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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7 22:32:00
Name Summerof69
Subject 강도경 선수가 왜 억대연봉을 못받나?

초창기 스타크래프트는 개인전 중심의 게임리그를 바탕으로 성장을 해 왔는데 이제는 몇몇 확실한 스폰서가 생기면서 활발하게 팀전이 열리고 있고 그 규모에 있어서 개인전을 능가하며 거대한 규모의 대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기 많은 선수와 여타 개인전대회에서 두드러진 경력의 선수들은 억대연봉을 받으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억대연봉이 아니라도 넉넉하게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초기 프로게이머들은 게임대회의 입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생활비를 하며 게이머 생활을 해 왔지만 이제는 팀에서 연봉을 지원해 주는 만큼 개인전보다 팀전을 더 비중 있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팀플전 최고의 승률 메이커인 강도경선수의 가치는 재평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그가 노쇠화로 인하여 이제는 더 이상 재기가 불가능하다라는 평가도 있는데 팀플전에서의 이해하지 못할 만큼의 높은 승률은 개인전에 뛰어난 다른 어떠한 선들수보다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납니다.

팀전에서는 개인전 1승과 팀플전 1승이 똑같습니다. 하지만, 팀전이 첫 경기에 펼쳐지는 만큼 이기고 들어가느냐 지고들어가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와 팀플을 해도 승률이 높은 강도경선수가 퇴물선수 취급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스폰서나 팀으로서는 개인전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플전 확실한 1승 카드인 강도경선수가 더욱 소중할 수 있으니까요. 그 이유는 회사의 이름을 걸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고 그러한 대회의 첫 경기 확실한 1승 카드가 있다는 것은 전체 경기를 지배할 만큼의 위력이 있고 그만큼의 광고효과도 개인전 중심의 대회보다 큽니다.

강도경선수에 대한 재평가와 어서 좋은 환경에서 많은 연봉을 받으며  게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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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좋아
04/06/07 22:39
수정 아이콘
아직은 프로리그보다는 개인 스타리그에 더 관심이 많은게 이유인것 같습니다. 그리구 억대연봉 선수들의 탄탄한 기업 sk,ktf등 대기업에서 지원해주고 한빛 스타즈 요새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구 하네요.
바카스
04/06/07 22:59
수정 아이콘
한빛 소프트가 요즘 많이 힘들다죠 -_-;
04/06/07 23: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아직은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가 더 중요하고 관심이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한다해도 개인리그 성적이 안나오면 억대연봉은 좀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한빛소프트가 좀 많이 힘들다죠...그래도 강도경선수 정도의 인지도와 경력이면 지금 개인리그에서 성적만 좀 내어 준다면 억대 연봉...당연하겠지요..
04/06/07 23:08
수정 아이콘
스타크 전체 판도에서 팀플 비중이 너무 작아서 억대는 힘들죠..
현재 주요대회라 볼 수 있는 다음의 8개 대회인데요..
프리미어리그, OSL, Challenge+Dual, MSL Major, MSL Minor, ITV, 프로리그, 엠비씨 프로리그

이 중에 팀플이 들어가는 건 프로리그 뿐이죠.
누구든 팀플에서 100전 100승을 해도 개인전에서 전혀 힘을 못쓰면 억대 연봉은 힘들다고 봅니다.
퐁퐁저그 콩지
04/06/07 23:12
수정 아이콘
팀플은 굵직굵직한 여러 리그중에 오직 프로리그 에서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물론 프로리그에서의 우승을 위해선 확실한 팀플 카드가 있어야 하지만 차라리 그 돈으로 개인전 뛰어난 선수 한두명에게 더 밀어주는게 다른 리그들과 프로리그 개인전 경기를 봤을때 이득 같습니다. 또한, 억대 연봉 받는 선수중 대부분은 팀플과 개인전 모두 뛰어난 선수들이죠


그리고 팀플은 무엇보다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봉 높아지면 다른 팀에서 그 선수 영입할때 상당히 꺼려할거 같습니다 -_-;; 파트너까지 영입 하는 방법이 있긴 하지만 -_-;;;
천재여우
04/06/07 23:23
수정 아이콘
연봉의 문제는 다른 팀 선수들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팀 내에서 그 선수가 팀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팀의 발전을 위해서 힘쓰고 있다면 그 팀 내에서 높은 연봉을 책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겉으로 드러난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말이죠.
미네랄
04/06/07 23:31
수정 아이콘
전유님 말에 동감 이네요.. 아무리 팀플에서 잘 한다고 해도 억대는 힘들다고 생각 들어요.. 강도경 선수가 개인전에서도 잘만 해주시면 모를까..
salsalplz
04/06/07 23:40
수정 아이콘
김태환님// 저도 디씨 스겔에 있다가 피지알 오면 가끔씩 헷갈리기도 하던데-_-, 리플이 평어네요.

어쨌든 강도경 선수 개인전에서의 부활을 바래봅니다.
04/06/07 23:58
수정 아이콘
억대를 못받는 이유는 두가지죠.. 개인전 부재와... 한빛 소속이란 것-_-a
04/06/08 00: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한빛만 아니라면 변길섭선수 급의 4000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만 =_=: 역시 탄트라 제작후 망한 한빛이기에 .. 만약 KTF 갔다면 모르죠 ~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전에서 아직 부활을 하시지 않으셨으니 .. 그래도 노력중이시라니 기대하고 있습니다 ^^ 우리모두 기다려 BoA요 .. =_=
Summerof69
04/06/08 00:06
수정 아이콘
의견 감사합니다.
제목이 좀 도발적이죠?
제가 말하려는것은 강도경선수가 억대연봉을 받아야 한다는것이 아니라 개인전 잘하는 선수만큼 팀플전 잘하는 선수도 대우를 받아야 하는것 아니냐는 의도에서 저런 제목을 달아 본것이고 억대연봉을 받는 선수만큼의 역활을 팀플전에서 보여준다라는 것이로 이해해 주세요.
세츠나
04/06/08 00:43
수정 아이콘
확실히, '프로리그'만 따지면 현대 최상급 대우를 받고있는 임요환, 홍진호, 강민 선수 등을 능가하는 성적을 내고있죠...
개인전이 약하니 억대는 무리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봐도 연봉 2000+ 를 받고 이적해도 욕먹을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SK나 KTF라면 최고 5천까지 주더라도 데려오길 원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어째서 아무런 얘기가 없을까요.
04/06/08 00:45
수정 아이콘
개인전이나 팀플이나 똑같은 대우를 하는 것이 맞죠.. 그러나 아직은 게임리그가 개인전의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고 있죠..
그리고 현재의 팀들 상황을 봐도 억대 연봉을 줄 팀은 별로 없습니다.. 손에 꼽을 정도죠.. 다른 여타의 스포츠도 억대 연봉은 처음부터 나온 것은 아닙니다.. 모든 팀이 안정된 스폰서를 가진 다음에나 가능하겠죠.. 지금은 시기 상조라고 봅니다.. 스폰서만 안정이 되면 충분히 억대 연봉 받을 선수 엄청 많죠.. 아주..
안용진
04/06/08 00:54
수정 아이콘
강도경님 화이팅........
행운장이
04/06/08 01:02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개인리그만큼 활성화되면 받을 만하죠.
실제로 선수들을 보면 OSL이나 MSL 한 곳에서만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개인리그는 잘하나 프로/팀리그에서는 부진한 선수들도 있구요.
프로리그가 충분히 활성화된다면 팀플 전용선수 역시 나오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팀플전용선수는 워3에서 나올 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되네요
04/06/08 01:04
수정 아이콘
작년이맘때쯤 강도경 선수 연봉이 4천 즈음이라고 들었는데..
아닌가요?
스톰배운퀸
04/06/08 01:05
수정 아이콘
한빛 6연승의 주역인 강도경선수...
억대연봉은 모르겠지만 확실히 좀 더 높게 재평가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DelMonT[Cold]
04/06/08 01:13
수정 아이콘
저는 E-스포츠가 상당히 "뻥튀기"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과는 물론 다르겠지만 축구나 농구,야구 같은 스포츠 들이 억대 연봉을 넘긴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시작된 년도를 생각해보면, 적어도 10여년의 세월은 흘러야지 억대가 넘어갔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직 스폰서 조차 없는 팀이 많은 E-스포츠 인것을 감안한다면, 이름 있는선수의 억대 연봉화는 "아직까지는" 무리인듯 싶습니다.
E-스포츠가 조금더 발전한다면 다른 스포츠 종목과 마찬가지로 억대, 십억대, 다년계약을 맺는 선수들도 등장할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튼튼한 나무
04/06/08 02:15
수정 아이콘
DelMonT[Cold]//
일정부분은 DelMonT[Cold]님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분명 여타 프로스포츠들에 비해서는 억대연봉을 받은 선수가 등장한 것은 상당히 빨라졌겠지요.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돈의 가치를 생각해본다면..프로야구의 선동열 선수가 처음으로 일억을 받을때와 임요환선수가 처음으로 일억을 받았을때 일억이란 돈의 가치는 분명 엄청난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역시도 프로게이머들의 연봉이 너무 상향평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물론 나름대로 스폰서들의 판단에 따라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여겨진다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것이 당연하기는 하겠지만...
프로게임계 전체의 파이보다는 일부의 인기 혹은 성적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연봉이 책정되고 하는 현상은 그리 바람직하지만은 않으리라 생각되기는 합니다...
1명의 선수가 뷔페를 먹으며 나머지 9명의 선수가 배를 주리는 지금보다는... 10명의 선수가 같이 허름한 백반이나마 배불리 먹을수있는 프로게임계가 됬으면 좋으련만...
너무 허황된 생각일까요...
04/06/08 07:27
수정 아이콘
DelMonT[Cold]// 축구는 제가 잘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야구 같은 경우는 오래되었긴 하죠. 그런데 그만큼 돈의 상대적인 가치도 다르기 때문에 지금의 게임리그와는 약간 다르게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례로 농구 같은 경우는 프로가 출범하기 이전부터도 억대 계약금이 오고가고 했었으니까 말이죠. 물론 농구대잔치 시절까지 감안하면 오래 되긴 했지만, 그것 역시 시대에 따라 돈의 가치가 다르니...
그렇지만 게임리그가 빠르게 성장한 것도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리그 스폰서나 팀 스폰서를 했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몇 십배의 이익을 남긴다니 그렇게 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겠죠. 단, 70,80년대 우리 나라처럼 너무 빠르게 크다 보니 부익부 빈익빈이 생기는 게 부작용이라면 부작용일까요 ^^;
개인적으로는 골프 같은 형식으로 여러 개의 대회가 열리면서 선수들이 대회를 선택해서 출전하는.. 그런 방식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스케줄 조정도 좀 쉬워질 텐데... 그러다 보면 여러 선수들에게 좀 더 균등한 기회가 돌아갈 것 같구요. 근데 맵 문제도 그렇고.. 이제 방송사 중심으로 정착이 되었으니 그건 좀 힘들겠죠? ^^;;
쏙11111
04/06/08 09:13
수정 아이콘
SK T1이나 KTF 에서 만약 강도경선수를 영입한다면 프로리그 우승은 따논 당상일듯 보입니다...
개인전이 비교적 다른 팀에 비해 위태위태한 한빛이 1위를 달리는데 개인전에서 확실한 1승 카드를 보유한 팀이라면 감히 어떤 팀이 대적할지...
팀플할때의 강도경선수에겐 무언가 특별한것이 있습니다..
나야돌돌이
04/06/08 09:36
수정 아이콘
SK Telecom t1도 이제는 김성제, 이창훈 조 팀플이 안정화되고 있는데 한빛팀에 기여도가 높은 강도경 선수를 굳이 빼오면서까지 한빛팀을 자극할 필요가 있을까 싶고요, 팀플의 속성상 강도경 선수는 한빛 선수들하고 해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튼튼한 나무님 생각은 자본주의시장논리에 맞는 말씀은 아닌 것 같군요, 물론 안정된 다른 스포츠리그에도 이런 제도는 있죠, 7억 정도 받을 수 있는데 다른 선수와의 문제를 고려하여 5억선으로 하고 나머지 2억은 분배개념으로 가는...

하지만 그것은 e스포츠가 더 발전해야 가능한 일이고요, 지금 몇명의 선수만이 1년에 겨우(?) 1, 2억 받는 수준인데 4,5천 주고 다른 선수에게 분배하라고 하면 그게 되려 불합리할 것 같습니다,
(암튼 튼튼한나무님 발상은 자본주의보다는 사회주의에 가까워요, 행여나 레드컴플렉스적인 비판이 아니니 오해마시길)
sometimes
04/06/08 10:16
수정 아이콘
저도 억대까지는 아니어도 강도경 선수의 팀플 실력은 더 높게 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팀리그 보다는 개인 리그 중심이지만 팀플에서의 역할과 팀웍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한빛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죠. 강도경 선수 개인리그에 다시 복귀해도 좋을 것 같은데 좀 아쉽습니다.
예전에 1.07시절 저 저그를 어떻게 이길까라는 생각을 했었죠. 플토의 임성춘 선수와 더불어..
04/06/08 10:59
수정 아이콘
강도경 선수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이유는 역시 팀플이 프로리그밖에 없기 때문이겠죠. 강도경 선수가 개인전에서도 8강급에 들만하다면 충분히 억대 평가를 받을 만하겠지만 지금으로썬 이래저래 무리인것 같군요.
04/06/08 12:13
수정 아이콘
글쎄요,, OSL 본선에 꾸준히 진출하고,, 이제 슬슬 KTF의 팀플 주전을 꿰차면서 궤도에 오른듯 보이는 박정석 선수의 연봉도 7000인데요..;;
햇빛이좋아
04/06/08 13:08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가 한빛에서 나오면 한빛 대략 ;;
강도경 선수가 ktf sk 투나 셋팀중 한팀으로 가면 과연 ...
Ms.초밥왕
04/06/08 13:32
수정 아이콘
지금 강도경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곳은 프로리그, 그것도 온겜넷 프로리그 딱 한 곳 뿐이지만 그 곳에서 뿜어내는 카리스마, 힘은 정말 대단하죠. 강도경 선수의 재평가가 이루어 졌으면 한다는 Summerof69님의 생각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하지만 연봉은.....더 열심히 연습에 매진해서 다시 스타리그에도 얼굴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받을수 있겠지요.^^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도 스타리그에 우뚝 설 대마왕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하지 않았으면..
미네랄은행
04/06/08 15:08
수정 아이콘
메이저리그를 봐도 최상급 선발과 최상급 마무리의 연봉차이는 현격합니다. 야구와 직접비교는 무리라 해도 강도경선수가 대기업소속 구단으로 옮긴다해도 역대는 무리라고 봅니다.
나이의 압박이나 1년 이상의 슬럼프(스타에서 1년이면 다른 스포츠였다면 4시즌이라고 봐야죠.)..저그라는 종족...개인전에서 부활의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팀플의 공헌도만으로 억대 연봉을 받기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만...
대마왕조아
04/06/08 22:09
수정 아이콘
저기 지금 현재 강도경선수의 연봉은 6000만원인데...... 위에서 5000만원이니 4000만원이니 하는 글들은.. 잘모르시면서 하시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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