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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5 16:27:25
Name wook98
Subject 어제 팀리그 plus감독의 실패.
★6월 24일 - Tucson배 MBC게임 팀리그 4주차 8강 4조
☞슈마GO VS 플러스
#엔트리
슈마GO - 박신영(선봉), 박태민, 이주영, 마재윤, 서지훈
플러스 - 박성준(선봉), 이학주, 성학승, 오영종, 박경수
1경기 Tucson
박성준(Z) VS 박신영(Z)......박성준 승
2경기 Into The Darkness
박성준(Z) VS 박태민(Z)......박성준 승
3경기 Luna_MBC Game
서지훈(T) VS 박성준(Z)......서지훈 승
4경기 Detonation F
서지훈(T) VS 이학주(T)......서지훈 승
5경기 Tucson
서지훈(T) VS 성학승(Z)......서지훈 승
6경기 Into The Darkness
서지훈(T) VS 오영종(P)......서지훈 승
7경기 Luna_MBC Game......취소
.......
1,2경기에서 박성준선수가 승리한 건 분명 성공입니다만, 갈수록 문제였습니다.
3경기... 이 경기는 박성준선수의 장기전 능력이 떨어지는 게 문제였죠. 히드라럴커라면
쌈싸먹기를 해야 하는데 일렬로 돌격하면서 다 죽다니.... 이건 아니었습니다. 뭐, 그래도
질 수는 있으니 넘어간다면, 4경기에서 테란을 내놓은 건 분명 감독의 실수입니다. 데토
네이션은 저그가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성학승선수를 내지 않은 것 말입니다. 이 경기에서
만약 지더라도 5경기가 투싼이므로 테테전이 나쁠 건 없습니다만, 데토네이션에서 진다면
저그가 투싼에서 서지훈 테란을 이기긴 힘듭니다.
저는 4경기에서 진 후 차라리 오영종선수가 나오길 바랬습니다만(언덕없고 미네랄멀티인
투싼이니...)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서지훈 선수에게 좋은 대진을 상대편에서 알아서
만들어준 것이지요.
즉, 성학승, 이학주, 오영종 순서로 내놓아야 했던 것입니다.
아니면 성학승, 오영종, 이학주 순서도 괜찮지요.

ps. 80분간의 경기중단은 분명 방송사고입니다. 선수도 그렇고 방송사도 그렇고
생방송을 물로 보는 건가요? 이건 분명 성의있는 사과가 필요한 일입니다.
스타는 언제나 생방인데, 대체 미리 와서 준비한 다음 7시에 시작 못할 중대한 사유라도
있나요? 무슨 마우스 세팅을 80분이나 하는건지... ... 그러고도 결국 7분만에 졌으니
본인도 굉장히 팬들에게 미안하기야 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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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의 아들
04/06/25 16:40
수정 아이콘
정말 데토네이션에서의 테테전 카드는 이해가 안되는 것이었습니다..-_-;;
그리고 방송사고야 뭐.. 스겔에서 짤방을 보고 웃고 넘겼으므로 무효..^^;
노맵핵노랜덤
04/06/25 16:48
수정 아이콘
투싼도 저그가 유리한 맵입니다. 제 생각엔 성학승선수가 데토네이션보다 투싼을 더 자신있어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결국 데토네이션에서의 테테전은 '버리는 카드'로 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테테전은 변수가 많으므로 이기면 좋은거고...머 그런식으로 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04/06/25 16:49
수정 아이콘
..마린의아들님// 저도 짤방보고 웃겨서 자지러지는줄 알았답니다^^

컴퓨터때문에 1시간30이 넘게 씨름한 선수나 기다린 팬들이나 참 지루하고 짜증[?]났었죠....짜증난건 저 뿐인가-_-a
04/06/25 16:58
수정 아이콘
전 늦게들어와서 좌절하고 틀어봤는데 1경기 시작이더군요.. 케케=_=;
젤로스or제로스
04/06/25 17:51
수정 아이콘
단순히 감독의 실패일까요?;데토네이션에서 이학주선수가 테테전을 원해서 내보낼수도 있고..성학승선수가 투싼에서 하기를 원할수도 있고 아니라면 난감..;;그것보다 플러스팀이 지훈선수의 명성에 주눅들은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박성준선수 제외하고는 일방적인 게임이 되고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폭풍저그따라
04/06/25 17:56
수정 아이콘
저도 짜증 대박.. 8시 반에 부모님에게 TV를 넘겨야 하는 저는 그날 화나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ㅜ.ㅜ 앞으로 이런 부분은 좀 개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엔트리는 5시에 공개 된다고 하셨으니까 6시 반쯤 와서 미리 세팅하고 7시에 경기 시작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꺼 같습니다. 어떤 스포츠 든지 미리 와서 몸풀고 경기시간에 맞춰서 경기합니다. 아직 이런 부분에서는 e-스포츠가 미숙하네요. 앞으로 e-스포츠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다른 스포츠 처럼 좀더 체계적으로 변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쵝오미
04/06/25 19:03
수정 아이콘
확실히 어제의 경기지연사태는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겠죠. 프로게이머들이 세팅에 신경쓰는것도 모두 팬들을 위해서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고자 하는건데 그것이 오히려 팬들을 지루하게 하거나 팬들의 시간을 불필요하게 잡아먹는다면 주객이 전도된게 아닌가 합니다. 프로야구에서도 경기시간 몇 분 더 단축하기 위해서 갖은 수단을 다 쓰는데 말이죠.
한종훈
04/06/25 22:31
수정 아이콘
이학주 선수는 테란 대 테란전에 대단한 자신감을 보이고, 또 실제로 잘한다고 알려진 선수입니다. 만약 이학주 선수가 이겼다면 '이해가 안되는 엔트리'가 안되었겠죠? . )(저도 Cancho님과 같이 1시간 30분 지연사태로 득을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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