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게임넷은 게임 채널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채널입니다.. 하지만 제가 처음 온게임넷을 접하게 되었을 때는 스타리그를 제외하고 다른 방송들은 대부분 수준 이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냥 말빨 좋고 이쁘면 된다는 식의 캐스팅은 온게임넷 채널의 수준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접했을 때 딱 한 말이 뭔 방송이 이래.. 이것이었으니 말이죠..

얼마전에도 쉐도우 베인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코너에서도 여자들이 거의 레이싱걸차림에 게임을 소개하더군요.. 여자들 4명에 둘러쌓인 개그맨(갈갈이패밀리 중에 한명) 그건 완전!! 저질이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겁니까? 게임을 소개하는 데 그런 성적인 도발을 유발시키는 게 과연 필요합니까? 온게임넷이 무슨 성인채널입니까?

이런 건 그렇다쳐도 다른 프로그램의 수준도 너무 낮습니다.. 스타리그는 이제 어느정도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이 엄,김 해설이 초반에 말을 많이 해서 초반 전략을 놓치는 부분이 많다고 하자 그걸 언급하면서 서로 말 안 하기로 동의했다고 하더군요.. 이게 바로 캐스터 즉 진행자의 자세입니다.. 그래야만 발전이 있을 것입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CU@B.NET의 진행자 정성한 씨는 특유의 무식하고 생각없는 말들로 시청자들의 많은 지탄을 받아왔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는 최연성 선수가 결승 진출하면 낮은 인기 때문에 흥행이 잘 안되서 온게임넷이 싫어할 것이란 발언도 하더군요.. 이게 정말 진행자가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까?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방송인데 이런 발언이 가능한 겁니까? 자신이 무슨 전태규 선수처럼 먼가 인정받는 분위기로 생각하는 가 봅니다.. 심하게 말하면 밤업소에서나 쓰는 개그를 방송에서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말 무언가를 진행하기엔 수준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의 팬이기에 앞서 우리나라 방송의 실태에 대해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지요?

p.s 덧붙이자면 온게임넷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다고도 하지만.. 그건 핑계거리인거 같습니다.. 정말 규탄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