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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1 23:15
어제 새벽에 놀다가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참 기분이 착잡하더군요
아무런 죄도 없는 한 사람이 왜 도대체 왜...... 지금 제가 그 분을 위해 할 수있는게 무사히 귀한하시길 바랄수밖에 없는게 참 가슴 아프네요 김선일씨에 무사귀한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04/06/21 23:52
눈으로 뉴스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너무나 간절 하더군요.
곧이어 쏟아지는 부모님과 동료들과의 인터뷰까지. 어떤이의 오빠이고,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아빠 일텐데.. 연상의 끝이 가족에 다다를때 두 눈에서 눈물이 흐르고 있더군요. 아니나 곧이어 보이는 부모님과 동료들의 모습에선 안타까움이 절절했습니다. 물론 저 또한 말로 표현할수 없었고요.. 정부의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신속하고 최선의 노력을 원합니다. 부산하게 움직이고 브리핑에 내보내기만 하는 그런 노력이 아니라, 정말 우리의 오빠,동생, 아들에게 쏟을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바랍니다.
04/06/21 23:58
내일 아침 일어나서 모자이크로 처리된 영상으로 김선일씨가 죽는 장면이 방송 된다면 태어나서 두번째로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욕할겁니다.
04/06/22 00:13
밖에서 보는 한국은 미덥지 않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미국이란 나라처럼 나를 보호해 줄까라는 생각을 미국에 있으면서 많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내일 아침 속보로 '무사귀환'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04/06/22 00:32
여기서 제목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만 슬픔이 아니라 공포가 더 어울리지 않을런지.....(넌 이런 상황에서 이딴거나 신경쓰냐?퍽퍽퍽!!)
아무튼 김선일씨가 무사히 살아서 귀국했으면 좋겠네요.민족주의 성격이 강한 저라 지금까지 다른 나라 사람 죽는건 무감각했는데 우리나라 사람 이 죽는다면......지금까지 미국에게 착취당하는 피해자라고 생각하던 이라크에 대한 생각이 바뀔듯싶군요...... 정부는 인권이 소중한지 나라의 이익이 소중한지 과연 궁금해지는 사건이군요.......(제발 이익을 바라보고 천의를 저버리는 짓을 하지 말기를... 어느나라도 인의와 천도를 거스르고 흥한 나라 없습니다.결국 처참하게 망할뿐이죠)
04/06/22 01:21
your life important
but my life important... 미국인이 참수당하는 동영상을 보고 정말 화나고 분하고 이라크인들을 몽땅 죽이고싶을 심정이였는데 한국 사람이 그런 꼴을 당한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정말이지 제발좀 살아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04/06/22 01:26
제가 제 입으로 이 나라 국민인걸 원망하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정말 꼭 살아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04/06/22 05:53
지금 이미 시한이 지난거 아닌가요?
답답하군요. 제발 제발.. 기적의 종교라고 하는데 기적을 보여주세요 제발.. 간절히 기도합니다....
04/06/22 11:33
Grateful Days~님 말대로 그들에게 이 전쟁은 성전입니다.
그들의 시각에선 한국이 침략자의 하수인입니다. 킬빌에 보면, 주인공이 복수를 할때.. 오린의 부하중 하나인 여자 - 주인공이 그렇게 당할때 옆에서 전화통화하던 그 여자에게 따로 처절히 복수하는 장면이 있죠. 사실 그 여자는 별로 가담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런 겁니다. 우리가 시작하지도 않고, 별로 가담하지도 않았지만, 이라크인들 입장에서는 더 얄미운 국가죠. 다 철수하는 분위기에 3번째 규모 병력을 보내고 말이죠. 우리는 외국인 몇명이 참혹하게 죽고, 한국인 한명이 죽을 위험에 처하니 테러다 뭐다, 비 인도적이다 뭐다 하고 분노하지만. 그들은 주위에 널리고 널린게 처참히 찢어지고, 불탄채 나뒹구는 동포의 시체입니다. 우리의 이 분노와 간절함이 그들 입장에서는 역겨운 감상주의로 보일수도 있겠죠. 우리가 편히 의자에 앉아 인터넷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들은 파괴된 건물에 숨어 장전된 총을 쥐고 언제올지 모르는 죽음을 생각하며 독립을 염원하고 있죠. 우리입장에서 분노하는건 당연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일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피치못할 이유지만 이 혼돈의 길을 선택한것은 우리입니다. 미국에 의해 경제, 정치적, 군사적 이득은 보겠지만, 그에따른 반대급부를 대비해야겠죠. 한국정부가 이 파병문제로 잃을것은 잃겠지만 얻을수 있는건 확실히 챙겼으면 합니다.
04/06/22 13:12
이 전쟁에서 죽은 이라크인 혹은 중동인 숫자가 몇이나 될까요..... 우리가 사람 하나 ( 물론 매우 안타깝습니다만.. ) 죽었다고 이렇게 술렁거리는데, 이라크인들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04/06/22 13:15
그리고 우리가 가끔 주둔미군 어쩌구 하면서 미군 철수 요구하고 그러는데.. 이라크라고 다를까요.. 치안유지라는 이유는 이라크인들이 보기엔 오히려 핑계 같아 보일 겁니다. 미군이 아예 들어오지도 않았으면 지금같은 폭탄 테러나 납치같은게 일어났을 까요..
그리고 주한미군이 우리나라에서 이것저것 횡포를 부린다고 불만이 많은데 이라크에 간 우리 군이나 미군이라고 과연 다를까요.. 그곳도 비슷한, 오히려 더한 상황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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