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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3 08:53
오늘 아침에.....만일 제가 故김선일씨였다면 그상황에 어떤 감정이었을가 생각해보았습니다....정말 생각조차 하기 싫을정도로 무섭고 끔찍했습니다.....그 느낌보다 훨씬 더 고통받은 故김선일씨는....
04/06/23 09:12
제2,3의 김선일씨가 나오지 않도록..바랄 뿐입니다 지금은 파병반대 or 찬성의 입장주장보다는 故김선일씨의 명복을 비는게 우선일것 같군요...
04/06/23 09:25
조국이 나에게 무엇을 해 줄것인지 묻지 말고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할것인가를 물어라는 말이 있죠.
하지만 오늘만큼은 도대체 이 조국이, 이 썩을 놈의 나라가 나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쩌면 이 정권은 김선일씨 사건이 어떻게든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려 왔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찌해도 스스로 해결할 능력은 없고,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부담만 되는 상황에서 그것이 비록 극단의 상황이라 하더라도 차라리 빨리 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피납소식이 확인되자 마자 파병원칙에 변함없다는 말부터 발표함으로써 인질범들을 자극할 이유가 있었을까요? 도대체 그 이틀 사이에 정부가 김선일씨를 살리기 위해 한 노력이 무엇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피납 사실을 알면서도 늦게 통보한 미국 역시 이런 상황을 유도한 것이 아닌가 싶구요. 힘없는 약소국의 설음이라지만 정말 너무 하네요. 미국의 파병에 반대하면 어떻게 되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내일 모레 바로 이 나라에 종말이 오는 걸까요? 불같이 화가 난 부시 형님이 노무현을 불러들여서 빠따라도 치나요? 아니면 군발이 시켜서 대통령에게 총질이라도 하나요? 정말 이렇게까지 비굴하게 나라의 목숨을 구걸해야 하는지 ... 서글프네요.
04/06/23 09:3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알람이 울리기도전에 눈을 뜨는순간 TV를 켜고 혹시나했던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저미어오더군요... 파병...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넘기기에는 이번만은 그럴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이야말로 국민을 등지는 두번째기회가 아닐까하는 걱정이 듭니다. 김선일씨가 살아계셨을때와 지금의 국가대응이 달라진게 없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상처만이 더 깊어만갑니다...
04/06/23 09:50
어제밤 뜸금없이 천둥,번개가 치더니 하늘도 노하고
슬퍼했나 봅니다. 정부에서 대처할 시간이 적기도 했지만 대응도 미비했고 소극적이였다고 생각됩니다. 열린우리당에 고인의 살해사실이 알려지기전 사망시 보상금 액수와 시신운송방법을 설명했다는 군요.. 전국민이 하나된 마음으로 무사귀환을 기도할때.. 여러방안을 모색해야한다는 궁색한 핑계를 말하겠지만 언제 우리나라 정부가 그런 치밀한 사전계획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 했었는지 궁금하네요 갑자기 그 기사를 보니 이미 정부는 포기한 상태가 아니였을까 하는 참담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극적인 구출소식이나 석방소식을 기대했는데 그러한 극적인 장면은 영화속에나 가능한것이고... 파병의 찬,반을 떠나서 이번 일을 자행한 테러집단은 우리손으로라도 응징을 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과거 일제 시대의 항일운동하시던 분들도 그 미운 일본인들 민간인은 그런식으로 살해하지는 않았습니다.
04/06/23 09:52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이번 사태를 지켜보는 정부 당국의 이상한 시각입니다. 아래는 프레시안 기사입니다.
정부가 피랍된 김선일씨가 피살되기 하루전인 22일 김씨 피살시 김씨 유족에게 얼마를 보상하고 시신은 어떻게 운구할 것인지 등을 열린우리당에 보고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정부, 여당에 참수대책 보고 이같은 사실은 김씨 피살 하루전인 22일 오전 열린 정부와 국방.통외통분과 위원들 간의 연석간담회에서 한 NSC 관계자가 정부대책을 보고하면서 "김씨가 참수당할 경우 정부의 보상대책과 시신운송 방안 등도 마련돼 있다"고 보고한 사실이 외부에 전해면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열린우리당의 윤호중 의원도 23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김씨 피살시 보상대책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사실확인을 해준 뒤 "너무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하려고 해 의원들이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에 따르면, 한 의원은 "김씨의 석방에 최선을 다해야할 시점에 정부가 참수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강하게 질책했고, 다른 의원들도 이에 동조하면서 NSC는 '참수 이후 대책' 보고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했던 다른 의원도 "정부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러가지 상황에 따른 대책을 완벽하게 갖춰야하겠지만 온 국민이 김씨의 무사한 석방을 바라는 시점에서 참수 이후의 대책을 논의한다는 사실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해 보고를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21일에도 "정부는 모든 경우의 수 대비" 이와 유사한 경우는 지난 21일에도 있었다. 이날 지도부와 관련 정부간의 당정협의 브리핑에서 임종석 대변인은 "정부는 모든 경우의 수를 대비해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보고가 있었다"며 협의 결과를 당당하게 밝혔다. 여기서 말한 '모든 경우의 수'란 김씨 피살사태까지 포함한 게 아니냐는 게 당시 기자실의 공통된 분석이었다. 김씨의 피랍사실이 알려지면서 가족들과 국민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김씨의 안전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최악의 경우'까지 대비하는 여유를, 여당은 이를 언론에 누출하는 당당함을 보여준 것이다. 정부여당의 제1임무는 '국민의 생명' 보호다. 결과적으로 정부는 김선일씨라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했다. 그보다 더 한심스런 상황은 애당초 '생명 보호' 의지마저 희박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의 가장 기본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부가 각성하기를 바라지만 글쎄요.... 김선일씨가 더이상 고통없는 곳에서 편안히 잠들기만을 바랍니다.
04/06/23 09:53
정말 궁금합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침략전쟁이다. 떡고물이라도 먹을려고 한다. 이것을 통해서 우리의 경제침체를 극복하려 한다고 한다면 그나마 이해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슨 재건과 평화유지를 위해 우리 국민들이 죽고 앞으로도 무슨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는데 파병을 하겠다는 것입니까? 도와주는 왜 그러냐라는 것입니까. 도와주려고해도 내가 싫다고 하는데 강제로 도와주는 것은 무슨 논리입니까? 참으로 이해할수없는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진 것은 비단 저뿐이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제 뉴스 그만보고 딴것을 할려고해도 계속 똑같은 반복적인 뉴스를 돌릴수 없는 그런 비통함만이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요. 63빌딩에 비행기가 추돌하지 않을꺼라는 걸 어떻게 확신 할 수 있을까요? 파병철회를 통해 어떠한 국가적 망신을 당하던지. 어떠한 비난을 당하던지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것이 진정 비통해 하는 김선일씨의 명복을 빌어주는 것이고, 국민들의 뜻을 펼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04/06/23 13:11
아직 미성년이라 조국에 관해서 나라에 대해서 머라고 할 수는 없지만
故김선일 님 부디 편안한 곳에서 모든 고통 잃어버리시고 편히 잠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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