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6/18 21:04:00
Name Milky_way[K]
Subject 전 킹덤의 팬입니다...
지금 나도현 선수와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전 경기시작 후 프로브가 scv를 잡을때부터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경기 끝날때는 처음과는 다른 기분이었지만 말이죠...
탱크드랍을 피해없이 막아내고 2스카웃으로 앞마당계속 저지하면서
아무 무리없이 세번째 멀티까지 가져가고...
질수가 없었습니다.
전 내심 스카웃으로 관광보낼려나?
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가 어째서 진거죠?
왜 그상황까지 가서도 질럿발업도 안되있고
게이트는 4개밖에 안되었나요?
돈이없었나요?
그건 말이 안되죠...
아무리 그래도 그정도 상황이면 돈 몰라도 1000은
남지 않았을까 합니다.

박용욱선수의 팬으로서 오늘 경기는 정말 이해가 가질 않네요..
화가납니다... 대체 왜 진거죠?
정말 박용욱선수의 팬으로서 오늘처럼 그의 플레이에
화를 내보긴 처음인거 같습니다.

박용욱선수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셨어야 했습니다.
언제나 끝까지 집중하던 킹덤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킹덤의 팬으로서 정말 오늘은 마음 아프네요..

p.s 나도현 선수의 타이밍러쉬도 굉장히 좋았네요 승리축하드립니다.
p.s 헛! 그러고 보니 pgr서 첫글이었네요...첫 글을 이런글을 쓰게 되서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ㅠ_ㅜ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KiN4ⓔda
04/06/18 21:11
수정 아이콘
아....어떻게 그렇게 될수가 있는지
먼가 안좋은 냄새가 납니다..-_-
세인트리버
04/06/18 21:12
수정 아이콘
오늘의 경기는 오랜만의 부커진의 작품입니다.-_-;
아무리 생각해도 그정도밖에 안나온다는..
Withinae
04/06/18 21:13
수정 아이콘
당황 스럽군요..오늘..
Aim.Dream.
04/06/18 21:16
수정 아이콘
부커진.. 저도 그 생각은 들지만,, 그럴린 없죠 -_-;; 킹덤.. 왜그러셨습니까..? ㅠㅠ
04/06/18 21:17
수정 아이콘
저도 좀 이해가 안갑니다..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글을 보니..
앞마당에서 투탱드랍때문에 피신했던 프로브가 상당시간 다시 미네랄 채취를 안했다고 합니다..
그치만 여러가지로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1. 스카웃 2대가 드랍쉽 예상 경로에 있는 것도 아니고 입구 뚫으려고 직선으로 달려온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본진에 난입해서 scv 잡은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여기저기 왔다갔다 했을뿐..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_-;;
스타게이트+스카웃2대 의 가격은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예전에 엽기를 좋아해서
일부러 스카럿토스 리플만 모은 적도 있고.. 연구한적도 있는데..
스카웃으로 입구를 뚫는다던지 scv 계속 잡아주면서.. 터렛+골리앗 강제 한다던지.. 그런 것이 없으면 당연히 이기기 힘듭니다..
사실 로템에서 스카웃 뽑았을 때.. 입구 못뚫으면 거의 필패인데.. 너무 활용을 안하더군요..
물론 오늘 경기는 아주 유리한 상황에서 스카웃을 뽑은 것이어서.. 약간은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2. 너무 드라군 위주의 병력.. 당연히 앞마당을 준 시점에서.. 상대방이 치고나올 걸 대비해서 질럿+셔틀을 동반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온리 드라군.. 뒤늦게 시즈벌쳐 나오는걸 보고 뽑은 질럿은 발업도 안되어 있고..
너무 대처가 느렸습니다..... 정말 박용욱 선수의 경기라곤 생각할 수가 없네요..

벌쳐게릴라에 휘둘린 것도 타격이 크고요...
아.... 이런 생각하면 안되지만..

진짜 부커진-_-이 의심되는 하루였습니다..
1,2 경기는 진짜 재밌었는데..ㅠ_ㅠ
졸린눈
04/06/18 21:21
수정 아이콘
1. 테란의 앞마당을 막았다 - 오랫동안 1가스인 테란이 탱크가 많을리가 없다. 더군다나 드래군과 탱그를 계속 바꿔주기만 했으니, 탱크 숫자가 많을 수가 없다.

2. 미네랄로 만든것은 벌처일것이다. 벌처로 프로브 견제 밖에 들어올것이 없다.

3. 벌쳐를 막으려면 드래군이다. 드래군 대량생산

4. 나도현 선수의 벌쳐생산은 2부대 미만, 나머지는 모두 탱크

중앙으로 치고 나왔을때 첫 싸움에서, 드래군이 거의 2부대가 잡혔습니다.천하의 박용욱 선수라 해도 뒤집기 힘들죠.

게다가 멀티가 단 벌쳐 4기에 많이 휘둘려서 실제로 돌아간 멀티는 1개뿐, 동시에 2개가 돌아간 시간은 5분도 되지 않았습니다.

질럿의 추가 타임이 매우 아쉬운 경기 였습니다.

결국, 첫번째 터렛을 막지 못한것이 경기의 패인인듯 합니다.

첫번째 터렛옆에 딱 붙어 있는 탱크를 잡지 못해 드래군 손해가 컸죠.게다가 처음 배력 올라갔을때의 4마리 질럿은 그냥 난입이 더 나았을텐데...

아쉬운 한판이였습니다.
Aim.Dream.
04/06/18 21:21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박용욱 선수가 변길섭 선수를 스카웃으로 잡은 기억이 나서 그렇게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충분히 분위기도 좋았구요. 그리고 드라군이 배럭이 들렸을때 들어가지 않은 부분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 상황에서 드라군 빼도 앞마당 견제만 하면 나도현선수가 GG칠것이라고 방심한게 아닐까하네요..; 그러면서 벌쳐에 휘둘리고 발업질럿도 준비가 안돼있고.... 음..
Milky_way[K]
04/06/18 21:2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솔직히 두대의 스카웃이 모인 타이밍도 좋고 그상황에 본진이나 여러가지 작지만 상대의 정신을 빼놓을 수 있는 조건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킹덤은 말그대로 스카웃(정찰)에만 활용하는 듯 보이다가 ... 더 어이없게 터렛이 있는 입구로 날려보내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상대가 스카웃을 알아차리게 만들었죠... 아무래도 오늘 킹덤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굉장히 잘했다가 이해할수없게 무너지는 모습.......
04/06/18 21:24
수정 아이콘
거참..
배럭 올라갔을때 드라군 안들어가서 못끝낸건 이런 음모론이 들게 하는 요인이 맞지만
나머지는 절때 될 수 없습니다.
첫번째로 박용욱선수는 앞마당멀티를 늦추려다 드라곤을 꽤나 많이 잃었습니다. 이게 가장 큽니다.
두번째는 나도현 선수의 견제플레이가 너무 좋았다는 겁니다.
4벌처드랍이 갑작스럽게 와서 엄청나게 대박성과는 올리지 못했지만
프로토스의 시선을 엄청 분산시켰던 대다가 드라군을 일부 빼게만드는 효과를 냈습니다.
세번째는 멀티로 이동했던 프로브가 전멸하였던 것이고
네번째는 앞마당에 투탱크가 내렸을때
프로브를 황급히 본진으로 보냈던 박용욱선수는
실수나 기타 다른 요인으로
투탱크가 물러간후 바로 프로브를 앞마당으로 돌렸어야 마땅한데
실수나 기타 요인으로 한참뒤에나 프로브를 앞마당에 보냈었습니다.
(개인화면이 비춰질때 나왔죠 음모론이라면 개인화면에 이런걸 비췰리 만무하죠)
그동안 나도현선수가 투팩에드온에서 열심히 탱크 찍어서 나왔을때 병력이 많았던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박지완
04/06/18 21:28
수정 아이콘
분명 박용욱선수가 방심해서 진경기입니다. 나도현선수의 앞마당 저지할때 온리드라군으로 덤벼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했고, 가스멀티에 캐논을 준비하지 않아서, 프로브 거의 몰살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질럿 발업이 안되고 게이트 숫자도 4개 라는것은 박용욱선수가 분명히 방심한것입니다. 괜히 이런 졸전 경기로 음모네 어쩌네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김평수
04/06/18 21:31
수정 아이콘
음모론 얘기는 대부분 장난,비꼬는거죠.
정말 박용욱선수 너무 방심했습니다.
04/06/18 21:32
수정 아이콘
음.. 배럭이 올랏을때..먼가 이상햇지만 박용욱선수 나름대로 스카웃을 위해 터랫을 부시러 간거같앗는데.. 다 갈필요는 없엇지만 말이죠..-_-; 어쨋든 정확한건지는 모르겟지만 나도현선수가 4벌쳐드랍을 갓을때.. 나도현선수 앞마당쪽에서 농성을 하고잇던 드라군들이 본진으로 무브로 움직이다가 많은 피해를 본것같던데요.. 미니맵을 보신분이라면 아시겟지만 그 4벌쳐 드랍이 들어갓을때 나도현선수 앞마당쪽에서 노란색(?)이 우왕자왕하다 몇몇사라지는게 보이는데.. 정확히 드라군이 맞는건진 모르겟지만 말입니다.. 만약 그게 맞다면 이리저리 정신없던 박용욱선수가 그 타이밍에 드라군에 손실을 입자 나도현선수가 치고나올걸 가만해 프로브보단 드라군위주로 눌러주지 않앗나 싶습니다..-_-;
덧) 지극히 제생각~ 당연히 아닐수도 잇습니다^^;;
04/06/18 21:35
수정 아이콘
킹덤의 마이큐브 베르트랑 선수 상대로의 복수전 이후로 제일 응원을 많이 하는 선수이지만 오늘경기에선 실망을 금치 못하겠네요.
첫째로 두라군 4기가 입구쪽의 탱크를 잡고서 서플안쪽까지 왔다가 다시 나가다니 이해가 안갑니다. 아무리 scv가 달려나와도 탱크 한대만 겨우 잡으면 나머지 scv는 컨트롤로 승부하며 다 잃더라도 추가 병력이 오면 될텐데 그냥 뺴버리고 다시 입구가 막힌점..
스카웃이 나와서 드랍쉽상대한다는 발상은 좋았지만 4벌처 이후에 왜 본진에 찌르기를 안들어 갔는지..아무리 터넷이 있을것 같아도 빈틈은 있을진데, 왜 안들어 가는지 모르겠네요. scv를 잡아주거나 터렛을 짓게 만들거나 골리앗을 뽑게 만든다면 탱크와 벌쳐의 숫자가 줄어들텐데 그러지 못한점..
박용욱 선수 오늘 너무 많은 점에서 미스가 보였습니다. 언제나 완벽일순 없겠지만 프로라면 한때의 기회에서 과감성을 보일 필요도 있지 않았었을까 하는 점입니다.
파란무테
04/06/18 21:37
수정 아이콘
정말 실망입니다. 배럭이 들렸을 때 왜 병력을 뺀거죠?, 그게 들어가면 이기는 경기였는데 말이죠..
Milky_way[K]
04/06/18 21:40
수정 아이콘
...
집중력이 저하됨으로 인한 무기력하고 무모한 플레이(무리한푸쉬로 인한 다수의 드라군 몰살), 준비 해온 전략의 적절하지 못한 사용(스카웃2대의 어정쩡한 플레이), 너무 늦은 타이밍(게이트-질럿발업)등 오늘의 박용욱선수는 너무 많이 방심했습니다. 더이상은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나도현 선수의 대응과 러쉬가 좋았을뿐입니다.

괜한 글을 쓴건가요?...
음모니 머니 하는 박용욱 선수의 마음이 상할만한 얘기는 하지 말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04/06/18 21:40
수정 아이콘
아 근데.. 어디서 주워들은 소립니다만..
온게임넷 맵이.. 스타팅 포인트를 조작할 수 있나요?
그저 궁금해서 묻는 것입니다..
저도 물론 음모론 그런거 믿지 않습니다..
프로라는 이름을 더럽힐 순 없죠..
Godvoice
04/06/18 21:47
수정 아이콘
근데 음모론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니... 대체 왜 이런 말이 계속 나오는 건지 모르겠군요.
04/06/18 21:47
수정 아이콘
초반 배럭을 들었을 때 scv한부대 이상이 탱크를 호위하고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체력이 깎인 드래군이었는데 오바해서 탱크를 잡으려고도 할 수 있었지만, 빼는게 더 안전한 상황이었죠...추가탱크도 나오겠고,,
그리고 테란의 멀티를 약간 늦췄다지만,,,,플토는 3넥서스이고 초반에 스카웃에좀 자원좀 쓰고 3멀티가 완벽히 활성화 되기 이전의 시점인 상태인데, 드라군을 그렇게 잃었다면 나도현선수가 그 타이밍을 놓칠리가 없죠...
4게이트였던 이유는... 아직 3번째 넥서스가 활성화되지 않은상태였고, 그전에 병력이 많았기 때문에 발업질럿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었던거 같습니다...결국 4게이트여도 밀릴 병력이 아니었는데 꼴아박아서 진거죠..-_-
04/06/18 22:00
수정 아이콘
만약에 배럭이 들어올려졌을 때 무리하게 들어갔다면 드라군들 모두 테란의 본진 안에 갖혀서 꼼짝도 못 하고 죽었겠죠..
하지만 박용욱 선수가 왜 그렇게 심하게 말린건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되긴 합니다.. 아쉽네요..
약골테란;;
04/06/18 22:01
수정 아이콘
모두들 진짜 음모론을 믿는건 아니겠죠? 자꾸 부커진 음모론 이러는게 예전에 어떤분이 올리신 글있이었는데 그때 나온 유머라고 할까 그런겁니다. 지금도 추게에 그게 있을껀데...
김연우
04/06/18 22:01
수정 아이콘
전 해설이 많이 답답 했습니다. 박용욱 선수의 실수도 있지만, 나도현 선수가 잘한 점을 정말 지적 안해주네요.

벌쳐 드랍으로 앞마당 견제해주고, 반대쪽으로 삥 돌아 1시쪽 멀티 견제해준 것, 유인하는 듯한 탱크 배치로 드래군을 유인해준것, 아카데미 안올리고 아주 빠른 타이밍에 다수 탱크로 조인 것, 다크 나오자 본진으로 빼는 대신 마인으로 동선 끊으면서 멀티 친것 등등

저번 경기때도 초반 다수 SCV까지 동반한 조이기 실패 이후, 나도현 선수가 선택한 '꾹 참으면서 남북 전쟁'은 남자이야기 특유의 지형에도 맞고, 박용욱 선수가 캐리어 뽑느라 지상군이 부족한 타이밍을 노리는등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그것을 '기본기 차이가 너무 나죠'등으로 몰아가고, 오늘 경기 드랍쉽 실패 이후 나도현 선수의 위기를 '기본기 차이가 너무 나내요'라고만 하고.
세인트리버
04/06/18 22:07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에서 부커진 언급은 제가 제일 먼저 했지만..
물론 농담입니다. -_-; 설마 정말 믿으실 줄은..;
4쌍 모두 1승 1패가 된게 더 기가 막히지 않나요?^^
04/06/18 22:09
수정 아이콘
기본기차이가 난다는 말과 박용욱선수 기본기가 좋다는 건 좀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아무튼 저도 나도현선수가 잘했다는 점에서는 동의입니다. 아울러 스카웃써보신 분들은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가스소모가 심해서 테크건물을 올리는 타이밍이 상당히 애매해집니다. 그러기에 옵저버나 발업질럿도 늦었고 방어의 공백을 나도현선수가 잘 두드려줬죠. 박용욱선수가 병력을 좀 오바해서 쓰긴 했지만 그 병력은 또 나름대로 시간을 엄청 끌어줬죠. 터렛,탱크를 좀 걷어주고 다시 스카웃으로 괴롭히고...박용욱선수가 방심했다는 느낌보다는 아카데미도 안짓고 미리 팩토리늘려서 올인할 수 있는 타이밍을 잡아낸 나도현선수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미나리
04/06/18 22:20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가 게임만 하면 리플 대박 -_-;;
고양이버스
04/06/18 22:22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설명했었는데요....님 이 말한거 한 두가지 정도만 빼고는 너무 평범한 애기네요...그런거를 전부 설명할수는 없죠...그리고 다크 나오자 본진에서 병력 빼면서 별쳐로 마인밖고 1시 멀티 공격한거는 정말 좋은 플레이라고 해설 했습니다...기본기 차이라는거는 분명히 초반에 실수가 좀 컸습니다..드랍쉽 허무하게 잃고 드래군 다시가 앞마당에 배치되어있는데 탱크 2대 정도로 배럭스 올리고 나온거는 분명히 큰실수죠.. 만약에 박용욱선수가 배럭스 못내려않게 했다면...거기서 경기 끝났을수도 있었습니다..아 그리고 남자이야기 경기를 예로 들었는데요..물론 나도현선수의 꾹참고 자원확보하면서..남북작전도 좋았지만...플토의 멀티를 너무 내버려둔감이 있습니다..테란과 플토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게 벌쳐의 멀티 견제인데 그런게 거의 하나도 없는 경기였죠..결국은 문안히 박용욱선수의 캐리어에 다 밀렸었구요..
04/06/18 22:24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가 패배할때는 좀 허무하게 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군요. 승리할때의 완벽한 운영과는 너무 대조적이라서 그런지 시청자분들이 당황하시는 듯..
04/06/18 22:29
수정 아이콘
농담? 유머?
본심이 아니더라도 부커진이니, 음모니 하는 말은 삼가해주세요.
내가 글을 쓴 본의는 유머이니,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유머로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유머요 농담이요? 아뇨. 전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방심으로 다 잡은 경기 놓친 박용욱선수나, 다 기울어진 경기 역전을 만들어낸 나도현선수나.
음모니 부커진이니 하는 시덥지도 않은 유머를 보며 두 선수다 기분 더러울것 같군요.

어감 세군요. 죄송합니다.
재미없는 유머는 그만 하시죠.
Lenaparkzzang
04/06/18 22:3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박용욱선수 방심할 게이머가 아닌데요.
OSL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방심하고 싶어도 못할 것 같은데 말이죠.
04/06/18 22:37
수정 아이콘
1.분명 2기의 스카웃은 나도현 선수가 어쩔수없이 골리앗을 뽑게 하거나 터렛을 다수 건설 하게 하는식으로 본진을 후릴수 있었습니다. 충분히 그런 타이밍이 있었지요.

--> 안했습니다.

2.배럭을 들어올렸을때 드라군은 4기, 탱크는 1기. 4기의 사업드라군이 일점사 해주면 scv가 달려들어 고쳐도 금방 터집니다. 그럼 나도현 선수의 자원을 캐던 일꾼들도 다수 튀어나올수 밖에 없었지요.

-->그냥 뺐습니다.

3.발업질럿 다수, 다크나 리버드랍, 아니면 스타게이트가 빨랐기에 소수의 캐리어라도 확보할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습니다. 속업셔틀 발업질럿정도도 가능했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게이트도 늘리지 않았죠.

4. 힘싸움 교전에서 전부 꼴아박고 졌습니다.

오늘은 명백한 삽X플레이 맞습니다. 킹덤의 이전모습과 최근 페이스를 볼때는 이해하기 힘든 면이 많았죠. 역전패 당하면서 아마 자신 스스로도 귀신에 홀린기분이었을 겁니다.

덧붙여, 비록 패배했지만 최연성 선수가 중앙으로 치고 나오는 타이밍이나 컨트롤은 정말 깔끔하고 완벽했죠. 서지훈 선수는 본진에 틀어박혀서 방어만 하다가 패했고, 이윤열 선수는 치즈러쉬도 아니면서 scv+노스팀 생마린이라는 어이없는 러쉬를 하다가 그냥 패했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말할것도 없고요.

오늘 패한 선수들의 공통점이라면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경기 중에서는 가장 냉정한 플레이어들' 이라는 겁니다. 상황에 따라 살을 주고 뼈를 칠 정도로 이들은 냉정하게 판단을 하고 가장 적절한 컨트롤과 운영을 하면서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모두들 왠지 모르게 '미적지근' 했습니다. 제로스는 초반 본진난입 무빙어택 실패후 이렇다 할 교전도 못 펼쳐보고 일방적으로 병력이 쌈싸먹히면서 패했고, 킹덤은 어이없는 방만한 운영으로 역전극의 희생양이 되었고, 나다는 아무것도 준비 한것이 없는듯 되는대로 투배럭에 마린만 뽑다가 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상대가 '잘해서' 졌다 라고 할수 있는건, 전태규선수가 정말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었던 1차전 뿐입니다.
전원이 1승 1패가 된건 흥미롭습니다. 다음주에는 지던 이기던 나다는 나다 답고, 킹덤은 킹덤 답고, 제로스는 제로스 다운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4/06/18 22:40
수정 아이콘
저도 해설진의 그 말이 상당히 거슬리더군요. 기본기 차이라...프로게이

머는 모두 기본기가 출중한 선수들입니다. 전략차이로 거의 승부가 결정

나는 것이고, 간혹 뛰어나게 컨트롤이 좋은 선수들은 그게 +@요인이

되어서 경기를 조금 더 쉽게 풀어나갈 수는 있겠죠.

그리고 나도현선수 OSL 3위한 것...그리고 지금 8강올라온 것은

기본기 없이 운으로, 벙커링만으로 올라왔다 이 말입니까?

그럼 나도현 선수한테 진 선수들은 다 뭐가 됩니까?

아예 기본기의 '기'자도 모르는 선수가 됩니까?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벙커링도 상당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냥 대충 하면 이긴다. 이게

아니란 말입니다. 일꾼 튀어나오면 마린 살리는 컨트롤도 해줘야하고,

벙커완성되게 컨트롤도 해줘야 하는 등 상당히 어려우면서도

도박적인 전략이죠...

그리고 오늘 박용욱 선수는 여러 가지 실수 and 방심이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저도 간혹 발업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안되있을 때가 있습니다.

어쩔때는 사업도 안해서 진 적도 있고요 -_-; 그러니 발업 업글 미스가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그 외 위의 분들이 설명해주셨듯이 많은 미스가 있

었을 수도 있겠죠...그리고 박용욱선수의 잘못이 크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그 잘못을 계속 들추어내는 것보다는 나도현선수가 잘했다고 해주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더 이상 이 경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Aim.Dream.
04/06/18 22:47
수정 아이콘
나도현선수이기에 이 게임에 대해 더 말이 많은것 같다.. 라는 분이 계시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닌것 같네요.
그리고 박용욱선수가 프로브도 잘 돌리지 않았고, 견제를 잘해준건 나도현이다. 라고 하시는건 맞는 말씀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견제를 포톤 한개, 스카웃 한기로 막으려는 것, 프로브를 제때 돌리지 못한것, 이런 실수를 한 박용욱 선수에게 실망스러운 경기였다는 겁니다.
04/06/18 22:49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방심이 컸죠. 자원 남았을 것 같더군요. 그 타이밍에 게이트 4개라니. 그리고 배럭 들었을때 왜 드라군을 뺐는지... 뭐, 나도현 선수 칭찬하시는 분들 많군요. 그렇지만 이 글은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의 안타까움을 표현하는 글인데. 왜 아래에다가 나도현선수가 잘한거다. 왜 이말은 안하나? 라고 하는 건 좀. 글과 맞지 않는 것 같네요.
04/06/18 22:53
수정 아이콘
전 글에 대해 한 말이 아니라 꼬리말을 보고 한 말입니다만...실제로 이 글의 꼬리말 중 나도현선수 칭찬한 꼬리말 몇 개나 됩니까? 그리고 꼬리말 중 해설진에 대해 한 말이 언급되었길래 그것에 대해서 덧붙였을 뿐입니다.
04/06/18 23:12
수정 아이콘
---------------------------

일단 굥우기가 초반에 프로브 무빙샷부터 도벙이를 잘 흔들어 줬고, 도벙이의 빠른 드랍쉽견제도 잘막고,
멀티도 저지하는등 유리하게 끌어가기 시작했삼.

경기가 유리하게 진행되기 시작하자 굥우기는 스카웃2기를 생산한뒤 아예 작정하고 상대 앞마당 저지에
온힘을 붓기 시작하삼.

이때 도벙이가 잘한거는 본진자원으로는 무리다 싶을 정도로 팩토리를 늘리기 시작하삼. 아카데미도 안올린상태로...
그리고 적절하게 벌쳐로도 계속 괴롭혀줬삼.

여기서 굥우기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삼. 멀티는 두개였지만 멀티하나는 도벙이가 계속 괴롭혀서 사실상
잘 돌아가지 못하고 있었고, 스타게이트는 올라갔지만 캐리어 가기엔 자원상황이 애매했을 것이삼.

그래서 굥우기가 선택한수는 게이트 늘린후 병력 집중이 아니라, 적당히 상대 멀티 저지하면서, 자신의
원활한 자원수급에 정신을 쏟았을 것이삼.

그러다가 도벙이가 낌새를 보이게 되삼. 굥우기는 감히 멀티냐라며 생각하면서 돌격앞으로를 외쳤지만,
이미 도벙이는 집중에해놓은 팩토리덕에 무섭게 병력을 모을수 있었던터라 예상치 못하게 많았던 도벙이
병력에 굥우기 병력은 단숨에 전멸해버리게 되삼.

이미 도벙이는 계속적으로 굥우기의 자원창을 흔들어 주고 있었던 터였고, 굥우기 병력이 예상치 못하게
한순간에 쓸려버리자 상황은 급반전되기 시작하삼.

굥우기는 자신이 유리하다고 생각한 판단과, 도벙이가 원가스에 본진자원만 먹고 있었던것을 잘 알기에
그다지 병력엔 신경쓰지 않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도벙이의 물량에 흠칫하게 되고 다크를 뽑으므로서
일단 수비는 되게되삼.

도벙이는 팩토리에 집중하느라고 아카데미도 짓지 않은 상태였삼. 즉, 그 러쉬도 순전히 감에 의한 러쉬였던 것이삼.
탱크 다수와 벌쳐소수, 적절한량의 골리앗의 다소 오합지졸로 보이는 조합이였지만, 막연히 굥우기가 어느
체제인지 몰랐던 도벙이로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삼.

스캔이 없는 도벙이. 마인으로만 다크를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상황판단이 빛을 발하게 되삼.
마인으로 다크의 추격로를 차단하고 본진으로 회귀하는게 아니라 바로 굥욱이의 젖줄을 끊으러 가기로 판단한것이삼.

그리고 그 판단은 접수완료가 되었고, 도벙이는 3~4분만에 상황을 급반전시켜 굥우기에게 GG선언을 받아내삼.




-3-
굥우기가 다소 그저그런 플레이를 보이기도 했지만,
도벙이의 상황판단과 감과 적절한 게릴라가 빛을발한 경기였삼.
굥우기에 대한 질책보다, 도벙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마시길 바라삼.

--------------------------


by 디씨스갤
04/06/18 23: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오늘경기는 나도현선수의 잘한점보다는 박용욱 선수의 x삽질이 돋보였죠.. 정말 개그하는줄 알았음.. 뭐 실수할 수 있다고 쳐도 오늘은 정말로 너무한 플레이였음... 도대체 스카웃은 뭐한건지.. 나오자마자 바로 들어갔으면 에씨비 몇기라도 더 잡았겠고.. 당황유도할 수도 있었겠고.. 기회봐서 드랍쉽 나오면 잡아줄 수 도 있었겠고.. 그리고 배럭 들렸을 때 드라군 안들어간거조차도 어이가 없었고.. 오늘은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 지금까지의 경기는 거의 완벽하다 싶이 했는데 오늘은? x동이라도 보고왔나.. 정말 요즘 잘나가더니 방심했나.. 좀 매우 실망스럽네.. 정말 탱크가 뻔히 있는거 알면서 겨우 한두기 탱크 잡으러 들어가서 드라군 몰살 당하고.. 지금까지 해온것과는 정말 차이많이 나는 경기.. 진짜 악플달고 싶다 -_-... 지금도 악플인가?ㅡ.,ㅡ;;

그리고 솔직히 지금까지 보여준 기본기는 박용욱 선수가 포스가 강하죠.. 오늘은 나도현선수의 잘한점보다 박용욱 선수의 x삽질이 돋보인 경기.. 오늘 경기 박용욱선수가 보면서 어떤생각할지 궁금하네..
세츠나
04/06/18 23: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박용욱 선수의 집중력 난조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연성 선수의 패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은 것 같더군요.
뭐랄까, 절대 질것같지 않은 특히 같은 팀인 선수가 패배하고 나서 뭔가 붕~ 뜬 기분이 된 듯한 플레이던데요...
전에 최연성 선수의 경기가 먼저라 그가 이기고 나면 반드시 이기겠다고 더욱 다짐하게 된다는 상승효과에 대해 얘기했었는데
오늘은 그것이 반작용을 일으킨 것 같네요. 단지 패배했다는 것이 충격이라는게 아니라 뭐랄까, 그걸 만회하자는 생각도 있었을테고
요즘 통 안질 것 같다가 왜 졌을까, 나도 지는거 아닌가, 내가 만회해야지, 연성이 7연승이 끊겼군, 어 나도 지금 6연승 중인데 등등...
가끔은 그렇게 처음엔 '작은 계기'라도 귀신에 홀린 듯이 눈덩이처럼 정신적 압박이 커져가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어쩌면 경기 이전에도 뭔가 있었던가 컨디션 난조가 겹쳤을지도 모르고...뭔가 오늘만큼 산만한 킹덤을 본 적이 없습니다.
하긴 예전 임요환 선수나 변은종 선수도 한번쯤은 그렇게 귀신에 홀린듯 아마추어같은 경기를, 그것도 방송경기에서 한 적이 있긴 하죠.
인간이니까 아무리 강해도 그럴 때가 있죠. 그리고 결코 그런 상대에게 질 나도현 선수가 아니었고요...오늘은 철저하더군요.
나도현 선수도 결코 실력이 부족한 선수가 아닌데 요즘 통 기세를 타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세란 것도 상당히 중요하죠.
오늘은 어느 정도 상대의 실책에 힘입어 이겼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또 나도현 선수를 까내린다느니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예전 글을 보셨다면 나도현 선수 광팬이라는걸 아실테고 -ㅅ-;) 박용욱 선수가 제정신(?)이었다면 이런 경기는 안나왔겠죠.
박용욱 선수의 잘못을 꼬집는다고 뭐라 하시는데, 이 경우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네요. 너무나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분명 '컨디션이 나쁜 날'은 현실적으로 존재하는데 그걸 부정할 이유는 없습니다. 나도현 선수를 깎아내리는 일도 결코 아니고요...
뭔가 얘기가 길어졌는데, 여튼 나도현 선수 오늘의 승리는 거저주운 셈이지만 오히려 이 승리를 계기로 더 뻗어나가길 바랍니다. ^^
어쨌건 승리는 더욱 승기를 가져오니까요. 박용욱 선수도 오늘의 실책으로 다시 슬럼프에 빠지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uartet_No.14
04/06/18 23:36
수정 아이콘
arkride//님 else..님// Pgr의 기본룰은 지키시죠??
Godvoice
04/06/18 23:42
수정 아이콘
PGR의 기본룰에 3체금지가 있었나요? 음... 그런데 저 글은 숙고해볼만한 글이군요. 어쩌면... 박용욱 선수가 그렇게 압박한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가까운 러쉬거리 덕분에 캐리어도 못 가고 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모두 추측일 뿐이지만.
프로 게이머. 정말 힘든 직업이군요. 여러 가지 의미로.
04/06/18 23:44
수정 아이콘
Quartet_No.14님//pgr에 DC글 퍼오면 안된다는게 룰인가요? -_-a
'by DC스겔' 보고 하신 말씀은 아니겠죠?
04/06/18 23:49
수정 아이콘
무섭군요......
음모론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

제가 박용욱 선수였어도 '에이 재밌게 할테니까 1:1 경기로 가게 해줘'라는 말을 들었으면
바로 그 사람 얼굴에 마우스 집어던지고 스타리그 자진 포기했을 겁니다.

농담이고 유머인건 알겠습니다만 모두가 그렇게 받아들이는건 아닙니다.
제발 다시는 어느 게시판이건 부커진의 음모론이니 하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는 분명 의문스럽긴 했지만,
그렇다고 박용욱 선수가 일부러 져주거나 한것 같진 않았습니다.

사실 모든 선수가 실수를 하고 가끔 어이없는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건 인간이라면 누구나 하는 실수입니다.

완벽이라고 불리우는 이윤열, 최연성, 강민 선수도 실수를 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무리한 메카닉 전환 도중에 입구 뚫려 지는 어이없는 플레이도 보여준 적이 있으며,
최연성 선수는 드라군 잔뜩 오는데 벌처 뽑다가 진 적이 있습니다.
강민 선수도 뻔한 4다크 드랍 하다가 말려서 진 경우 있고요.

'완성형'이라고 불리우는 선수들도 실수를 하는데
박용욱 선수에게 완벽, 퍼펙트만을 기대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멀티 2개 먹고도 게이트 4개 운영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스카웃 2기 뽑아놓고도 아무 것도 못하는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들도 인간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나도현 선수는 거저 운으로 이겼다고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박용욱 선수가 이러한 실수들을 했어도 나도현 선수의 그 냉철한 판단력
(아카데미조차 안 짓는 팩토리 올인 전략과 1시 멀티 파괴하는 플레이 등)
이 아니었으면 박용욱 선수에겐 그래도 기회가 있었을지 모릅니다.

어쨌거나 나도현 선수도 인상적인 플레이 보여주었고,
박용욱 선수도 오늘의 패배는 빨리 잊고 3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Quartet_No.14
04/06/18 23:50
수정 아이콘
아.. 반말투의 글이 읽기 거북하다는 뜻이었습니다.. 다수가 보는글인데.. 좀 그렇죠?
04/06/18 23:58
수정 아이콘
글쎄... 말투가 좀 그렇긴 피차일반인거 같은데...
duinggul
04/06/19 00:02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가 방심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 이윤열선수나 나도현 선수를 다소 압도적으로 이겼던 게임이 끝나고 난 후에도 긴장이 풀린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매우 지쳐보이는 표정이더군요..
'팬들 기억에 오래 남는 게이머가 되고 싶다'
'요새 매경기 너무 집중해서 기운이 없다. 게임 끝나고 토한적도 있다'
라고 한 박선수가 방심했을 것 같지 않아요
(물론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온겜넷 8강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gg 나오기 전까지 방심 안하겠죠)

환상적인 프루브 컨트롤, 드랍쉽 방어, 스카웃으로 앞마당 집요하게 저지 까지는 박용욱 선수 플레이 참 좋았는데

박용욱 선수 질럿과 멀티 캐논이 부족했고 나도현 선수 암울한 상황에서 벌쳐 견제 잘하고 물량 많이 모아서 타이밍 좋게 잘 나간 것 같아요

부커진은.. -_-;
기적토스
04/06/19 00:16
수정 아이콘
제가보기엔 좀 방심한거 같더군요 -_-;
솔직히 그상황에 진다는건 방심해서 졌다고바께 할수없습니다
물론 저도 그상황에서 진적 많죠 -ㅇ-;; 초반 상황이 박용욱 선수에게 너무 좋게 돌아가다보니 용욱선수 나름대로는 이겼다고 생각했을겁니다
어쨋든 나도현선수가 잘한건 사실이죠
햇빛이좋아
04/06/19 00:17
수정 아이콘
duinggul// 부커진 전용준 캐스터님을 두번 죽이는것;;
오늘 끝나고 아 프로레슬링하시고 부커진은 없서요;;
Aim.Dream.
04/06/19 00:28
수정 아이콘
arkride님 리플을 보고나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Quartet_No.14님을 더 뭐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더 어이가 없군요. 아무리 디씨스갤의 원본을 올렸다지만, 굥우기 도벙이라는 표현이 이젠 써도 된다는 건가요?
Aim.Dream.
04/06/19 00:30
수정 아이콘
선수에 대한 예절, 이게 pgr의 기본룰이 아니고 뭐였습니까? 이제 박용욱 선수에 대한 논쟁은 그만 했으면 하네요, 저도 박용욱 선수의 플레이가 이해가 안되고 실망스러웠음은 분명하지만, 이제 충분히 논의 될만큼됐으니 그만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박용욱 선수의 초반견제와 압박, 스카웃 선택은 굿! 하지만 박용욱 선수의 실수와 나도현선수의 좋은대처, 이 한마디로 정리했으면 합니다.
04/06/19 00:57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놓치지 않고 보아왔지만...오늘 킹덤의 플레이는 평소 같지않더군요.상대를 완벽하게 압박하던 그의 힘은 보이지않고,나도현선수 치고나오는데 질럿도 몇기없고,발업조차 되지않았더군요.
그리고 멀티에 남는자원으로 캐논두세기식 깔아뒀다면
벌쳐게릴라 충분히 막을수있었을거라고 봅니다.
초중반까지 정말 유리했던 경기라는건 부정할수없겠죠.
졸린눈
04/06/19 01:21
수정 아이콘
뭐 사회생활까지;;-_-;;;

다시 경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박용욱 선수가 잃은 유닛과 프로브가 상당히 많습니다. 특히 앞마당 저지 하면서 잃은 드라군 수가...
christine
04/06/19 01:22
수정 아이콘
세트나님//그러는 님께서도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계시네요..-_-;
christine
04/06/19 01:23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오타 죄송합니다.
04/06/19 03:51
수정 아이콘
뭐 이런 것은 비유가 될 수 없지만...

어제 헌터에서 1:1을 했습니다. 전 태란 상대는 플토..... 정찰을 해보니... 뭔가 무지하게 느리더군요.
전 베럭을 완성 했는데, 상대는 게이트도 없고... 몰래 건물인가 하고 맵을 잘 상펴 봤지만 아무것도 없고...

음.. 전 판단이 초보군 이라고 생각 하고 좀 느긋하게 2팩 에 멀티를 시도 하고... 좀 물량을 모은 후... 바로 경기를
끝낼 생각으로 조이러 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갑작 상대가 발업 질럿다수 와 드래군 다수로 와 하고 몰려
나오더니, 그때 부터 조이러 갔던 저의 부대가 전멸하고... 제가 앞마당 까지 밀리고. 입구에서 간당 간당하며
막고.. 한 몇분 이상을 그 상태로 제 팩에서 나오는 유닛과 상대 유닛을 바로 바꿔주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워낙 방심한 탓에 한번에 조이러 갔죠. 마인도 안 심고.)

이거 정말 지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상대는 정말 초보 였습니다. 거의 어택땅) 그런데
그런 상대에게 진 다는 것은... (물론 저도 초보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겨우 겨우. 이겼지만... 아무튼,
어제 박용욱 선수가 그런 기분 아니였을 까요? 자신이 이겼다고 생각한 타이밍에 조금의 실수를 나도현 선수
가 기가막히게 파고드니 조금 당황했었고, 나선수는 상대의 조금한 틈을 예리하게 파고 들어 역전해 내고.
암튼... 나선수 정말 대단 했더군요.


음, 그건 그렇고 나도현 선수 역시 풍운아네요.

arkride님// 삼체(삼체라고 그러죠?)를 비롯한 인터넷 언어체는 이곳에서 금지로 알고 있습니다.
세츠나
04/06/19 08:55
수정 아이콘
악동테란님/ 듣고보니 그렇군요. 리플 삭제하겠습니다. ^^
04/06/19 08:58
수정 아이콘
전 머랄까 어제의 경기 재밌게 본 입장입니다.
초반 스카웃도 해설진도 언급하셨듯이 제 값을 해준거 같고요
어제 박용욱 선수의 초반 전략은 어떻게든 멀티만 제지하자 였던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드래군 4기를 뺀거라고 보여지고요. 계속해서 스카웃은 드래군과 함께 멀티제지에 투입이 되었져. 나도현 선수의 SCV가 한 열기는 계속 투입된걸로 보여집니다.
박용욱선수는 그러면서 멀티를 두개 확보하긴 했지만 이때부터 시작된 나도현 선수의 견제에 게임이 말리기 시작한거라고 보여지네요.
그러면서 갑작스런 나도현선수의 진출...
보는 입장에서도 병력이 상당히 많더군요. 당황한 박용욱선수가 그때부터 밀리기 시작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고 첫번째 전투 진후에 바로 발업이 완료됐더군요. 나도현 선수가 나오기 전에 발업 업그레이드를 눌렀던거 같더군요. 나도현 선수의 진출 타이밍이 발업 질럿 완료를 기다릴만한 시점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04/06/19 11:49
수정 아이콘
pgr엔 참 잘난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의용
04/06/19 12:18
수정 아이콘
지금 재방을 보았는데 확실이 그타이밍에 게이트 4개는 말이 안된다 생각합니다...드라군 뺀것도 너무 이상하고... arkride님의 글..by 디씨 스겔이라고 출처표기하고 점선으로 마무리도 지었지않습니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셨으면 그리고 arkride님도 리플다실때 한번더 생각하고 다셨으면 좋겠습니다.
04/06/19 13:19
수정 아이콘
arkride // 하하하 공포의 초x근성 이군요
샤프리 ♬
04/06/19 13:27
수정 아이콘
arkride님을 옹호해주고 싶군요.
04/06/19 14:06
수정 아이콘
흠 제생각은 이래요
우선 가장큰 전제는 방심이라는점과 박용욱선수의 아쉬웠던 점을 지적해볼까 합니다

여기서 지적은 최근 박용욱선수의 동향을 보고 추측컨데 방심이라는 것으로 설명되는 것들입니다

1. 초반 드라군이 배럭열렸을때 들어가지 않은것... => 상대로 벌쳐의 빠른 역습이 무서웠을수도 있었습니다 나도현선수가 멀티를 빨리 못돌렷기떄문에 3팩을 할수도있었고 스타게이트를 올리고있었기 때문에 옵저버와 병력의 부제로 프로브 대학살이 될수있다는 ....

2. 스카우트를 패트롤 시키지 않은점 =>스카우트가 처음에 달려가지 않은건 어느정도 이해가지만 스카우트는 드랍쉽 견제를 위해 드랍쉽 경로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드랍쉽이 움질일 타이밍에는 움직이지 않았고 한참동안 멈춰있었습니다 패트롤 정도는 햇었는데 말이죠

3. 게이트가 부족했습니다 => 제3의 멀티를 빨리했지만 토스가 멀티하고도 테란이 타이밍에 어이없이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때는 보통 토스가 게이트 늘릴타이밍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원이 상당히 많이 모은것으로 추측됩니다 .. 캐리어도 아니고

4. 테란이 불리할때는 역전의 빌미는 보통 벌쳐입니다 그런데 멀티에 벌쳐에 대한 수비가 부족했습니다

이정도가 좀 아쉬웠던 플레이 같습니다

그리고 나도현선수는 초반을 제외하고 이기는 플레이를 한거같습니다 센터장악이 아닌 벌쳐교란과 한타이밍에 맞춰 나가기

그리고 그외 다른경기는 서지훈선수는 박성준선수의 러커,가디언,울트라... 무탈막으려는데 러커오고 가디언 막을려고 레이스 준비하니 울트라 오고 이런식의... 서지훈 선수 스타일의 한계가 아닌듯 싶습니다

전태규선수는 진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윤열선수는 평소 질때 분위기와 비슷하게 약간 타이밍쪽에 초점을 두고 하다 보니 그런것 같습니다 예전에 헌터에서 토스상대한것처럼 2배럭올리고 벙커짓고 방어후 팩토리올려서 마린+탱크 조합으로 밀던 그 플레이가 아쉬웠습니다 (ITV에서 많이 보여주었죠)

음모론이나 이런건 좀 아닌거같구요 출연료가 어떻게 배분되는지는 모르지만 출연료보다는 4강에 들어 상금권 않에 드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방심이라는것밖에 설명이 안되는군요
악동테란
04/06/19 17:04
수정 아이콘
세츠나님// 제 리플도 삭제 했습니다. ^^;
어제 새벽에 그 경기를 봤는데 박용욱선수가 확실히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방심했고 드라군을 무리하게 쏟아 부은 것이 결국 역전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었죠...
반면 나도현선수의 박용욱선수의 그 약한 타이밍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진출타이밍도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나도현 선수가 앞마당을 원활이 돌릴려고 조금더 지체했다면 아마도 박용욱 선수가 다시 주도권을 쥐게 되었을 꺼라 생각합니다.
남자의로망은
04/06/19 21:07
수정 아이콘
세츠나 // 나도현 선수의 승리가 거저주운 것이라니 -_-;; 할 말 없습니다. 결국 결론이 뭡니까. 박용욱 선수가 못해서 홀려서 졌다 이거 아닙니까. 도진광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경기에서는 셔틀만 집요하게 노린 플레이를 그렇게 칭찬 하시더니만 나도현 선수의 아카데미 달지 않고 scv 가스에 붙였다 뺐다 하며 중앙에서의 완벽한 자리잡음은 칭찬을 안하시는군요. 세츠나님은 평소에도 그럴듯 하게 논쟁을 하시지만 결국 세츠나님이 하시는 말의 요는 항상 같았죠. 예전의 로얄로드 논쟁때도 마찬가지였고.
남자의로망은
04/06/19 21:09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는 정말 풍운아가 맞는것 같습니다. 항상 논쟁거리를 만들어내는것이 정말 대단하군요. 이번 스타리그만 해도 조추첨때부터 파란의 연속이었죠. 좀 인정해줄건 해 줍시다. 단순히 타이밍을 잘 안다 라고만 나도현 선수를 표현하기에는 그가 가진 그릇이 매우 큽니다.
그랬나벼
04/06/20 00:10
수정 아이콘
일단 음모론, 부커진 등을 언급할 가치도 없고
박용욱 선수가 삽질했다는 말도 좀 그렇군요
스타는 이론상으로 쉽게 설명이 가능한 부분이 많고 그것을 또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긴 하지만 실제 게임을 하면 이론상으로 가능한 게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미네랄이 몇정도 있었을 것이다.. 캐리어로 갔으면 이겼을 것이다..
꼴아박지 않았으면 이겼을 것이다..
스타리그 8강 2주차의 박용욱 선수가 직접 되어보고 얘기해보시죠..
사족입니다만 초반에 프로토스가 스카웃 쓰고 이기는 게임을 못 본 것 같군요..-_- 어제도 왠지 나도현 선수가 처음에는 좀 말렸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그렇게 당할 때부터 나도현 선수가 역전할 것 같았다는..
--
그랬나벼
04/06/20 00:1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어제 나도현 선수의 플레이는 정말 돋보였습니다. 멀티는 늦게 가져가더라도 팩토리를 늘림으로써 물량을 확보하고 유닛을 잃지 않는 점이나 꾸준히 벌쳐게릴라, 드랍쉽게릴라를 해주는 점이나..
박용욱 선수한테 정말 아까웠던 시점은 초반에 배럭 올렸을 때 4드라군 뺀거..(그때 나도현선수 탱크가 나오고 SCV 다수가 입구 쪽으로 와서 4드라군을 뺏다고 짐작되네요.. 아님 드라군 에너지가 많이 깎였다거나.. 스카웃 작전을 보여주고 싶었다거나 )
그리고 테란이 멀티할 때 드라군을 꼴아박았다기보단
멀티를 늦추려고 제대로 시야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드라군으로 탱크 일점사해주는데 나도현선수의 시즈탱크들을 일자로 시즈모드해서 한마리 죽이면 한마리 보이게끔 한 플레이때메 꼴아박기로 보였던 듯..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47 스타리그 주간 MVP......!! (6월 셋째주) - 임요환 [86] 발업질럿의인6402 04/06/19 6402 0
5346 이번주 팀별 전적(6월 19일) [6] relove3552 04/06/19 3552 0
5345 KTF 이것이 궁금하다 [77] 하늘사랑8856 04/06/19 8856 0
5343 [시간죽이기잡담] 드라마이야기 [16] 토짱엄마3123 04/06/19 3123 0
5342 벅스뮤직에서 들어본 10년전 히트곡들 [37] 수선화6456 04/06/19 6456 0
5341 GSL 8강 2주차 승부를 가른 포인트 [8] saia3049 04/06/19 3049 0
5340 [亂兎]부커진과 제3경기, 고것을 알려주맛ㅡ_ㅡ)/ [16] 난폭토끼4034 04/06/19 4034 0
5339 프로리그 결승 슈마도 가능성있다(?) [13] 장준혁3331 04/06/19 3331 0
5338 질렛트배스타리그8강2주차-패자들의 역습- [11] 밀림원숭이3780 04/06/19 3780 0
5337 ....그를 보고 싶습니다.... [12] 온리시청3617 04/06/19 3617 0
5336 [잡담] '은과 금'을 아시나요? [20] 동네노는아이5076 04/06/19 5076 0
5334 스타크래프트 리믹스곡들 [3] calmaja3402 04/06/19 3402 0
5332 드디어 알바를 구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5] 최연성같은플2866 04/06/19 2866 0
5331 [잡담] 프로토스 유저의 저그응원기.. [7] bloOdmOon3072 04/06/19 3072 0
5327 처음 쓰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관전기 [4] 서녀비3034 04/06/19 3034 0
5326 다음 주 경기를 예상해 볼까요^^ [26] 어딘데3257 04/06/19 3257 0
5325 강민 박용욱 전태규 박정석 그리고 김성제.. 삼국지에 비유해봅니다. [28] 김민수4579 04/06/19 4579 0
5324 Guillotine 최강자를 가리자! [6] ThatSomething3763 04/06/19 3763 0
5323 정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었습니다 [42] legend5061 04/06/18 5061 0
5322 8월 한-중 대항전에 참가할 중국측 국가대표 선수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12] Munne3997 04/06/18 3997 0
5321 아름답고 멋진 그들! [5] Artemis2936 04/06/18 2936 0
5320 남자의 변신은 무죄 - 전태규 선수의 승리를 축하하며 [14] choboChicken2779 04/06/18 2779 0
5319 전 킹덤의 팬입니다... [64] Milky_way[K]4880 04/06/18 488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