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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3 13:06
3시를 먹은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군요.
저같은 경우 배틀넷에서 저그로 게임할때 가끔 앞마당에서 레어를 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앞마당 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무슨일 있어도 지키겠다는... 뭐 그런 다짐 비슷한거라고 할까요. 박성준선수가 그런 의도였을수도 있겠고, 요새 노스텔지아에서 저그의 몰래멀티가 추세이기는 합니다만, 이젠 또 그게 하나의 정석패턴처럼 자리잡아서 테란이 사전에 발견만 한다면 견제가 쉽습니다. 그를 반증하는것이 어제 계속 부지런히 움직이며 상대 멀티체킹을 하던 서지훈선수의 SCV겠군요. 박성준선수의 전략은 '3시멀티를 가져감으로서 중앙싸움을 유도하고, 자신은 회심의 드랍을 하면서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리겠다' 는 의도였던것 같은데 서지훈선수가 평범하게 그 타이밍에 앞마당 가져가는 플레이를했다면 아마 십중팔구 통했을껍니다. 그런데 서지훈선수는 앞마당을 늦은 타이밍에 가져갔고, 결과적으로 기지에 마린이 바글바글대고 있었죠. 결국 의문점이라기 보다는,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박성준선수가 졌다고밖에 설명할길이 없군요. 전략 자체는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중앙싸움 유도하면서, 뒷치기.. 그 후 타격을 입힌뒤 빠른 디파일러 확보. 다만 서지훈선수가 수를 읽은건지 앞마당을 한두타이밍 늦게 가져갔고 그 드랍이 실패함으로서 기울었다고도 볼 수 있을듯.
04/06/13 13:07
첫번째 의문점은 서지훈 선수의 SCV 정찰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시와 5시는 애초부터 SCV 2기로 정찰을 하고 9시는 스캔을 찍어 봤었죠... 어디에 어떤 멀티를 하던 걸릴것은 확실했습니다.
문제는 두번째 의문이라는 부분인데요... 이건 확실히 가로로갔었다면 조금 더 큰 피해를 입혔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3시를 최후 방어선으로 하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준 두선수의 다음경기가 기대 됩니다. 아.. 그리고 박정석 선수 이름이 오타가 났네요. 박정선 선수로... ^^;;
04/06/13 13:13
세로로 간이유는 그 타이밍에 테란은 앞마당을 먹었을것이며 집결지는 앞마당 쪽이기때문에 러커2기정도로 언덕을 막고 나머지병력으로 본진타격을 줄 생각인듯 싶습니다.
가로로 드랍가면 피해를 줄 수도 있지만 확실한피해를 주는것은 무리라고 생각했겠죠.
04/06/13 13:16
레퀴엠에서 테란의 투배럭 러시에 대한 파훼법은 이미 김성제 선수가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테란의 투배럭 러쉬를 플토가 막을 방법이 없는게 아니라 플토 선수들의 대응이 좋지 않았습니다 전상욱선수의 투배럭에 패배한 문준희 선수의 경우 상대가 투배럭인거 확인하면서도 원게이트 플레이를 하며 몰래 템 테크를 올리는 이해하기 힘든 경기 운영으로 5분정도만에 패배했습니다 ㅡ.ㅡ 상대가 투배럭 플레이를 하면 플토도 노가스 3게이트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거기다 캐넌 러쉬도 하면서 상대가 팩토리 올리면 사업 드라군 따라 가도 충분합니다 (본진 미네랄 9덩이의 힘은 예상외로 크죠)
04/06/13 13:24
어제 전태규선수처럼 해도 정상적인 투배럭 마메 첫번째 진출은 무난하게
막을 수 있습니다. 어제 최연성선수가 한타이밍 빠르게 치고 나온거고, 또 길이 엇갈린덕에 그런상황이 발생한것으로 보이더군요. 원래 전태규선수 계산대로라면 드라군 몇기가 테란 언덕위에 도착했을때가 정상적인 투배럭 아카러쉬때의 진출타이밍이였을 껍니다. 그런데 예상치도 못한타이밍에 치고나가서, 또 길이 엇갈린덕에 최연성선수는 이득을 톡톡히 본거고 전태규선수 표정에서도 볼수있듯 당황한기색이 역력했던거죠.
04/06/13 13:24
제가 경기를 못봤지만.. 박성준선수 1시였던가여?
제 생각으론 11시나 12시를 먹게되면요 루트가 1개 밖에 없고 수비하기도 쉽지 않죠.. 그런데 만약에 3시를 먹으면 저그가 둘려쳐서 싸울수 있는 2가지의 루트 생기죠. 그리고 3시를 방어하기도 쉽죠..
04/06/13 13:38
서지훈 선수도 이기긴 했지만 딱히 만족하는 표정이 아니던데..
확실히 탱크랑 마린메딕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고 럴커에 마린이 많은 피해를 받기도 하고.. 물론 박성준 선수의 컨트롤이 좋기도 했지만 보통 서지훈 선수가 저그 이길때의 모습은 약간 아니었다고 생각되네요
04/06/13 13:44
제가 생각하는 노스텔지어의 저그는 멀티를 최대한 먼쪽에다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본진 1가스 때문에 저글링 러커 체제로 선택을 강요받기 때문인데요. 저글링 러커의 기동성을 살려서 드랍쉽 수비를 어느정도 해가면서 2가스 확보후에 힘싸움을 유도하는 식으로 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너무 밀집한 멀티를 하면 테란이 강력한 한방으로 그냥 쓸어버리는 상황이 나오기 때문이죠. 반면에 먼곳에 멀티를 하면 테란이 그쪽으로 소수병력만 파견하기엔 기동성좋은 저글링러커가 그 병력을 쉽게 잡을테고 본병력이 출동하기엔 동선이 너무 길어지는 문제가 생기죠.
04/06/13 13:58
엇갈리지 않았다면 전태규 선수의 드라군이 대략 4~6기정도 됐으니 컨트롤 잘하면 제 생각으론 무난히 막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의 판단력 굿 !!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군요 넥서스 일점사라 - -;
04/06/13 14:17
박성준 선수가 세로 방향으로 드랍을 간 건 최적화로 아주 빠른 타이밍에 저글링 러커를 테란 에씨비 근처에 떨어뜨리겠다!! 이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가로로 갔다면 아무래도 시간도 걸릴 것이고 그 동안 테란에게 포착될 염려도 컸겠죠. 설마 서지훈 선수 병력이 입구쪽에 완전히 집결되어 있었다고는 박성준 선수가 파악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애초에 서지훈 선수가 마린 메딕을 전진 배치시켜서 저그의 저글링 러커 전진을 늦출거라 생각한 것 같았습니다.
04/06/13 14:56
박성준 선수 앞마당 앞에서 서지훈 선수가 농성을 하고 있었죠.
그래서 옆 언덕으로 3시로 내려간거구요. 그 농성 병력들을 다 잡아먹고 멀티를 하려면 시간이 엄청 늦어지겟죠. 그래서 가장 안전한 3시 멀티 가장 빠른 3시멀티를 먹은거 같네요. 몰래 멀티는 너무 들키기 쉽다는...
04/06/13 16:19
박성준선수의 3시멀티는.. 타이밍이라고 해석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저그가 제2의 가스멀티를 언제 돌려서 언제 병력으로 환산시킬수있는가가 노스텔지어에선 저그에겐 숙제임과동시에 승리에 직결되죠.. 만약 12시나 1시..(1시일경우 센터쌈하기에 매우 좋았을것이고 5시의경우 동선을 고려해볼때 빈집을 털때 좋을 위치입니다.. 그치만 저글링 럴커로 빈집을 친다는건 센터를 완전히 부실수없고 벙커만 많다면 병력 피해가 커서 빈집털고 한방 못막을 위험이 많고 1시의 경우 센터쌈하기엔 좋지만.. 다리앞에서 농성하고있는 병력들과싸워가면서.. 1시를 먹는다면.. 그타이밍은 둘째치고 거기까지 갈수있을지가 의문이죠.. 차라리 한시라도 빨리 3시를 러커로 수비하면서 돌린후 드랍으로 시간을벌면서 2개이상의 멀티를 가져가면서 물량전을 할지 아니면 1개의 멀티만 더 가져가고.. 하이브유닛으로 싸울지 결정하려고 했떤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랍의 경우 앞에서 농성하고있는 유닛이 있고 본진에선 막 생산하고있는 유닛이 있을거라고.. 박성준선수도 알고있었겠죠.. 만약 돌아서간다면.. 탱크에 베슬까지 갖춰질것같아서 최대한 빨리 가는게 좋겠따고 생각했겠죠 만약 팩토리주변에 버로우라도하면 막기 정말 힘들게되고 그거로 끝날수도있죠.. 그리고 이런경우 테란이 센터를 짓고있다면 정말 낭패일텐데 체제도 빠른조합을 위한 체제이고 위치도 위치니만큼..; 드랍으로 뭘 해볼수있는 상황이아니였죠.. 그럴때는 다 살리는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데.. 드랍의 의도를 들켰고 드랍대비를 하면서 한방을 갖추면 이거 힘들겠따 생각해서인지 순간 판단오류인지 그냥 내려버렸네요.. 뭐 거기서 가위바위보싸움에서 진거라고 생각합니다..저그대 테란전은 앞마당 이외의 가스멀티를 어느타이밍에 가져가고 그후 테란의 제1진출을 얼마나 잘막느냐가 나머지게임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가장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_-;; 굳히게 되는 경기였습니다~.~;
04/06/13 17:05
위에 어느 분이 논하셧는데 투바락을 노 가스 3게이트로 잡는다는건 사실상 거의 불가능할거 같습니다. 상대가 노가스 3게이트면 테란이 나갈 이유가 없지요 더 가추면 그만이니간요.
어제 경기에선 전태규 선수의 판단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파메딕이 본진 난입햇슬때 일꾼 튀어나온것것도좋앗고 파벳보구 놀라서 뒤로 쫙 뺀것도 좋앗습니다. 여기까진 토스가 아주 분위기 좋앗다고 봅니다. 최연성의 과감한 도박적인 플레이인 넥 강제 어택을 선택합니다. 그다지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치만 여기서 전태규 선수의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드라군 5기가 본진으로 귀환 했고 넥서스 실드가 다 날라가슬 정도에 서로 간의 병력 피해가 제로인 상황가지 갔다면 일꾼들이 비비기 해가면서 싸웟서야 됫지 않앗나 하는 합니다. 거기서 넥서스 어케든 살리고 일꾼 8마리만 살앗스면 무난한 토스의 승리가 됫슬거 같은데, 당황한 전선수 어택땅 -_- 을 하더군요. 그리고 넥 터질때의 일그러진 표정이란 T.T
04/06/13 17:56
아 정말 넥서스만 안터졌더라고..충분히 전태규선수가 유리하다고 볼수 있는 게임이었는데..넥서스가 터지는 순간...정말 안타까웠습니다..전태규 선수의 그 어의없는 표정...아~~
04/06/13 19:57
경기 중반 박성준 선수가 빈집을 가려햇던 의도는 빈집을 들어가기 위해서가 아닌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기 위한 의도가 더 컸다고 보여지네요..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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