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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0 21:50:04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악마의 수 싸움(스포일러有)
박용욱 선수는 야구에 비유하자면 정교한 제구력의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구력 투수의 특징은 수 싸움에 능하다는 거죠.

상대의 수를 넘겨짚어야만 자신의 장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투수전 위주의 경기를 재미없게 혹은 일방적인 경기로 볼 수도 있지만 일 구 일 구에 수 싸

움을 생각하면서 보면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오늘 경기를 잠깐 생각해보면 최강 나다 선수를 상대로 수 싸움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멀티에는 멀티, 드랍쉽에는 옵저버를 이용한 경로 체크, 탱크에 대비한 웹, 그리고 마무리

를 위한 캐리어의 업그레이드.

거의 일방적으로 밀린 나다는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군요. 하지만 적어도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 싸움이라는 게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 경기라 생

각합니다.

물론 제구력 투수의 약점은 큰거 한방입니다. 예전엔 허무하게 지기도 하지만 왠지 요새

는 박용욱 선수가 유연함도 늘어가는 듯 합니다. 아니면 여러 가지 수를 준비하고 오는 것

일 수도 있구요.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것인데, 스타는 전략 게임이니까 전략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 싸움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투수의 생명이 제구력이듯이 말이죠. 결국 가장 기본에 충

실한 선수가 박용욱 선수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어쨋든 박용욱 선수 선전을 기원합니

다. 악마토스, 막강 박용욱 홧팅!!

ps.그리고 박용욱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붙게 된다면 굉장히 흥미로울 듯...말그대로 우정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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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뿌린씨앗
04/06/10 21:54
수정 아이콘
요즘의 박용욱선수는 정말 극강의 모습입니다. 오히려 마이큐브 우승때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 저도 악마토스, 녹차토스 박용욱선수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
04/06/10 21:56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진짜 최강 >_<!
근데 커세어를 조금만 더 뽑아서 중앙에 활보했으면.. 드랍쉽이 그렇게
활개치지 못했을텐데.. 이윤열선수 너무 위급했는지.. 드랍쉽 고치지도 않더라구요;;
그치만 완벽한것보단 조금은 트집잡을거라도 있어야 좋겠죠 -_ㅜ
꼭 우승하시길!
봄날의 곰
04/06/10 22:07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러다 연성선수와 양대리그 결승에서 만나시는 건아닌지
두선수 다 웬만해선 질것같지 않네요. 주훈감독님 든든하시겠어요.
물량토스짱
04/06/10 22:14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우승할거같은...퍼펙트플토가 정말딱이네요-_-;
04/06/10 22:24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 화이팅입니다.
항상 지켜보고 있습니다.
겨울사랑^^
04/06/10 22:26
수정 아이콘
오늘 3경기는 재미있게 보았지만, ㅠㅠ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두선수를 다 좋아해서 그런지.... 킹덤이 이겨서 좋은데... 나다가 져서
기분이 우울하다는 딜레마에 빠져드네요.....
나다는 다시 올라 갔으면 좋겠구요... 킹덤 결승가야죠......
마요네즈
04/06/10 22:3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정말 극강이죠 이제.. 녹차토스, 퍼펙트토스. 점점 별명도 많아지고 있네요.
지금 계속 연승 행진中.. 박용욱 선수가 진 경기를 본게 정말 오래된 것 같습니다.. 최연성, 박용욱.. SKT1, 팀리그에서 정말 강력한 우승후보군요 -_-;
MyHeartRainb0w
04/06/10 22:40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를 투수에 비교해서 투구를 하는 것으로 보자면, 왠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구질로 2스트라이크를 잡고 체인지업으로 허무하게 삼진하는 듯한 경기 운영을 하시는 듯...;; 성제님도 용욱님의 경기운영을 조금더 닮았으면.... 참고로 박용욱 선수 스타리그 때 오버핸드고 프로리그떈 언더핸드에요
Marine의 아들
04/06/10 22:50
수정 아이콘
총알의 수싸움!

총알 한개! 두개!
일부는 장전하고 일부는 탕탕탕탕탕!
아..총알이 모자라요 없어요 없어~
.. GG!! yeah~
04/06/10 22:5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경기를 속히 보고 싶어지네요.
아스피린 소년
04/06/10 22:5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의 요즘 포스... 정말 양대리그 다 결승 갈 분위기입니다.
질것 같은 기분이 안드네요. 거참...
04/06/11 00:02
수정 아이콘
1경기를 어이없어 하면서 봤고
2경기를 감탄하면서 보다가
3경기에서 뒤집어졌습니다.

아무리 녹차토스의 포스가 엄청나다지만... 천재 나다를 이정도로 몰아칠 줄이야... 덕분에 제가 그토록 바라던 천재 VS 퍼펙트의 대진이 이뤄졌군요 *_*v
비록 전 잠깐 훈련소에 댕겨와야 하기땜시 직접 볼 수 없지만... 서지훈 선수가 꼭 연패를 끊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이겨도 웃을거 같지 않지만 말이죠 -_-;;)
신화를 만드는
04/06/11 00:45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 왜 이렇게 잘한답니까? 정말 놀랠 노자였습니다.
다시 한번 온게임넷, 엠겜 에서 모두 박용욱 선수 VS 최연성 선수의 결승전을 예상한답니다.^^
SK Telecom T1(에공 어렵당~~) 화이팅!!!
어딘데
04/06/11 01:32
수정 아이콘
박용욱 선수는 MLB의 마스터를 보는 것 같습니다
박용욱 선수의 초창기 스타일은 물량토스 즉 정통파 강속구 투수였습니다
요즘의 박용욱 선수는 기존의 강속구는 약간 죽이면서 절묘한 제구력과 변화구를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한게임배 16강 3연패가 약이 되었는지 요즘 박용욱 선수의 포스는 최연성 선수와 맞먹습니다
(이 두선수의 대결이 정말 궁금한데 양 리그 모두 결승전에서나 만날 수 있네요 정말 기대 되는 경기입니다)
04/06/11 01:48
수정 아이콘
최근의 박용욱 선수 플레이 보면
바둑 두는 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마시마로랑함
04/06/11 08:39
수정 아이콘
지금 k1의 원투 펀치는 역대 최강입니다.
예전에 ktf의 홍진호 이윤열의 조합 보다 더 강한 힘이 느껴집니다.
04/06/11 08:40
수정 아이콘
못봤어요...... MBC게임... 왜이리 느린거야..... 에잇... 화나요...
한번만
04/06/11 11:47
수정 아이콘
마시마로랑함께라면//k1의 압박..^^
달라몬드
04/06/12 13:48
수정 아이콘
총알님, 뭡니까 이게
이제 관전후기까지 나서면...안쓰는게 뭔가요?
하 오랜만에 들어왔더니만 글도 많고 말도 많고 총알님도 많이 쓰셨고...
썩은 만두땜시 일본사람들한테 괜히 조롱받은 것 같아 기분도 안좋고 속도 안 좋은데 총알님의 관전기 음 좋군요 (누가 좋은게 좋은거다 아니 좋은건 좋은거라고 인정해야 좋은거다)
이번주 경기는 하나도 못 봤는데 게다가 엠비씨게임은 왠지 음모에 휘말려 잘 나오지도 않아 재방송 볼길도 없는데 총알님 관전기를 보니까 더 보고 싶고 어쩌구 저쩌구 이주일치 댓글을 다 씁니다. 뭐 시간 지나서 보실일도 없을 것도 같은데...
누가 경기파일 보내주시면 빵삽니다. (기본적으로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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