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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6/10 15:35:20 |
Name |
TossLize |
Subject |
뒷 이야기.. |
얼마 전에..
퇴근후에.. (전 6시 칼퇴근부대원입니다.. ㅇㅇv)
TV를 켰더니 야구를 중계해 주더군요.. (KBS Sky에서 방송되던 경기였습니다.)
야구광인 저는 '옳타쿠나~~'를 외쳤습니다..
애국가가 끝나고..
선수 라인업을 소개 하고..
아나운서께서 주심과 각 부심들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아나운서 : 주심 나광남 1루심 누구누구 2루심 어쩌구저쩌구 3루심 불라불라 이상 심판들 소개였습니다. (부심들 세분들도 다 유명하신 분들인데 이름 기억이...)
소개가 끝나자..
하일성 해설께서 특유의 억양과 말투로 말을 꺼내셨습니다.
하 해설 : 나광남 주심............. 흠... 당구 참 잘치죠..
허걱 -_- 갑자기 왠 당구..
계속 이어집니다..
하 해설 : 아마 야구판에서 3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실력자일 겁니다..
아나운서 : 아~~ 그렇습니까? (움찔하는 듯한 목소리..)
하 해설 : 예~ 그렇죠.. 선수들 감독들 코치들 합쳐서 말입니다...
그래도 당구 최고수는 현대의 감독인 김재박 감독이이죠.. 참 당구 잘칩니다..
당구뿐 아니라 온갖 잡기에 능하죠..
아나운서 : 허허허.. -_-;;;
혼자 티비보다 낄낄거리며 웃었습니다 :)
뒷이야기...
어찌 생각 하면 본 경기보다 더 재미있을수도 있죠.
하일성 해설은 주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의 뒷이야기를 자주 알려 주시고..
허구연 해설은 본인이 메이져리그에서 연수받았던 시절의 얘기와 더불어 선수들도 잘 알려 주시더군요..
게임계에도 당연 뒷이야기가 무성 합니다.. 후후~
재미있을수도 있고...
당사자들은 알려지면 민망해 할 이야기도 있겠죠..
경기 전에 있을법한 일을.. 한번.. 후후~
프로토스 선수와 태란 선수가 붙기로했는데..
두 선수가 어느정도 친분이 있다고 치면...
아마 이런얘기가 오갈지도 모르겠네요.
태란 : 연습 많이 했어?
토스 : 연습이야 뭐.. 그냥 하던대로 했지..
태란 : 리버 쓸꺼야?
토스 : 리버는 무슨... (만일 정말 리버 준비했다면 움찔~)
태란 : 에이... 이 맵에서 토스가 리버 쓰면 태란 막기가 얼마나 힘든데.. (은근슬쩍 떠보기)
토스 : 연습때 몇번 해 봤는데 잘 안돼더라고.. (불안 불안)
태란 : 정말 리버 안쓸꺼야?? 연습해 보니까 이맵에서는 리버를 제일 많이 쓰던데.. (도발)
토스 : 야야.. 상대한테 그런거 말해 주는 사람이 어디있냐? (불안 불안 X2)
태란 : 리버 정말 안쓸건가 보네.. 다행이다.. 리버 정말 막기 힘들었었는데..(완전 도발)
토스 : -_-;;;
-경기 시작-
토스는 초반 리버를 준비.. 재빠른 드랍.. 태란의 완벽한 방어..
그리고..
^^ ← 이모티콘..
토스.. 망연 자실.. 당했다..
경기 전날 베넷에서도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네요..
참.. 저건 제가 만들어 낸 이야기이니 괜히 토스는 누구누구선수 태란은 누구누구선수가 아닐까 하는 추측은.. 고이 접어 삼키세요..
ㅇㅇ
혹시.. 야구 좋아 하시는 분들중에..
환타지게임 즐기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저는 hifantasy 하고 야후 환타지 둘다 즐기는데..
야구 팬이라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야구가 2배이상 재미있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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