어나기도 뭐하고 앉아있기도 뭐합니다. 그냥 대놓고 "총가 힘든대 좀 일어나 주면 안될까? " 라고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어떤 아주머니 한테 양보했다가 아직 젊은데 뭐하는거냐고 조금 화를 내시는 분도 있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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