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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7 18:37
선수들도 성인인데 알아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그 방식이 자신을 다그치는데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구요.. 정수영 감독님의 방식이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면 선수들은 아마 팀을 탈퇴하든지 이적하든지 등의 해결방법을 택하겠죠... 만약 현재 상황이 불쾌한, 또는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도 이적, 탈퇴, 고소와 같은 정당한 해결방법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불리한 상황이거나 계약이라면 진짜 문제는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설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물론 이런 말이 '폭력교육' 자체를 정당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04/06/27 18:41
선수들이 그것을 나쁘지 않게 생각한다면..이런 식으로 드러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뭔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p.p+님이나 Jonourist님이 그런 말을 하신 거라고 봐요..
04/06/27 19:15
글쎄요 제가 듣기로는 상당히 비슷한 것 같던데...애시드쨰즈라는 장르의 틀은 같지 않나요? 어쨋건 상당히 좋습니다...Novabossa 정말 좋아요~
04/06/27 19:41
(ps하고만 상관있는 리플)
클래지콰이는 자미로콰이와 음악도 상당부분 유사한 측면이 있죠. 러브홀릭과 같은 fluxus소속인데 러브홀릭같은 음악, 활동방향에 큰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꽤 들어볼만한 앨범이죠. 애시드재즈계열이 우리나라에 거의 롤코 하나 있다가 작년 즈음부터 갑자기 얼바노, 아소토유니온, 클래지콰이, 최근의 포츈쿠키등등까지 쏟아져 나오는 분위기네요. 나름대로 재밌는 현상...^^
04/06/27 20:34
프로게이머들은 연예인과 다릅니다...
그들은 연예인들보다는 더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세중게임월드에서...메가웹에서...보았던 그들의 모습은... 제가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이자...친근한 동생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그들이...어처구니없이...폭행을 당하고 있다니... 정말...화가 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어느 님의 말씀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의 불안정한 위치가...현실이...그들 스스로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각 방송사...프로게이머협회...해설자들...타구단 감독님들... 대체 무얼하고 계십니까...? 이런 문제가 있었는지조차 모르시고 계십니까...? 혹시나 게임계에 악영향을 미칠까...쉬쉬~하고 계신가요...? 고인 물은 언젠가는 썩게 마련입니다... 저처럼...나이들어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다수는 학생들입니다... 그들에게 이번 문제를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요...? 팀의 성적을 위해 폭행은 정당화될 수 있다...!...라고 말해야 할까요...? 벌써 몇번째 문제가 되고 있는 감독입니다... 그 자신이 아직까지 물러나고 있지 않다는 사실부터 이해가 가지 않지만... 그렇다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넘겨버릴 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이 안타깝습니다... 위의 어느 분 말씀처럼...서명이라도 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글들이 폭행을 당한 선수들에게 피해를는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드네요...쩝쩝~~ (흥분모드 상태에서 쓴 글입니다...)
04/06/27 20:39
지속적으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다행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건을 단순히 팀 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기합]정도로 생각하고 계셔서 적극적인 관심을 안보이는듯 하지만, 실제로 내부사정은 감독이 기분내키는대로 행사하는 [폭행]과 [구타]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진상을 속시원히 말해주지 않으니, 일을 크게 벌이기엔 명분이 서질 않습니다. 함부로 나서다간 명예훼손에 걸릴테구요.
04/06/27 21:59
김창선 해설위원의 리플에서 다 같이 맞고 감독도 맞았다. 고 되어있는데 솔직히 선수중에 누가 맞고 싶었겠습니까? 근데 기강이 흐트러졌으니 다 같이 맞자. 이러니까 감독말이니까. 내가 어쩔 수 없으니까. 맞은거니 단순 폭행이 맞습니다.
04/06/27 22:17
하나의 아이디어 입니다.
팀리그 경기 있는 날에 스튜디오 가서, 정수영 감독의 폭행에 대한 사실을 규명하라는 피켓을 들고 오는 겁니다. 게시판에서 가끔씩 말이 나오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하고 파급효과가 클것 같습니다.
04/06/27 23:49
이유나 사정이야 어쨌건간에 때렸으면 폭행인거죠. 선수 관리에 야구 배트로 허벅지를 가격하는 것도 들어가나요? 자세한 상황이야 알 수 없지만 김동수,김창선씨 두 분의 얘기에 의하면 때렸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 생각되구요. 성적 때문이 아니라 자기 기분 나쁘다고 선수들을 때렸다는 저널리스트님의 댓글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일이구요.
04/06/27 23:50
선수들은 가만히 있는데 왜들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선수들이 선수생명에 위험을 느껴 함구하고 있는것도 아닐텐데..
ktf 선수들이 직접 억울하다는식의 글을 올리기 전엔 왈가왈부 하지 않는편이 어쩔런지...
04/06/28 00:16
정감독이 우리팬들을 너무 무시하는것 같습니다.
선수 못지 않게 감독님들도 팬관리를 하는데, 정감독님은 마치 정치인들이나 다른 나라 사람같습니다. 너무나 거만해 보입니다. 이점이 제일 맘에 안드는 거죠. 이런 거만한 사람이 우리 선수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이 무척이나 불안하다는 거죠. 우리의 편견을 스스로 자초하는 겁니다. 우리팬들을 성급하다 말할것이 아닙니다. 이런 분은 처음이지 않습니까 좀 않좋은 평판을 가졌던 감독님들도 열심히 해명을 하셨던 선례도 있었는데, 그보다 더한 정감독님은 마치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보다도 더 뻣뻣해 보이네요.
04/06/28 00:32
(이번에는 본문과 약간 관계있는 리플)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이 사건이 이슈화가 되었는데 예전 연제협처럼 프로게임 협회가 게이머들 동원해서 '우리는 동네북이 아니다' 기자회견하면 낭패...--; 선수들이 가만히 있는데 왜 나서냐는 건 좀 그렇네요. 연제협 소속 가수들(중 아마도 일부분들)이 본의아니게 끌려나와야 했던 것 처럼 그들에게도 말 못할 사정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스포츠계처럼 이런 문제를 들고 나오는 선수를 전체 팀들이 담합해서 왕따를 시켜버리면 선수생명에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요즘 게임계 추세를 볼때 무소속으로 활동한다는건 상당한 마이너스 요인을 안고 게임을 하는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리고 사태가 이정도 되면 감독의 선수관리 문제는 넘어선거죠. 군대에서도 이런일이 생기면 문제될텐데 하물며...
04/06/28 02:08
"때렸다'라는 것만큼은 이미 사실아닌가요?
그럼 그때린걸 뭐라고 부르시겠습니까? '선수관리'요? 흐음.--;;; 전에도 잘 넘어갔으니 이번에도 잘 넘어갈꺼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사실 점점 더 불쾌해지는 것 같습니다.
04/06/28 09:18
쏙1111님// 선수들이 가만히 있는게 전 오히려 더 불쌍하네요... 저번 사건때는 성준모선수가 글이라도 올렸지만(중간에 흥분모드와 약간;이치에 맞지않는 변호때문에 분위기 더 안좋아졌지요), 이번엔 아예 아무 선수들도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지금 게임계처럼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고, 판이 작은 상태에서 아무리 선수 본인이 억울하다 해도 정감독같은 게임계의 거물(초기부터 많이 관여해왔고 지금 위치도 상당히 높죠;;)을 걸고 넘어질 수 있을까요? 이건 마치 사립고등학교에서 이사장이 자기 때렸다고 평교사가 억울함을 호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적절할듯 하네요. 그리고 이런 사건이 기사화되지 않는것도 전 솔직히 지금 게임계에서의 정감독의 위치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요. 저번 욕 사건때도 결국은 스물스물 넘어가버린 듯 하게 흘러갔지만 이번만은 뭔가 제대로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건을 덮어놓는것만이 능사는 결코 아닙니다. 우리나라 게임계가 바둑계(물론 100%이상적 모델은 아닙니다^^)만큼 발전하려면 아직 여러가지 과제가 남았지만, 가장 중요한건 투명하고 공정하고 깨끗한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사건을 단지 개인의 선수관리차원이다...게임계 이미지만 나빠진다... 라고 묻어버리고 지나간다면 언젠가 게임계의 근간이 흔들릴 만한 대형사건으로 커질것입니다. 농구, 배구,축구등의 (남/녀불문)의 감독폭력 아직도 가끔씩 터져나오죠... 게임과 비교할 수 없이 긴 역사를 지녔는데도요... 전 저런 일들이 나중에 게임계에서 일어날까 두렵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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