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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5 20:27:21
Name 베르커드
Subject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저 스스로도 몰랐습니다
[2004.06.11 지데일리]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위의 링크는 임요환 선수가 투고한 글을 OnePageMemories 님께서 퍼오신 겁니다

사실 딱히 전 임요환 선수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한 2002 SKY 배
그 이후로 임요환 선수는 조금씩 무너져 내려간 듯 했습니다
그래도 올림푸스배에선 3위까지 올라가면서
나름대로 그의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박경락 선수의 갈래드랍을 완벽하게 제어하는 그의 모습에선
확실히 뭔가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점점 하락하는 성적, 재미없는 경기가 반복되고
솔직히 말해서 '저렇게 시덥잖은'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아직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 데에 의아해 했고
제 생각과 함께 그의 경기는 점점 맥없이 무너져 갔습니다

그리고 저 글을 보았습니다

뭔가 깨달음을 얻은 듯한 글, 그리고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
생방송때는 끝나기 직전에 외출을 해야 하느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중에 VOD로 봤습니다, 과연 대단하더군요
점점 자신감을 찾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나도현 선수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훤히 꿰뚫어보는 듯한 타고난 플레이에 정말 감동했습니다
과연 많은 사람들이 그를 아직도 최고로 떠받드는 이유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 당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다시 되찾은듯하여 정말 기쁩니다.
E-스포츠의 발전을 불러온 당신의 활약을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습니다

오늘의 모습을 전 계속 기억할 것입니다
당신도 오늘의 당신을 잊지 말길...
오늘 처럼만 하면 당신은 다시 한번 최고의 자리에
오를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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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이라네
04/06/15 21:05
수정 아이콘
오늘 임요환선수 좋은모습을 보여주어서 저도 기쁩니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느낍니다.
자신몫보다 한명 더 잡고 기뻐하는 임요환이라.. 씁쓸하군요.
이런 얘기 하면 욕먹을지 모르겠지만 부활이다 뭐다 하시는데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박서가 부활하려면..
현 S급선수들을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서에게 A급부활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부활하려면 S급으로 부활해야죠.. ^^
행복주의보
04/06/15 21:18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임요환선수가 자신몫이 1명이였고, 더 잡아서 기쁘다고 말했었나요? 그런거가지고 자기 맘대로 추측하고 사실인냥 말씀하는건 별로 보기 안좋습니다만,,
lilkim80
04/06/15 21:2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기뻐하는게 아니라 그의 플레이를 본 팬들이 기뻐하는겁니다. 모르시는 분들이 보면 임요환 선수가 그런 인터뷰라도 한 줄 알겠습니다 저는 그런 기사를 본적이 없어서 ...
김군이라네
04/06/15 21:39
수정 아이콘
이런.. 말꼬리가 잡혀버렸군요 ㅡㅅㅡ
제가 본건 임요환선수의 생각이아니라 표정이었으니
내 말이 옳다고 확신을 드리진 못하겠습니다.
다만 예전의 무패의 임요환이라면 2명밖(?)에 못잡은 자신에 대해
아쉬워할텐데.. 란 뜻으로 글을 쓴것이지 다른뜻은 없습니다 ^^;;
04/06/15 22:00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 그럼 위에 꼬릿말을 수정하실 순 없을까요? 제가 보기에도 임요환선수가 자기몫에 한명 더 잡고 기뻐했다고 보입니다. 밑에 리플을 보니 그런 뜻이 아니라고 쓰셨는데 그럼 윗글도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처음 리플 보고 조금 발끈 했거든요. 어디 요환선수가 그 정도로 목표가 작고 배짱이 없는 선수이겠습니까....분명 요환선수는 오늘 올킬을 목표로 선봉에 나왔을 겁니다. 오늘은 못했지만 다음번엔 꼭 요환선수 올킬을 바랍니다. 생각해보니 피지알은 리플 수정 기능이 없군요....죄송합니다~(--)(__)
04/06/15 22:04
수정 아이콘
김군이라네님의 말씀은 본인 스스로가 느끼는 임요환 선수의 느낌이겠죠. 하지만 잘못했다간 논란의 소지를 일으킬만하다고 생각됩니다..^^a
전체화면을 보
04/06/15 22:16
수정 아이콘
1승 4패 중에 얻은 2연승입니다. 그것도 아주 임요환스러운 게임이었기에 그 느낌이 달랐습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선수나 팬이나 기뻐할만 하다고 봅니다...
BoxeR'fan'
04/06/15 22:24
수정 아이콘
이번 경기 2킬..
다음 경기 3킬..
다다음 경기부터 계속 올킬..
이렇게 기대해보렵니다.
04/06/16 01:26
수정 아이콘
소위 버스 태운다 그러잔습니까 .. 요환 선수는 버스도 재미나게 태우시는군요 .. 굳이 비교하자면 ... ;; 그의 경기는 지든 이기든 긴장감과 재미가 있습니다 .. ..
요즘 최선수는 물량이 않나오네요 ... ;; 무섭습니다 ..
바라기21
04/06/16 02:36
수정 아이콘
아직 부활이라고 보기엔 이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그가 보여준 플레이는 정말 임요환 스러운.. 예전 'boxer'의 모습이었습니다. 그의 부활이 시작되었구나.. 라고 강하게 느낄만큼!
벌써부터 설레이는군요. 다시 한번 비상할 그의 모습을 생각하니... ^^*
Return Of The N.ex.T
04/06/16 03:42
수정 아이콘
부활이라..
그런거 잘 모르겠습니다.
그저.. 임요환 선수가 멋진 모습의 게임을 보여 주셨다는 점에서 고마울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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