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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6 03:27
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그대로 글로 표현해내셨습니다. 굉장히 부럽습니다ㅠ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관광이니 농락모드니 요즘 이런걸 너무 의식하다보니 그냥 평범한 경기도 관광버스를 타니 어쩌니 경기를 관광이냐,아니냐 로만 판단하게 되는 경향, 거기에 해설진들 스스로 그 바람을 의식하는 듯한 진행을 하는것 자체도 많이 불편하게 여겨졌습니다. 관광이냐 아니냐 농락이냐 아니냐.. 어휴, 그거때문에 선수들 스트레스 참 많~이 받겠습니다.
04/06/06 03:35
글 잘쓰시네요~~
암튼 최연성 선수 경기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나도현 선수 경기도 해설자들의 영향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해설자들이 관광이니 여행이니 라는 말을 꺼내기 전에 경기보던 저도 나도현 선수의 골리앗,터렛만 잡고 빠지는 플레이에 이상함을 느꼈었죠. 다른 곳에 드랍이 떨어진것도 아니었는데 "아무저항력이 없는 본진을 왜 파괴시키지 않고 물러나는거지?"라며 그런 플레이가 두어번 정도 반복된뒤 해설자들의 입에서 게임이 관광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해설이 계속 된듯하네요 분명히 나도현선수가 해설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했죠...
04/06/06 05:33
뉴[SuhmT]님// 관광의 출처는 저도 디시인사이드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해설자들이 어떤말을 하느냐가 그날의 논란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딱히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는 경기도 해설자의 한마디가 있으면 커뮤니티가 들끓게 되고, '아, 저거 논란이 있겠는데..' 싶은 상황도 해설자들이 별말이 없으면 조용한 경우가 많더군요.
04/06/06 06:19
전혀 공감이 가지 않고 납득도 되지 않는 글입니다.
어제의 경기와 김환중 홍진호 선수의 경기를 어떻게 비교할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그대 플토전의 요즘 추세는 질럿푸시 이후의 커세어 정찰, 그다음 공발업 질럿 푸시, 멀티 견제.. 이런 식이지만 더블넥을 선택한 김환중 선수의 체제는 초반 방어후 확장과 멀티 견제, 안정적 자원수급 확보 후 한방 러시의 수순을 밟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반적인 경기였다는 얘기입니다. 거기다 상대가 성큰 도배를 했기 때문에 프로토스라는 종족 특성상 유닛을 일정수 확보해놓지 않으면 한순간에 밀릴수 있으니 병력의 양에서 우위를 확보한 이후에는 지속적인 멀티 견제가 당연한 거죠. 그경기는 어느정도 홍진호 선수답지 않은 경기라 실망스럽긴 했지만 아무도 김환중 선수의 선택에 논란을 일으키진 않았습니다. 그게 일반적인 패턴이기 때문이죠. 대저그전 극강이라는 전태규 선수가 자주 보여주는 운영입니다. 이제는 해설진의 코멘트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는 억측까지 나오는군요. 해설진 때문에 사람들이 해설진에 부화뇌동해서 열심히 경기한 선수를 비난한다.. 이건 어제의 경기가 문제가 있었다는 사람들을 해설진 말 한마디한마디에 아무생각없이 따라다니는 무뇌아 취급하는 발언입니다. 선수를 아끼고 사랑하는건 좋지만 무조건적인 애정으로 해괴한 논리를 펼치지는 않으면 좋겠습니다.
04/06/06 07:48
솔직히 그경기는 관광같은 말이 없었던 예전에 이런 경기가 있었어도 충분히 논란이 될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가 단순히 관광이었기때문에 비판하는 사람도 없구요. 최연성대 전태규의 경기도 소위 관광경기로 통했지만 아무도 비판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경기가 문제가 된건 관광을 보내주었냐 아니냐가 문제가 아니라 확실히 이길수 있는 순간에 계속 레이스로 치고빠지고 했기때문에 문제가 되었다라고 봅니다. 아무리 봐도 평범한 경기도 아니었고 또 이런경기는 평소에안티없기로 유명한 홍진호나 박정석선수가 이렇게 해도 욕먹었을 거라고 봅니다.
04/06/06 07:56
그리고 해설자가 제때에 말을 못해서 논란이 생기는경우도 많죠. 여기서도 박성준선수의 4드론러쉬를 빨리캐치못해서 또는강민선수의 6파일런 6게이트를 언급하지 못해서 일반 스타 팬들이 해설자들을 비판했었습니다. 그만큼 이제는 스타시청자들이 해설진들의 해설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분석할 눈을 가지게 되었다라는 겁니다. 이경기가 관광용어가 정립되지 않은 이전에 일어났다고 논란이 없었을 거라고 보나요? 해설자가 관광이라는 말을 쓰며 그런식으로 몰고가지 않았으면 논란이 없었을 거라고 보나요? 그것은 스타를 보는 시청자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있다라고 생각되네요. 게임의 법칙님 말씀처럼 스타를 보는 시청자들은 자기 주관적으로 경기를 분석하고 판단할 능력이 있습니다.
04/06/06 08:20
레이스들에 의해 생산돼고 있던 골리앗들이 각개격파 당하고 있었을 때... 김승인선수의 본진을 누비던 레이스부대를 뺀 것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상황에서 몇초 후면 GG칠 상황이었죠... 레이스가 떠나자 김승인 선수는 GG타이밍을 잃은 거구요...
04/06/06 08:24
혹시 12시 멀티를 들키지 않기 위해... 김승인선수의 배럭을 파괴하기 위해 뺐다가... 돌아오니 이미 골리앗들이 모여있어 경기가 길어진 것 아닌가요...
이외로 경기가 길어지니 나도현선수도 자기 자신에게 화가 좀 난 거 같기도 했습니다.. 그후 플레이로 보나, 표정으로 보나...
04/06/06 09:41
게임의 법칙님께서 제가 하고싶은 말씀을 다 해주셨군요. 벌서 1년님 김승인선수는 앞마당멀티가 계속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첫출전에, 자신의 지금 경기에 팀운명이 걸려있는데, GG를 쉽게 칠 수 있을까요?
04/06/06 09:48
스타포트 10여개에서 온니 레이스로 천적인 터렛과 골리앗과 싸운다.. 자원 많음을 과시하는 것이지 최선!의 선택이라는 말이 아직도 나온다니 의아합니다. 배틀넷에서 일반 유저와 하더라도 그런 상황에서 GG를 쳐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물며 프로리그인데 GG타이밍을 잃어다는 투의 이야기는 전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골리앗을 뽑는데 배틀이 날아온 것도 아니고 레이스만 계속 치고 빠진다. 당연히 골리앗 중심으로 방어하면서 기회를 엿볼 것 아니겠습니까?
04/06/06 09:54
글쎄요.. 김승인 선수의 역전이 과연 가능한 상황이었을까요?? 김승인선수가 돌리는 멀티는 고작해봐야 앞마당과 미네랄멀티 하나였고, 나도현선수는 무려 멀티를 5개정를 돌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과연 역전이 가능했을까요?? 그리고 나도현선수는 그 레이쓰를 확보한상태에서 탱크 단 두대만 보냈어도 충분히 끝내고도 남을 경기였습니다. 분명 나도현선수가 경기를 길게 끈경기가 맞습니다. 흔히들 관광겜이라고 부르죠.. 관광겜 맞습니다.
04/06/06 10:21
골리앗이 다잡히고 한두기 남았을때 왜 레이스를 뺐을까요??충분히 끝낼수 있었는데..그리고 김환중선수 때는 프로토그가 성큰,럴커 밭을 뚫으려면 상당히 병력을 모아야 합니다.왠만해선 뚫기 힘들죠..프로토스 입장에선..
04/06/06 11:05
스겔에서 관광이란 말이 유행하였고 해설자가 논란이 된다는 한 마디에 시청자들이 관광을 생각할 만큼 스타 플레이의 역사는 짧지 않습니다. 관광이란 스타가 시작할 때 부터 있었던 플레이고 그 경기의 플레이는 관광을 배넷에서 해 보았던 당해 보았던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라면 누구나 관광을 떠올릴 만 한 게임 패턴이었습니다.
04/06/06 11:07
Aim.Dream.님//작은 딴지이지만 김승인선수는 어제 경기가 첫번째 출전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프로리그에서 박성준선수와 경기를 가진 적이 있었고, 또 그 전에도 저번 마이너리그 최종예선전에서 박태민선수와 경기를 가진적이 있었죠.
04/06/06 11:15
저도 해설진에서 여행이니 관광이니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방송에서 할만한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은어이니까 옳은 말은 이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스타를 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수가 아닙니다. 모두가 배테랑이 아닙니다. 이제 막 스타를 보기 시작한 사람들도 분명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해설진의 해설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설의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저는 가급적이면 여행이니 관광이니 하는 말은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4/06/06 12:10
어찌 됐던 앞으로는 선수들은
자원 되면 레이스보다 배틀 크루져를 이용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레이스는 경기가 끝나지를 않으니 매번 논란이 일고;
04/06/06 12:20
HyperObse님 조금 어이없게 느껴지셨더라도 글쓴분이 정성들여 쓰신글인데 이유는 말씀을 해주셔야죠.
설마 글쓰신분이 어이없으라고 쓰시진 않았을테니;; 느낀점에대해 조금 더 길고 공감가게 설명해주세요.
04/06/06 13:21
글쎄요.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비난한다고 해서 '비난 하지 마세요'라는 주장을 어떻게 해서든 납득시키려 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죠. 그것이 비난이 되었건 비평이 되었건, '비난하지 마세요'는 여러모로 힘들어 보이네요. 어떤 식으로 설득하건 간에 '대상이 원인 제공 했다, 내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이 한마디면 최선의 대답이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이런 식으로 흐르는 것 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의 팬카페에 가서 승리를 축하한다던가 하는 식의 운영(?)이 조금 더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설마 이상하게 해석될까 싶어도, 확실하게 하자는 차원에서 못을 박자면 '좋아하는 선수 카페에서 너네끼리 놀아라'가 아니라 '설득하기 보다는 서로 기분좋은 쪽으로 하자'가 좋지 않을까요? PGR의 특성상 관련 글이 없다면 관련 덧글은 올라오지 않을 겁니다.
04/06/06 14:14
개인적으로 나도현 선수의 팬입니다만 그 경기는 좀 아니었죠..
최연성 선수와 이병민 선수의 경기패턴과 비슷하더군요. 이병민 선수:그 경기 패하면 2패로 스타리그 탈락 김승인 선수:그 경기 패하면 사실상 팀이 1round결승진출 희박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쉽게 GG칠 선수는 없을 겁니다.그 선수들은 한가닥 희망이라도 보이면 그걸 잡고 싶어할거구요.그런 선수의 심리를 이용한 노매너 플레이를 한 선수들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자신들이 프로라면 프로답게 행동해야 사랑을 받겠죠. 그 경기가 그냥 원사이드한경기인지 '관광모드'인지는 관객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있다고 생각합니다.
04/06/06 14:25
이 글을 읽다보니 어제 경기에 대해 게임팬들에게 많은 논란이 되는것에 해설진들의 해설이 지나친 "관광"이라는 말에 의식해 해설한 것이 일조했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네요.
하지만 어제 경기는 아무리 해설을 잘하는 명해설을 앉혀놓는다 해도 그 이상 할말이 없을겁니다. 이미 상대방의 확장의 배나 되는 수의 확장을 해놓고서는 터렛+골리앗으로 방어진을 구축하는 선수에게 온리 레이스로 치고 빠지기를 한다 이런 내용의 경기는 그야말로 "관광"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경기였습니다. 차라리 어제 나도현 선수가 온리 레이스로 본진 초토화를 시켰더라도 이런 논란을 조금은 불식시킬 수 있었을텐데요. 이미 그 까지 승기가 기운 상태에서 레이스로 치고 빠지기를 한것은 그저 시위성 그 이상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04/06/06 19:34
도저히 공감할 수 없는 글이네요. 요약하자면 나도현선수 팬이기에 나도현선수를 억측이라도 해서 옹호해야겠다 이렇게밖에 받아들일 수 없군요. 분명한 건 어떤 이유가 있었던지 그 상황은 의도적이지 않으면 길게 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도현선수의 팬으로서 나도현선수가 평소답지 못해서 아쉽다 이런 글이었다면 좋았겠습니다. 오히려 반감만 생기는군요.
04/06/06 19:41
'관광'이라는 해설자의 그런 해설이 문제는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표현을 해도 그 상황을 해설할 수 없을 경기였습니다. 그런 해설이 없었더라도 잘못됬다는 것을 느낄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빨리 끝내지 못한거에서 체제전환을 못해서 나도현 선수가 빨리 못 끝낸것이 아닙니다. 레이스만으로도 끝낼 상황에서 시간을 끈 것이 문제지요.
04/06/06 21:12
Aim.Dream.님// lTricKl[ArchE]님// GG를 칠 상황 맞는 것 같은데요...
본진에 팩토리 단 두개에서.. 골리앗들이 생산되자 마자 파괴되며.. 터렛을 짓던 scv도 모두 파괴되는 상황이면 GG입니다... 그 상황에서 팩토리를 터렛이 있는 멀티로 날리나요??(레이스의 밥이죠) 아니면 팩토리를 멀티에 세로 짓나요??? 아마도 레이스가 떠나지만 않았다면 30초 내에 GG가 나왔을 겁니다...
04/06/06 21:18
논란의 경기.. 조금전 재방송을 통해.. 문제의 그부분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느낌일테지만.. 제가 채널을 돌리기 꽤(??) 오래전부터 비슷한 상황이 계속 되었던 모양입니다.. '이건 아니다' 싶은 답답함..
04/06/06 21:19
간단히 말해, 스타 조금만 볼 줄 아는 사람이 봐도 GG를 받아낼 타이밍이 몇번 있었습니다. 특히 경기 중반쯤 나도현선수의 레이스가 상대의 골리앗을 다 잡고 터렛마저 몽땅 부순후 팩토리 때리고 있을때...김승인 선수는 아무런 지대공이 없었습니다. 골리앗은 막 생산중이었고 터렛은 다시 공사를 시작하고 있었죠. 그때 옵저버가 나도현선수 본진을 비춰주니까 또 대략 한부대 가량의 레이스가 모이고 있더군요. 그거 그냥 어택땅 시켰으면 바로 gg나오는 상황이었는데......김승인선수 본진을 타격하던 레이스를 그냥 빼버리고 본진에서 생산된 유닛과 합치더군요.-_-; 그장면을 보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누가봐도 관광겜 맞습니다. 본진 5스타, 확장에서 5스타..주구장창 레이스만 뽑아댔죠. 관광을 하려면 아예 뉴클리어라도 세발정도 떨기던가..-_-; 정말 보면서 짜증나던 게임이었습니다.
04/06/06 22:04
강간->관광->여행->연성운수... 이렇게 진화한걸로알고있습니다...
솔직히 테테전에서 레이스벌쳐 쓰기 어렵습니다... 아무리 유리한상황이더라도... 물론 다 이겨놓은 상황에서 탱크를 추가만하면 되는데 거기서 레이스를 가는건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요...
04/06/06 22:23
벌서1년님// 당신이 스스로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레이스가 떠나지만 않았다면' 왜 GG를 치지 않았는가? 하는 이야기는 끝났죠.
04/06/06 23:23
레이스가 아니라 드랍쉽 탱크 골리앗으로 휘몰아쳐도 충분히 스피디한 맛과 원사이드 적인 모습을 보여줄수 있었을텐데요. 나도현 선수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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