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6/04 13:31
많이 보던 스토리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세상에 모든 여자가 저런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런 여자가 또 적지도 않습니다. :)
04/06/04 13:48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가요?? 전 정말 보수적인가봐요...
글을 보고 깜짝 놀랬으니...티비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 같아요...세상은 정말로 많이 변했군요...
04/06/04 13:51
정말 저런 여자분들이 있는지.. 왜 제 주변엔 하나도 없는거죠? -_ㅡ?.. 물론 제가 저런 식의 분위기를 풍기는 분들을 피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아무리 2004년이라지만 그 날 만나서 그 날... 그리고 그 다음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맘에 안드네요ㅡ.ㅡ..
04/06/04 13:59
윗글의 여자분이 부디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가끔, 여자경험이 많고 그걸 자랑스레 생각하는 남자들로부터 훗날 결혼할 자기 여자는 소위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을때면, 같은 남자로써 정말정말 부끄럽습디다.
04/06/04 14:02
흔히들 이야기하길, '남자는 사랑안해도 섹스할 수 있다'고들 하죠.
여자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서로 즐기되 귀속되거나 집착하지 않는 것이 잘못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04/06/04 14:03
제목이랑 첫부분을 읽을때는 그 친구가 부양가족이 생겼다는 얘기일 거라 예상했는데..
좀 깨는군요.^^; 뭐..요즘 어지간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아서 그런가보다 하지만요. 주변에 그런 여성을 못 보셨다는 분들.. 좋은 환경에 사시는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나쁜 환경에 살고 있다는 말은 아닙니다만..) 끼리끼리 논달까요.. 원래 어떤 세계에 들어가면 또, 몽땅 그런 사람들 투성이이기도 합니다.
04/06/04 14:10
프리섹스주의의 여성분들이 소위 '그런'여자로 매도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같은경우라고 해도, 프리섹스주의 여자들에게 내려지는 '그런'여자의 이미지나 평판은, 프리섹스주의 남자들에게 내려지는 '그런'남자의 이미지나 평판에 비해 너무 가혹합니다.
04/06/04 14:39
흥미롭군요..-_-;; 제가 아직 나이가 어려서(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그런지 사람사는 사회에 대해서(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생각이 안 나네요.)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이 글을 보니 힘들겠지만 사회생활을 겪어보고 싶어집니다.
04/06/04 14:49
아, 바로 위의 댓글에서 두문장은 이유나 결론의 관계가 아닙니다 -_-a
제가 말하고 싶은 점은, 어쨌거나 여자가 겪는 한국사회 성관념에 의한 억압은 남자가 겪는 그것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불공평하다는 것과,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사랑없이 '즐기기 위한' 섹스를 할 수 있기에(그것이 소수이든 아니든), 프리섹스주의의 여성이 단지 '그런'여자로 비난받고 오해받게 만드는 성적 고정관념은 부당하다는 것입니다.
04/06/04 15:29
'하지만' 님께서 생각을 정리하고 계신듯 하군요 ^^;
버뜨 -_-a '하지만'님이 쓰셨다가 지운 댓글을 모두 읽어버렸답니다. 생각이 정리되시는데로 다시 글 남겨주세요 ^^a
04/06/04 15:31
음.. 만약 불평등이 문제라면 프리섹스주의 남성에게도 비슷한 정도의 평판이 내려지면 되겠지요.. 제 개인적 입장으론 프리섹스주의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한 비난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래 평등이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대우 하는것 아니겠습니까? 만약 섹스에 관해 남자와 여자가 처한 입장이 서로 다르다면 그에 대한 평판이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물론 제 생각에도 우리의 성관념중 섹스에 대한 남녀의 차이에 관한 것은 부당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고지식한 저로써는 프리섹스주의자들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뭐 그들이 보기엔 제가 보수꼴통이겠지만서도요.. raptor님의 리플을 읽고 궁금했던 점은 이것입니다. 1)단지 프리섹스주의 여성과 남성에 대한 평판이 다른 것이 문제인지, 아니면 2)프리섹스주의 여성(이건 남성이건)에게 내려지는 평판 그 자체가 문제인지.. 랩터님께서는 "여자경험이 많고 그걸 자랑스레 생각하는 남자들로부터 훗날 결혼할 자기 여자는 소위 `깨끗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남자들이 부끄럽다고 하셨는데, 만약 랩터님이 1) 관점이시라면 윗 글의 주인공과 같은 여자분이 "훗날 결혼할 남자는 성관계에서도 착실하고 건실한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 역시 부끄러워야 합니다. 또는 여성분이 그러한 생각을 함과 동시에, 같은 남자로써 느끼는 랩터님의 부끄러움은 더이상 필요 없는 것이 되구요.. 어느 경우에나 평등의 측면에서는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다만 그 차이는 프리섹스에 대한 견해의 차이만 남은 것이겠지요.. 반면에 랩터님이 2)의 관점이시라면.. 그러니까 프리섹스에 대한 `그런`평판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여자경험이 많고 그걸 자랑스레 생각하는 남자들이훗날 결혼할 자기 여자는 소위 "깨끗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2)의 관점에서는 프리섹스 자체가 아무런 비난 가능성이 없는 선호의 차이로 귀결되기 때문에 남성들의 그러한 태도는 키작은 남성이 "내 부인은 키가 컸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 바 없고 따라서 같은 남성으로써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동일한 논리로 글속 주인공 여성분이 착실한 남편을 바라는 것 역시 떳떳한 행동이 되구요..
04/06/04 15:34
아앗.. 생각을 정리하려는게 아니고.. 오타를 수정하려는데 수정기능을 못찾겠네요.. 그래서 딜리트하고 다시 글을 썼는데 그 사이 랩터님께서 답을 하셔서 걍 포기했습니다..^^;
04/06/04 15:40
앗 정리 하셨군요 -_-;;
'하지만'님의 댓글에 간단하게 답을 드리자면, 자신이 프리섹스주의처럼 행동하면서, 상대에게 프리섹스주의를 허용하지 않는 사람을 프리섹스주의를 가진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여자경험이 많고 그걸 자랑스레 생각하면서 훗날 결혼할 자기 여자는 "깨끗했으면 좋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남자들을 프리섹스주의자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이죠. 물론 같은 경우의 여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정도면 답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a 다소 부족하다 느끼신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04/06/04 16:01
본의 아니게 랩터님에게 딴지를 건것 같아서 좀 죄송하네요..^^
아무래도 저는 기본적인 관점이 다르다 보니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왜곡된 성관념에 의해 동일한 비난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여성에게만 가혹한 평판이 내려지는 것이 부당하다는 측면에서는 랩터님과 같은 생각이네요.. 사실... 진정한 프리섹스주의자은 어떤 사람인가.. 내지는 프리섹스주의란 무엇인가.. 와 같은 문제에 관해서는 솔직히 말해 아는 바가 없었을 뿐더러 애시당초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용어정의의 문제에 관해 논의를 시작하면 어김없이 언어의 질곡에 빠져버리거든요.. 말하자면 랩터님께서 부끄러움을 느끼시는 그러한 부류의 남자들이 랩터님의 정의에 따라 진정한 프리섹스주의자는 아닐지언정 부끄러움을 느낄 대상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생각을 갖고있는 여성들도 마찬가지구요.. 마구잡이식 성관계를 갖는 행위 그 자체에 어떠한 도덕적 판단도 허용되지 않는다거나 도덕적 비난가능성이 원래부터 존재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는 말이죠.. 요컨데, 나도 자유로운 성관계를 맺고 상대방도 자유로운 성관계를 맺는것을 허용하는 프리섹스주의자나 나(여성이건 남성이건)만 자유로운 성관계를 맺고 훗날의 배우자는 절제된 성관계를 가진 사람을 원하는 진정한 프리섹스주의자가 아닌 사람들이나, 자유로운 성관계 그 자체에 도덕적 비난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용.
04/06/04 16:37
앗.. 죄송하다니요 -_-;;;; 서로의 생각을 교환했을 뿐인데..
오히려 저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과 의사소통을 하는것이 즐겁답니다. ^^;; 음.. 사실 자유로운 성관계에 대한 문제를 본질적으로 살펴보면, 그곳에는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 혹은 상처를 주느냐'의 문제와, '출산, 아이, 친자식'문제 등이 걸려있다고 봅니다. 출산, 아이, 친자 등의 문제에 대해서 '피임'이라는 해결방법이 존재하니까 일단은 접어두고, 상대방에게 '정신적 피해 혹은 상처를 주느냐'의 문제에서 생각한다면, 프리섹스가 비난받을 여지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부분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점에 있어서, 오랜 세월동안 성에 관한 권력(?)이 남성에게 치우쳐있었기때문에, 여성의 자유로운 섹스는 단죄되면서 남성의 자유로운 섹스는 용인되거나 미화되어 왔습니다. 그러한 관념이 지금까지 어느정도 유효하기에, 프리섹스주의의 여성은 쉽사리 '걸x' '갈x' 등의 인격적 모독을 듣게되지만, 프리섹스주의의 남성은 정신적 피해를 입은 그녀 혹은 그녀의 친구들로부터 '나쁜 놈 못된 놈' 정도로만 이야기되는 게 보통입니다. 물론 본문에 등장했던 여성분에 의해, 글쓰신분의 친구분이 상처를 받았고 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만, 여성분께서 상대방에 대해서도 프리섹스를 용인하는 분이라면, 그분이 주변으로부터 '걸x'나 '갈x'따위의 인격적 모독을 받는 것은 일반적으로 같은 경우의 남자가 받을 비난의 정도에 비교해볼 때 공평치 않은,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됩니다. 저역시 프리섹스주의자는 아닌지라, 남녀 프리섹스주의자들이 받을 도덕적 비난의 절대치에 대해서 딱 어느정도가 정당하다라는 부분은 잘 모르겠습니다 -_-;;;
04/06/04 16:42
단지, 여성에게 성적인 깨끗함을 요구하면서, 남자에게는 성적인 문란(?)을 용인한다던지, 프리섹스는 남자에게만 있을 수 있다라던지 하는 생각에 있어서는 확실하게 '그건 아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04/06/04 17:06
음....그 여성분이랑 사귀고 싶었다면, 그 술자리에서 그렇게 원나잇..으로 가시면 안되는 것이었죠. 지금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 여자랑 밤을 보냈다고 그 여자를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 단 말입니까. 허허.
04/06/04 17:13
연*^^*님// 글쓴분의 친구분이 프리섹스에 대해 관대하신 분이라면 윗글의 여자분과 원나잇으로 갔어도.. 이후에 정말 마음이 통하여 '사귀게'될 수도 있겠죠 ^^; 남자분 하기 나름이겠지만..
04/06/04 18:59
프리섹스 문제에 대해서는 위의 하지만.. 님과 22raptor 님의 글이 저의 의견과 대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대신 '사귀고자' 한 부분에 맞춰서 이야기를 좀 할까 하는데요, 저도 역시 그 여자분과 사귀고 싶었다면 그런 식(?)의 원나잇은 안 하는 편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그때, 오늘 같이 있고 싶다고 여자분이 말했을 때 "내가 원한 건 그런 게 아냐!"라는 말을 했었더라면 어땠을까요? 뭐, '아님 말고' 식으로 여자분이 나왔더라면 할 말은 없지만, 그 말을 듣는 순간 어쩌면 그 여자분은 "어? 이 남자 괜찮네?"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혹여 그게 아니라 할지라도 뭔가 그 남자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겠고요. 여자든 남자든 그러한 상황에서 바로 'OK'를 해버린다면... 글쎄요, 결국 이 사람은 나와 자는 게 목적일 뿐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란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04/06/05 02:31
총각으로써..
저런 분들이 참 맘에 안들긴 하지만.. 그분들의 문제는 그분들이 알아서 하는것이니..-_-; 게다가 성인이구요..^^ 사람이 각기 살아가는 방식의 차이 인듯 합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다고 뭐라 하는 순간 부터 싸움이 시작 되는거겠죠..^^; 이미 정리가 끝났나요? -_-; 인터넷을 통해 저런분들도 보고, 실제로 주변에 저런 분들이 있죠.. 그런분들을 보면 이런생각도 듭니다. 부럽다.. 그들의 당당함과, 솔직함이 부럽습니다. 전 그런거 같지 않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