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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2 16:34:04
Name 밀림원숭이
Subject 트로이의 아킬레스를 보니 최연성선수가 생각나더군요.
영화 트로이를 봤습니다.
브래드 피트가 맡은 아킬레스가 정말 멋있게 나오더군요.
몸짱에 얼짱에.. 액션짱까지^^
배에 뚜렷하게 생긴 왕자에 주위 여자들 여럿 넘어가고..

근데 영화를 보면서 최연성 선수가 내내 생각나더군요.
스타계의 아킬레스 최연성.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그냥 "강함"입니다. 1:1에서는 절대 질것 같지 않는 강함.
소문 그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는 사람.
단순하게 이것입니다.
박성준 선수와의 일전은 최소한 저에게맡큼은 그의 강함을 인식이 아닌
각인으로 만든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핵토르는 강민 선수가 떠올랐습니다.
지략과 용맹을 동시에 갖춘. 하지만 아킬레스에게는 힘에서는 밀리는.
강민 팬들께서는 싫어하시겠지만, 지금까지의 경기에선 그래왔으니깐요.

몇주 후 아킬레스와 핵토르의 리턴매치가 있습니다.
저는 강민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이유요?? 그냥.. 한 선수가 계속 이기면 재미없잖아요^^;;

단 한선수.. 이재훈 선수의 연전연승만 빼놓구선.. 승률 6할을 넘겨선 안되요!!

P.S 이재훈 선수 연습 안하시는걸까요??  경인방송 경기를 보면
못해도 이건 너무 못하더군요.
더욱 더 독기를 품고 연습하셔서 이기는 모습 기다리겠습니다.

P.S 잠시 후 질레트배 스타리그 8강전이 있습니다.
스프리스 스타리그에 이어서, 오늘도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대부분 질것 같다는.. ㅠ.ㅠ
전태규 박성준 나도현 이윤열 화이팅!!!!

은퇴 란 말 삭제했습니다. 응원하는 선수에게 이런말을 하다니.. 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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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gging...
04/06/12 16:54
수정 아이콘
저런... 은퇴라는 말은 제발 삭제해주심이 어떨지요.
무심코 던진 돌이 무섭습니다.
04/06/12 17:01
수정 아이콘
건스는 이렇게 쓰러지지 않을거에요! ㅠ0ㅠ
04/06/12 17:05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브래드 피트는 너무 잘생겼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4/06/12 17:37
수정 아이콘
음 트로이에선 에릭바나가 훨씬 더 멋지게 나오던데..
음 그건 그렇고 역시 레골라스가 마지막에 한건 하더군요^^
04/06/12 17:57
수정 아이콘
건스......후아.....잘할거라 믿습니다..ㅠㅠㅠ[이런 본문과는 상관없는 댓글;]
양정민
04/06/12 18:11
수정 아이콘
전 아킬레스보다 헥토르가 더 멋져보이더군요^^
정말 남자답고 멋있었습니다
엄마쟤흙먹어
04/06/12 18:36
수정 아이콘
글쎄요. 힘에서 밀렸다기보다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피드,힘 모든것에서 헥토르가 한발씩 뒤졌습니다. 아킬레스역시 지략이 헥토르 못지않구요. 강민선수가 최연성선수 상대전적에서 밀린다지만 헥토르와 아킬레스까지는
04/06/12 18:48
수정 아이콘
올란도 불룸은 반지의 제왕 때 많이 해봐서 그런지..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 활은 잘 쏘더군요...;; 저도 아킬레스보다 헥토르가 더 멋있다에 한표!~
초보유저
04/06/12 18:55
수정 아이콘
아킬레스가 최연성 선수의 이미지라는 데에는 현재 상황으로는 이견이 있을 수 없을 것 같군요.
다만 헥토르는 천성적인 센스나 강함이 아닌 아무래도 후천적인 꾸준한 노력.. 등으로 대변될 수 있기에, 팬은 아니지만 김정민 선수가 어울리지 않을까 하네요. 노력으로 인한 강한 실력, 그리고 그것에 대한 자신감.. 아직까지 이미지로서는 김정민 선수가 가장 근접하지 않을까 싶네요. ^^;;
내일은태양
04/06/12 19:01
수정 아이콘
영화 "트로이"는 별로였지만..
거기서 나온. .아킬레스 대 헥토르... 는 멋있었죠.. ^^;;
초보유저님 말대로. 헥토르.. 는 김정민선수가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스프리스배 엠비시 스타리그에서.. 한번. .멋진 싸움을 봤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헥토르에 한표를. ^^;;
04/06/12 19:02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헥토르가 정말 멋져서 꿈속에도 나타납니다-_-;
04/06/12 19:02
수정 아이콘
아킬레스에게는 아킬레스 건이라도 있었지 최연성 선수는 그런 것도 없어서..이건 뭐..
amoelsol
04/06/12 20:05
수정 아이콘
어릴 때부터 일리아드를 무척이나 좋아했었는지라, 영화보고 나오면서 거의 경악이었습니다. 이건 주인공 이름만 몇개 딴 팬픽 수준이더군요. ^^ 물론 고전의 독창적인 재해석에 대해 탓할 수는 없겠지만, B급 영화나 TV씨리즈가 아니라 대작 영화를 꿈꾸었다면 좀 더 원전에 충실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보고 나서 처음 드는 생각은 "미국애들은 도무지 고전을 존중할 줄을 몰라!"

어쨌든 영화로서의 주된 매력은 다양한 영웅들에게 있는 것인데.. 아킬레우스, 오딧세우스, 헥토르를 빼놓고는 영웅이 너무 적어(메넬라오스나 아가멤논은 거의 악한에 가까우니.) 많이 아쉬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이아스나 사귀는 아가씨가 좋아하는 아이네이아스는 아예 등장하지도 않았어요. T.T

아, 영화 이야기만 한가득. 어쨌든 최연성 선수, 요즘 아테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듯 합니다. 아니 아테네의 사랑은 그래도 강민 선수가 더 어울리려나? 전태규 선수는 군신 아레스의 후원을 업은 듯한 스타일. 박용욱 선수는 그럼 지옥의 하데스인가? -.-;;
스무살
04/06/12 23:22
수정 아이콘
브래드피트~ ㅠ0ㅠ 너무 멋있어요.
브래드피트 별로 안 좋아했었는데~ 트로이 보고 뿅 갔습니다.
뿅!! 뿅!! 뿅!! ^ㅡ^ ;;;
최연성 선수 화이팅~
Connection Out
04/06/13 00:4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아킬레스라면 임요환 선수가 율리시즈겠네요.
그럼 주훈 감독님이 아가멤논 왕?? ^^

최연성 선수의 아킬레스 건은 대 테란전 승률이 70%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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