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시험기간의 압박으로 몃주간 스타리그나 워3리그를 가본적이 없었으나
금요일날 시험과 방학이 동시에 시작되면서 질레트배 스타리그 8강전을 다녀오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없더군요 결승전이 아니라서 그런가 작년 올림프스배때만해도
잠실실내체육관을 가득 매었는데 결승전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이 조금 덜 왔더군용
일단 경기관전평을 적겠습니다
1차전
최연성(T)- VS 전태규(P)
Map: 레퀴엠
이 맵은 최연성선수가 "내가 이기는게 테란의 마지막이 될것이다"라고 말해놓고 다른 테란이 다 이겨버려서 최연성 선수만 괜히 쪽 먹은 맵입니다
일단은 프로토스전은 강민선수와 했을때 처럼 입구를 막든 안 막든 최연성선수는 매우 자신이 있어보이는듯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오늘은 버스를 조금 세게 몰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었을때...
정말 두려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7분21초만에 게임셋...
솔직히 저같은 초보는 넥서스 1.4안하고 프로브나 다 잡고 있었을듯한데...
그 상황에서 넥서스를 깰 생각을 하다니 대단하군요
연성선수가 까페나 어디다가 오늘은 이길것 같아요라던가 자신있는 말을 할때마다 두렵습니다
2경기
박성준(Z) VS 서지훈(T)
Map: 노스텔지아
두 선수가 너무 잘알아서 일까요? 왠지 필사기성 전략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서지훈선수 인터뷰에서는 "제대로하면 질 수가 없다"라고 말하여 큰 화제를 몰았었는데..
정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군요 박성준선수가 오버로드 드랍방향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서지훈선수는 스포츠머리 박성준선수는 삭발... 누가봐도 박성준선수의 의자가 더 강할 것 입니다... 삭발하면 나가기 좀 뻘쯤해서..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을때가 많은데.. 이러한 점을 보면 분명 박성준선수가 다음 경기에 집중도가 더 높을듯 싶습니다(말도 안되는 생각)
아무튼 2경기에서는 박성준선수가 꼭 한번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3경기
박용욱(P) VS 나도현(T)
Map: 남자이야기
이번 경기는 조금 지루한 감이 느껴지고 나도현선수가 너무 소심하게 플레이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경기를 다른말로 비유해서 말하자면...
나도현선수는
"녹차밭에 석유를 뿌려 녹차밭을 불질를려고 헀으나 석유를 뿌리고 보니 녹차밭 추수가 모두 끝나 불질러보기도 전에 끝난 경기"라고 생각되네요
4경기
이윤열(T) VS 박정석(P)
Map: 머큐리
이 맵에서 재미있다고 생각된 경기가 한경기도 없어서인지 별로 기대가 안되는 맵이 었습니다 프리매치때도 그러하였고 최연성선수가 그냥 쓱 밀려버리고 gg치고 이병민선수도 그냥 쓱 밀려버리고 gg치고 참으로 난감한 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 마당에 가스가 없어도 이윤열선수는 탱크가 무더기로 나와 MC용준의 통통통통 송을 불를 수 있는건 익히 봐와서 이번경기는 이윤열선수가 불리해보이지 않다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리버로 시간을 조금 끌어보았으나 그다지 타격을 못 주고... 한번에 몰려오는 시즈탱크에 GG를 선언해버린 박정석선수... 다음 경기가 왠지 부담되겠네요
두 선수 모두머큐리에서는 어떠한 필사기를 들고 올지 기대가됩니다..
아 그리고 이번 리그를 질레트에서 주최해서 그런지 몰라도 추첨을 통해 선물을 주는게 죄다 질레트 제품이더군요
어제도 추첨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준다고 해서봤는데...
상품이 면도기 세트...
그거 여자들이 받으면 별로 쓸모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조금 들더군요;;
음 아무튼 잡담은 이 정도로 줄이죠
나머지 사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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