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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2 23:53
맞는 말이라고 생각 되네요.
온게임넷의 "작되 수없이 많고 끊이지 않는 난타전"이라는 취지에는 매우 강한 긍정을 보냅니다만... 그런 경기를 위해 만든 맵이 그런 경기를 만들어 주지 못하네요. 아쉬운 마음 뿐...
04/06/12 23:54
전 좀 생각이 다릅니다.... 아마 취향의 차이겠죠 전 아직 온겜넷이 더 재미있더궁요. 말씀하신대로 빨리 끝나서 아쉽긴 하지만 빠른 경기만큼 긴박감은 더 큰듯 합니다 오늘 첫경기에서도 약간 잠도 오고 해서 누워서 보다가 최연성 선수와 전태규 선수의 병력이 갈리는 순간 저도 모르게 벌떡 일어났습니다 제 생각엔 엠비씨겜에서의 경기들이 좀더 스펙타클해 보이는건 센터에 구조물이 아무래도 온겜넷보다는 적기에 화끈한 싸움이 많이 나와 그런것 같습니다 온겜넷에선 서로 먼저 들어가면 불리해지는 경우가 많아 대치만 하는 경우가 많은 경우가 있죠
04/06/12 23:58
..연우님 노래 평소에 잘 즐겨듣고 있습니...[타앙 ;;- ㅅ-]
일단 토론게시판으로 고? 입니까? 음.. 전 일단 엠겜을 보지 않기때문에 뭐라고 단정지어서 말할 수 없지만.. 전 현재의 OSL충분히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뭐 종석님 역시 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물이였던 패러독스는 저그의 무덤이라는 오명과 함께 묻혀버렸지요. 에에.. 뭐 지금도 종석님이 노력하고 계시겠지요..;;
04/06/12 23:59
최근 다시 백수가 되어버려서.. (애처로운 계약직 노동자랍니다.T.T ) 여러 게임들을 접하고 있습니다만
저도 연우님처럼 온게임넷의 스타중계에는 그다지 눈길이 가지가 않는게 사실입니다. 최근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머슴 최연성 선수나 4드론배짱을 보여준 박성준 선수의 게임 말고는 그다지 흥미를 자극하는 매치업이나 게임이 없더군요. 물론 저 또한 대세라는 큰 흐름에 휩쓸려 다니는 그런 부류입니다만.. -_-' 저도 오늘 8강 경기를 보면서 이런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머릿속으로 뭘까... 하는 고민이 계속 되었는데 연우님께서 조금은 짚어주신듯 합니다. 조금은 제 생각을 붙여드린다면 그럭저럭 힘싸움을 유도하는 로템형의 맵이 주류인 엠겜의 맵들에서 오히려 선수들의 기지나 순발력이 살아난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만의 생각일런지 궁금해집니다. 또 한가지 간과할 수없는것은 수많은 일정중에 과연 선수들은 두 방송사의 리그중에 어느것에 무게를 두고 연습에 임하느냐는 것입니다. 솔직히 오늘 최연성 선수의 전략은 그다지 탐탁치 않아 보였습니다. 그라면 뭔가 또 보여줄꺼라는 기대감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조금은 어이없이 넥이 날아간 제우스의 플레이에 맥이 빠져 버려서일까요.. -_-;; 이래저래 생각은 많은데 정리가 잘 안되네요. 좋은밤 되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04/06/13 00:00
저는... 100% 공감합니다;;
레퀴엠은 말할 것도 없고.. 머큐리도 솔직히 발상 자체는 정말 독특합니다.. 원반형 센터.. 하지만.. 가까운 거리가 나오면 테란의 유리하고 먼 거리가 나오면 프로토스의 유리합니다.. 위치운이 너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04/06/13 00:13
레퀴엠.. 초반승부가 긴장감있는 경기가 펼쳐지지만.. 그걸로 끝
머큐리.. 타이밍싸움. 한번의 타이밍을 잡는쪽이 승기를 잡고 끝 남자이야기와 노스텔지어의 경기는 대체로 만족합니다만.. 레퀴엠과 머큐리에서의 경기는 좀 허무하거나 지루한 경기가 많이나오더군요.. 저도 최근 MSL의 경기가 훨씬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질레트배와 스프리스배의 경기를 비교해봐도 그렇구요. 맵 공모전을 통해 뽑은맵들.. 참신하고 디자인도 좋습니다. 그러나 밸런스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수있는 요소들이 좀 부족한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온겜의 개마고원이나 비프로스트에서의 경기가 그리워지네요.
04/06/13 00:22
저번 한게임은 꽤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는데 요번 질레트는 그냥 무나아아아안히 흘러가는 듯하네요. (경기내적인 화제는 박성준선수의 4드론외에 딱히 보이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재미면만 따지자면 엠게임에 손을 들어주는 편입니다. 무게감은 온겜이 압도적이지만요.
04/06/13 00:24
하지만 위에 열거하신 것들은 대부분 주관성을 띨 수 밖에는 없는 것들이군요. 저는 충분히 지금이 재미있는데... 그리고 구지 그렇게 어느 쪽 경기가 더 재미있다 하는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결국은 개개인들의 문제니까요.
04/06/13 00:25
아. 그리고 VOD서비스는 엠겜이 훨씬 낫던데요. 적어도 화면이 뭉그러지거나 뚝뚝 끊어지진 않덥디다.(온겜무료VOD증오수준;)
04/06/13 00:25
레퀴엠은 그나마 여러 이슈를 만들어주고 또 초반에 서로 물고물리는 전략들이 선보이며 재미를주지만
질레트 머큐리는 너무 평이하게 경기가 진행되네요. 딱히 임펙트한것도 없고........
04/06/13 00:26
엠겜은 리그 진행방식 때문에 선수들의 긴장감이 장난 아닌데다가.. 옵저버도 아주 유능하신 분이고..... 요즘은 맵운까지 겹치더군요. 최근에 나온 루나, 데토네이션, 패러럴라인즈, 엔터더드래곤, 유보트... 유보트를 제외한 나머지 맵들은 적당한 밸런스를 보여줬고... 유보트는 심하게 밸런스가 무너졌지만 최연성선수와 홍진호선수의 경기, 강민선수와 이윤열선수의 경기처럼 명경기를 많이 보여줬죠...
04/06/13 00:27
재밌냐 재미없냐는 당연히 주관성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요?
중요한건 그런 사람이 소수이냐 다수이냐 겠죠.. 뭐 솔직히 저도 이런 얘기 꺼낼 필요가 있냐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김연우님께선 꽤나 자세하게 나름대로 분석을 한 글이라서 논쟁만 벌어지지 않는다면 괜찮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04/06/13 00:29
저 역시 요즘은 엠겜쪽이 더 재미있는 듯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단순히 장기전이 단기전보다 재미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막 떠오르는 초반에 승부난 재미있었던 경기만 해도 이번 대회에서 최연성 vs 강민, 김성제 vs 이윤열, 박성준 vs 한동욱 전과 프로리그에서의 강민 vs 차재욱, 최연성 vs 전태규, 챌린지에서의 임요환 vs 김남기, 조병호 vs 김민구선수 경기 등등이 있습니다. 이런 경기들은 전략적인 승부를 유도하는 온겜 맵이 낳은 재미있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대회처럼 초반 상황에 따라 유불리가 확 달라질 수 있는 전략적인 맵이 2개나 (레퀴엠과 머큐리)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분명 맵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고 맵만 놓고 보면 굉장히 참신해 보이지만 한두경기가 진행되는 것이 아닌 한 시즌 내내 사용되기에는 전략적인 맵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 맞추기도 너무 어렵고 말이죠. 레퀴엠이나 머큐리 둘중 한 맵이 빠지고 개마고원같은 류의 맵이 들어갔었더라면 훨씬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이제 노스텔지어는 물러날 때가 되었고... 레퀴엠과 머큐리는 분위기로 봐서 다음 시즌에 또 사용되기 힘들듯하고... 잘하면 맵 세개가 동시에 바뀌는 시즌이 될지도 모르겠군요.(처음인거 같은데.. 맞나요?) 한개정도는 로템류의 맵이 들어가도 좋을거 같은데.. 온겜 맵 제작자분과 관계자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04/06/13 00:31
말씀하신대로 주관적인 성격이 강한 글인것 같습니다.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는 선수에 의해서 많이 반영된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모든것이 OSL의 탓으로 인해 3자가 재미없다고 판단하기엔 너무 단정짓는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04/06/13 00:36
온겜경기는 허무한경기가 너무만이나옵니다
일방적으로 끝나는경기도 상당히나오고..점점 지루하다는느낌을저또한 버릴수가업더군요.정말개인적취향에 다른거겟지만. 저또한 엠겜이 더 재밋더군요
04/06/13 00:40
옵저버와 해설진 얘기 죽도록 많이했으니 그부분은 제쳐두고
프라이드 잔뜩있는 온게임넷의 거만한 운영을 문제점으로 꼽고싶습니다. 게임중 관중적 비추기, 게이머 얼굴비추기, 8강전에서는 이상한 응원전까지 (덕분에 그순간동안은 해설진들 쥐죽은듯 조용히 하고있어야 했죠) 보면서 굳이 저렇게 까지 해야할까 라는 생각 뿐이였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2003년 중후반부터 슬슬 엠겜이 더 낫다 라는 평가들이 올라온걸로 기억합니다.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척 하는건지 왜 단점들을 보완하지 않는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아마 제가 알기로 아직까지 엠겜은 온겜에 안된다. 라는 생각을 지니신분들은 집에 엠겜이 대부분 안나오실 겁니다.
04/06/13 00:42
전 글가지고 머라고 한게 아니에요. 그냥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이거죠.
MSL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도, 또 OSL을 더재미있어 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것을 꼭 그렇게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재미를 만들어내는 것은 주최사의 몫, 우리가 이야기할 필요성에 대해선 좀 회의적입니다.
04/06/13 00:44
음.. 이건 살짝 딴 이야긴데...
엠겜은 제발 화질을 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_-;; 스타는 그나마 낫지만 과장 1% 보태서 워크같은 경우는 엠겜과 온겜이 완전히 다른 게임처럼 보일 정도에요.. 저만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어떻게 안될라나요?
04/06/13 00:47
100%공감합니다.
엠겜은 프로게이머가 진정 프로인 이유를 경기에서 잔뜩 보여줍니다. 전략과 상황 대처, 맵에 대한 적응력, 컨트롤, 물량 이 모든 것이 소홀함 이 없이 다 드러나고 있으며 경기 자체의 수준도 상당히 높습니다. 온겜은 위 글에서 언급됐듯이 경기의 성패가 너무 일찍 갈립니다. 게다가 프로게이머의 초반 이득을 보기 위한 노력과 굳히기만 잔뜩 볼 수 있을뿐 매력적인 전투를 보기가 참 힘듭니다. 맵이 야기했고 맵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 주시길..
04/06/13 00:49
맵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것이 아니고
게이머가 게임을 재미있게 만든다는 것을 OSL 맵 제작자 들이 알아줬으면 한다는 제생각 솔직히 OSL 맵들 레퀴엠, 머큐리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와주었지만 재미를 반감시킨것을 부정할수 없는
04/06/13 00:54
제가 생각하기엔 6개월 전만해도 이대로 가면 MSL이 확실하게 앞질르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생각만 가져도 됬습니다.
하지만 오랜 온겜의 팬이였으니까, 온겜이 분발하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자꾸 표면상에 생각을 객관화해서 알려보고 그러는 겁니다.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다, 취향의 차이다. 이런식으로 넘기시지 않았으면 하네요
04/06/13 00:56
오늘 제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엠겜이 vod 가 무료가 되어서 요즘 vod 몇개 챙겨봤는데 OSL 보다 더 재미있는것 같다고.. 얼마전만 해도 제가 엠겜 이야기 꺼내면 " 나 엠겜은 안보자나~ 관심없어" 라고 하던 친구가 말이죵.. 저도 오늘 엄청 기대하고 시험공부 하다가 못참고 집에 일찍와 시청했는데 조금 서운한 감이 ㅠ.,ㅠ
04/06/13 00:57
심하게 공감합니다..
맵을 제작할 때 딱 2가지만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대세를 따라가지 말 것. 앞마당을 쉽게 못가져 가는 맵이 나오자 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면 가스를 캐기 어렵다던가요. 미네랄로 어느 지역을 막는 것도 대세를 따라가더군요.. 전에 나왔던 맵들과 조금이라도 비슷하지 않을 것. 솔직히 머큐리 혼란스럽습니다. 멀티가 왜그리 많은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도 햇갈립니다. 머큐리를 보면 포비든존이 생각나는건 왜인지.. 남자이야기도 엠겜 어느맵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고 하네요..
04/06/13 01:01
OSL 맵 - 레퀴엠, 머큐리-이 초반 방어에 힘들게 만들어져 있어서(역언덕, 무언덕_ 한번 흐름을 빼앗기면 역전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그에 반해 MSL 맵은 초반 방어에 용이한 형태-입구 언덕-과 긴 러쉬거리 (데토네이션, 인투더 다크니스) 때문에 초반에 승부내기도 힘들고 무난하게 앞마당을 먹으면서 힘싸움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로템류 형의 루나 맵은 상대방을 놀라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초반 전략은 이젠 바닥난 상태이니 어쩔 수 없이 정통(?) 힘싸움 구도로 가는 것이 많다고 생각되네요. 획기적인 초반전략으로 이기는 것도 좋지만 힘싸움도 좋은뎅 ... 생각외로 남자이야기도 일방적인 경기가 많이 나오네요...
04/06/13 01:01
온겜맵은 벨런스에도 좀 신경좀 써줬으면 좋겠네요..
현재사용되고 있는 온겜맵중 저그가 테란상대로 불리한맵이 대부분이죠.. 레퀴엠과 머큐리가 대표적이죠.. 노텔과 남자이야기는 저그가 테란상대로 충분히 할만한 맵이지만.. 아무튼 가뜩이나 암울한 저그인데 맵까지 이러면 저그 어떻게 먹고살라고 그러는지..
04/06/13 01:03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글로 내비추시기 어려우셨을 텐데 하고픈 말을 많이 지적해주셨네요. 오늘도 실시간으로 봤지만 '재미있다'라고 느낀 경기는 한경기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아방가르드님과 김연우님이 잘 말씀해주신 것 같네요.
04/06/13 01:04
덧글을 몇번이나 썻다가 지웠다가, 반복하고 있습니다.
만... 온게임넷의 시스템적인 결함? 문제? 라고 생각해오던 부분이 있어, 이참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1경기가 아닌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은, 물론 광고가 나가야 하겠지만, 선수들이 준비가 안되서 경기가 지연된다는 얘기, 온게임넷 만의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만... 왜 선수들의 세팅에 시간이 걸리는지 납득하기 어려웠습니다. 온게임넷에 컴퓨터는 2대 뿐인가요? 만약 2대의 여유가 있다면, 선수들의 세팅을 전의 경기를 하는 동안, 동일한 모니터를 놓고 설정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상태에서, 다른 자리에서 ( 대기실이겠죠 ) 관계자분들이 이상한 프로그램만 깔리지 않는지만 검사하면, 게임이 끝났을시 바로 본체만 교체해 주는 것으로, 파워 키고 스타 조인 까지, 1분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세팅상에 문제가 있다, 마우스가 이상하다, 음향이 안들린다, 등의 얘기를 들어야 하죠. 선수들의 개인화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는 것으로 미루어 볼때, 아마도 컴퓨터의 할당량을 무척 많이 잡아먹는 상태일 태고 민감한 셋팅이겠지만, 동일한 환경으로, 교체용 pc 2대 + 선수들이 경기할 모니터와 동일 한 모니터 + 2 이면, 선수들의 세팅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온게임넷 스탭진의 대답이 궁금 하고... 이전에 나왔던 옵저버 얘기. 그 분이 온게임넷에서 근무 하시는 분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온게임넷의 옵저버는 pd의 지시를 따른다 라는 류의 글이었을 겁니다. 저는 이부분이 납득하기 어렵더군요. 게임 방송에서 분명 pd의 역할이 있을 겁니다. 전체적인 플롯, 무대설치 등.. 그렇지만, 경기가 시작되고, 해설이 시작되면, 주체는 해설위원분들이 되셔야 합니다. 우리가 리플레이 화일로 보는 것도 아니고, 해설위원분들이 입이 되셔서 우리의 귀로 들리는데, 눈이 되어야 할 옵저버 분은 "이미 그전에 찍었어" "더 중요한 상황은 여길껄?" 이라는 듯, 해설과는 관계 없는 곳을 배회하시죠. 이 부분, 해설위원분들과 옵저버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그리고 pd분의 역할 경계. 방송 pd 분 께서 옵저버에게 어느 곳을 잡아라라고 하는 것은 중계의 효율성이나, 방송이 지녀야 할 목적성, 즉 재미에도 부합하지 못하는 월권행위라고 생각합니다.
04/06/13 01:07
...좋습니다. 그렇다면 결국은 맵이 문제라는 거군요? 독특함은 좋지만 전체적으로 너무 일방적인 경기가 나온다거나 허무하거나하는 경기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대충 이렇게 정리를 해 볼수 있겠내요.(하지만 대세를 따라간다는 것은 잘 이해를 못하겠음.) 그렇다면 이것을 온게임넷 에서 다음 시즌에 반영해야 하겠군요. 많은 팬분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온게임넷도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
04/06/13 01:07
MSL을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명경기의 산실..이라는 김철민 캐스터의 말이 자화자찬만은 아니라고 느끼실겁니다. 결승전은 항상 당대 최강의 프로게이머들이 맞붙었고, 내용 또한 그들의 명성에 걸맞는 대단한 경기들을 선보였죠. 맵도 계속된 업그레이드와 패치로 확연한 색깔을 드러내면서 게이머들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끔 해주구요..
팀리그 또한 올킬이라는 재미, 3승무패로 내달리고 있어도 마음놓을수만은 없는 긴장감, 맵과 상대선수 오더를 예측한 감독들의 두뇌싸움도 재밌구요. MSL은 이제 멋진 그래픽 디자이너만 구하면 OSL의 전통과 명성을 뛰어넘을지도 모릅니다. -_-;
04/06/13 01:11
종합백과님//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선수들마다 세팅이 다 다르고 레지리스트 까지 건드리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서 컴터 재부팅을 최소한 3번~4번해야한다는 계산이 나오더군요. 뭐 선수가 한다는데 어쩌겠습니까;;
04/06/13 01:21
맵에 대한 얘기
왜 온게임넷은 맵을 이리도 자주 바꿉니까? 머큐리, 패러독스, 레퀴엠, 분명 신선하지만, 로템보다 재밌거나 밸런스가 잘 맜나요? 단시 식상하다는 이유로 신규 맵들이 밸런스에 대한 검증도 거치지 않은체 이리도 대규모로 진입해도 되는 것인지? 노스텔지어는, 이제 식상 하니 다음 리그에는 쓰이지 않겠군요? 저는 새로움은 분명 필요하지만, 그것은 선수들이 수만개의 게임을 펼쳤던 로템에서도 표현될 수 있는, 선수들의 고유권한일 뿐, 새로움을 조장하고자 하는 의도가 밸런스보다 우선시 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온게임넷 정도 되는 곳의 스타리그라면, 국민 맵인 로템 + 밸런스가 좋은 노텔 + 벨런스가 잘 맞는 맵 + 제작자의 의도가 포함되어 있는 맵, 이런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머큐리, 레퀴엠, 남자이야기, 충분한 검토도 없이 3가지 맵을 동시에 집어넣은 것은 운영진의 자만이었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비록, 지금의 성공에 혁혁한 공을 세운 온게임넷 이지만, 현재의 모습은 어딘지 MSL 에 비해 딱딱한, 경직된 느낌입니다. 온게임넷의 맵은 초반부터 난전을 붙여서 시종일관 전투적인, 관중들이 보기에 즐거운 맵을 지향했으나, 지나치게 짧은 러쉬거리와 실험적인 지형으로 인하여, 한타 싸움에 운명을 걸게 만들고 초반의 실리가 뒤집히지 않는 지리한 운영을 만들었다면, MSL은 장기전을 유도하는 러쉬거리가 긴 맵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맵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내어 오히려 초반 전략도 자주 나오는, 초반 + 중반 + 후반 으로 이어지는 게임진행의 균형이 맞는 경기들이 나오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4/06/13 01:26
종합백과님//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을 시원하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전 선수들의 세팅이나 준비시간등의 문제에는 엠비씨 게임 쪽에 불만이 좀 더 많습니다. 예전에도 그랬었는지는 확실히 기억 안나지만 요즘의 엠겜은 지나치게 시간을 소비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 때가 많습니다, 한 게임 끝나고 정말 길게만 느껴지는 광고방송이 끝나고 나면 캐스터와 해설진들의 간단한 게임 정리와 다음 게임에 임하는 선수들의 프로필을 정리하고 예상을(보통 박빙이 예상됩니다 지만;) 하게 되죠. 그리고 나서 여러가지 세팅의 문제로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가 요새는 정말 빈번해졌습니다. 캐스터와 해설진도 그냥 멀뚱히 앉아서 조금은 루즈하게 기다리는 상황도 자주 일어나구요. 선수들의 세팅문제. 동일한 컴 두개를 쓰는 방법등 해결책을 강구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언제 시작하려나.. 하고 하염없이 TV앞에서 기다리는 시청자의 마음도 헤아릴 줄 아는 게임방송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요새 MSL은 왜 7시 정각에 시작하는 것을 본지도 오래된듯한 느낌이네요. 방송의 시작시간을 7시로 잡았으면 당연히 7시 정각에 프로그램이 시작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04/06/13 01:27
저희집도 한2달 전까지만해도 몇년동안 엠겜만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역케이블방송사가 엠겜채널을 온겜으로 변경했더군요..;;
당연히 엠겜이 나올줄 알고 채널을 돌렸는데 온겜이 나와서 순간 당황했습니다. 근데 그당시까지만해도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 여러가지면으로 엠겜이 온겜 따라올려면 멀었어....이런 말씀들을 하시더군요..그래서 그때까지 엠겜만봐오던 저는 사람들이 그렇게 괜찮다던 방송을 보게되어서 솔직히 기대 많이했습니다. 근데 첫방송을 본 후 실망감부터 다가왔습니다. 다른 외적인 부분들은 별로 모르겠으나 제일 중요한 경기내용들이 엠겜과 다른 무언가가 부족한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 후로 서서히 스타방송에 관심이 멀어져 가더군요 인터넷에서 엠겜 방송 위주로보고....그러나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터 서서히 적응이되서 이제는 온겜도 어느정도 볼만해졌습니다 그러나 확실한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경기내용자체는 전체적으로 엠겜이 훨씬 낫더군요(물론 온겜이 아주 떨어진다는그런 뜻이 아닙니다..;;) 금방전에 최연성선수와 박성준선수 경기가 무료라길래(ㅡㅡ;)VOD로 바로 보고 왔습니다 요즘 온겜넷 리그의와 어떤 무언가가 다른게 느껴지더군요 한순간도 긴장을늦출수없는 긴박감, 그리고 끊임없는 소수유닛끼리의 전투 심리전..등등 그 VOD를 보면서 예전에 엠겜만나오던때가 더욱더 그리워지더군요...진짜 돈을더내서 엠겜채널을 추가하던지 해야겠습니다.요즘 들어 엠겜이 보고싶다는 생각이 더 간절하네요...^^;
04/06/13 01:29
샤프리 ♬/
그럴 여유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컴퓨터가 4대가 있다고 가정해 봅니다. 음.. 저는 현재 경기가 진행중인 A1, B1 컴퓨터 이외에, 여분으로 2대의 컴퓨터를 가지고, 대기실 같은 곳에서, 실제 경기를 펼칠 것과 동일한 모니터를 놓고, A2 와 B2에다 다음 경기할 선수들의 설정을 합니다. 만약 2경기의 것이라면, 1경기 시작하기 전에, 2가지의 컴퓨터를 동시에 세팅해 놓으면 훨씬 시간은 단축됩니다. 컴퓨터는 동일 모니터를 사용했을시, 대기실에서 설정을 끝마친 A2, B2 컴퓨터를 들고 현장으로 향해서, 선수들이 마우스를 갈아 끼우듯이 컴퓨터를 바꿔주면, 그리고 바뀐, 1경기가 진행되었던 A1, B1 컴퓨터에다 3경기를 치룰 선수들의 설정을 진행하면, 바로 바로, 경기 진행 중의 시간을 통해서 검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터벌 없이 경기를 진행 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몰라서 그랬는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04/06/13 01:39
이상하게 대규모 투어를 하면 항상 OSL 경기들이 금방-_-;; 끝나 버리는데 일반 조별리그에서는 명승부 많았습니다. 얼마전의 강민 이병민 박용욱 대 김정민은 정말 처절하게 치고 박았죠. 그리고 노스텔지아에서의 김정민 대 서지훈 역시도 흔히 볼 수 없는 재미있는 경기 였습니다. 한게임배 때도 얘기하시는것 같은데 그때도 명경기가 의외로 많았습니다. 변은 종 선수와 강민 선수의 준결승 4경기 50여분 달하는 장기전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요즘 온게임넷의 컨셉이 본진 역언덕(레퀴엠) 이라던지 본진 뒷지역 섬(남자이야기)등의 초반부터 치열한 전투를 유도하는 것인데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것 같습니다. 초반에 정말 빨리 끝나거나 아니면 지루하게 대치 하거나 말이죠. 하지만 은근히 명경기도 많고 전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 차가 있지만 요즘 경기에 별 감흥 못받으셨다면 한번 스타관람을 잠시 쉬었다가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04/06/13 01:48
명승부는 주관적으로 갈리는 부분이 많지만 초반 치열한 전투 양상은 08이후 기대하기 힘듭니다. 중반이후 부대 운영에서 승부가 갈리게 되는 게임이 많죠.
04/06/13 01:54
흐음......
강민선수의 우승을 즈음해서 OSL 과 MSL 이 동급으로 성장하였다.. 라고 해도 그리 과언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을 봐서는 MSL이 조금 더 좋다고 말할수 있을 정도까지 되었군요... 위에 몇분들이 말씀해 주셨듯이. OSL의 맵은 "너무 세세하게 상황을 설정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말을 안돌리고 말하면, 부커진이 주는 각본의 분량이 A4 용지 10장 분량이라는겁니다. 그러니 그걸 다 외우려면 오죽 하겠습니까? [... 저 잡혀가는건 아니죠? ^^] MSL 의 경우에는 선수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다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는 배경을 주겠다. 대사니 뭐니 다 너희들이 알아서 해봐라." MSL이 더 재미있을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MSL 부커진이 주는것은 배경설정 A4 한장. 최근 OSL이 지나치게 발상의 전환에 집착하는것은 아닌지, [집착이라는 말이 나왔으면 발상의 전환이라는 단어를 쓸 수 없지만...]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입니다. - 어디까지나 pgr에서 입수한 정보 -.- 들을 바탕으로 해봤습니다. 전 스타리그 못본지 일년입니다!
04/06/13 01:56
주장의 근거로 대신 것들에는 동의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동의하지 않구요, 아이러니하게 주장에는 상당히 동감하고 있습니다. 중계를 오랜기간 보신 분들이나 양방송사의 경기들을 모두 보고 계신 분들은 분명히 느끼실테지만 온게임넷의 경기들은 요즘들어 뭔가 시들합니다. 재미가 없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 예전의 그 것들, 타방송사의 그 것들과 서서히 차이가 나고 있는 지금의 온게임넷 경기들입니다. 아직 세 시즌밖에 되진 않았지만 마이큐브배 때 간혹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 사이의 피망배 프로리그와 한게임배 스타리그를 거쳐 현재의 질레트배까지.. 분명히 관심만은 최대로 올려주는 온게임넷인데 정작 경기만큼은 그 관심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많이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맵이라고 생각하고요. 물론 맵이 생각하는 대로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생각하는 만큼 멋진 퀄리티로 탄생되는게 아니라는건 잘 알지만, 너무 일변도로 밀고 나가려는 온게임넷의 맵을 보고 있자면 몇 몇 맵들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안 나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바로 얼마전의 맵 공모전만 하더라도, 참신한 맵을 뽑고자 시도한 것이었지만 정작 채택 된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기존의 그 것들과 무엇이 차별되었기에 선별되었는지 의심가는 작품들도 몇 있었습니다. (잘 만들고 못 만들고가 아닌. 작품들은 모두 훌륭했습니다.) 더불어 온게임넷의 방송 구성 스타일도 초지일관이라는 것이 있겠습니다. 언제나 같은 방식의 중계는 아무리 재미있는 경기라 하더라도 다분히 질릴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화면 - 잠시 선수 얼굴 - 전체 화면 - 잠시 개인 화면 - 전체 화면 의 식이 대부분이고, 화면 구성 역시, E-SPORTS 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했던 엠블렘이라던가, 온게임넷의 그 것이라는 걸 나타내기 위한 특유의 색을 지닌 화면 상단의 띠 등은 보는 입장에서 언제나 같은 것을 보고 있는 것이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각 리그별로 색을 달리 한 것은 좋았지만, 시즌이 변화할 수록 그 구성을 그대로 가져 가는 것 또한 무의식중에 지루함을 인식시킬 수 있을 수 있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의 선두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변화를 꾀하는 그런 점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조금 더 많은 생각과 실천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입니다.
04/06/13 02:16
어쩌면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재밌다는 건 편견 또는 고정관념일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전 지금 엠비시게임에 손을 들어줍니다. 매일 매일 명경기를 만드네요.
04/06/13 02:18
저는 스타는 오래 봤지만 전문적인 지식은 별로 없는 듯해서 하나하나 짚어가며 얘기할 수는 없네요.
그렇지만 최근에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작자와 어느정도(어찌보면 대부분) 동감하는군요. 처음에 맵이 공개됐을때 사진을 보며 온겜 맵들이 왠지 특이하고 재미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로 해보니 자꾸만 엠겜 맵들만 하게 되더군요. 100%는 아닐테지만 맵의 역할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점점 스타보는 것이 재미없어지고 있다는 가슴아픈 생각도 들곤 합니다. 그 중의 하나는 물량전의 대세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최근에도 다양한 전략들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특히 프로리그에서의 최연성 선수 VS 전태규 선수와의 네오기요틴전 등) 예전만큼 허걱하는 전략은 없는 듯 합니다. 한가지 게임이 혁신적인 패치가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모두들 너무 오랫동안 한 종목만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쨌든 낭만시대를 가슴저리게 그리워하는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취향이어서 그런지 요즘 게임이 좀 식상하더군요. 맵도 그렇고, 게임 스타일들도 그렇구요. (제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사실 밸런스에는 엄청난 문제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패러독스가 가장 색달랐던것 같네요. 최근에 옵저버나 해설진, 선수 스타일, 맵 등 다양한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듯 하네요. 사실 확~ 뒤바꿀 수 있는 변화가 있다면 게임팬들도 신선한 충격(?)을 느끼며 또 다른 재미를 찾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 자리잡지 못한 게임계에서는 그런 변화를 말하기엔 이르다는 생각도 드네요. 에궁...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네요. 어쨌든 앞으로 더 재미있는 게임을 기대합니다. ps 1. 얼마전 최연성 선수와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나 강민 선수와 박동욱선수와의 경기는 오랫만에 재미있게 본 게임이네요. 전략뿐만 아니라 게임운영에서도 다양하고 짜릿한 경기가 자주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데토네이션과 같은 이상하면서도 재미있는 맵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s2. 본문에서의 OSL과 MSL에 대한 비교에 대한 느낌을 제가 말하지 못했네요. 어쨌든 최근엔 MSL이 맵이나 진행방식, 해설진까지 조금씩 자리잡아가면서 더 잼있더군요. OSL의 다양한 변화를 꾀하는 모습도 좋습니다만 정말 게임팬과의 교감을 느낄 수 있는 뭔가가(솔직히 잘 모르겠음)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OSL의 오랜 팬으로써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04/06/13 03:23
동감합니다.. 절실히 공감하게 되네요. 왜 요즘 온겜넷을 기다리면서도.. 막상 시간이 되면 거의 보지 않게 되고 채널을 돌리는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04/06/13 03:49
OSL과 MSL의 비교하기는 이번주 8강과 승자조 경기에서 여실히 들어나것 갔습니다... 이번 OSL의 8강경기들... 특별무대에서 펼쳐진 경기라고 하긴 다소 약한 경기들이었습니다... 적어도 저 개인이 보기에는...
반면 MSL의 승자조 경기들은 정말 대박경기들의 연속이였죠... 가장 빈약하게 보이는 김정민VS마재윤 경기역시 정석경기에서 조금 비껴난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괴물'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최연성선수의 경기, 역시 강민이다! 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데토네이션의 경기... '테란 나와!' 박용욱선수가 '천재'이윤열선수를 흔들림 없이 잡아내는 경기등... 이런 경기력에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것은 역시 맵이겠죠... 온게임넷의 맵은 분명 '차별성'을 내세우죠... 로스트 템플과의 차별성을요... 그러면서 생겨난게 남자이야기,레퀴엠,머큐리,노스텔지어.. 분명 로템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노스텔지어를 제외한 3맵에서는 승기를 잡으면 어지간해서는 빼앗기지 않고 끝나는 맵이죠. 반면 MBC게임은 '재미'에 중점을 두는 것 갔습니다... 독특한 전략과 중후반 이후 한판싸움! 데토네이션... 움직여라 그럼 이길것이다... 어둠속으로; 한타냐? 장타냐? 페럴라인즈... 로템의 사촌쯤? 루나... 전부 개성있는 맵들 뿐이죠... 또한 역전의 가능성은 온겜보다 다소 많은편입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는 엠겜의 해설진이 더 맘에 듭니다... 온겜의 해설자들은 다소 엇갈린 해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게 봅니다. 해설은 설령 틀릴지언정 통일되게 해야 경기에 몰입감이 있다고 보죠... 얼마전 해설중 한분이 '이경기 A선수 조금 불리해져가는데요...' 라고 하자 다른 해설자분이 '아니죠~ 많이 불리하다고 보는데요 저는... 허허...' 라고 하고 다른경우도 종종 해설자끼리 엇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MBC게임에는 그런면을 느낄 수 없습니다. 해설,캐스터가 한줄기 물이 되어 게임과함께 같이 흘러간다고 할까요... MBC게임의 특징인지 모르지만 해설자가 되신지 얼마 안된 임성춘해설자도 ITV의 해설보다 MBC게임의 해설이 보다 재미있고(물론 최상용 캐스터와 상승효과가 있지만;;) 어울려 보입니다. MBC게임은 아쉬운점은 온게임넷보다 모랄까 대외적인 면이 부족하다고 할까? 이번 승자조 경기등은 분명 온게임넷처럼 세종이 아닌 보다 큰무대에서 펼쳐졌으면 훨씬 좋았다고 봅니다... MBC게임이 이런 대외적인 문제만 해결한다면 대세는 MBC게임이 될것으로 봅니다
04/06/13 03:57
저도 심하게 공감합니다. MSL이 정말 많이 따라왔고, 이번주만 놓고봐도 최연성vs박성준, 강민vs조용호 선수의 경기는 저를 흥분하게 만들었는데, 그냥 이번주 OSL은 치고박고 그런것도 없이;(제생각에는..) 거의 원사이드한 분위기로 흘러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04/06/13 08:46
OSL 노력하기는 참 많이 노력합니다.
계속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것도 그렇고 새로운 발상을 하는 것도 그렇고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는건 사실입니다. 맵도 그냥 계속 안정적인 밸런스 맵을 쓰지않고 맵공모전등을 통해 여러 독특한 맵을 계속 발굴해내려고 하며 이번에 말이 안좋았던 격문읽기도 온게임넷의 나름대로의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비록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지만 그리고 경기도중 선수얼굴잡아주고 관중반응 잡아주고 하는거 그냥 경기화면만 잡아주는것보단 훨씬 더 어려운 작업입니다. 그렇게 선수나 관중얼굴 잡아주는건 좀더 멋진 연출을 하기 위해서 그러는거죠. 사실 그냥 계속 경기화면만 잡아주는게 편하기는 제일 편합니다. 진행자들이 서로 말이 엇갈리고 하는문제도 그렇습니다. 그냥 무난하게 하려면 누가 말하는것에 따라 그대로 같이 따라가면 되는거죠. 하지만 서로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내세우다보니까 서로 말이 엇갈리고 그런다고 봅니다. 하여간 온게임넷 무언가 계속 바꾸려고 하고새로운것을 도입하려고 하는등 시도와 열성은 다 좋습니다. 하지만 그 열성이 지나쳐 삽질이라고 할만한게 많다는 것이 문제점일까요? 온게임넷의 이런 열성이 좀더 바람직한 쪽으로 흘러 더욱더 값진 열매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4/06/13 09:08
앜플러님의 말은 전혀 동의할수 없습니다
세상에 그런 큰무대에서 겜하는데 관중석 안비춰주는 곳이 어딨습니까 엠겜도 비춰줍니다 님은 결승도 안보시나요 선수들 얼굴비쳐주는것도 건방지다니 허허;; 마지막으로 응원문구 읽어주는것도 참신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거만하다면 할말이 없네요
04/06/13 09:10
그리고 엠겜이 더 재밌다는건 부정할수 없지만
엠겜맵 밸런스가 좋나요? 데토네이션 ZvsT 루나 TvsZ 패럴러라인즈3 ZvsT 밸런스가 좋습니까? 전 오히려 뭔가 시도를 하는 온게임넷맵에 점수를 더 주고싶습니다 엠겜맵은 사실 별다른 노력도 없이 만든거 같은 생각이 자꾸 드네요
04/06/13 09:17
엠겜이 확실히 재미있다는 것에는 100%공감합니다.
그러나 아직 게임 외적인 면에서는 온겜넷보다 약간 아마추어적인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두 방송사의 화면을 같이 보고 있으면 온겜넷이 더 '멋있다'라는 생각이 자주들더라고요 정확히 콕 찝어서 그이유를 말할 수는 없습니다만. 배경음악이나 게임엠블런 등 온겜넷은 그런면에서는 확실히 엠겜보다 낫다고 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중요한건 게임내용일듯 싶네요.
04/06/13 09:23
저도 님의 의견에 100% 동감합니다...엠겜에선 명경기가 자주 나오는 반면 온게임넷의 경기는 요새 뭔가 시들하죠....
특히 머큐리와 레퀴엠은 정말 별로입니다...머큐리는 가로방향과 대각선방향이 너무 밸런스차이가 심하고, 레퀴엠은 정말-_-;;; 온게임넷 맵은 러쉬거리가 짧고 또 방어가 쉽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승부가 갈리고 그것을 질질 끄는 정도의 경기양상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참 그리고 엠겜의 데토네이션...참 명경기가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아무튼 온게임넷도 문제를 자각하고 다음시즌에는 다른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04/06/13 09:48
엠겜과 온겜의 차이는 맵입니다.
위에 어느분이 지적하셨다시피 온겜은 맵에 선수들의 개입여지를 꺾습니다. 너무 많은 부분을 정의해버리죠. 레퀴엠:초반 5분내외의 난타전.이거 이외에 나올수가 없는 맵입니다. 나온다면 그 뒷부분은 엄청나게 루즈해지죠-_- 발상의 전환도 좋지만 선수들이 만들어갈 부분까지 맵이 차지한다는 기분이 들더군요.
04/06/13 10:03
제발 엠겜은 그래픽 좀 어떻게 해주시길..ㅠㅠ;
보고 있는 제가 더 민망할 정도 -_ -; 부탁드립니다 ( - -) (_ _ )
04/06/13 10:30
별로 동의할 수 없는 글이네요. 그 맵의 다른 경기는 죄다 제쳐두고, 이틀 간격을 두고 벌어진 MSL 4경기와 OSL 4경기만을 단순하게 비교해서 결론을 내리는게 옳은지 저는 의문이 드네요.
어제 박성준선수와 서지훈선수와의 노스탤지아 경기. 박성준선수가 계속 잘 싸우다가 한번의 판단미스로 경기를 그르쳤습니다만, 그거는 맵때문이라기 보다는 저그란 종족 자체가 과거 플토가 저그 상대로 '아 뭘해도 이기기 힘들다' 하는 것처럼 일종의 암울기를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맵이 문제라구요? 어제 경기는 노스탤지아였습니다. 올림푸스배부터 근 1년이 넘게 써오는 노스탤지아입니다. 홍진호선수와 서지훈선수가 숨도 못쉴 정도로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쳤던 맵입니다. 맵의 문제라구요? 어제 딱 한 경기만 보고 '맵이 안좋아서 그래' 이렇게 치부하기에는 노스의 그 동안의 공적이 너무 많지 않나요? 어제 남자이야기 경기도 어제는 솔직히 좀 지루한 감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초반 8배럭 BSB로 인한 필연적인 결과라고 봅니다. 그런데 최근 남자이야기 경기들은 저만 재미있었나요? 강민vs이병민의 처절한 역전극, 조병호vs김남기의 멋진 승부, 박성준선수와 홍진호선수의 희망을 주는 대테란전.. 일부 재미없었던 경기를 가지고 논하자는건 OSL에서는 모든 경기가 명경기가 돼어야 되고, 그렇지 않은 맵은 필요가 없다는 주장과 같습니다. MSL도 이러한 비판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구요. 또한, 레퀴엠과 머큐리. 선수들 스스로가 선택했던 맵입니다. 저그유저들도 레퀴엠이 할만한 맵이라고 했습니다. 밸런스 문제라면, 엠겜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데토네이션은 원래 버전에서는 테란이 너무 좋았고, 지금은 저그가 너무 좋습니다. 사실 엠겜 4개 맵이 다 저그가 테란상대로 괜찮은 맵들입니다. 저그가 워낙 지금 슬럼프라 그렇지, 옛날 겜비씨 KPGA투어 시절 '겜비씨는 저그맵이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을정도일지 모릅니다. oov 혼자서 양대 방송사를 넘나들며 맵이고 뭐고 무시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어서 좀 희석되는 면이 있죠. 단기전이 나오는게 문제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전략적인 일합싸움과 같은 단기전을 좋아하는 사람도 힘싸움을 좋아하는 사람들 만큼이나 많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자신들에게 마음에 들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을 뿐이지. 레퀴엠에서 단기전이 많이 나오는건 컨셉입니다. 그 컨셉을 가지고 자기 취향에 안맞는다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드네요. 사람들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을 보는 특성이 있습니다. 온게임넷에서는 재미없는 단기전만 보이고, 엠겜에서는 멋진 물량전만 보이신다면 조금만 생각을 틀어보시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님께서 온게임넷에만 '한경기 한경기가 명경기다'라는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계시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04/06/13 10:57
저도 예전엔 스타리그 하면 온게임넷이 가장 먼저 생각났는데 지금의 게임은 MBCGAME 스타리그가 더욱 재미있네요 ^-^ // 현재 MBCGAME에서 한달간 무료로 VOD를 보여주는데 화질이 장난이 아니고 끊기지도 않더군요 ^^; 어제 경기를 하나도 보지 못해서 그러는데 ; 어제 경기가 어땠는지;; 흠 짐작이 가는군요 ; 스프리스배 승자조 8강은 4경기만 봤는데 1.2.3경기 글로만 읽어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어제의 경기는 별로.... 좋은글이 없네요;
04/06/13 11:14
엠겜의 이번에 맵들은 저그가 확실하게 유리한 맵이 었지만 승자조 4강에 저그가 한명도 없죠.. 맵 밸런스 맞게 하려면 저그가 약간이나마 유리한 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4/06/13 11:14
저도 요즘은 엠겜이 더 재미있습니다. 재미라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지만 제 경우는 엠겜이 더 재미있군요.
저는 스타를 잘 하지도 못하고 맵의 유불리같은 것도 잘 모릅니다. 그저 해설진들의 해설과 경기화면만을 보면서 스포츠중계를 즐기듯 스타를 보는 시청자인데... 요즘은 엠겜이 더 재미있습니다.
04/06/13 11:19
댓글을 쭈우우욱 읽어봤습니다...
읽어본 결과 온게임넷이 더 재밌다는 분들은 예전과 달리 이젠 손가락에 꼽을정도로 적어적네요..절대다수가 mbc 게임에 손을 들어주는군요.. 확실히 이정도 숫자가 그렇게 느낀다면 무언가가 있기 있겠죠.. 물론 온게임넷의 여러한 시도는 참으로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것이 게임의 재미와 이어져야 하죠. 가장 기본적인 게임의 재미를 생각합시다.! 참고로 저도 엠겜이 더 재밌는 이유가 맵상인듯합니다.
04/06/13 11:35
저도 글쓴이의 의견에 대해서 공감합니다. 저희집은 온게임넷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MSL은 결승전정도만 인터넷으로 유로로 보고 그러는 정도인데.. 볼 때마다 MSL은 더 재미있는 느낌이랄까? 그런 것 같습니다. 직접 현장에서 본 최연성 대 홍진호의 경기. 특히 3경기는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명경기이고 VOD로 본 최연성 대 이윤열. 5경기까지 손에 땀이 쥐어질 정도로 뜨거운 경기였습니다. 흠.. OSL도 상당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근데 제 기억에는 마이큐브 때부터 뭔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개인적으로 한게임배를 별 기대없이 봤다는..) 질레트배는 그래도 좀 나아진 것 같더군요.
앞으로 더욱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OSL~~!
04/06/13 11:40
온겜넷이 로템류와 비교적 거리가 맨 맵을 사용하여, 시청자가 즐기기 까다롭고 엠겜에 비해 장기전 게임이 적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입니다.
과거 온겜넷은 현재 엠겜넷의 모토를 통해 수많은 명경기를 배출해 왔다는 사실 또한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온겜넷은 소위 재미위주(해설, 맵 등)의 진행으로 시청자를 사로 잡고 있는 엠겜넷의 단계를 넘어서서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로 보입니다. 파격적이라면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발상의 맵 도입, 강력한 스펀서를 바탕으로 한 전국투어, 또한 과거 경쟁상대로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MBC 게임에 대한 오픈마인드 등. 이 모든 것들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초석이 되고, 스타방송을 5년 아니 10년 뒤까지 바라보는 온겜넷의 마인드라고 생각됩니다. 최근 엠겜에서 더욱 재미있는 게임이 나왔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저희 집은 MBC게임, 온겜넷, 겜티비, iTV 모두 시청가능합니다) 부단한 노력으로 이 자리까지 온 MBC게임의 노력을 높이삽니다. 온겜넷에 대해서도 재미없다로 치부하지 마시고 그들의 노력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뱀다리 : 천재 해설가 김창선 씨의 비중을 높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04/06/13 11:53
최소한 지겹도록 보아온 로템형맵의 일반적인 힘싸움보다는
비록 빨리 끝날지라도 새로운 스타일을 요구하는 온게임넷맵이 더 전략적이고 훨씬재미있고 박진감넘칩니다.
04/06/13 12:11
엠겜경기들 다보면 거의다 센터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그러나 온게임넷은 센터라는 지역이 없는맵(머큐리,레퀘엠)떄문에 변수가 충분히 있죠. 그리고 노스텔지어는 팬들때문에 다시 남은걸로 압니다만 이제와서 오래되었다 하는것은 모순이라 생각합니다
04/06/13 12:16
글쎄요. 온겜맵이 전략적이다. 따라서 초반 경기가 많이 나온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략적이어서 상대방이 어떤 경기를 할지 솔직히 모르게 되고, 자신이 연습때 당하지 못했던 전략이 나오면 바로 경기가 역전돼서 gg를치건 안치건간에 승부가 기울어 버리는 경기가 온겜에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 이유는 사실 가까운 러쉬거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남자이야기, 레퀴엠 머큐리에서 긴 장기전이 루즈하거나 잘 안나오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초반전략을 구상해왔다. 그것을 막으면 경기가 기울어지고, 못막으면 반대로 기울어집니다. 역전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전략적이어도 장기전이 나오게 할수 있습니다. 디토네이트 f 의 경우가 그러하네요. 그 맵은 전략적이지만, 테란 저그 프로토스 다 견제하기 먼 위치에 멀티를 배치했습니다. 초중반전략을 해서 막히더라도, 보험으로 견제하기 힘든곳에 멀티가 잘 돌아간다면, 역전의 기회를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온겜에서 저그가 불리한 이유도 위 내용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노스텔지어를 제외하고는, 모든맵이 센터 싸움에서 한번 밀리면 멀티를 칠수 있게 해 두었습니다. 노스텔지어도 중앙 힘싸움에서 한번 지면 멀티를 더 돌리기 어려워 지구요. 따라서 온겜넷은 새로운 스타일의 요구, 새로운 스타일에서 밀리면 gg 밀어도 gg 이기 때문에, 초반에 적당히 상대에게 피해를 줄수 없기 때문에, 단기전이 나오는게 아닐까 합니다. 뭐. 해설진은 개인적으로 온겜쪽이 더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거야 말로 개인취향이겠죠?
04/06/13 12:20
그리고 스타에서의 밸런스는 점점 무너저 간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저그는 단한번의 실수로 gg 의 상황에 몰리고 테란은 3번만 실수해도 역전합니다.. 레인지 유닛 위주라는 점, 매딕의 존재, 가 저그전에서의 사기스러운 것이고, (레인지 유닛은 컨트롤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할수도 있으나 피적은 밀리 유닛은 해법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컨트롤이 극강으로 간다고 했을때 누가 유리할까요?) 벌처의 스파이더마인 3개가 플토 상대로는 사기스럽죠.
어제 박용욱 경기를 보고 왜 저랬냐? 지루하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한번 전투를 용욱 선수가 크게 벌여서 한번 다 제대로 병력 잃고, 상대는 시즈 1개, 벌처 3~4 개만 남는다 하더라도, 앞마당 멀티에 자원채취 못합니다. 이기기 위해서 그렇게 경기한건데 어쩔수 없다고 보여지네요. 밸런스.. 가 안맞아가고, 워3처럼, 뭔가 영웅 레벨업 시스템 조차 없으니, 뭔가 새로운 해법이 나오지 않는한 스타는 큰 위기에 봉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04/06/13 12:54
저는 조금 경기 외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화면 비율이 가로로 너무 퍼진다는 것입니다 .. 미니맵이 1/5 쯤 잘려버려서 7시나 1시 등의 스타팅일때 미니맵이 잘려서 본진상황이 잘보이지 않는다는것입니다 .. 경기적으로 볼때 온게임맵은 한번기울면 여지가 없다는것입니다.. 물론 현 프로 계에서 승기를 잡으면 놓지 않으려는 것은 이유 있습니다만.. 승기를 내주면 어떻게 풀어갈만한 여지가 온게임쪽의 맵에는 그리 만아보이지 않습니다.. 상대적으로 엠겜 맵은 그런여지가 조금더 있어보입니다..
컴터 2대씩돌린다는 부분에 저도 동감 하면서 선수석에 꼭 컴터본체가 있을필요가 있냐 입니다 .. 아예 특정장소에 컴터를 다수 배치해서 연결하는 것만을 선수석에 설체해주고 다음선수들 셋팅은 미리미리 해놓는방식은 그리 힘들것 같아 보이진 않는데요 .. 양방송사에 이부분을 건의 해봅니다 .. 마지막으로 온겜에 부탁드린다면 .. 중요한부분에서 제발 관중석좀 비추지 말아주세요.. 스타를 점점 알아갈수록 ..답답해집니다 .. 이건 푸념입니다...
04/06/13 13:19
나현수// 센터의 중요성은 엠겜맵이 더큽니다 (데토네이션) 더구나 온겜맵은 센터가 없죠.(머큐리, 레퀘엠) 그리고 그사기스러운 테란에게 이기는 저그가 있다면 그선수가 사기스러운지....
테란은 완벽컨트롤을 갖추고 저그는 그렇지 않는 것처럼 말하니 당연히 저그가 암울하게 보이죠. 플토도 해법을 찾았듯이, 저그도 해법을 찾아야합니다 (저는 스탑러커에 해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심리전이죠.)
04/06/13 13:31
소문난잔치에 먹을거 없다.. 요즘의 온겜을 보면서 느끼는 말입니다.. 지난시즌만 비교해도.. 엠겜이 경기내적인 재미는 온겜을 벌써 뛰어넘었다고 봅니다.. 발상의 전환에 중점을 두었다는 온겜의 맵들이.. 실상 발상의 전환은 찾아보기 힘들죠.. 그에 반해 엠겜에 맵들은.. 힘싸움형 맵인것만 같지만, 그를 위한 선수들의 전략적 선택들이.. 다양하죠..
04/06/13 13:33
온게임넷은 한게임배이후로 계속 졸전에졸전을 거듭하고있습니다. 혹자는 전략적이어서 더 재밌다고 말하지만 맞습니다. 온게임넷 고유의 맵스타일이 전략적인 측면이죠 그런데 한게임배 이후로의 모습은 전략적일지언정 재미없고 졸전이 계속되고있습니다. 제생각엔 맵에 변화를 주던지 예전의 맵을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된다고 보네요
04/06/13 13:35
하지만 엠비씨 게임의 맵들은 우리들의 눈에서 벗어나 있는 느낌입니다.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엠비씨 게임의 맵들은 중앙 힘싸움형맵에 밸런스도 나쁩니다. 특히 데토네이션 페러럴라인즈는 밸런스가 안맞는듯 하더군요 만약 온게임넷의 맵이 그정도였다면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들 하실텐데..
04/06/13 14:34
playi님/ 제 말은 센터에서 한번 지고 이겼다 하면 그것으로 경기 승패가 완전히 갈리는. 즉 센터로 진출하기도 쉽고, 다른 본진으로 가기도 쉽고 멀티 견제도 쉬운맵이 많다는게 문제인거 같다는 겁니다. 디토네이트는 센터가 가깝지만 미네랄을 어떻게 뚫느냐에 따라서 방어가 가능할수도 아닐수도 있구요. 멀티 견제하러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죠. 인투더다크니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센터 - 본진 이나 센터 - 멀티 거리가 확실히 온겜넷보다는 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진출 타이밍동안, 약간이나마 방어의 준비를 할수 있겠지요.
그리고 테란과 저그 둘다 완벽한 컨트롤로 플레이한다고 할때(말이 안되지만서도.) 그럼 테란의 손을 들어줄거 같습니다. 이유는 매딕과 긴 사거리의 탱크 그리고 사베와 이레디에이트겠지요? 마찬가지 이유로 스탑러커 버로우 저글링 등의 심리전도. 사실 많이 뚤립니다. 이윤열 선수가 우승하던때 홍진호 와의 4강전 네오 비프로스트의 경기도 그랬지요. 문제는 테란은 정상적 플레이를 하더라도 승리하는데 저그는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저그는 심리전을 걸어야 한다. 가 해답이 될수 없다는 겁니다.
04/06/13 14:42
저는 온게임넷이 해설진에서 더 앞선다고 보기 때문에 온게임넷이 더 재미있습니다. 경기야 지루하고 허무한건 다 주관적인 판단 아닌가요?온겜넷 홧팅~
04/06/13 15:11
저도 얼마전에 친구와 이런 얘기를 나눴기 때문에 이 글이 올라온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온게임넷은 맵 컨셉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선수들이 적응 못하는 맵을 내놓는 경향이 많은듯 합니다. 일반적인 래더맵은 러쉬거리가 어느정도 길고 언덕입구가 있어서 방어에 용이하며 앞마당에 쉽게 확보할 수 있는 자원이 있는데 이것은 극단적인 단기전을 막고 방어가 용이해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래더맵 중 대표적인 로템만 봐도 그렇고 로템은 국민맵이며 프로게이머들은 로템에서 몇만게임 이상을 플레이했을 것이며 이런맵에 익숙해져있을 것입니다. 엠겜에 로템류의 맵이 좀 더 많다고 봤을 때 자신이 익숙한 곳에서 더 좋은 게임이 나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로템이 이제 식상하니까 다른 것으로 바꿀 때가 되었다는 말에 대해서는 로템이 괜히 국민맵이 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언덕입구나 앞마당 멀티 등등이 재밌는 게임이 나올 수 있는 요소를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맵에 의한 발상의 전환도 좋지만 선수들이 능력을 최상으로 발휘할 수 있는 맵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선수들한테 새로운 맵에서도 적응해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라고 하기에는 맵이 2~3시즌 사용되고 없어지는데 로템류의 맵만큼 노하우가 쌓이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04/06/13 15:49
확실히 엠겜은 루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장기전을 유도하는 맵인데 반해, 온겜은 모든맵이 거의 단기전 양상입니다. 특히 레퀴엠은 거의 모든경기가 15분을 넘지 않았을겁니다.
04/06/13 16:07
요줌 같은 저그암울기에는 엠겜맵처럼 저그가 테란상대로 좋은맵이 대세여야 됩니다.
맵으로 벨런스를 맞춰야죠.. 어차피 맵이 아무리 저그에게 좋아봤자 머씨형제들은 이기고 메이저에서는 저그가 여전히 고전합니다. 그리고 그전까지 엠겜은 테란맵 천국이였죠..
04/06/13 19:34
이 글에 대해 오해하시는 분들이 여럿 보이는군요. 제가 3,4글에 걸쳐 꾸준히 말해왔고, 그때마다 반복된 오해이지만 전 절대 '종족 벨런스 붕괴'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전 저그 암울론에 동의하지 않으며, 엠겜의 맵벨런스가 좋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번 OSL의 맵벨런스에 관해서 이야기할때도 '너무 종족 벨런스에만 매달리지 말자. 맵의 공수 벨런스에도 신경쓰자' 고 분명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8경기를 잡아 비교했을뿐, 이런 생각은 오랫동안 품어왔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 제가 문제삼는 맵은 레퀴엠, 머큐리입니다. 노스텔지어는 비교적 만족고, 남자이야기는 수정이 필요하지만 그럭저럭 쓸만하다고 생각 합니다.
04/06/13 19:44
온게임넷의 새로운 시도, 분명 의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는 그런 의도까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하고 그것을 즐기면 그만입니다.
시청자가 단골인 기업에 해줄 수 있는 최선안은 자신이 어떤 점에서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는걸 따끔하게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뭐해서 괜찮다. 어때서 괜찮다. 는 식으로 두고보면, 기업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는지 모르게 되고, 결국 '괜찮다,괜찮다'했던 단골들도 떠나갈 것입니다. 온게임넷이 재미없어 보인다는건 단순히 제 취향일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이 재밌다는 분들 역시 그들의 취향입니다. 두 취향을 모두 만족할 수 는 없지만, 취향차라고 하기에는 너무 숫자가 늘어나 버렸습니다.
04/06/13 20:39
"취향차라고 하기에는 너무 숫자가 늘어나 버렸습니다."라는 결론에 대해..
아직도 제 주위에는 엠겜의 무시무시한 물량전을 한게임 한게임마다 별로 다른게 없다고 재미없어 하는 사람이 많던걸요.(아, 참고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게임방송이라면 다 좋아요. -_-) pgr은 어느정도 매니아층을 위한 사이트고, 저 무시무시한 물량전 속에 숨어있는 심리전이라든가, 집요한 빌드 수싸움이라든가 하는 그런 것을 볼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엠겜이 재미있어 보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온겜이 더 재미있습니다. 명확하거든요. "oov가 6마린 2메딕 됐을때 갑자기 치고나오네. 타이밍 대단하다.." 이 것이 김성제선수가 이윤열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캐논러쉬에 대응하는 딱맞춤빌드라는 것을 몰라도 상관 없습니다. '와 8배럭 하더니 그냥 벙커지어서 끝내버리네' 이런 것들이 매니아 미만의 층에서는 더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 글에 엠겜이 더 재미있다고 하는 댓글이 많아진다고 해서 엠겜을 재미있어 하는 사람이 더 많은 거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표본 추출부터가 일반적인게 아니잖습니까. 결국 애초에 이런 글은 한쪽이 매우 크게 잘못하지 않는 한 '취향차'라는 결론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부디 한쪽면만을 보시는 님이 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6/13 20:51
전 엠겜이 재밌다는 쪽이 좀더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상황만 굳게 믿고 있는게 아닙니다. 아직 온겜쪽의 의견이 많더라도 제 주장은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전 제 주장을 진리라고 주장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줄을 서야 간신히 맛이나 볼수 있을정도로 인기가 있는 음식점이 있었다고 봅시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음식점에 손님들이 줄기 시작했습니다. 그걸 보고 '그 사람들의 입맛이 변한거야'라고 치부하고 말겠습니까? 결국 줄고 줄어 그렇게 떠나간 사람들이 대다수가 될때, 그때서야 대비를 해야 겠습니까? 이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절대 다수'라면 정말 절망적 입니다. '무시하기 관과할만한 숫자다'이니 위기인 것입니다. 이곳 pgr뿐만 아니라, 다른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대표적으로 YG클랜), 제 주위 사람들에게도 '요새 엠겜이 더 낫더라'라는 소리를 곧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거 '온겜 너무 재미있다'에 비해서는 놀라울 정도의 변화입니다. 이정도면 간과하기 힘든 숫자라는걸 쉽게 알수 있습니다. *ps 전 pgr이 매니아만의 사이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매니아도 많고 스타크래프트 고수도 여럿 있지만, 아니신 분들도 있습니다. 단지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04/06/13 21:35
에, 먼저 pgr이 매니아만의 사이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쩌다 채널 돌려서 온게임넷 나오면 시청하는 그런 사람들보다는 안목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pgr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런 식의 전체 숫자 팬에 비하면 분명한 소수구요.
게다가 pgr 내부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이만큼만이 목소리를 낸다는 것은, '나는 별 생각 없는데?' 하는 침묵하는 다수가 있고, 이 글에 동의하지 않지만 '별로 싸우기 싫어' 하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도 충분히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상황이 대단한 위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을 계속 시도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필연적인 진통이라고 보는 것이고요. 하지만, 이제 님의 주장 이해하겠습니다. 원글이 다소 공격적인 측면이 있어서 저도 좀 공격적으로 리플을 달아봤습니다. 아무쪼록 두 리그의 발전적 경쟁이 있었으면 하네요. ^^
04/06/14 08:13
사람마다 있는 기호차이가 아닐까요?
전 엠겜에서 하는 게임은 쇼파에 누워서 보다가 정신차려보면 어느새 잠들어 있던 경우가 더 많거든요.....온겜넷은 중간 광고시간에 지쳐 잠들고^^;; 개인적으로는 온겜임넷이 좀 더 힘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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