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31 08:30:44
Name 탱크교향곡
Subject 왠지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다들 잘 아시다시피 퍼펙트테란 서지훈선수가 폭풍저그 홍진호선수와의 명승부를 만들어내며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입니다.

하지만 대회시작전 "디펜딩챔피언" 이었던 스타머신 나다가 우승자 징크스에 빠지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역시 자신감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나다는 조지명식에서 황제를 지목해버렸고.. 순식간에 A조는 나다, 황제, 전위, 샤이닝토스로 이어지는 죽음의 조가 되어버렸죠..


질레트배 스타리그.. 이번에 나다는 디펜딩챔피언이 아닌 한동안 올라서지 못했던 정상을 다시 재탈환하기 위한 도전자로써 대회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도현선수가 나다를 지목함으로써 C조는 나도현선수, 이윤열선수, 박태민선수, 김성제선수로 이어지는 일각에서는 러브러브(-_-;) 조라고 불리우는 조가 편성되었죠..

저녀석이 뜬금없이 왜 다아는 이야기를 주저리 늘어놓나 싶으신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눈치빠른분들은 짐작하셨을수도 있지만..

제가 쓰려고 하는건 바로 질레트배 스타리그의 C조와 올림푸스배 스타리그 A조의 너무나도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는 양상이 놀라워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올림푸스배 A조의 1경기 : 테란 (이윤열) vs 테란 (임요환)    :    테란 (이윤열) 승
질레트배 C조의 1경기 : 테란 (이윤열) vs 테란 (나도현)    :   테란 (이윤열) 승

올림푸스배 A조의 2경기 : 저그 (박경락) vs 플토 (이재훈)   :   저그 (박경락) 승
질레트배 C조의 2경기 : 저그 (박태민) vs 플토 (김성제)  :  저그 (박태민) 승

올림푸스배 A조의 3경기 : 테란 (임요환) vs 저그 (박경락)  :  테란 (임요환)  승
질레트배 C조의 3경기 : 테란 (나도현) vs 저그 (박태민)  :  테란 (나도현)  승

올림푸스배 A조의 4경기 : 플토 (이재훈) vs 테란 (이윤열)  :  플토 (이재훈) 승
질레트배 C조의 4경기 : 플토 (김성제) vs 테란 (이윤열)  :  플토 (김성제)  승

올림푸스배 A조의 6경기 : 테란 (임요환) vs 플토 (이재훈)  :  테란 (임요환) 승
질레트배 C조의 5경기 :  테란 (나도현) vs 플토 (김성제)  :  테란 (나도현) 승

올림푸스배 A조의 5경기 : 테란 (이윤열) vs 저그 (박경락)  :  저그 (박경락) 승
질레트배 C조의 6경기 : 테란 (이윤열) vs 저그 (박태민)  :  ?????????


위의 순환대로라면.. 6경기의 경기내용은 나다의 팬인 저로써는 암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전적을 찾아보니.. 전적역시 박태민선수에게 나다가 뒤지고있더군요 -_-; 전적을 괜히찾아본거 같습니다.. 불안감은 제곱으로 늘어나버렸네요.. 하하..

"역사는 돌고돈다" 라는 말이 지금처럼 불길한적은 처음이네요 -_-;

하지만 저것역시 징크스로 본다면.. "징크스는 깨지라고 있는법이다" 라는 말이 위안이되네요.

엠겜이었더라면.. 좀더 마음편히 지켜볼수 있었을텐데..

엠겜에서는 사이보그 나다가.. 왜 온겜만오면 휴먼이 되어버리는지 알다가도 모를노릇입니다 -_-



뱀다리 1.

오랜만에 글을 남기는것 같네요. 음..
저번 MSL 결승이 있던날.. 나다가 우브에게 멋지게 복수하면 꼭 글을써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답니다. 4경기가 시작되고. 우승이구나!! 라는 생각에 빠져든것도 잠시..-_-;
우브는 또 그걸 막아버리더군요.. 5경기가 끝나고.. 그냥 컴퓨터를 껐습니다 ^^

스타관련 사이트들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날은 왠지 게시판을 둘러보기가 두렵더군요.. 제 안에 절대무적으로 존재하던 나다가... 다른사람들에게 우승자가 아닌 준우승자로 비치는 모습을 보기가 너무 싫었던 모양입니다.. 생각해보면..

이제 앞으로 열릴 MSL 결승전날.. 그리고 OSL 결승전날..
두날 모두 제가 글로 여러분께 인사드릴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뱀다리 2

게시판을 둘러보던중.. 유로2004 관련글이 꽤나 눈에 띄네요..
아주리 매니아인 저로써는 이번 유로컵은 당연히! 아주리의 까삐따노 칸나바로의 품에 암길것을 확신합니다 *^^* 현재 윌리엄힐 배당률도 프랑스에 이어 2위더군요;

더불어 "핀투리키오" 영원한 저의 판타지스타.. 알레가 97 컨페더 이후.. 국제경기에서는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에야말로 왜 그가 판타지스타인지 보여줬으면 하는바램입니다.

오늘 벌어졌던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이탈리아의 포메이션이 대충 이렇네요
----------------------비에리----------------------
-----델피에로-------토티--------카모나레시----
--------------페로타----------자네티--------------
----잠브로타----칸나바로----네스타----파누치---
-----------------------부폰-----------------------

음.. 유로2004도 거의 이 포메이션으로 갈듯 보입니다.

혹시라도 바뀔부분이 있다면..
좀 더 공격적인 게임운영을 펼칠시엔 자네티자리에 피를로가..
좀 더 수비적인 게임운영을 펼칠시엔 카모나레시 자리에 피오레가..

이정도 뺴놓고는 저 포메이션이 거의 확정인거 같네요..

이번에야말로 뢰블레군단을 만난다면 더도말고 5:0정도로 무찔러줘서
98월드컵과 유로2000때 쌓였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그냥 제 바램이니깐 프랑스팬 여러분 너무 노여워하시지 마세요 ㅜㅜ)


영양가 없는글 읽으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푸른별빛
04/05/31 08:47
수정 아이콘
정말 묘하군요...5, 6경기 순서가 바뀌었더라면 똑같았을 듯. 조합도 2테란 1토스 1저그...거기에 1토스는 최근 테란전 성적이 좋고, 1저그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박경락 선수가 파나소닉 4위였죠? 박태민선수는 4강은 실패했지만 연승기록 보유자...) 금요일 경기가 기대됩니다^^

공격적 게임운영시에는 자네티보다 페로타가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감독의 자네티 총애가 대단하더군요. 가투소의 출전도 예상할 수 있구요. 갠적으로 암브로시니가 탈락한 것을 아쉽게 여기지만^^
슬픈비
04/05/31 09:53
수정 아이콘
피를로가 낫지 않을까요 -.ㅜ 우리 를로~- _-;
04/05/31 10:17
수정 아이콘
전 박태민 선수를 응원합니다만...
그가 전적이 더 앞선다는 것도 알고있고..
최근의 모습을 봐도 너무너무 좋다는 것도 알고 있는데..

무지무지 불안합니다.
상대는 나다니까요 -_-;


p.s 이번 유로는 꼭 지단이 가져갈겁니다. 앙리와 함께 말이죠. ^^
p.s2 그러고보니 저랑은 좋아하는 선수(팀)이 반대시군요. -_-;;;;
탱크교향곡
04/05/31 10:40
수정 아이콘
제 견해로는 아마도 전술상의 문제때문에라도 페로타가 선발출장할걸로 예상했습니다 ^^; 일단 왼쪽의 잠보같은 경우엔 오버랩 능력을 썩혀두기 아까운 선수죠. 일단 잠보가 엄청난 오버랩을 들어간다고 했을때.. 그 왼쪽을 커버하는데는 피를로보단 페로타가 적임으로 보여지네요; 튀니지전에 앞서 펼쳐졌던 경기들에서는 피를로가 선발출장했었고 그 파트너로 가투소와 페로타를 시험했었는데.. 그땐 자네티가 부상이라서 출전을 못했죠;; 아마도 아주리가 국제경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무난함과 안정성의 전통을 볼때.. -_-; 저 포메가 아마도 되지않을까 (이것도 물론 예상이죠)

엔씨님// 음..-_-; 전 오히려 온게임넷만 가면 머신에서 사람으로 돌아와버리는 나다가 너무 불안해요 ㅜㅜ..
그리고 저도 지단 무지 좋아해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팀이 유벤투스거든요;; 유벤투스의 No.21을 어찌 잊을수 있겠어요.. ^^
윌토르랑 피레는 그래도 아직 미워요 -_-; (트레제게는 음..-_-)
In.Nocturne
04/05/31 10:48
수정 아이콘
GoRush도 좋지만, 나다 화이팅~~~!! 우승까지~~~!!
워니냐하
04/05/31 10:59
수정 아이콘
나다의 8강 진출을 ㅠ_ㅠ 매일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빌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4강! 우승까지 +ㅁ+!
팟팅 -ㅁ-)!!!!
Return Of The Panic
04/05/31 11:20
수정 아이콘
근데, 박태민 선수와 이윤열 선수의 전적이 3:2 이긴 합니다만, pure zerg 와 pure terran 으로 바꿔서 검색해보면 2:2 입니다. ^^;;
04/05/31 11:37
수정 아이콘
온겜넷에서만 작아지는 나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달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다 화이팅 입니다!^^
물병자리
04/05/31 11:42
수정 아이콘
그럼 전... 고 러쉬 화이팅!! ^_^;;
박재석
04/05/31 12:57
수정 아이콘
고러쉬 화이팅^^ 이번에 꼭 8강에 오를수있길ㅋ
정정당당
04/05/31 13:10
수정 아이콘
탱크교향곡이 다시 한번 연주되길 기대합니다...
04/05/31 14:33
수정 아이콘
저는 누굴 응원해야 할지..ㅠㅠ... 고러쉬,나다 모두 화이팅.!!!!!!
아주 쪼금.. 고러쉬쪽으로 기운 응원형태 입니다.^^;

탱크교향곡// 가장 마지막이 임요환 vs 박경락인데 임요환자리에 이윤열선수가 들어가 있네요.
아무도 눈치 못채신 겁니까? ^^;
내게강민같은
04/05/31 14:42
수정 아이콘
우승은 레블뢰가 하핫 ^_^;;
어제 제가 답글 단거에서 아주리의 포워드 진을 무시했다고 다들 뭐라 하시던데요 하핫;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인자기가 없고, 비에리도 별 활약이 없었고, 델피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그랬던건데 요즘 불타오른 토티와 질라가 있었네요 하하..그래도 왠지 오렌지에 비하면 딸려보인다는 ^-^;; 하핫 제 생각입니다.
04/05/31 14:5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우승하는 모습..
한번 더 보고 싶군요. (제발 쫌! -_-; )
blueisland
04/05/31 16:12
수정 아이콘
고~러쉬!!!!!!!! 저그도 우승 한 번 해야죠~~파이팅!
Return Of The N.ex.T
04/05/31 18:09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도.. 테테전 결승일듯 합니다.
머 브라더스 중에서.. 두 선수만 남았군요..
Reminiscence
04/05/31 18:24
수정 아이콘
이번만큼은 이윤열선수가 다시 최소한 4강 이상 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Ms.초밥왕
04/05/31 18:51
수정 아이콘
나다화이팅! ..........;;;;;;
XellOs Marine
04/06/01 14:30
수정 아이콘
꼭 올라가서 서지훈 선수와 경기 해야합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888 [야구이야기]꾀돌이의....은퇴? [23] KilleR3162 04/05/31 3162 0
4887 [100% 실화]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의 2:2팀플이야기(1) [27] AmaranthJH4925 04/05/31 4925 0
4886 황당한 일을 당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하여... [14] lovehis6395 04/05/31 6395 0
4885 neogame-i 상위랭커 종족분포. [53] Debugging...6291 04/05/31 6291 0
4884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3 [16] 막군3468 04/05/31 3468 0
4883 [잡담] 가끔 이유없이 가슴이 두근거릴때..? [18] 안전제일3772 04/05/31 3772 0
4881 왠지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19] 탱크교향곡3208 04/05/31 3208 0
4880 고장난 모래시계 [11] 미츠하시3031 04/05/31 3031 0
4879 [잡담]퇴물,먹튀 [27] 전장의안개4470 04/05/31 4470 0
4878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2 [12] 막군3287 04/05/31 3287 0
4876 무엇인가를 만든다는것은........... [6] estrolls3553 04/05/31 3553 0
4874 themarine..fly high..! [4] 귀족테란김정3384 04/05/30 3384 0
4873 화창한 여름을 기다리는 분들을 위하여... [15] lovehis4937 04/05/30 4937 0
4872 임기응변에 가장 능한 프로게이머를 꼽으라면? [84] 마인드컨트롤8307 04/05/30 8307 0
4871 스타와 관련없는 넉두리.... [4] 아름다운안티3005 04/05/30 3005 0
4869 [글] 토막 (4) [8] Bar Sur3273 04/05/30 3273 0
4868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21 [21] 막군3483 04/05/30 3483 0
4867 이제 빌드에 이름을 주자!!! [16] 하늘사랑4409 04/05/30 4409 0
4866 선택의 순간들.. [4] 억울하면강해3039 04/05/30 3039 0
4865 주간 PGR 리뷰 - 2004년 5월 30일 [24] 주간 PGR 리뷰3484 04/05/30 3484 0
4864 지금 Daum에서는 [15] 유이6506 04/05/30 6506 0
4862 [은전한닢 패러디] 탱크 한 대 [18] SEIJI5193 04/05/30 5193 0
4861 비슷한 음악 시리즈 5.上京物語 대 넌남이아냐! [11] 공공의마사지5657 04/05/30 565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