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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9 04:06
잘못하신것 같습니다. 같은 체인점이지만 말씀을 들어보니까 관리하는 사람은 다른것 같군요. 신촌민토입장에서는 당신을 채용할 생각이였기에 그런 기회를 준것이 아닐까요? 근데 갑자기 나와서는 종로쪽으로 옮기고 싶다... 일한지 3일정도? 밖에 되지 않았고 그 사람입장에서 님은 채용하려고 마음먹은 상태였다면 화낼만 하지 않나요? 그렇다고 종로쪽에 채용을 못하도록 손쓴것은 잘된일이라 볼수 없지만, 이 글을 쓰신분도 잘못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보통 위에 입장에서는 그것을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화 냈을꺼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04/06/09 04:29
잘못하셨습니다. 최소한 내가 좋은 조건에서 일하고 싶다는 '욕망'이 화를 불러 오신 것 같습니다. 어떤 직장이든 알바든 자기가 편한대로 하겠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돈을 벌기위해서 자기의 자존심을 버리는 일은 흔치 않게 있기 때문에 아쉽더라도, 다른 일자리를 구해 보시는게 좋을듯싶네요.
04/06/09 05:04
좋은 경험 하셨습니다. 인생 사는거.... 사는거 조금 자기것을 양보 해서라도 정도와 도리를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직 사회 생활 하지 않아보신분들.... 이글을 읽고 한번쯤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04/06/09 08:04
사회생활 하다보면 자주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민토 입장에서, 다른 지점과의 신뢰보다 알바생 한명이 더 중요할리가 없잖아요?
인간적으로 존중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가 착각입니다. 사회에선 약자에게 인권따윈 없습니다. ^^> [...]
04/06/09 08:18
흠..약자라는 표현은 좀 그렇구요^^
거꾸로 글쓴신 분이 점장 이셨다면 흔쾌히 승락하시겠습니까? 조금이라도 기분이 상하셨겠죠. 타인에게 배려를 바란다면 나도 타인을 배려해야합니다. 좋은 경험하신 겁니다. 기분 상해하지 마시고 더 좋은 자리 구하시고 더 열심히 하세요.
04/06/09 08:22
화를 냈다는 부분은 당연한거고 BOODANLOVE님의 일방적인 잘못입니다. 생각해보시면 아실 수 있는 일입니다. 그쪽에선 사람을 뽑기 위해 면접에 들인 시간과 공. 그리고 님을 교육하는데 들인 시간과 비용을 고스란히 날려버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 사람을 뽑기 위해 면접을 또 봐야하고 인력이 부족한 상태가 며칠이상 또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님에게 걸었던 인간적인 신뢰와 기대에 대한 배신으로 느끼는 감정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채용확정되고 실무교육까지 받은 상태에선 그렇게 맘대로 발을 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민들레 영토가 아니라 어디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직장인들한테는 이직이 정말 중요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는 일인 것이죠.
종로쪽으로 손을 썼다- 라는 부분은 추측으로 보이는군요. 사실 진짜로 손을 썼다고 해도 신촌점 지점장이 조금 쪼잔한 짓을 했다고 생각될뿐 큰 잘못을 했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쪼잔한 짓을 했을 가능성도 별로 없습니다. 지점장씩이나 되서 겨우 알바한테 일일히 그렇게 보복하고 다니겠습니까. 자존심 문제입니다. 아마도 추측컨데 신촌점 지점장이 화를 내니까 관계유지를 위해 종로점 지점장이 알아서 님의 채용을 포기했을겁니다. 제 결론은 BOODANLOVE의 처신이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촌점에 절대로 종로점 얘기를 하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더 좋은 자리가 있어서 거기로 옮기려고 한다- 라는 말도 하면 안됩니다. 그게 겨우 눈가리고 아웅일지라도 집안사정등 적당한 핑계를 대서 신촌점은 관두고 조용히 종로점으로 옮기는게 나았을겁니다. 물론 나중에 들키면 조금 민망하겠지만 뒷탈은 없을겁니다. 애초에 채용확정된 곳을 버리고 더 좋은 곳을 찾아 떠난다- 라는 것 자체가 아직까지 사회에선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배신행위임을 님께서 이해못하신 것이 실수입니다.
04/06/09 08:54
쬐금 빗나간 얘기를 하자면.....사람들은 조그마한 하찮은 권력이라도 얻으면 성격이 변합니다.....그 권력을 가진쪽에선 말입니다....그래서 무조건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죠.....물론 내 자신도 그 자그마한걸 얻으면 그렇케 변하겠죠....이건 사회나가기전에 격은 작은일입니다.....정말로 저런걸 당하기 싫으면....나중에 사회에서 남에게 명령하는 입장이 되십시오-.-그러면 안당합니다....아니면 영원히 당할지도 모르죠....왜냐면 인간들 사이에서 사니까여....ps:군대서도 계급낮을땐 고참되면 나는 후임들 안갈굴거같지만...막상 올라가면 다 갈구는거처럼여-0-;
04/06/09 10:31
솔직히 님이 잘못한것 같습니다. 저두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했봐서 아는데 같은 업종끼리는 다 알고 통하는 사람들이 입니다.
신촌에서 일하기로 하셨으면 그래도 거기서 일하는게 나아을듯 합니다. 종로점이 좋아도 신촌점에서 한달정도는 일을 하구났서 일을 잘하면 지점님하구 친하게 되면 종로점에 더 집에서 가까우니까 옮겨달라구 하면 되는데. 사회는 신용이 엄청 중요합니다. 특히나 서비스업같은곳에서는요. 더 좋은 알바자리를 구하시는게 나을듯 하네요
04/06/09 11:20
프랜차이즈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선은 글쓴 분께서 체인점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각 체인점끼리는 독립적인 경쟁관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나이키 이대점과 나이키 신촌점은 서로 경쟁관계입니다(어쩌면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보다 더 치열하다고도 볼 수 있죠..). 이런 특수한 관계가 아닐지라 해도, 신의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이번 메추사태가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04/06/09 11:23
이미 여러분들이 저와 비슷한 입장을 밝히셨지만...
사람들을 고용하고 쓰는 입장에 있어서인지 저는 점장의 기분이 더 공감이 가는 군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곳에 인력부족이 있어서 고용된 사람들이 업무과다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고용한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건 상당히 스트레스가 됩니다. 그래서 새로운 직원을 뽑기 위해, 시간을 들여 면접을 하고 교육을 시키고 다소 서투른 수습기간을 거쳐 제대로 일하는 피고용인을 만드는 것 역시 적잖은 노력과 스트레스가 드는 일이랍니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그만두고 좀 더 편한 곳으로 가겠다고 하셨으니, 그동안의 노력과 스트레스로 인해서 화가 나는 건 어찌보면 보통 사람의 경우에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점장이 고용했을 때는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고용했을텐데, 그 믿음을 저버린 것도 점장을 흥분하게 한 한 원인이겠지요. 앞으로 사회 생활을 하시면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실 때는 상대편의 상황과 입장도 충분히 고려하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것을 '예의' 혹은 '배려'라고 부른답니다.
04/06/09 11:26
지난달에 서지수선수 팬카페 정모를 민토 신촌점에서 한 기억이 떠오릅니다. 점장님이 친철하셨던것 같은데... 음...
아르바이트도 신용이 중요합니다. 님이 실수하신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사회생활이 이처럼 녹록치 않다는것을 깨달으신 것만해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알바는 더 좋은곳에서 신중히 결정하세요^^
04/06/09 11:27
음.. 신촌점에서 손을 썼다기 보다는 종로점에서 님을 채용하지 않기로 선택한 거라 생각됩니다. 님의 경우는 회사에서 채용 기피 하는 유형 1순위 입니다. 회사는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님의 경우는 과연 종로점과 신촌점 어디에서도 오래 근무 할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주지 못했다 생각되는군요. 어차피 알바도 마찬가지 입니다. 회사 면접을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전 회사의 근무기간이 짧은 것도 그리고 자주 회사를 옮긴 것도 본인에게 마이너스가 될수밖에 없습니다. 암튼 좋은 경험 한번 하셨다 생각하시고 좋은 알바 구하시기 바랍니다.
04/06/09 11:32
회사원으로서의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회사원에게 정말 가능한 자유는 딱 두 가지, 입사 아니면 퇴사 뿐입니다. 차라리 퇴사가 쉽지, 같은 회사 내의 다른 부분으로 옮기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있는 곳에서 (필요성이 없어졌다든지T_T, 있어봐야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든지T_T 등의 이유로) 알아서 보내주기 전에는 말이죠. 꼭 "권력"이나 "배신"의 문제가 아니고 "조직"의 문제입니다. 통상 조직은 다른 조직과 경쟁 관계에 놓이게 되는데, 그 대상이 같은 회사라고 한다면, 그것은 (회사 차원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상황이므로, 거의 100% 그런 행동을 회피하게 됩니다. 둘 중의 좋은 쪽을 고르는 것, 그것은 서로 다른 조직들 사이에서는 가능하겠지만, 같은 회사내 두 조직이라면, 먼저 회사가 그것을 유도하지 않는 이상, 절대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신촌 지점장이 그렇게 잘못 행동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좋은 경험 하신 걸로 생각하고 다음에 실수하시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알바였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04/06/09 11:39
얼마전에 급작스럽게 크다란 project를 수행하게 되서 임시적으로 3개월간 같이 일할 분을 구하기 위해 면접을 봤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한 남성 지원자 분이 오셨었는데, 경력등을 봤을 경우에는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이였습니다. 이것 저것 서로에 대해서 물어보는 중 그분이 모회사(T1의 전신이였던)에 지원을 한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하시더군요. 저희가 제시한 조건은 차후에 정식적인 체용의 계기가 될수는 있겠지만 임시직이였고(3개월 한정의) 그 이상의 job security에 대해서 보장할 수 없는 입장이였기 때문에 정규직에 지원한 분을 더이상 붙잡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들었던 생각은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였습니다. 거의 30분 이상을 interview를 진행하면서 서로가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들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였습니다.
물론 피고용자 입장에서는 보다 낳은 조건을 위해 여러가지를 고려하고 찾아가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만, 고용을 하는 측이 서로를 너무 잘 아는 관계 혹은 뻔히 보이는 상황이라면 작은 이익을 위한 의사 결정이 결정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요인으로서 되돌아 올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점이라 생각되는 군요.
04/06/09 11:58
글 쓴 분은 억울하고 당황해서 뭔가 위로를 원하셨을텐데... 안타깝네요
이건 위로를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네요. 사회생활의 아죽 극소부분을 경험했다고 자위할 수 밖에요 ㅡ,.ㅡ
04/06/09 11:59
'BOODANLOVE님이 잘못했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위로의 말을 기대하셨다면 많이 서운하시겠네요.
lovehis님의 말씀처럼 좋은 경험 하신거라 생각됩니다. 세츠나님의 말씀처럼 약자에 인권이란 정말 하찮습니다. BOODANLOVE님! 입을 찰지언정 화는 내지 마시고 욕을 할지언정 밖으로 내뱉지 마십시오. 저도 얼마전 비슷한 경험을 했기에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지금 당장은 화나고 열받고 억울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음에 이런 상황이 올때 '이렇게 대처해야겠다.', '이렇게 한다면 좀 더 낳을 것 같다.' 라는 적절한 대응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운내시고 다른 좋은 아르바이트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04/06/09 12:07
님께서 무조건 잘못하셨습니다. 일단 서로 믿을 수 있다는 신용이 없어진 상태에서는 저라도 그러겠습니다. 그리고 님께서 억울하고 황당하게 느끼는 건 옮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쪽에서는 "아르바이트 뽑다 아르바이트하다 겪은 황당하고 억울한 일입니다.. " 라고 올려야죠.
일단 좋은 경험하셨으니 다 잊어버리시고, 좋은 곳에서 다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04/06/09 12:50
PC와 카페를 운영해 보았던 점주 입장에서 보면 님 같은 아르바이트생 보면 무척 기분이 나빴을거 같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편의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게 당연하지만, 좀 더 인정을 받으시기 위해서는 점주와 고객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저도 아르바이트라면 수십가지 해 보았지만, 점주 입장과 아르바이트생 입장은 천지차이입니다. 제가 채용했던 아르바이트와 직원이 지금까지 대략 100명은 넘지만, 그 중에 제 맘에 들었고 아직도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 사람은 딱 1명 뿐이고 나머지 99명 중 대부분은 생각만해도 욕 나옵니다. :P
04/06/09 13:14
저도 알바를 한두군데 해본게 아닙니다만
이번 경우는 그냥 BOODANLOVE님이 좋은 사회 경험 했다고 생각하시고 싹잊고.. 다른 알바자리 구하시는게 더 괜찮을듯 하네요..
04/06/09 13:48
여러분들 조언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회경험 했다 생각하고 다른 알바 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좀 더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거기만큼 시급이나 조건이 괜찮은 알바가 마땅히 생각나지 않아 후회가 많이 되네요... 차 서빙하는 알바치고 시급 사천원이나 주는 데가 없거든요 ㅠㅠ
04/06/09 13:49
아 그리고 종로점에서 전화가 왔을 때는 신촌점 점장님과 상의를 해 봤는데 신촌측에서 자기 쪽에서 채용이 된 상태라 곤란하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저에게 말해와서 제가 그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04/06/09 13:50
땅과자유님.. T1의 전신이면 과자만드는 오X온 그 회사 말입니까? 하시는 일이 IT쪽이신거 같은데... X리온과 IT는 잘 연관이 안되는군요..
04/06/09 19:17
포켓토이님// 음 왜 IT쪽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궁금한데요 (^^; 정말 궁금합니다. 어떤 이유때문에 포켓토이님이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완전한 궁금중입니다. 답변해 주세요. 꼭 ^^:) 저는 Marketing research(시장 조사라는 말로 번역됩니다)라는 일을 합니다. 조사 설계를 기획하고, 이에 따른 설문지나 interview를 위한 Guideline을 작성하고 차후에 응답된 설문지나 interview를 통계 프로그램이나 정성적 기법을 통해서 분석하고 보고서 쓰는게 일입니다. :) 궁금하신분이 있으면 더 말씀드리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 :)
04/06/09 19:49
땅과자유님//
헉 그렇군요.. ^^; 큰 프로젝트가 있어서 3개월 프리랜서 고용이라는게 IT쪽에선 너무 흔한 일이라서 순간적으로 IT쪽이라고 생각해버렸습니다. 생각해보니 IT만 그러는게 아니군요. 노는 물이 좁다보니.. ^^;
04/06/10 11:02
포켓토이님 // 각자가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생각하는것이 당연하지요 :) 저희도 사실 이번과 같은 일은 거의 없는 경우입니다. 차라리 Turn Key로 넘기는 사례는 있지만, 이번 같이 촉탁의 개념을 사용하는건 처음이라 사내에서 말도 많았거든요 :) 궁금한점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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