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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21 02:30
공부... 그거 잘해봤자 사회에서 쓸모없는거 맞습니다.
하지만 공부 잘하는 사람은 그만큼 남보다 성실하다는거죠. 공부 누구나 다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은 남들 놀 때 참아가며 학교에서 요구하는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중요합니다. 기업에서 사람 뽑을때 대학 학점 보는것도 그사람의 성실성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수 있기때문이죠.
04/06/21 02:37
진정 하고 싶은 일이라는 말 자체가 막연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라는게 옆에서 주워듣고 또는 티비나 영화에서 보고 뭔가 멋져보이고 좋아보이는 일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게 아닌지부터 생각해 보십시오. 드라마에 나오는 멋진 직업들.. 대충 회사 다니고 연애만 주로 합니다. 논스톱 보면서 저기 나오는 대학생들 유치원 다니는 거 같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드라마 보고는 왜 그런 생각 안 합니까? 내가 특별하다는 생각부터 버리십시오. 공부 해봤자 쓸모도 없는 걸 왜 할까? 그런 생각 40년 전에 우리네 아버지들도 했던 생각입니다. 10년전에 저도 했던 생각입니다. 다른 걸 했으면 훨씬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그랬을 수도 있지요. 단지 지금의 어린 친구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그런 걸 고민할 생각이 있으면 어서 행동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공부를 왜 해야 할까 고민이 되면 때려치우고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일을 하십시오. 때려치울 용기가 없고, 의지가 없고, 주변의 협조가 없으면 그냥 공부나 하십시오.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는다는 건 핑계일 뿐입니다. 부모님이 보시기에 허황되고 말도 안 되는 얘기기 때문입니다.
04/06/21 03:03
지금.. 새벽 3시 상담게시판으로 변모한 피지알21닷컴^^
전 요즘 젤 부러운 사람들이 바로 교복입고 돌아다니는 애들입니다.. 아무것도 무서울게 없는 나이.. 뭐든지 이룰 수 있는 나이... 사람이란게 우습죠.. 꼭 지나야 깨닫게 된다니까요. 그런데 저도 그 시절을 겪어서 잘 압니다.. 이런 노인네 소리 백날 하고 앉아 있어봤자 그들 귀에 씨도 안먹힐거라는 거요. 그래도 그나마 공부땜시 스트레스 받는 학생들에게 조금 위안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말을 저도 한마디 하자면 지금 여러분이 배우시는 거 절~대 쓸데없는 거 아닙니다. 학교서 쓸데없는 거 가르치지 않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수학이라는 과목을 예를 들자면 -특히 문과계열 학생들이 많이 생각할 텐데- 왜 요것 땜시 내가 머리싸매고 있어야 하나.. 사회나가서 미분적분 쓰나? 그런데요.. 씁니다. -_-; 저 대학서 통계학 시간때 수학공부 제대로 안한거 뻐저리게 후회했습니다. 도서관서 정석책 빌려다가 수학과 친구한데 과외받으면서 다시 공부했드랬죠. (저 통계학 전공자 아닙니다) 그때 알았죠.. 수학이란게 정말 기초학문이란걸.. 제가 못나서 제대로 설명은 못하겠지만요... 음, 여타 학문에서 고교때 배운 수학이론이 베이스로 깔려 있는 걸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을겁니다. 고교때 공부는 정말 기본이에요. 기본이 뭐 이렇게 어렵냐고요? 낸들 압니까.-_- 원래 그렇지 않나요?.. 뭐든지 처음 배울때.. 기본과정일때가 젤로 어려운 것 같아요. 든든한 보험하나 두는 셈치고 이 기본 잘 마스터해두세요.. 두고두고 요긴하게 쓸일 많을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거죠. 요게 참 재미었다는거. 제가 생각하는 학교교육의 문제라는 게 바로 이겁니다. 요걸 학생들이 좀더 재밌고 쉽고 신나게 배울 수 있는 방법 100가지 다 내비두고 왜 하필이면 가장 재미없고 지루한 방식으로 가르치느냐 입니다.. 이거 생각하면 참 답답하죠... 그런데 교육학자 되실거 아닌 다음에야 여러분들이 이것까지 신경쓰실거 없습니다. 이 부분은 어른들이 고민할 문제니깐요.. 어쨌든 힘들어도 참고 하면 결국 다 여러분의 피가 되고 살이됩니다. 공부하면 남주냐란 말 많이 하죠. 이말 맞습니다. 남 안줍니다. 다 내꺼됩니다. 그러니까 더 악착같이 하세요. 물론 학문에 근본적인 목표란 것이 공부해서 남주는 거겠죠. 그런데요, 고교때 배우는 학문의 깊이로는 절대로 남 못줍니다. 왜냐면 앞서 말했듯이 기본이거든요. 남들도 다 아는 거거든요. 그니까 여러분들은 이런거 저런거 생각할 것 없이 열심히 공부해서 내꺼 만들어 버리라는 겁니다. 내 꿈은 따로있다구요? 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공부 필요하다는 겁니다. 난 가수가 될껀데.. 음악관련 공부만 하면됐지.. 수학, 영어 왜 배우나.. 혹시 이런 생각하시나요? 앞서 말했듯이 여러분은 지금 기초소양을 배우시는 겁니다. 그 토대 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걸 대학에서든 사회에서든 공부해 나가는 거죠. 정말 끝이 없습니다. 배움이란 건... 아이구 뭔소리냐고요? 이렇게 힘들고 짜증나는데 겨우 기본이란 말이냐고요? 네 그렇습니다.-_-; 세상에 뭐하나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게 있는 줄 아셨습니까? 여러분 수능은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진정한 고생길은 바로 수능이 끝난후 부터 시작됩니다. 위안을 준다는게 오히려 부담만 준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그래도 제 말에 의도는 아셨으리라 믿으면서...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사람들 고민의 90% 이상이 일어나지도 않을 일 갖고 하는 거라면서요? 이 말 맞는 거 같아요.. 고민할 것 없습니다. 지금을 충실하게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에이구 이런 끝까지 횡설수설 하네요... 죄송. 그럼.
04/06/21 04:39
지금 후회하면서 성공하면 좋겠지만 레진드님.. 하지만 지금 후회하든지 후회를 안하든지간에 나중에 후회하기 싫고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레젠드님이 하고싶으신 그 것.. 그 꿈 이룰수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
04/06/21 09:05
저는 "공부 정도"도 못하면서 어떤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라는 그런 의문이 드는데요. 벌써 장래를 설정해야할 나이인가요?
학생시절부터 키울수 있는 꿈 치고 공부보다 쉬운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난이도의 얘기를 하고있을 뿐입니다. 그냥 "공부가 싫어서" 라면 오히려 저는 별로 상관하고 싶지 않네요. 별로 싫은건 시키고싶지 않아하는 편이라서... 하지만 쉬운 편에 속하는 공부조차 어렵다고 생각한다면...학교에서 떠먹여주는 밥도 못먹고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 사람이 스스로 어떤 꿈을 쫓을 정도의 역량이 있다고는 믿기 힘들군요. 어차피 빈둥빈둥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겠죠. 지금 당장 뚜렷한 꿈이 없다면, 공부라도 해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자신을 갈고닦는 한 방법입니다. 지식 자체가 아니라 몸을 잘 사용하고 싶으면 운동을 합니다. 근육이 좀 있으면 결국 뭘 하게되건 도움이 되죠. 노가다를 하건 춤을 추건 사무직에 있건. 사무직이라도 최소한 '오래 앉아있어도 안피곤하고 일을 잘할 수 있다'거나 '마누라가 사랑해준다(?)'거나 하는 좋은 점이 있겠죠. ^^; 그럼 두뇌를 잘 사용하고 싶으면? 당연히 공부를 해야합니다. 지능 자체는 어떨지 모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사람은 '머리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인 겁니다. 아무리 운동해도 근육이 잘 안붙는 사람이 있고 운동 방법이 틀리면 비효율적이기도 하죠. 공부도 그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하면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점도 같습니다. 그래서 트레이닝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몸을 안쓰고 사는 인간이 없듯 두뇌를 안쓰고 사는 인간도 없죠. 미래를 대비해서 머리를 운동 좀 시켜보시는건 어떤가요...
04/06/21 10:01
제 나이도 얼마 않되었지만 요즘들어 깨달은 점은, 성공하는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잣는 자신이 처한위치에선 최선을 다한다는것입니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 자체가 재능이 없음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국민이 여기에 속하겠지요^^ 공부를 해야할땐 최선을 다해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보고, 나머지 시간에 뭐든지 하는게 맞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잘못알고 있는 외국의 교육도 이것과 똑같습니다. 학교공부에서 뒤처지면 다른것을 아무리 잘해도 인정을 못받아요~ 영국과 미국에서 어릴적부터 대학다니던 친구들의 말을 들어봐도 알겠구요, 현제 독일에서 유학중인 누나의 말로도 그렇습니다. 거기서도 안하는 애들은 뒤쳐지긴 마찬가지이겠지만요.
고등학교, 중학교 시절의 소년소녀들은 가슴속의 열정은 엄청 크고 한가지만 보려는 경향이 많은데, 한번쯤 주위를 둘러보고 살아가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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