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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2 14:00
지적할 부분이 있네요. Girl You Know Its True 는 80년대 초반의 노래가 아닙니다, 88년 발표되었습니다.
또다른 사실 한가지더.Milli Vanilli 라는 그룹은 큰 인기를 얻어 90년도에 그래미 신인상까지 수상했었습니다. 하지만 얼마후, 앨범에 수록된 모든 곡들이 다른 사람들이 불러준것이 밝혀져서, 웃음거리로 전락됨은 물론, 그래미 신인상도 취소되었습니다. 맴버중 한명이었던 Rob Pilatus는 자살시도도 하고 그러다가 98년 독일의 한 호텔에서 약물중독으로 죽은채로 발견되었습니다.
04/06/02 14:44
서태지와 아이들이 인정받게 된고 서태지가 문화대통령으로 격상(?)되게 된건 1집 난알아요 가 아닌 그 이후의 2집 하여가 3집 발해를 꿈꾸며 교실이데아 때문이죠. 특히 문제의 3집... 이 앨범이후 서태지와 아이들은 90년대 초중반에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난알아요만으로 끝난 그룹이었다면 그냥 90년대에 좀 인기있었던 댄스그룹키드로서 끝났었겠죠. 그리고 전영록씨가 알았던건 그것보다는 서태지가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였고 메탈을 하던 사람이 전혀 딴방향의 음악 댄스음악을 들고 나와 놀랐었다라는 겁니다. 하여간 서태지가 ETP난알아요 편곡한걸 들으면 이제 완전히 밀리바닐라의 Girl You Know Its True 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났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자신도 난알아요가 Girl You Know Its True 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곡이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배철수씨가 '사람들이 그 당시(92년 이겠죠?) 이 댄스 팝을 알았어도 서태지와 아이들을 높히 평가할 수 있었을까요?.. 라고 하셨는데 사실 서태지와 아이들 1집에서 난알아요는 그저 타이틀곡으로서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역할만 했지 가사로 인정받은 곡은 환상속의 그대 그리고 평론가들로부터 음악적으로 인정받은 곡은 유로댄스풍의 내모든것이었습니다. 저는 난알아요가 없었더라도 서태지와아이들은 인정받았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04/06/02 14:50
서태지는 앨범낼때마다 알게모르게 표절시비가 있었습니다
서태지 데뷔할당시 저는 국민학생이었기 때문에 표절인지도 몰랐었지만 표절시비곡을 들어보니 기분이 찝찝했던건 사실입니다... 분명히 코드진행이나 악기구성 랩의 뉘앙스가 밀리바닐리의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에서 영향을 받았겠구나 생각합니다... 그렇다구 흔히 표절기준인 두소절,즉 8마디의 음이 같지는 않은거 같은데요 재미삼아 http://krmusics.tripod.com/main.htm 이사이트를 가보시길...옛날사이트라 표절시비,혹은 표절원곡은 재생이 안됩니다
04/06/02 14:55
워낙 인기있고 또 앨범이 여러사람들이 듣다보니 표절시비가 많았던게 사실이었죠. 하도많은 사람이 듣고 또 관심의 대상이 된지라 표절시비가 많았던게 사실이고 또 정말 얼도탕도 안한것으로 표절시비가 된 경우도 많았죠.
컴백홈의 경우 사이프러스힐에게 직접 글을 보내 표절이아니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고 6집의 경우 대경성이 콘의blind표절이다라는 말이 팽배했지만 결국 콘과 합동공연하며 공연에서 대경성과 blind가 같이 연주되면서(물론 따로따로입니다) 그런 의혹은 사그라들었죠.
04/06/02 14:57
대신 하여가같은경우는 기타 솔로부분이 testament의 곡의 명백한 표절곡이라고 밝혀졌었죠. 서태지가 당시 이부분을 기타리스트 이태섭씨에게 맡겼는데 이부분을 스칸디나비아 민요를 차용해서 만들었다고 해서 문제가 있었습니다. 서태지도 이부분을 인정하고 시인했으며 그이후에 서태지공연에서 하여가라이브는 이 기타솔로부분은 없애고 라이브하곤 하지요.
04/06/02 16:32
이 노래 아주 많이 유명한 노래였어요. 모르다뇨^^;;; 게다가 밀리바닐리는 마지막이 매우 안좋았죠. 얘네들은 단순 립싱크 정도가 아니고 그냥 입만 벙긋하고 노래는 엄한 애들이 불렀던게 밝혀져서 난리가 났었죠.. 한명은 자살했다고 하던데.. 나머지 한명은 잘 모르겠네요
04/06/02 17:01
위에 밀리바닐라 -> 밀리바닐리로 수정 -_-;;
이런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도 모 여성 3인조그룹이 하다가 들통나서 망한걸로 알고있는데... 앨범 곡 목소리녹음은 딴사람이 하고 활동은 다른 사람이 마치 자기가 앨범 녹음한양 활동하며 립싱크 했던걸로 유명한 사례죠
04/06/02 18:34
밀리 바닐리 쫓아하던 우리나라 애들도 있지 않았나요? 상당히 선풍적 인기가 있었던 걸요.
이 밀리바닐리 곡같은 건 mp3로 가지고 있죠. 판을 살 수가;;; 근데 배철수씨가 그런건 왠지 배철수씨 특유의 억양법 같은 걸요? 설마 몰랐겠어요. 애헤헤헤헤 하고 뒤에 붙여 웃었을 것만 같은. 여하간 이 시리즈는 꽤 재미있어요. 계속 해 주세요~
04/06/02 20:01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은 지금의 거물 서태지가 아니라 아마추어였던 서태지의 기준에서 평가를 해야지요. 그런 면으로 보면 사실 저 곡은 충분히 그럴 법 하구나.. 하고 이해할만한 곡입니다. 서태지는 1집 당시엔 시나위의 베이시스트라는 것 말고는 대중에게 전혀 알려져 있지 않은, 5만장만 팔려도 대박이다! 라고 말하던 무명의 아마추어였으니까요. 성공한 2집때도 저런 식으로 음반을 냈었다면 욕을 먹어야 하겠지만 2집에서는 그야말로 명곡인 하여가를 내놓았었던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밀리 바닐리의 저 곡을 평가 절하하시는데, 저 곡은 80년대 후반 무렵에 나와서 우리나라에서의 난 알아요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던 곡이랍니다. 그 무렵 기준으로는 굉장히 탁월한 감각의 댄스 곡이었지요. 녹음을 다른 사람에게 넘긴 밀리 바닐리의 행동은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도매금으로 뛰어난 곡들까지 비난해서는 안 되겠지요. ^^
04/06/02 20:57
다른건 모르겠지만, 밀리 바닐리의 저 Girl you know its true~ 는 그시절의 나이트의 주력 음악중 하나였습니다. C&C music factory, Bobby Brown 기타등등의 뮤지션들과 함께요. 어떤 나이트를 가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꼭 들었었습니다. (90-91년도 경이었지요.) 또한 이시절엔 가요는 거의 나오지 않던 시절이었지요.
04/06/02 23:05
저도 90년대 초에 들었던 음악이군요. 다시 들으니 새록새록. 반갑네요.
'난 알아요' 도 듣고 싶어요~ SEIJI님// 하여가에 그런 사연이 있었나요? 전 태지 골수팬이라고 자부했는데 전혀 몰랐던 사실이네요. 하여가 기타솔로가 워낙 길어서 방송에서만 잘라낸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여가 도 듣고 싶어요.;;
04/06/03 03:29
80년대 초반곡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죄송합니다.
사실 표절의 법적인 문제를 떠나서 서태지씨의 난알아요는 데뷔곡으로써 그리 훌륭하진 못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저 팝송을 몰랐을때는 정말 놀라운 곡이었지만 말이죠 아마츄어라서 사람들이 잘 모를만한 팝을 흉내낼 수 있었다는 점이 지탄을 안받는다면 지금의 무궁무진한 팝, 일음, 월드음악을 소스로 데뷔앨범을 만들려는 사람들역시 같은 테두리안에서 봐야할까요? 다른 곡이면 모르겠지만 서태지씨 곡에는 쓴소리를 하고 싶어지네요 왜냐면 한때 .. 정말 좋아하고 컴백무대를 기대했었고 '널지우려해'를 엄청좋아하던 팬이었기에 뭐 서태지씨가 문화대통령은 될 수 있었지만 음악적 창조적인 대통령까지는 될 수 없었던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그 역활을 할 뮤지션이 나와야겠죠 이제는~
04/06/03 04:21
난알아요가 아닌 서태지와 아이들1집의 환상속의 그대나 내모든것을 들어보십시오. 창조라는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두곡은 충분히 창조적인 음악이었고 훌륭한 음악입니다.
앨범중에 한곡 다른 곡에서 영향받은 곡이 있다고 다른 숨겨진 곡들을 외면해서는 곤란하겠죠.
04/06/03 04:29
3집의 널 지우려해도 창조적이고 훌륭한 음악이죠(제가 제일 좋아하는 서태지씨곡)
창조적 음악대통령이 되기에는 그 동안 논란이 된 곡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점에서 말씀드린것입니다.
04/06/03 04:45
그리고 창조의 의미를 저로선 완전히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든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뮤지션중 창조적인 뮤지션은 손에 꼽겟죠. 기존에 있던 장르도 자신이 잘 수용해 새롭게 재창조한다면 그것도 창조라고 볼수있지 않을까요? 난알아요 원곡이 그저 영향받은정도에 불과했다면 난알아요 ETP 버전은 영향을 넘어선 뛰어난 재창조곡으로 생각하며 그 곡만으로도 서태지는 충분히 창조적인 뮤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없던것을 새롭게 만들어내는 즉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뮤지션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04/06/03 10:30
그랬었군요... 어쩐지 난알아요란 곡은 들을 때 진행이 어색한 감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전 단순히 메인 멜로디를 4개정도 만들어 놓고 아직 실력이 좋지 않아 그냥 연결만 하다보니 좀 어색한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아무리 그래도... 서태지는 좋습니다.
04/06/03 12:06
근데 Girl I Know It's True 의 뜻이 난 그게 사실인걸 안다 인데...
난알아요와 거의 같은뜻 아닌가요? 다른곡은 몰라도 난알아요는 좀 그렇네요
04/06/04 06:04
글쎄요. 저 역시 이 곡을 전부터 알고 있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서태지의 팬보다는 안티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서태지가 뛰어난 창조성을 가진 뮤지션이라는 생각은 그다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 선에서 패스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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