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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3 20:13:57
Name SEIJI
Subject 프로게이머와 축구국대의 비교
최근에 유로 2004가 시작되면서 축구붐이 pgr에도 한창인데요^^
축구붐을 맞이해서 프로게이머와 축구국대끼리 한번 비교해보았습니다.

임요환 - 브라질

임요환선수하면 컨트롤입니다. 컨트롤에 잘어울리는 건 축구의 개인기죠.
개인기하면 생각나는 팀은 삼바축구의 브라질입니다. 호나우도의 현란한 개인기는
임요환선수의 현란한 마린메딕, 드랍쉽 컨트롤을 연상시키죠.

홍진호 - 아르헨티나

폭풍처럼 밀어붙이는 공격으로 상대의 기를 빼놓는 홍진호 선수. 로페즈-크레스포
-오르테가의 무적 3톱으로 실세없이 공격을 하는 아르헨티나와 비슷합니다.
그러고보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축구의 라이벌이듯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
역시 라이벌이군요.

이윤열 - 독일

이윤열선수를 상징하는건  역시 '탱크' 이윤열선수는 역시 '탱크'  조직력의 축구를
구사하는 전차군단 독일과 비슷합니다.

서지훈 - 프랑스

퍼펙트테란이라고 불리는 서지훈선수. 역시 수비-미드필더-공격할거없이 한곳도
빈틈이 없는 아트사커의 대명사 프랑스가 서지훈선수와 비슷합니다.

나도현 - 잉글랜드

나도현선수의 벙커링러쉬는 영국의 미칠듯한 스피드로 상대를 헤집는 오언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하구요. 베컴이 정확한 타이밍에 맞게 찔러주는 얼리크로스역시
타이밍을 잘 파악하는 나도현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우승전력엔
무언가 2%부족하다라는 것도 비슷하구요. 경기외적인 면에서 이슈를 많이 받는
다는점도 흡사합니다.

전태규 - 이탈리아

안전토스 전태규선수의 플레이는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 빗장수비와 비슷합니다.
일단 한골을 넣으면 그 한골을 끝까지지키며 승리를따내는 이탈리아의 플레이는
약간의 승기라도 잡으면 그것을 끝까지 안전하게 유지하며 안전하게 승리를 따내는
전태규선수의 플레이와 비슷합니다.

강  민 - 네덜란드

토탈사커, 압박축구등 새로운 축구의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네덜란드. 그 자유로운
창의성은 마치 몽상가 강민을 보는 거 같구요. 원게이트를 통해 질럿, 드라군, 하이템,
리버, 커세어등 모든 유닛을 마음대로 자유롭게 쓰는 강민의 플레이는 네덜란드의
토탈사커와도 비슷합니다. 특히 리버를 일꾼죽이는 공격용으로 쓰지않고 중앙에 시즈
처럼 배치시켜 수비용으로 쓰는 강민의 플레이는 마치 공격수도 수비에 전담하는 토탈
사커의 네덜란드를 보는거 같습니다.

박경락 - 포루투갈

피구, 루이코스타등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미드필더진에서 이루어지는 계속되는 날카
로운 패스는 여러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경락선수의 경락맛사지와 비슷
합니다. 그리고 유로 2000 4위로 포루투갈이 유명해졌듯이 박경락선수도 항상 4위를
하는걸로 유명(이건 좀 억지...-_-;;;)

최연성 - CLASSIC

그는 클래식입니다. 세이브 축구로 따지면 심판 팀입니다. 이유는 굳이 말하지 않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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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과
04/06/13 20:2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최연성 선수 부분에서 웃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관계자 였다? ^^;
souLflower
04/06/13 20:36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잘 어울리는거 같네요....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젤로스or제로스
04/06/13 21:17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다 어울려요..최연성선수는...세계올스타팀 -_-
OnePageMemories
04/06/13 21:22
수정 아이콘
음 대략 잘맞네요~ 이번비유는 다른비유보다 훨씬 신빙성(?)이 있는 적절한 비유였다고보여지네요^^
04/06/13 21:39
수정 아이콘
큭... 재미있군요.. 클래식이라..
기억의 습작...
04/06/14 14:18
수정 아이콘
위닝일레븐을 하셨다면...클레식의 사기성-_-; 을 알죠...^^
무적..이네요^^; 최연성선수..ㅠㅠ
04/06/14 15:58
수정 아이콘
모두 공감이 갈만한 비유군요.

다만 아르헨티나 부분에서 오르테가옹은 은퇴하셨답니다^^

사비올라가 그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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