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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6 14:53
이종격투기란, 서로 다른(異種) 격투기끼리 격돌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그리고 종합격투기란 다양한 격투기를 혼합하여 대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종격투기 대회가 아니라 종합격투기 대회입니다. 현재, 실질적으로 이종격투기 대회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종합격투기 초창기에는 이종격투기의 개념이 있었지만, 현재 열리고 있는 대회들을 이종격투기라 칭하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당장 크로캅만 해도 그라운드 방어를 위해 유술기를 상당히 익혔습니다. 킥복싱 하나만 믿고 출전하는 것이 아니지요. 국내 종합격투기 대회인 SpiritMC에 출전한 최영 선수는 관중들에게 직접 '나는 이종격투기가 아니라 종합격투기 선수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덧: 최무배 선수 화이팅!^^
04/06/06 15:00
아 저도 격투기 관심이 생긴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k-1이 재미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pride의 룰이 더 맘에 들더군요..
최무배 선수의 경기는 2 게임 다 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종격투기에 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지만 최무배 선수 뭔가 부족한 면이 보이는 거 같더군요... 2번 째 경기 쉽게 이길 기회를 몇 번 놓치고 로우킥에 지속적으로 데미지가 쌓여서 고전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타격기술과 로우킥 같은 견제만 잘 방어한다면 몇단계 업그래이드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효도르와 노게이라의 경기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는데 한 번 보고 싶네요.. 전 개인적으로 파운딩으로 끝나는 경기를 좋아합니다. 서브미션으로 끝나면 찝찝해서....-_-;;
04/06/06 15:16
현재 K-1이 인기가 식은 것은 K-1 1세대 선수들(어네스트 후스트, 제롬르반나, 피터아츠 등 초특급 클래스 선수들)을 이어줄만한 2세대 선수들의 부재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크로캅 선수 같은 경우는 K-1에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K-1에서는 총 라운드동안 자신의 모든 기량을 쏟아붓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프로게임계처럼 1세대 선수들을 능가할만한 수준의 선수들이 나온다면 언제든지 다시 제 위상을 찾을 수 있으리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4/06/06 15:21
i_random님// 파운딩을 좋아하신다면, 효도르와 노게이라의 경기는 더더욱 강추입니다.!!
물론 판정까지 가는 승부를 벌였지만, 효도르의 파운딩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경기였죠. 노게이라 특유의 가드 포지션에서의 트라이앵글 쵸크나 암바기술을 적절히 방어하면서 대단한 파괴력의 파운딩을 노게이라의 얼굴에 꽂아넣는 효도르를 보면서, 정말 대단한 선수임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그 경기에서 저는 효도르의 파워도 파워지만, 그 무지막지한 펀치를 다 맞아가면서도 끝끝내 K.O 당하지 않는 노게이라 선수의 안면맷집에 다시한번 반했다죠. 후후...
04/06/06 15:28
제가 좋아하는 효도르의 Best Match는 2004GP예선의 대 마크 콜먼 전입니다.
초반에 압도적으로 밀리다가 테이크다운 당하고 그라운드에서 가드 포지션으로 전환했는데, 파운딩 두어 대 맞더니 어느 순간, 몸을 반바퀴 돌리더니 그대로 암바로 연결해 버리더군요. 군더더기라고는 논꼽만큼도 없는 완벽한 기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반다레이 시우바 대 효도르의 경기를 보고 싶습니다만...체급이 다르니 불가능하군요. 정말 아쉽습니다.
04/06/06 15:55
음... ufc에 대해서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듯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ufc는 무규칙의 막싸움이 아니구요, 현재 프라이드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 종합격투기의 메이져 무대입니다. 규칙도 엇비슷하고 선수들의 네임밸류나 실력 역시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때로는 서로의 무대에 옮겨가서 경기를 치루기도 합니다. 규칙은 사실 거의 차이가 없는데, 가장 큰 차이라면 프라이드는 우리가 익숙한 링에서 싸운다는 것이고, ufc는 옥타곤이라 불리우는 큰 케이지 안에서 싸운다는 것이겠네요. 이게 무시 못할 조건이거든요.
일본에서 개최하는 프라이드가 많은 개런티와 화려하고 현란한 마케팅기법등으로 최대 흥행무대이긴 합니다만, ufc 역시 수 많은 선수들이 그 옥타곤 안에서 척 리델, 랜디 커쳐, 팀 실비아등과 경기 한번 갖는 것을 꿈으로 여길정도로 크고 대단한 무대입니다.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듯 한데, kotc 혹은 여러 중소규모의 대회들에서 수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치루고 그 속에서 최고수준의 기량과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ufc 혹은 프라이드에 나오는 것이지 그 선수들이 초창기에 ufc를 거치는 것이 아니거든요. 글을 쓰다보니 ufc 선전원 처럼 되어버렸네요. ^^ 아마 알고 계신 부분들일텐데, 약간의 착오가 있으신것은 아닌가 싶어 노파심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04/06/06 16:05
글곰님도 그 경기 보셨군요!! 예전 후지타와의 대결에서도 느꼈었지만, 정말 효돌은 야수적 감각을 가졌다고나 할까요??
그 엄청난 힘과 저돌성뒤에는 그렇게 세밀하고 완벽한 기술을 또 감추고 있습니다. 사실 그 게임, 힘에서 콜먼이 앞서는 느낌이 강했고, 특별히 잘못한게 없거든요. 정말 노련하고 침착하게 리드해 나가나 싶었는데, 없는 기회를 창조해 내는 효돌.... 정말 진정한 괴물... 물론 그 역시 언젠간 패하겠지만, 지금 느낌으론 도데체 누가 이기지 싶더라구요.. gp 8강 상대가 랜들맨 이던가? 랜들맨이 만만찮은 선수라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 전 개인적으로 노게이라를 응원합니다. ^^
04/06/06 16:09
크로캅은 빅3에 들만큼 강하다고 보진않는데요...오히려 히스히링이나 새미슐츠가 더 강해보이더군요..하이킥은 정말 멋지지만 그라운드가 너무 빈약해보입니다..크로캅은
04/06/06 16:25
Dead_End님// 크로캅과 히스히링의 경기를 보셨는지... 소위 말하는 우주관광이었습니다~ 크로캅이 케빈 랜들맨에게 지고 나서 부터는 크로캅에 대한 평가가 자꾸 낮아지고 있는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네요~
04/06/06 16:36
힘을 바탕으로 하는 러시아계열의 선수들이 앞으로 상당한 실력을 보이지 않을까하는 예상이 되네요.
페도르?효도르? ←사실 효도르라고 부르는게 러시아 원어 발음에 가깝다고 할수 있죠..^^
04/06/06 16:45
저희집은 스포츠채널48 엠겜채널 49 온게임넷채널 50이라서 돌려서 보다 보면 k-1 가끔 보는데요 엄청나더라구요-_-;; 무릎 치기에 코뼈가 부써지고; 재밌던데 우리나라 선수가 안나오는게 쪼금 아쉽던데요;
04/06/06 17:35
The One//히스히링과 노게이라경기는 보셨나요? 만약 지금 다시 히스히링과 크로캅이 붙는다면 히스히링이 이길거라봅니다..
04/06/06 19:11
히스히링과 노게이라의 경기도 노게이라가 원사이드 하게 이긴거 아닌가요?? 히링은 글쓴분이 적어 놓으셨던 빅3 하고 붙어서 3번다 완전 원사이드 하게 깨졌었습니다~ 보통 히링까지 끼워서 빅4 라고 하지만.. 히링은 아직 빅3와 견주기에는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빅3 세명중에 크로캅 하고 붙는 다면 이길 가능성이 가장 큰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04/06/06 19:21
아주 가끔 격투기 대회를 케이블에서 해주는것을 봅니다. 거의 모든 스포츠 채널에서 상당 시간을 할애해 주더군요.
근데 전문지식은 없서서 잘은 모르지만 파운딩이라고 하는지 마운틴이라고 하는지 상대의 위에 올라 타서 바닥에 있는 선수를 정말 무자비하게 때리더군요. 정말 한대 정확히 들어가면 서서있는것보다 바닥을 통해서 주먹을 다 흡수당해서인지 그대로 의식을 잃어버리더군요. 그런거 보면 정말 무섭습니다. 심판이 정말 순간 판단 미스를 해서 의식 불명인 상태에서 한번만 더 주먹이 날라가면 밑에있는 선수는 죽을수도 있슬거 같습니다. 미들급 권투같은 설마 맞아서 죽것냐 제대로 들가면 다운 대것지 하는 생각에 흥미진진하게 볼수 있는데 격투기는 정말 보기 무섭습니다. 정말 목숨걸고 경기하는거 같습니다.
04/06/06 21:10
대 효도르 전에서의 무기력한 패배 이후 노게이라가 평가절하되는것 같아 안타깝긴 합니다만.. 요즘은 어찌어찌 이긴다는 말.. 도저히 이해하기 힘드네요..
04/06/06 22:10
노게이라를 보면 임요환선수가 생각나죠. 천가지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노게이라의 화려한 기술에 넋을 잃어 그동안 더 재미있게 보던 K-1에서 MMA룰에 더 열광하게 되었으니까요. 스타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준 임선수랑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게다가 효도르의 무지막지한 파워에 무기력하게 밀리게 하는 모습도 약간 연상이 되죠...-_-;;
04/06/06 22:17
노게이라..그 엄청난 맷집이란..밥샵과의 경기와 효도르와의 경기를 보신 분이라면..-_-;; 마크헌트도 프라이드에서 볼수 있을텐데 효도르vs마크헌트 의 경기를 봤으면 하네요. 얼음빤치vs얼음대가리
04/06/06 22:28
전 요새는 별로 보질 않아서리.. 작년에 프라이드 예전꺼 해줄때 "오렌지보이"이자.. "그레이시 헌터"인 사쿠라바 가즈시를 좋아합니다. 요새는 전성기가 지났지만요. 요새는 지난번에 일본선수하나를 하이킥으로 완전히 붕 띄워버린 크로캅이 좋고요 ^^
04/06/06 22:34
슈플렉스에 대한 설명을 보니 보통 스플렉스가 아닌
저면 스플렉스같아 보이는군요 루테즈의 리버스슬램을 보고 칼 곳치가 창안한 기술...1960년대 나왔던가... 이종격투기중 젤 재밌게 본 경기가... 타카야마와 돈 프라이와의 경기 1분정도동안 방어는 안 하고 서로의 안면에 펀치만 계속 날리던 경기... 남자의 로망~서로 안면에 날린 펀치를 합하면 100방이 넘는...
04/06/07 00:17
최근 경향을보면 프라이드fc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프라이드를 가장좋아하구요.. 가장 좋아하는선수는 효도르.. 가장 최근에 좋아진선수는 러시안탑팀의 세르게이 하리토노프.. 이번2004그랑프리에서도 무릴로닌자를 오로지 펀치로만 때려눞이며 8강진출했죠.. 참고로 무릴로닌자는 브라질의 슈트복스아카데미소속으로써 현 미들급챔피언 반다레이 실바(도끼살인자)의 제자이면서 제2의 반다레이 실바라고 불리는 선숩니다.. 반다레이 실바와 아주 흡사함 파이팅스타일이
04/06/07 01:42
//정 주지 마!
ufc가 지금의 룰은 정확힌 모르지만 꽤 오랬동안 장갑도 없이 팔꿈치공격도 허용하는등 가장 룰이 무식했습니다. 거의 무규칙이었죠. 지금은 장갑도 끼고 팔꿈치공격도 없어진듯 보입니다만. 선수보호를 위해 규칙이 점점 생겨난거라고 보입니다. 지금도 무규칙이란건 아닙니다만 가장 격렬하고 피튀기는 대회는 ufc라고 생각합니다.
04/06/07 02:22
정말 궁급해서 그러는데요 아무나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전에 밥샵이랑 타이슨이랑 매치 있을꺼라 하지 않았나요? 여기저기서 불확실한 답변들만 봐서.. (지식인까지 가서 찾아봐도 불확실-_-;) 밥샵 vs 타이슨 하는지 안하는지 어떻게 되어가는지 아시는 분은 답변 달아주세요 ^^*
04/06/07 03:51
밥샵vs타이슨은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게 없습니다.
타이슨이 K-1에서 경기를 가지는것도 조금은 불확실해졌다고 하더군요. 밥샵은 신일본의 IWGP챔피언을 반납하고 이종격투기에 전념을...
04/06/07 09:44
타이슨이 k-1에서도 복싱룰로 경기를 하고 싶다고 하던데..루머일수도 있지만..ㅡㅡ;;
그도 그럴것이 제 아무리 스피드와 한방을 모두 겸비한 타이슨이라곤 하지만 후스트같은 일류급 로우킥의 소유자에겐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당분간 효도르선수의 적수는 없을 듯 보입니다..예전엔 타격만 뛰어나고 코만도삼보를 경험했다곤 하나 주지수 수비에만 이용하는줄 알았었지만 마크콜만선수를 제압할때 보여주었던 암바는 노게이라 선수 이상으로 보였습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반데라이 실바선수가 헤비급으로 체급을 올려서 한번 멋진 대결을 펼쳐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크로캅선수의 멋진 하이킥의 부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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