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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6 16:19
그리하여 그들은...
그토록 뜨겁던 사랑에 마음엔 흉터만 남았지 특별한 이유도 없이 사랑은 사람을 지치게 하지 힘이 되어주고 휴식이 되어 줄거라 믿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어.. 내가 바라는 것 당신이 바라는 것 그건 모두 사랑이란 이름의 이기심 일뿐이었지 우리가 삶을 함께 하게 되었다면 그 모든 불행을 날려버리고 그리하여 그들은 행복하였다고 할 수 있었을까? 인간이란 존재는 자신조차 자신을 알 수 없지 하물며 타인이야... 사랑한다 말해도 감당하기 힘든 때가 있지 사랑은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는 만능의 열쇠가 아니지 오히려 더 골치 아픈 감정일지도... 그리하여 그들은 남남이 되고 진정 행복하였지 그리곤 깨달았지 적당한 거리감이야말로 나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을... 미니님..더운데 힘드시죠..사무실에 에어콘은 빵빵한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홈피 최고!!
04/06/16 16:23
넌 항상 모든걸 알고 싶어 했지. 나에 관한 모든건 니가 다 알고 있었어. 그래. 그게 너의 사랑이었지.
그만해줘. 이제 한걸음쯤은 멀찍이 서서 그냥 믿어줘. 나도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해. 슬프게도. 그게 사랑이야. 사랑은 공간이필요해. 너의 공간과 나의 공간의 떨림이 서로 어우러지는것, 그게 사랑이야. 음악은 두개의 멜로디가 겹쳐지는 순간에 끝이 나지. 사랑도 마찬가지야. 두 사람의 공간이 합쳐지는 순간. 가장 황홀한 그 순간에 사랑은 끝이나. 레퀴엠이 울려퍼지는거지 홈피는..최고군요-_-b
04/06/16 16:37
음...몇년전, 엄청 실연을 당한 다음....한 달정도 후에
꿈 속에서 왕자님인 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마녀인 나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 때, 꿈 속에서 들려오던 소리가..."그는 공주를 원했지만, 너는 그를 섬기는 마녀였어" 라는 말이었죠. 꿈에서 깬 다음에 얼마나 망연자실했었는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여자는 공주이길 바라곤 합니다. 왕자는 그 공주를 섬기는 기사이길 바라죠. 하지만 사실은 왕자도, 공주도 아닌.....나는 나 자신의 주인이일 뿐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행복한 커플단원(잇힝~ ^_^;;)
04/06/16 19:17
먼 발치에서 바라보면 가지고 싶고, 언뜻 우연한 기회에 소유하게 되었을 때 다시 멀어지려는 마음.
누군가 말했었지. 사랑은 양쪽 끝에서 그와 그녀가 서로에게 고무줄 하나에 기댄채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가까워지면 다시 멀어지려고 하고, 다시 멀어지면 다치지 않기 위해 가까워지려 하고.. 계속 반복되는 그런 상황속에서 고무줄은 더욱더 무뎌져 갈게야.. 그러나 소유하는 것은 또 다른 아픔일 뿐이지.
04/06/16 19:18
'부도난 게임회사의 서버와도 같이 너란 서버에의 접속로를 나는 잊어버리고 말았다.'
..... 부도난 회사의 서버... 가슴에 확 와닿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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