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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9 14:51:16
Name 수선화
Subject 벅스뮤직에서 들어본 10년전 히트곡들
벅스 뮤직에 가보시면 라디오 채널이란 곳이 있죠.

그곳에 여러 채널이 있는데 제가 자주 듣는 채널이 올드히트채널 이라 해서 지금으로

부터 10년전의 히트곡들을 들려주는 채널입니다.

오늘도 듣는데 제 나이가 이제 갓 25이지만 정말 뭐랄까....예전의 향수가 가득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의 노래들도 좋은 곡들이 많지만 전 왜 예전 노래들이 더 좋을까요..

제가 이 채널에서 오늘의 선곡표를 나름대로 한곡 한곡 되짚어 보았습니다.

01.김원준 - 너 없는 동안

요즘에 원빈이다 권상우다 꽃미남들이 정말 많지만 전 가끔씩 케이블에서 흘러나오

는 예전 드라마의 김원준이 정말 꽃미남이 아닌가 싶습니다.정말 잘 생겼죠.

'모두 잠든후에'라는 곡으로 확실히 인기를 끌어모아서 이 곡이 수록된 3집으로 그는

연기자와 가수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데 성공합니다.저도 이 곡이 나왔을 무렵

너무 좋아해서 종이에 가사를 적어가며 외우던 기억이 나는군요..^^

02.김정민 -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락발라드라는 장르로 혁혁한 스코어를 올렸던 김정민의 데뷔음반 타이틀 곡입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별 주목을 받지 못했고 '슬픈 언약식','마지막 약속'등이 수록된 2집

앨범으로 그는 드디어 가요계에서의 말석 한자리를 차지 하게 됩니다.

03.김혜림 - 날 위한 이별

대부분의 사람이 김혜림하면 'D.D.D' 노래를 떠올리지만 전 개인적으로 김혜림의 노

래중 이 곡을 가장 좋아합니다.제가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 중 하나이죠.특히 노래중

에"돌아와~니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긴데 나의 곁인데~~"부분은 정말 좋습니

다.>.<;;

04.권진원 - 살다보면

제가 솔직히 권진원이라는 가수분도 잘모르고 노래 제목도 생소하지만 음악만큼은

들으면 "아~이 노래.."이럽니다.

일상에 찌들은 우리에게 한번쯤 뒤를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게 만드는 곡인 것 같습니

다.

05.강산에 -넌 할수 있어

제가 재수생 신분으로 지내고 있을때 노래방가면 부르곤 했던 노래입니다.

재수생 여러분들 회이팅입니다.-_-;;

06.김광석 -일어나

故김광석씨가 부른 노래중 '이등병의 편지'와 더불어 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입니다.

그는 이미 하늘나라에 가 있지만 TV가 아닌 공연장에서 보잘 것 없는 통기타하나와

하모니카를 입에 물고 노래를 부르던 그의 열정은 아직도 우리 곁에서 숨쉬고 있습니

다.

07.노이즈 -내가 널 닮아갈때

'너에게 원한건'이 수록된 데뷔 앨범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노이즈가 내놓은 2집

앨범의 타이틀 곡입니다.

1집의 노이즈를 만든 김창환에게 반기를 들고 리더 천성일이 앨범의 거의 전 작업을

해내며 야심차게 내 놓았던 2집 앨범은 처참한 실패를 하죠.개인적으로 실패의 원인

은 어느정도 울겨먹은 1집의 스타일을 2집에서도 거의 그대로 답습했다는 것 같습니

다.하지만 이 실패를 발판 삼아 3집 앨범 타이틀명인 Revolution에서도 드러나듯 조

용한 댄스음악을 하던 스타일 과감히 버리고 경쾌한 '상상속의 너','어제와 다른 오

늘'같은 댄스곡으로 다시 한번 정상의 위치에 서게 되지요.

하지만 저에게는 3집이후에 경쾌한 스타일의 노이즈보다는 1집,2집에서 그들의 그룹

명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조용한 댄스 음악이 더 귀에 와 닿습니다.

08.녹색지대 - 사랑을 할꺼야

댄스음악이 난무하던 우리 가요계를 평정 했던 듀오 녹색지대의 데뷔앨범 타이틀 곡

입니다.당시 청소년부터 중년층까지 두루 좋아했었죠.

이후에 나온 '끝없는 사랑'이나 '준비없는 이별'등도 정말 명곡들입니다.

전혀 다른 스타일의 목소리를 가진 두분의 화음이 묘하게 잘 어울리던 기억도 나는군

요.

09.더 클래식 - 마법의 성

메인 스트림에는 얼굴 한번 제대로 내비친적 없었던 그룹이지만 입소문을 타고 선풍

적인 인기를 끌었죠.

어렸을적 읽었던 동화를 생각나게 만드는 주옥같은 가사와 거기에 너무 잘 어울리는

사운드까지 정말 뭐 하나 흠잡을데 없는 명곡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백동우군이 불렀던 키드 버전도 좋아했는데 당시 친구들과 이 백동우

군이 "남자야.아니야 여자일꺼야"라는 설전을 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는군요.

노래방에서 가끔 부르는 곡중 하나인데 엄청난 고음의 압박이 뒤따르는 노래죠.-_-;

이후에 나온 2집의 '여.우.야'도 정말 강추의 곡입니다.

김광진씨 개인적인 일하며 소일거리 정도로 음악작업을 하는거 같든데 이런 재능 그

냥 묻어두기에는 너무 아까운거 같습니다.

10.듀스 - 떠나버려

우리나라 힙합계를 넘어서 90년대 가요계에 한 획을 그은 '듀스'의 마지막 정규앨범

수록곡입니다.

"Your Ready?"라는 도발적인 나레이션으로 시작하는 빠른 비트의 이 곡은 듀스의 트

레이드 마크인 속사포 랩과 함께 어떤 여성분이 부르는 피처링 부분이 압권이죠.(근

데 이 여성분이 누구신지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좀;;;)

사실 듀스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떠나버려'는 빙산의 일각이죠.

솔직히 '나를 돌아봐'나'굴레를 벗어나'등등의 곡들은 현재 가요계의 귀높이로 들어보

아도 별 5개 만점을 주기에 정말 손색이 없는 명곡 들인 거 같습니다.

이렇게 뛰어난 자질을 가진 이현도군은 왜 정작 자신의 솔로 앨범에서는 그 자질이

묻어나지 않는지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11.마로니에 - 칵테일 사랑

제나이가 25인데 아마 저와 비슷한 나이 또래의 분들중 남자,여자를 불문하고 이 노

래 안좋아하는 분은 없을꺼라는 억지를 부릴만큼 좋은 곡입니다.

당시 라디오를 자주 들었는데 라디오를 듣다보면 1시간에 한번 꼴로 나오던 기억도

나는군요.

어떤 가요평론가는 이 그룹의 메인 보컬이었던 여성분을 한국 최고의 여성 보컬로 꼽

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괜시리 마음이 울적한 날...이 노래를 흥얼거리는 것은 어떤지...

12.박미경 - 이유같지 않은 이유

당시 KBS가요 프로그램 이었던 가요톱10에서 5주연속 1위해서 골든트로피도 받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래입니다.요즘은 흔하지 않은 길거리에서 테잎 팔

던 곳에서는 어김없이 이 노래가 하루종일 흘러 나올 정도 였죠.

발라드 가수로 데뷔했으나 가요계의 마이더스 김창환과 손을 잡고 변신한 박미경의

파워풀한 보이스가 무척이나 매력적인 곡입니다.

13.김민교 - 마지막 승부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로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

어 이 노래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죠.

김민교씨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잘 녹아들었던 곡입니다.

그 당시 드라마 마지막에 장동건이 어설프게 성공하던 덩크슛장면이 왜 그리도 감동

적이었는지...

14.임종환 - 그냥 걸었어

김건모의 '핑계' 돌풍에 힘입어 당시 가요계의 중심이던 레게음악의 한축을 이뤘던

곡입니다.

저도 당시 좋아했었는데 임종환 씨는 이곡을 마지막으로 가요계에서 그 종적을 감춥

니다.-_-;;

15.이현석 - 학창시절

제목 그대로 정말 학창시절을 생각나게 만드는 곡이죠.

당시 큰 인기를 끈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 노래 기억하시는 분들 꽤 많죠.

16.서지원 - 또 다른 시작

한창의 나이에 자살이라는 안타까운 선택을 한 故서지원씨의 데뷔앨범 타이틀 곡입

니다

당시 소녀팬들을 이끌고 다니며 이 노래의 "안녕~안녕~인사뒤로~~"부분을 부르며

손을 머리 위로 흔들던 그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17.신해철 - 날아라 병아리

정확히 말하면 N.ex.T의 날아라 병아리가 맞겠지요.신해철 교주의 여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곡입니다.

제 또래의 분들이라면 초등학교 시절 학교가 끝나고 교문을 나서면 학교앞에서 단돈

1000원에 파는 병아리를 사서 몇일 키우다 죽는 그런 경험 해보신 분들 많을꺼라 생

각하는데 그런 면에서 더 와닿는 노래 같습니다.

18.손성훈 - 내가 선택한 길

만화작가 이현세씨의 작품인 '폴리스'를 원작삼아 제작했던 드라마 '폴리스'의 OST입

니다.

당시 저는 드라마보다 이 노래를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19.DJ.DOC - 슈퍼맨의 비애

요즘 화젯거리를 뿌리고 다니는 이하늘군이 속한 디제이덕의 데뷔 앨범 타이틀 곡입

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들의 모습은 메인스트림의 어떤 틀을 거부하는 아웃사이더의 기풍

을 풍기지만 데뷔앨범에서부터 현재 이런 모습의 어떤 싹이 보이지 않나 싶습니다.

가요계의 이단아 디제이 덕의 풋풋함이 한껏 묻어나는 이 곡 또한 90년대 하면 빼놓

을수 없는 곡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20.김민종,손지창 - 그대와 함께

'더블루'라는 그룹명으로 활약 했던 그들의 대표곡중 하나입니다.

이 역시 당시 '느낌'이라는 드라마 OST죠.그러고 보니 90년대에 히트를 친 곡중 드라

마 OST가 꽤 많군요.

저도 무지 좋아했고 그당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곤 꽃다발을 객석으로 날리

던 김민종의 모습이 기억나는군요.(이 행동의 시초가 이들이라는 말도 있던데;;;)

경쾌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입니다.

21.최민수 - 의미없는 시간

당시 두사람의 인생이 교차하는 것을 기준삼아 두편의 미니 드라마 구성이라는 독특

한 설정으로 쏠쏠한 재미를 주던 '테마게임'이라는 프로그램의 수록곡입니다.

당시 테마게임의 인기와는 별도로 이 노래도 꽤 인기를 끌었죠.

전 아직도 이 노래 노래방가면 즐겨 부르곤 합니다.특히 "날라라~라라~랄라라~"의

부분이 아주 경쾌하죠.--;

22.쿨 - 너이길 원했던 이유

코요테와 더불어(아니 그 이상으로) 우리나라 가요계에서는 보기 힘들게 댄스그룹으

로는 롱런하고 있는 그룹 '쿨'의 데뷔앨범 타이틀 곡이죠.

지금은 솔로로 활동하시는 '유채영'씨의 빡빡머리가 인상적이었죠.

지금 들어도 굉장히 세련된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랩까지..유리씨가 투입되고 나서부

터의 쿨의 분위기하고는 많이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선곡표에 총 60곡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옛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들만 한번 살펴봤

습니다.솔직히 이정도의 노래들로 10년전 히트곡들을 나열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

지만 그때의 대세를 어느정도 느낄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그리고 제가 나열하지는 않

았지만 선곡표에 있는 노래들중 '화이트'나'뮤턴트','공일오비','이상우','MR.2'같은 뮤

지션들의 음악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조금 아쉽기에 이렇게 이름만이라도 나열해 봅

니다.

P.S 1-벅스뮤직에 갈때마다 느끼는 건데 음반기획자들이 현재 가요계의 불황을 MP3

        나불법음반의 탓으로 돌리는 입장이 이해는 되지만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들 스스로 질 높은 앨범을 만들어내는데 한 점 부끄럼 없는지 뒤돌아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아무리 MP3가 있고 싸게 구입할수 있는 불법음

        반이 있다 하더라도 정말 좋은 음반은 정품을 소장하고 싶어하는 마음은 누구

        나 있기 때문입니다.물론 이 말이 작금의 상황에서 공허한 메아리일지는 몰라

        도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영화계 부흥의 가장 큰 요인인 "한국영화가 볼만 하기 때문에"사람들

        의 발길이 극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P.S 2-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노래들도 나중에는 이렇게 향수를 불러을으키게 하겠지

        요.

P.S 3-올해는 제발 TV에서 태풍으로 인한 재해 소식이 뉴스의 메인으로 등장하지 않

         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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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이-_-V
04/06/19 15:15
수정 아이콘
요즘에 정말 좋은앨범이 얼마나 많은데요 :) 돈이없어서 못사지. 질좋은 음반이 없어서 못사지 않습니다.
전 mp3와 불법음반 탓으로 돌립니다
푸른별빛
04/06/19 15:22
수정 아이콘
떠나버려...여자친구랑 깨진 다음에 땀 뻘뻘 흘리면서 비명지르듯이 부르던 기억이 나네요-_- 의미없는 시간, 그냥 걸었어...10년 전이면 94년이네요. 벌써 저 노래들이 나온지 10년이나 지나다니...^^
안전제일
04/06/19 15:22
수정 아이콘
그것보다는 소비구조의 변화가 아닐까요?
더이상 음악이라는 것이 즐길수 있는 몇 안되는 문화중 중요한 한가지가 아니라 향유할수 있는 많은 문화중 중요한 한가지가 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mp3 플레이어도 없고 질좋은 음반이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만 음반을 사본게 언제적인지 까마득한- 저같은 사람 처럼요.으하하하--;;;
한때는 고심하면서라도 한장씩 사들였었는데요...먼산.
04/06/19 15:35
수정 아이콘
만약 벅스뮤직이 없다면 오히려 음반 사는 사람들이 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앨범 전곡을 들을 기회가 없어지거든요.
04/06/19 15:41
수정 아이콘
왠지 가슴이 뛰는 노래들이 있군요...
동네노는아이
04/06/19 15:43
수정 아이콘
권진원님 happy birthday to you로 유명하죠^^
김원준의 '너없는 동안'이라..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때 최고의 인기를(애들이 장기자랑만 하면 부르던 노래..^^) 신성우의 서시와 더블루의 그대와 함께..갑자기 생각나네요 아 그때 신토불이란 배일오씨의 노래도 인기 있었는데 (친구 이름이 배일오여서 신토불이로 놀렸던 기억이.^^)
테란뷁!
04/06/19 15:4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래된 노래들이 더 좋더군요. 요즘 노래들을 들어보면 스타일도 다 비슷한것 같더군요. 저 위에 마로니에와 녹색지대에 관한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전 요즘 좋은 노래가 있어도 안삽니다. 사기 귀찮아 지더군요. 그리고 자금의 압박 -_-;; 마지막으로 산 앨범이 한경일 3집앨범..
04/06/19 15:48
수정 아이콘
신혼이었을때 듣던 노래들인대 이게 벌써 10년이 된건가요-_-
20년전 30년전 듣던 노래들도 누가 정리해 주심 참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대학입학하던 87년 비록 팝음악 위주긴 했지만 정말 들을 노래가 넘쳐 났었죠. 국내에는 이승철, 조용필, 이문세 씨가 있었고, 외국엔 프린스, 에어서플라이, 시카고, 웸(조지마이클), A-ha, 컬쳐클럽(보이죠지), 퀸, 리비안뉴튼존, 휘트니 위스턴이 있었는데^^
마요네즈
04/06/19 15:57
수정 아이콘
마로니에의 칵테일사랑. 지금 제 휴대폰 벨소리로 사용중입니다. 크하.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은 한때 제 노래방18번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제 기억속에서 잊혀져 갔었는데, 다시금 생각이 나네요.
그리고 이제는 김정민 그러니까 막상 가수분은 생각이 안나고 프로게이머 김정민 선수부터 생각이 나네요. -_-;;
Summerof69
04/06/19 16:11
수정 아이콘
Paul// airsupply의 dream on, chicago의 look away,if leave me now,chasin the wind
87년도라면 아마도 그룹 boston의 3집앨범이 나온 다음해군요..
amanda라는곡을 아시는지..
more than a feeling, don't look back...
캬~~
검정색
04/06/19 16:58
수정 아이콘
학창시절도 있네요. 중딩때 많이 들었었는데. 이 노래로 이현석씨 팬이 됐었죠.
토짱엄마
04/06/19 17:02
수정 아이콘
아악 듀스 ㅠㅠ 현도대인의 추종자인 저로서는.. 흑흑.. 제 싸이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노래도 듀스의 '여름안에서' ㅠㅠb
가요는 진짜, 몇몇 분들에 의해 유지가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범수 이후로는 걸출한 가수도 없는것같고.. 아, 김범수 2.5집이 리메이크 앨범인데 꼭 들어보세요. ^^ 그대와 영원히는 진짜 좋더군요 ㅠㅠb
Yellow_Fish
04/06/19 17:03
수정 아이콘
Summerof69// 아이디가 브라이언 아담스때문에 만든신거 같은데요~
중학교때 브라이언 엄청 좋아했죠~ 아~ 그립다~ 학창시절~~~
04/06/19 17:06
수정 아이콘
저 중학생때 듣던 노래들이네요. 그때가 좋았는데-_ㅜ
MistyDay
04/06/19 17:10
수정 아이콘
mp3플레이어가 문제가 되는게 아니라, mp3 '공유'가 문제가 되죠.. 살만한 앨범 다 산다고 하시는 분들 생각처럼 많지 않습니다.
04/06/19 17:11
수정 아이콘
떠나버려 보컬부분은 장혜진이 부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토짱엄마
04/06/19 17:23
수정 아이콘
Yellow_Fish님//브라이언 아담스!! 오오오옷!!ㅠㅠ 저도 무지하게 좋아해요!! 한때 모 통신사 브라이언 아담스 팬클럽 부시삽까지 역임했던;; Into the fire너무 좋아요 ㅠㅠ 그리고 Heaven..

그리고.. 조지 마이클이나 엘튼죤도 좋고... ~_~ 어흐흑.. 조지 마이클 이번앨범은 진짜 오우 ㅠㅠb
04/06/19 17:24
수정 아이콘
전 요 근래에만 앨범을 대여섯개를 샀는걸요? -_-; 박효신씨 4집과(오늘 음캠 2주연속 1위했더군요...드디어 공중파에서도 인정을 받는건가요? ^^) 김동률씨 4집, 버즈 1집, 테이 1집, 엠씨더맥스 2집 이렇게 5개를 샀네요 ; 아 팝송도 하나 가레스게이츠 새 앨범도 샀네요 -_-; 이렇게 많이 사는 건 제 주변에서는 '돈 쓸데 없나보군-_-다운받아 -_- 내가 받아서 주리?'이라는 식이더군요 ;
그 때 새삼 느꼈습니다. '이러니 음반시장이 망하지 -_-;'
특히나 경제적 여유가 좀 적은 편인 10대들은 심하더군요. 철이 없어서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역시 돈이 장난 아니죠...기본이 만원이니 말이죠. 솔직히 가격을 조금 낮추는 것도 한 방편이라 생각합니다만 ;
토짱엄마
04/06/19 18:01
수정 아이콘
음.. 저는 들어보고 좋으면 사는데.. 최근에 그렇게해서 산게 김범수씨 앨범들.. 중고등학교때는 돈생기면 CD사는데 거의 쓴지라...(지금 보유하고 있는 브라이언 아담스 컬렉션도 고등학교때 모았답니다.) 지금도 그렇구요.
mp3로 듣는거랑, cd사서 듣는거랑 느낌이 많이 다르거든요. 안들리던 소리도 들리고 가수 목소리가 더 깔끔하게 들려서 좋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김범수씨 앨범 산 것 이외엔.. 일음 라이센스 앨범들 산게 전부네요.;; 에헷;;
가격을 떠나서, 제발 좋은 노래들이 가득한, 정성이 느껴지는 앨범들을 많이 만들어줬음 좋겠어요. 가요에서는 그런것들이 딱 한정되서 나오는듯.
04/06/19 18:24
수정 아이콘
CD 컬렉션벽이 약간 있는 저로선.. MP3와 가요계의 불황이 무슨 상관관계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을 보면 MP3로만 음악를 듣나봅니다.

MP3와 CD 음질의 차이는 과장 좀 심하게 해서 100번 돌린 비디오 테잎 화질과 DVD 화질과의 차이와 같습니다. MP3 음질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CD 음원을 디코딩 하면서 음질이 깎여나가는건 당연한 거고, 그 음질을 출력하는 컴퓨터의 사운드 카드나 스피커 또한 오디오의 것에 한참 뒤쳐집니다. 제 사운드 카드와 스피커는 서민형이긴 하지만, 그래도 중간 정도는 간다고 생각하는데요.. (prodigy 7.1에 로지텍 Z-640) 옆에 있는 12만원짜리 컴포넌트에도 못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거실의 빠방한 오디오 시스템이 등장하면 게임에 안되구요.

제대로 된 오디오 시스템에 물려 CD로 듣는다면 왜 가요시장이 이렇게 되었는지 금방 느낄수 있을겁니다. 믹싱도 제대로 안되있고 볼륨도 안잡혀있어서 반주와 가수 노래가 따로따로 놀고 있는 경우가 일쌍다반사지요. 어차피 MP3로 들을 거 대충대충 레코딩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정도니까요.

어쨌건.. CD를 사서 들읍시다! -_-/
비류연
04/06/19 18:37
수정 아이콘
Persona님// 제대로된 음향기기가 갖춰줬을때 그정도 음질차이가 나죠.
번들이어폰으로 만족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엠피스리파일이나 씨디나 별 차이 없이 들립니다.

소리바다와 같은 무료 MP3공유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6/19 18:47
수정 아이콘
왜 015B는 없는거죠ㅠㅠ 이 글 아래쪽에 있는 90년대 음악에 관한 글들에서도 015B에 대한 언급은 없네요. 개인적으로 90년대 최고의 뮤지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94년이면 015B의 4집이 나왔을 당시였는데요. 솔직히 20대 후반 이상 분들은 노래방에서 옛추억에 잠기며 잔잔한 발라드 한곡 부를때 '어디선가 나의 노랠 듣고 있을 너에게' 한곡 뽑는건 자주 볼수 있는 일 아닌가요.
제 생각이지만 90년대에 언더뮤지션 중에서는 (여기서 제가 말하는 언더라는 것은 인디밴드같은 철저한 의미의 언더가 아니라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클며 대중문화의 큰 축을 담당했지만 TV에 나오지는 않았던 그나마 비상업적인 뮤지션들을 의미합니다.) N.EX.T와 015B 이 두축이 전체 가요계의 대부분을 차지할만큼 큰 영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TV 가요프로그램을 휩쓸없던 댄스가수들을 제외하면 90년대 유명했던 뮤지션들중에서 이들과 연관되지 않은 이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알고 있는 몇몇 가수만 들어봐도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김동률, SOLID등등이 있군요. 즉 90년대 대중문화의 큰 획을 담당하고 있었던 것이 이 두그룹이라는 이야기죠. 원래 이들도 무한궤도라는 원래 하나의 태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90년대 언더뮤직의 큰 줄기는 무한궤도에서 시작한다고 볼수 있겠군요.
정말 015B의 3집 앨범은 90년대 최고의 명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 10대 학창시절의 추억은 015B의 음악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 정말 정석원 지금은 머하고 있는 건지... 그들의 음악이 다시 듣고 싶은데... 하긴 최고의 모습에서 떠나는 자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기도 하죠.
수선화
04/06/19 19:09
수정 아이콘
cls0904님
015B에 관한 노래를 나열 하지는 않았지만 글 말미에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뮤지션에 언급은 했습니다.^^; 90년대에서 공일오비 빠지면 아쉽죠 물론~
04/06/19 21:05
수정 아이콘
떠나버려의 여성보컬은 장혜진씨 입니다. 내게로 부른분... 알겠죠? 깡통매니저 부인이기도 하구요...그리고 평론가가 말씀하신 마로니에의 그 보컬은 아마 김정은씨 일겁니다...널 사랑해 부른분이지요...
그리고 D.O의 솔로음반과 듀스의 앨범을 비교해볼때 D.O의 음반이 오히려 색깔이 다양하고 구체화되서 좋다고 생각합니다..FUNK에서 HIPHOP까지...이현도씨 음악적 감각은 알아줘야죠...
내일우리별로
04/06/1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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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위에 적힌 제목들을 보고 가사들이 쭈루루루룩 생각나는것이..
그립네요^ ^
04/06/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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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니에가 방송활동할때는 김정은씨가 불렀지만 실제 앨범녹음을 한 가수는 신윤미씨와 최선원씨입니다. 마로니에가 원래 작곡가 김선민씨를 주축으로한 프로젝트 그룹인데 신윤미씨와 최선원씨가 녹음마치고 외국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김정은씨와 다른 여성분 1명 남성분 2명을 영입해서 방송활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평론가가 말씀하신분은 신윤미씨가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DeGenerationX
04/06/2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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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씨가 TV에 나와서 가장 큰 문제는 mp3 보다는
질낮은 저질가수들을 양성하는 시스템이라고 한걸 본적있는...
DelMonT[Cold]
04/06/20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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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도 동의해요..
04/06/20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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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와 `질 높은 음반` 논쟁은 어떻게 보면 닭/달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레드드레곤~
04/06/2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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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병아리 100원에 샀던거 같던뎅 1000원에 팔던가요?

1주일 이상을 키워보지 못햇다던
04/06/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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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다디가 없다;; 하긴 10년도 더 전의 노래에다가 벅스 뮤직에서는 들을 수도 없음..(옛날 노래는 대부분 가처분 신청이더라구요.)
ShadowChaser
04/06/20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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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씨!!! ㅜㅜ
04/06/20 02:17
수정 아이콘
뒤쪽으로 갈수록 너무너무 익숙해서 가슴이 뜨끔할 정도로군요. 흠흠..^^;

10년 전 히트곡은 이렇게 잊혀진 뒤에도 그 때의 웃음 그대로 떠올릴 수 있는데.. 10년 전 무너졌던 성수대교나 삼풍 백화점은 왜 그 때의 충격처럼 진하게 기억할 수 없는 걸까요?
그런 걸 보면 인간의 기억이 얼마나 이기적인가, 새삼 느껴집니다. 아- 옛날이여!
04/06/20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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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래들이 나왔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십년이군요. 이렇게 세월이 빠를줄이야 허허...
수요일
04/06/20 04:43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이 음악을 내 귓가에 속삭여줄 그녀는 어디에....
04/06/2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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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의 2집 앨범 장르는 보사노바입니다. 천성일이 그쪽 음악에 관심이 많았고 1집도 데뷔는 이 장르의 노래 '너에게 원한 건'으로 했었죠. 보사노바 장르를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지라.. ^^; 노이즈의 2집도 묻혀진 명반 중의 하나죠.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정말 요즘의 가요계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노래들이네요. 언제나 과거는 미화된다지만... 아쉽습니다 ㅠ_ㅠ
Classical
04/06/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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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의 노래를 친구들과 리메이크(?) 한 기억이....
녹색지대의 사랑을 할거야는 지금도 듣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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