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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3 01:28
원래 서태지 팬들이 좀 극성스럽긴 하죠.. -_-;;; 김사랑도 제2의 서태지라는 소리를 듣자 일부 극성스러운 서태지팬들에게 많이 씹혔다는...
04/06/03 01:31
서태지 팬 분들이 극성 스럽기 보다는 김사랑이 제2의 서태지가 아니었고 씹혔다기 보다 김사랑씨가 음반 내는데 어떤 싫증 혹은 실망을 해서 않냈거든요.
04/06/03 01:36
그래도 전 94년에서 95년은 그나마 작가주의를 가진 가수와 기획사가 키우는 가수가 어느정도 공존했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에도 기획사는 존재하고 또 기획사가 키운 아이돌적 가수는 존재하거든요.
그런데 이게 한쪽으로 완전히 획일화되어버린건 96년 이후라고 보고 있고 그때를 한국대중음악의 암울기로 보고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이돌 가수도 몇몇정도 있는것은 그리 나쁘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러한 가수로 완전 획일화될때가 훨씬 문제라서요.
04/06/03 01:43
95년 드렁큰 타이거의 Tiger JK가 솔로앨범을 국내에 내놓았었죠...
평은 졸작이라는 반응이 더 많지만... 이 당시에 국내에 Hip-Hop 앨범이 나왔다는게 신기하더군요.. 앨범작업은 전부 92년작들인데... 95년에 앨범을 낸것도 신기하고
04/06/03 01:47
'얼터너티브를 찾아서' 라는 것이 단순한 대안을 찾아서의 영어적 표현인지 아니면 장르의 표현인지 헷갈려서 좀 헤맸네요.
잘 읽었습니다.
04/06/03 01:49
seiji님/ 뭐 제말은 틀이 형성되고 자리를 잡은게 95년이다, 그 정도로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말씀대로 완전히 획일화 되기는 전이지만 말입니다. 물론 라인음향이나 룰라때는 이후 에쵸티-젝키처럼 팬덤이 조직화되지도 않았지만(무슨 남진-나훈아도 아니고..--;) 음악적으로는 그때 해논걸로 그 이후 몇년을 울궈먹었다 대강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지요...
아방가르드님/ 서태지도 3집에서 나름대로 장르로서의 얼터너티브도 하고 해서 중의적인 표현을 해보고자(핫핫..--;) 한겁니다. 정신사납게 해서 죄송합니다.
04/06/03 01:52
mauic님// 예 님 생각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도 94년 95년부터 왜곡된 시장의 싹이 트고 있었다라는 것에 동감합니다.
04/06/03 01:58
개인적으로는 패닉이 제 2의 서태지라는데 저도 열심히 비판했습니다.
개인적 판단으로는 패닉이 서태지와 아이들보다는 100배는 낫다고 판단했기에 어떻게 제 2의 서태지가 될 수 있냐고 열심히 비난했는데.. 그리고 듀스는 30만장이 팔림에도 불구하고 해체한게 아니라 해체로 인해서 30만장이 팔린 케이스고 윤상씨는 진짜 너무 완벽주의자라서 실력에 비해 그렇게 잘되지 못한 케이스..특히 작곡 능력도 뛰어나지만 윤상씨의 진면목은 프로듀싱쪽이라고 생각합니다.
04/06/03 02:11
BoxeR'fan'님/ 님글 읽고 보니 제가 윤상씨를 조금 비하한듯한 느낌도 드는데 그럴 의도는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물론 그의 완벽주의적인 작업과 프로듀싱은 저도 잘 알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소위 68년생 사단의 등장(신해철, 정석원, 김현철, 윤상등등)을 이야기하며 빼먹으면 섭할것 같아서 적어놨는데 어째 모양새가 좀 이상하게 되었네요.
그리고 듀스는 어찌 되었건 당시 월드뮤직의 오버덕택에 50만장을 팔았어도 실패소리 들었을겁니다. 눈만뜨면 백만장 돌파 하던 시절이라 미리 만들어 뿌려놓은 물량이 엄청났으니 말이죠.(훗날 듀스 뮤직비디오에 3집 cd끼워주는거 보고 도데체 얼마를 뿌려놓았던 걸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본의아닌 숫자놀음의 희생양이 되었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쓰는 글이 완벽할 리도 애당초 없는것이고..--;
04/06/03 09:12
노이즈 2집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1집 때 노이즈에 상당히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 2집 때는 정말 좋아했었죠. 앨범 전체의 분위기가 저랑 잘 맞아서... 저도 이때부터 천성일을 눈여겨 봤었답니다. ^^; 그런데 2집의 실패로 인해 (이때 가요프로그램 1위 한번 겨우 했나? 그럴 겁니다. 별로 상대할 만한 팀이 없는 상황에서 1집 때의 인기를 감안하면 실패긴 하죠) 3집에선 '변명' 스타일로 회귀하는데 이게 오히려 잘 먹히더군요. 그러다 보니 4집도 3집이랑 비슷한 스타일로 나왔다가 실패하고.. 근데 전 4집도 좋아했었어요. 어째 실패한 음반이 저랑 잘 맞는 이상한 팀 -_- 정말 지금 생각해 보면.. 노이즈 2집이 약간 더 편곡이나 음향을 보완하고 지금 나왔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네요. ^^
04/06/03 10:20
서태지와 아이들은 1집,2집까지가 인기의 절정 아니었는지 생각하네요.
대중적인 인기만을 따지면요.... 이후에 4집에서 "필승","컴백홈" 등으로 어느정도 만회가 되긴 했습니다만... 양파는 소속사와의 갈등이 있습니다. 양파측에서는 가장 마지막에 냈던 베스트앨범을 계약내의 앨범갯수로 포함시켜야한다고 주장하고 소속사에서는 베스트앨범말고 정규앨범이 하나 더 나와야 계약이 만료된다고 하죠.
04/06/03 11:04
Calvin // 그렇게 느껴지는건 아마 방송출현횟수 때문이 아닌지..
3집 발해를 꿈꾸며는 가요관련 방송출연 4회에 뉴스출연 9회라는 기록을 본적이.. 교육문제, 통일문제.. 윗분들이 보기엔 좋지 않은 주제라 ^^
04/06/03 12:10
다른건 몰라도 이글에 언급되어있는 듀스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제가 듀스팬이고 이현도 자서전도 갖고있어서 어느정도는 정확히 알고있는데 '상업적 실패로 해체하셨다.'고 글을 올리셨는데 정확히 말하면 '인지세도 제대로 못받고 댄스가순데 제대로 된 연습실하나 없어서... 그리고 기획사에서 안정적으로 판을 팔릴수있는 음악을 만들라고 계속 권했기때문에.' 라고 합니다 그리고 듀스3집이 30몇만장 팔린게 출처가 어딘지 알고싶고... 윗글에 '93년에 나온 듀스까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벤치마킹이라 그러면 섭할 사람들 대부분일겁니다.' 라고 하셨는데 이것이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설명 부탁합니다.
04/06/03 12:52
하이님/ 듀스3집 판매량은 앨범 발매 즈음과 연말 골든디스크 시상식때쯤의 언론보도를 참고로 한거구요, 확실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인용하신 문장은 그러니까.. '일부 극성' 서태지 팬들중에 서태지 이후의 댄스 음악들을 서태지의 아류쯤으로 치부해버리는 경향이 '간혹' 나타납니다.(말조심, 말조심.--;) 거기에 반하는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쓴 부분입니다. 92년의 신해철, 정석원, 천성일등이나 93년의 이현도 정도까지의 싱어송라이터들은 단순히 서태지와 아이들보고 랩댄스하기로 결심한 따라쟁이가 아니라 개성적 스타일과 나름의 음악관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었다, 그 정도의 의미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04/06/03 21:33
저도 서태지 세대이자 워크맨세대입니다(-_-;)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신성우(이분 그때는 아이돌스타였다는..), 김종서, 강산에, 윤종신, 이현우(요분 그땐 말썽많았었는데^^;)넥스트, 공일오비, 룰라, DJ DOC, 쿨, 동물원, 여행스케치..... 또 누가 있더라.. 앗 강수지씨 노래도 꽤 좋아했었네요.. 특히 노래방용으로(^^) 어릴적 참 귀가 닳도록 들었던.. 좋아했던 가수들인데.. (물론 지금도 좋아하죠) 그땐 이분들 나 성인될쯤엔 사라지면 어쩌나 혼자 걱정했었드랬죠.. 그런데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분들이 대부분이군요. 왠지 고마운 마음이.. 아~ 그시절이 그립다..
04/06/03 22:06
의외로 여자 가수중엔 댄스 쟝르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긴 가수들을 찾아보기가 힘들군요.
manic님// 다음엔 '한국 미(소)녀 가수의 계보' 같은 걸 주제로 한 편 써주세요.^^
04/06/04 03:16
난알아요가 나오기 1~2년전쯤에 faith no more의 epic이란 곡이 락계에서 약간의 인기가 있었죠.
클럽등지에서 뮤비도 종종 나오곤했었는데요. 앤슬랙스도 랩 넣고 그랬었지만 얘네는 음악이 뭔가 좀더 다른방향이었죠. 신선했다고 할까요. 요새야 락음악에 랩들어가는건 너무나 흔하디 흔하지만.. 당시에는 메탈에다 랩 넣었다고 욕도 많이 얻어먹고 매냐들 사이에서 꽤 멸시 받았었는데 (그바닥이 좀 그렇죠 폐쇄적) 요새는 얘네를 랩메탈의 시조다 아니다 추켜세우기도 하고 이러쿵저러쿵 말도 많고 그렇더군요. 암튼 난알아요 처음 들었을때 우리나라에도 랩메탈 밴드가 나왔나보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티비를 보니 연주를 하는게 아니라 댄스를 하더군요 ;;;;;; 그냥 제 생각으로는 당시의 난알아요가.. 물론 댄스위주로 넘어가긴했지만 랩으로 댄스를 했다는것보다 랩메탈스런 요소가 있는점이 더 특이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설사~ 어쩌면!! girl you know~~~의 편곡이라 할지라도 거의 새로운 곡과 다름없을정도로 아주 잘 만들었구요 (저는 난알아요가 girl you know~~~ 에서 분명 모티브를 얻었다..라고 생각하고 있는쪽) 갠적으로 1집에서 '너와함께한 시간속에서'를 참 좋아라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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