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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3 13:13:02
Name edelweis_s
Subject 절대무적
절대무적.

[pgr에서 쓰는 첫 번째 글입니다.]


인터넷 많이 하시는 분들은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 유머가 있습니다.

누가 제일 강하냐는 주제로

후뢰시맨은 지구방위대고 바이오맨은 우주특공대라서 바이오맨이 더 세다[방위가 특공대를

어떻게 이겨]
...

하지만 진정한 지존의 자리를 가리자니, 무적 파워 레인져가 있더라[무적을 누가 이겨]...

하지만 더욱 더 강한 지존이 따로 있었으니 그것은 절대무적 라이징오였다는...

보고 피식피식 웃었던 유머 글이었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이 아무리 종이 한 장 차이라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위에 같은

계급이 존재하기 마련이었죠...[아닌가요...?;;]

딱 말하자면, 전 무적이란 말을 싫어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잘 안 지는 선수를 싫어한다고 해야 하겠죠.

스타 초창기 시절에는 임요환 선수를 이길 자가 거의 없었던 것 같고[파나소닉 배부터 시청

해서 임요환 선수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2002년 정도에는

이윤열 선수가 명실상부 최고의 자리를 꿰차고 있었고, 이제는 최연성 선수가 ‘괴물’이라는

별명에 무적의 칭호를 달고 있는 셈입니다. 강민 선수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지만

왠지 무적이란 말은 그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실력이 부족하다는 뜻은 아니지만요].


이번 주 온게임넷 NOW & THEN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헥사트론 드림팀의 감독님[성함이

대니얼 리이신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께서 참 공감 가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탑 선수와 밑에 있는 선수의 차이가 너무 큰 것 같다”고...


김동수 해설위원 말대로 선수들이 연습을 안 하는 건 아닐텐데, 왜 이렇게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만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그래서 가끔 잘 안지는 선수들이 얄미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어쩔 때는 ‘제발 지는 모습 한 번만 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_-;;



쓸데없는 말이 길었는데, 위에서 말한 탑 선수와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 때가 오면 더욱 재미있는 스타리그를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아

생각만 해도 왠지 기쁩니다.


그래서 스타리그에서는 절대무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제 작은 바람입니다.


여러분은... 그렇지 않으십니까? -_-;; [물론, 저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무적이 된다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죠... 쿨럭.]


PS : 그나저나 서지훈 선수는 4강 올라가면 고전하겠군요. 괴물 최연성 선수가 아니면 대 테란전 최강 전태규 선수라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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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로망은
04/06/13 13:31
수정 아이콘
스타크 초창의 무적은 기욤 패트리 였습니다. 그때 기욤의 압도감은 전성기의 임요환 전성기의 이윤열 선수와는 비교불허 였죠. 스타의 신이라고 해야하나 뭐 그런 존재 였습니다.
쏙11111
04/06/13 13:3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 괴물이 아닌 이유는 테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테란을 제외한 두종족 모두 겜아이에 하이랭크되었던 최연성선수도 테란을 주종으로 하지 않았다면 무적이라는 칭호도 얻을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 본인이 이윤열선수 상대로 저그하면 앞마당도 먹기 힘들고 플토로 하면 테란 조이기 뚫기가 너무 힘들어서 테란했다고 했으니-_-)

고로....강민선수도 괴물이라는 결론을....ㅡㅡ;;
04/06/13 13: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 선수들간의 격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 격차가 나오느냐 .. 저의 일방적인 생각입니다만, 저는 그말을 믿습니다 "생각하지 않는 자는 생각하는 자에 지배를 당한다". 단순히 노력만으로는 어디까지는 올라갈 수 있어도 그 이상은 힘들 다는 생각입니다. 어떤 위치에서부터는 나름대로의 스타일과 창조성이 있어야 최고가 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ouLflower
04/06/13 13:45
수정 아이콘
나우 앤 덴에서 대니얼 리 감독님께서 탑선수와 그 아래선수와의 차이가 크다고 하신 말씀은 실력이 아니라....선수가 받는 대우에 대해서 말씀하신겁니다....연봉이나 연습환경이 너무 차이가 난다는 말씀을 하신거였어요....^^ 그리고 제 생각엔 강민선수도 괴물같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에 틀림없지만...괴물이다 라고 단정지을수 없는건 그의 플레이는...좀 역동적이라고 해야될까요.....남들이 보기엔 굉장히 불안해 보이는 플레이를 하기때문인거 같습니다...강민선수 스스로는 자신이 준비해온 빌드나 플레이가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플레이를 하지만....시청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간떨리고 위태한것처럼 보이는 플레이를 하는것이라 그런거 같습니다...프로토스란 종족이 역전이 힘든종족임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역전승을 잘 만들어내는것도 그렇구요...정말 누구말대로 휴머니즘(?)을 가진 최강 플레이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필살의땡러쉬
04/06/13 13:46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3룡이 먹은 이윤열을 이길수 없기에 저그를 하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요? 앞마당정도라면 아마추어도 먹을수 있죠 -_-.
필살의땡러쉬
04/06/13 13:4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기욤패트리 선수의 이미지 보다도 이윤열 선수의 이미지가 더 강하게 느껴지네요.
04/06/13 13:52
수정 아이콘
어떤 것이든지.. 실력차이가 나기 마련입니다..
노력, 소질, 환경, 운 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하죠..
그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춘추전국시대처럼.. 물고 물리는.. 접전이 벌어지면..
분명 스타리그가 재밌어 지긴 하겠지만요~

장종훈선수의 연습생 신화처럼..
지금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연습생중에.. 최연성 선수를 꺾을 선수가 없다곤
말 못하겠지요^^ 밑에 있는 만큼.. 노력해서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님들~ 다들 분발해 주세요~
04/06/13 13:53
수정 아이콘
필살의땡러쉬님//앞마당먹은 이윤열을 못이겨서... 라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최연성 선수.. 아마시절에 각종족별로 자신의 실력을 매길때..
테란을 100이라고 보면 저그는101이고 플토는 99라고 했는데..
아쉽군요 -_ㅜ
절대검절대자
04/06/13 14:08
수정 아이콘
김욤패트리선수가 스타의 신이니 뭐니 하는건 오바죠.. 무었보다 초창기에 기욤패트리 아는사람이라고 해봐야 지금의 인구와는 비교조차 할숭벗죠..
04/06/13 14:13
수정 아이콘
난 왜 저그로 선택하면 같은 저그인 홍진호 선수한테 앞마당 먹기 힘들다고 기억하고 있지-_-;;
이윤열 선수는 언제 언급했어요?;;
물탄푹설
04/06/13 14:30
수정 아이콘
남자의 로망은질럿님 기욤선수에 대한 애정이 언제나 봐도 굉장하군요 뭘해도 최고였다에서 이젠 신! 프로토스에 대한 애정이 지나쳐 온겜이 토스죽이기를 벌여왔다 해서 좀 심하다 는감은 들었지만 이해는 하는데 오바가 너무지나칩니다. 그리고 스타초창기를 자주 언급하시는데 동네피시방대회부터 시작된 스타의 역사 그 여명기를 봐온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남자의 로망은 질럿님보다 식견이 덜한사람만 있지는 않을겁니다. 지나침은 부족함과 다름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감정이 있어 적는것이 아니라 자주봐온분의 편향이 한쪽으로 많이 기울어지는듯해 쓴글입니다.
Equilibrium
04/06/13 14:49
수정 아이콘
무적이라.. 글쎄요 무적은 테란이 아니면 힘들다는 편견을 지우기가 어렵군요 ^^; 항상 제4의 종족은 테란에서 변이(?) 되는듯..
고로 테란을 없애는게.... -_-;; 쿨럭
04/06/13 14:51
수정 아이콘
99pko부터 시청을 해왔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초창기 기욤의 포스와 그 이후로 이어지는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선수의 압도적인 강함이 대동소이하게 느껴집니다. (오리지날 시절까진 잘 모르겠네요.. 그르르르라는 이름이야 알고 있었지만..)
04/06/13 15:22
수정 아이콘
Dizzy님 태클은 아니지만
102 100 99라고 했었습니다 ㅡ,.ㅡ
세츠나
04/06/13 15: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매스컴에서 상당히 띄워줬고, 기욤 선수는 그런게 별로 없었죠. 오히려 유명해진 시기는 전성기보다 늦었습니다.
기욤 선수의 실력은 부정할 수 없지만 인지도나 인기 면에서 탑이었다는 것은 명백한 오바고...극소수 매니아들 사이에서의 얘기죠.
오히려 강도경 선수의 팬이 더 많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ㅅ-; 그 시절 가장 인기였던건 오히려 이기석 선수 쪽 아닌가요?
신멘다케조
04/06/13 16:03
수정 아이콘
이윤열이나 최연성이나 둘다 임요환 밑에서 배웠기 때문에 최고 극강의 프로게이머가 될수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요환 선수는 감독으로서도 일류가 될수있는 소질이 있어보이는듯....
남자의로망은
04/06/13 16:06
수정 아이콘
세츠나 //그시절 인기 탑은 강도경 선수 였습니다. 팬카페 회원 2000명이었죠. 기욤 선수가 2등이었구요. 임요환 선수는 카페가 없었고 막 생길 무렵이었구요. 전 기욤 선수가 인기 탑이라고 한적 없었습니다. 당시 스타 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기욤의 존재가 그정도 였다는 거죠. 오죽했으면 최인규 선수가 좀 잘나갈때 프로들이나 고수 사이에서 "최인규가 기욤이 됬다" 이랬겠습니까.

물탄푹설// 무슨말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뭘해도 최고 였다' 이런말 한적 없었는데요 -_-;; 태클이 아니라 진짜로 무슨말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온겜이 토스죽이기를 벌여왔다 이건또 무슨 말씀 이신지 -_-;;
물탄푹설
04/06/13 16:10
수정 아이콘
안하셨다면 잘못 적었다고 봅니다. 전 근래들어 많이 지우치는 듯해 보여 적은겁니다. 태클성은 아닙니다.
남자의로망은
04/06/13 16:1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예전의 칼리 같은 곳에서 (워 2부터 이어지는)도 grrr 는 절대불변 최강이었습니다. 스타로 넘어와서도 마찬가지였구요. 이기석 선수라던지 질리아스 등이 있었지만 질리아스는 섬 아니면 아니었고 이기석 선수도 기욤 한테는 무너졌었죠. 그후에 2000하나로 통신배때도 급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죠. 제가 오바하는게 아니라 그때 상황이 그랬습니다. 물탄푹설님도 그때 보셨으면 아셨을 텐데요. 조별리그에서도 항상 2승 먼저 따놓고 막판은 1패 했죠. (어떤 선수는 기욤이 살살한다고 까지) 뭐 각설하고 전 당시의 상황만 말한 겁니다. 개오동같은 데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거였고 last v1.07 대전 까지 스타 하는 사람들에서 세계최강은 기욤이다 라는것에 이의를 다는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04/06/13 16:45
수정 아이콘
기욤이 엄청나게 강했다는 건 분명하지만..좀 오버시네요. last v.1.07하기 전부터 기욤은 세계최강이 아니었고, 이의 달 사람 많았습니다.한빛 소프트때 장진남선수가 기욤 멋지게 잡았었죠.
04/06/13 16:51
수정 아이콘
제 짧은 생각이지만 절대무적은 역시 테란이어야 가능하지 않을까..플토나 저그는 무언가 조금씩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ㅡㅡ;;
GoodSense
04/06/13 17:07
수정 아이콘
딥퍼플에서 국기봉 선수와 기욤 선수의 경기보고 엄청 놀랐었는데요.. 챔버벽 뒤로 다수의 성큰과 저글링과 럴커 등등이 있었는데 무식하게 뚫어버리는... 저도 왕년(?)의 이미지는 기욤=임요환=이윤열=최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최연성 선수는 어느정도로 롱런할 지..
04/06/13 18:45
수정 아이콘
워2부터 grrr 봐왔서 그런지 제 생각은..

기욤 >> 임요환 = 이윤열 >= 최연성 정도로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롱런하게 된다면 바뀔 가능성도 있겠죠. 기욤은 세계1인자 자리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너무도 높은 자리에 있었던게 사실이죠.
04/06/13 20:00
수정 아이콘
초창기의 절대강자이긴 했습니다만.. 국내리그에 진출한 후 절대강자의 모습을 유지한 시간은 그리 길진 않았습니다. 국내선수들의 발전이 너무
빨랐으니까요. '실력' 의 관점으로 봤을땐 왕중왕전을 석권하던 그 시기에 최강자의 자리가 임요환 선수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임선수가 메카닉을 완성하고 키글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했던 그 무렵 말입니다.
이후 임선수는 각종 리그를 석권했고 라스트 1.07 에서 임선수와 대결했던 당시의 기욤은 사실상 '종이호랑이' 일 때였습니다.
기욤 선수의 초기 위상이 굉장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 이 곧 '생업'
이 되는 국내 게임리그의 환경에서 극상의 위치에 오른 임요환, 이윤열 두 선수의 위상이 기욤 선수의 것보다 못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아직은 경력이 짧지만 최연성 선수에게도 기욤을 비롯한 아이콘들과 비교될만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구요.
애송이
04/06/13 20:30
수정 아이콘
전 거의 개인적으로 최연성선수가 나오는 경기만 봅니다.
그리고 지기만을 바라죠.
너무 완벽한건 사람입맛에 안맞으니까요./
반바스텐
04/06/13 20:56
수정 아이콘
애송이님 참 특이하신 분이네요.
좋아하지도 않는 선수경기만 보시면서 지기만 바란다니.
좋아하는 선수경기만 보면서 이기기만을 바라는게 좋을듯 합니다.
BoxeR'fan'
04/06/13 21: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처음등장할때 환상의 테란이라고도 불렸는데..
기욤선수 국내 방송에 등장했을때 이길 수 있을듯 하면서 이기지는 못한다라는 평을 전 많이 들었는데..임요환선수 등장떄 아무도 못 이긴다라는 평을 들었던
(허허 팬이라서 기억이 왜곡됐었을 수도...양해 바람)
결론은 임요환선수 만세
남자의로망은
04/06/13 21:21
수정 아이콘
그때 당시의 기욤은 랜덤이었습니다. 제가 말하는 기욤이 정점이던 시기는 스타가 나오던 그시절 즉 오리지널 부터 하나로통신배 거기서 길게 봐서 한빛배 까지 (3년 가까이 )를 말하는거고 그 시절의 기욤은 랜덤 이었습니다. 한빛배 즈음 부터 플토를 했지만 제가 그때 기욤을 대단하다고 여기는 것과 제가 플토유저이고 플토를 좋아하는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플토유저여서 기욤을 띄우는(?) 식의 글을 쓴다는 투의 댓글이 있어서 그런데요 그런게 아닙니다.
한빛배만 해도 기욤 선수의 압도적 강함이 좀 시들었지만 그때도 온겜넷 3위 했습니다. (그당시 박용욱 선수와의 3,4 위전은 2년 넘게 최장 시간 기록을 가지고 있었죠. 정일훈 캐스터가 무슨 얘기만 나오면 역대 최고의 명승부라고 예를 들고) 그때 장진남 선수가 이기긴 했지만 당시 분위기가 대파란 뭐 이런식이었고 (대부분이 기욤 vs 임요환의 결승전을 예상하고 원하는 분위기였죠) 07버전 까지는 최고의 자리에 있었습니다. 08버전이 나오고 부터 리플레이가 보급 되면서 기욤만이 할수 있던 플레이가 사라지면서 약해졌죠. (프토가 약화된것도 어느 정도 작용) 이건 마치 전성기때 임요환 선수가 최인규 김정민 선수에게 발목을 잡혀도 최강자였다는 사실이 변하지 않는것과 마찬가지로 그당시 기욤 역시 무적이었습니다.
04/06/13 21:59
수정 아이콘
무적의 선수란 없다고 봅니다.. 최근의 최연성선수는 가희 무적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위의 많은 분들이 써 주셨듯이 스타계에서는 언제나 그때에 따라서 안질 것 같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때가 바로 전성기이죠..
예전의 기욤이나 임요환, 이윤열(지금도 머신이라고 하지만..)같은 선수들은 그때에는 모두 무적이라고 불려 졌었던 선수들이고 현재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선수는 최연성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이 전성기때에 선수는 거의 최강입니다.. 물론 전성기가 지나서 못 한다고는 못 하지요.. 지금도 이윤열선수나 임요환선수같은 경우를 보면 저는 아직도 이 선수들이 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물론 현재의 최연성선수가 너무 안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도 최연성선수가 한번쯤은 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최연성선수가 경기에 나가서 안 지는 것은 그 경기를 대비해서 엄청난 연습량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상대 선수가 연습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연성선수의승리가 거저 얻은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생각합니다.. 최연성선수가 지금보다 더 크게 될려면 지는 것도 알아야 하고 최연성선수에게 필적할 라이벌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벌이 있어야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라이벌이 저그였으면 좋겠지만 현재의 스타계를 보면 너무 테란이 강해서 나올 것 같지가 않군요.. 그리고 언젠가는 최연성선수도 질것입니다.. 절대무적은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저의 지론이죠..
절대로 완벽이란 없습니다..

덧.. NOW&THEN에서 대니얼 리감독님이 말씀하신것은 실력이 아니라 팀과 선수들에 대한 대우를 말씀하신 것 같군요.. 하루빨리 그런것이 바뀌어야 할텐데요...
발걸음
04/06/14 01:37
수정 아이콘
레인// 최연성 선수가 테란이 100이라면 저그가101, 프토가 99라고 한건 사실 맞습니다. 어느 프로에서 그 말을 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그런말 한것은 확실해요.
detector
04/06/14 09:10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 하면 생각나는게 한빛배네요. 메가웹에 처음가서 봤었는데,(그떄는 준결을 하루에 다 했습니다) 임요환 대 박용욱의 긴장감 넘치는 경기 이후에 정말 너무나 허무하게 장진남선수에게 밀려 버리는 모습을 보고 이만 저만 실망했던게 아니었습니다.
저는 99년 김동수 선수 우승 시절부터 게임을 봐왔지만, 기욤이 그정도로 압도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창의적인 게임과 드라마틱한 역전승 때문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는 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손도 못 쓸만큼 압도적이지는 않았다고 기억합니다.(그러기에 역전승도 많았겠지요. 한빛배 8강전 네오정글스토리 대 홍진호 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남자의로망은질럿님 과 같은 생각을 가진 분도 많겠지만, 저와 같이 99년부터 스타 중계를 즐겨보던 제 주변의 사람은 님과 생각이 많이 다르네요
'이의를 다는 사람은 없었으니깐요'라는 단정적인 표현은 상당한 위험을 내포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04/06/14 09:59
수정 아이콘
07후반부의 6개월은 기욤 선수가 아닌 임요환 선수가 천하통일 이룬 시기였습니다. 기욤 선수가 보여준 '명경기'로 기억되는 몇몇 경기들의 창의적인 게임운용과 극적인 역전승 때문에 '전략가','승부사'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실상 기욤 선수는 김도형 님이나 임성춘 선수가 평가한 것처럼 정석적인 플레이어였습니다. 패치 전후한 시기에 플토로 주종을 굳힌것이 악재이긴 했지만 임요환 선수처럼 리플레이의 보급으로 피해를 봤다는 생각은 그리 들지 않습니다.

한빛배에서 4강까지 진출했지만 이전과 달리 아슬아슬해 보였고 동시에 진행됐던 아이티브이 프로리그에선 6연패를 기록하며 한게임 팀의 초반탈락을 야기하기도 했지요. 적어도 '국내리그'에선 기욤은 후대의 아이콘들처럼 압도적인 위용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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