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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6 21:40
그렇죠. 더블 넥서스 후에 초반 압박을 막아낸 후로 3게이트를 풀로 가동 안 하고 뭐 했을까요? 박동욱 선수가 발업되고 질럿 뛰쳐나올때까지 날라의 병력은 처음의 박동욱의 푸쉬를 막아낼 때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설프게 프로브를 동반하여 막아보려다가 4게이트의 박동욱 선수의 발업질럿에게 밀려버렸죠. 하아.. 요즘 왜 그러시는지.. 어서 저번처럼 날으셔야 할텐데 ^^ 어쨋든 엠겜에서 멋진 날라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04/05/26 21:42
저도 방심하고 아주작은 슬럼프라고 느껴질정도네요..
스프리스배에서 까지지면은 추락이라고 느껴질거 같네요.. 내일 스프리스배에서 기대해봐야져^^
04/05/26 21:53
흠.. 아직 강민 선수가 그리 슬럼프라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예상은 가능하기에 아직까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가지고 있는 이윤열 선수가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와 성적은 같지만 이윤열 선수 못지 않게 어느정도의 장시간 동안 뛰어난 성적을 만들고 있는 최연성 선수 또한 대단하다 생각됩니다.
04/05/26 21:58
(의미하는 무엇의 여부를 떠나)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있다합디다. 추락이라 하기엔 뭣한 감이 없진않지만 창공을 뒤덮을 그 드넓은 날개로 다시 한번 뛰어 오르기를. 더군다나, 제대로 된 비행의 채비가 되지 않았을수도 있잖습니까. 아직 그의 유희가 끝난것이 아닙니다. 안도하고 안주 할 수 있는 자리는 그 어디에도 없지요.
04/05/26 22:05
추락하는것은 날개가 있지요 그날개를 다시 잘 움직여줘야 다시 "날라" 갈수있는겁니다. 몇경기졌다고 움추릴만한 강민선수가 아니라고 봅니다
04/05/26 22:13
강민선수 슬럼프가 오래가는군요...예전 닉넴처럼 꽃밭을 만들었다면 어땠을지...다크,리버견제 막으면서 후반을 도모했다면 무조건 승리였을텐데..
다시 예전의 꿈꾸는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시길... 박동욱,안석열선수의 승리,삼성칸팀의 첫승 축하드립니다...
04/05/26 22:17
박동욱선수가 너무 잘해줬다고 할수있죠... 일단 자신의 멀티여부를 알려주지 않기위해 드라군으로 프로브의 정찰을 본진에서 원천 봉쇠했고... 제가 속으로 4게이트 올리고 발업질럿으로 밀어야 이길수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글케 하더군요.... 테크의 압박을느낀 강민선수 로보틱스올리고 포지에서 공1업까지 돌리다가 결국 병력에 밀리며 졌네요... 강민선수 예전에 플토전 잘하는비법은 무조건 많이뽑는사람이 이긴다... 라고했었는데.. 그 비법에 충실하지 못했네요 이번엔...
04/05/26 22:22
전 솔직히 날라팬은 아닌데요...
그가 슬럼프라는 것은 아직 시기 상조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리치와의 경기에서도 리치가 워낙 잘해서 그랬지 -_- 역시 날라다 이런 말이 나올정도의 경기였습니다.. 오늘 경기야 방심과 박동욱선수가 잘해서 졌고, 스타리그의 경우는 어느 선수가 떨어져도 이상할게 없는 그러한 조였잖습니까.. 지금 날라에게는 이러한 글보다는 격력가 우선이겠네요....^^ 장기화 되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박서야~ 워낙 장기화 되서 격려도 했다가 질책도 하지만, 날라는 아직 아니라고 보네요.. 그에게는 격려가 필요하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04/05/26 22:24
오늘 삼성팀 정말 멋졌습니다..헥사트론도 정말 분전했습니다만은..
움 역시 E-Sports는 Sports와는 다른 무엇이 있는 것 같군요 =_= 강민 선수가 추락하고 있다는 건 아직까진 약간은 섣부른 판단인 것 같습니다..단 하나 확실한 건 예전의 강민이 아니다라는 정도?-_-
04/05/26 22:25
뭐 아직 추락 여부를 말하기는 어렵고
아무리 대각선이라지만 올테면 와바라 하며 더블넥 간 것이 배짱플레이긴 했죠...^^ 한판 붙었을 때 박동욱 선수의 질럿 컨트롤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04/05/26 22:28
이윤열,최연성같은 테란선수들이 롱런하는것은 선수들의
뛰어난 실력도 실력이지만 테란이란 종족자체의 수비적유리함 때문입니다. 테란은 병력이 없어도 1~2기의 유닛또는 벙커1개로 그것도 아니면 SCV로 꾸역꾸역 막아내고 멀티를 동시에가져가거나 드랍쉽또는 게릴라로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수있지만 저그나 플토는 병력을 한순간에 잃으면 바로 멀티날리거나 본진밀리고 GG쳐야 되지요. 그런면에서 테란선수들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적을 저그나 플토선수와 비교하는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강민선수의 실력은 아직까지 녹슨거같지 않은거같은데 특유의 섬세함과 집중력은 많이 떨어진거 같더군요. 오늘 경기도 사실 질경기는 아니였는데 상대가 멀티가없으니까 당연히 다크나 리버드랍오겠지 하는생각으로 포지짓고 멀티와 본진에 모두 캐논깔고 그것에 너무 자원적인 소비가 많아서 한타이밍 병력에 집중한 박동욱선수의 한방병력에 밀려서진거같습니다. 박동욱선수의 타이밍도 너무나 좋았구요. 강민선수는 좀더 꼼꼼해져야될거같고 박동욱선수 오늘이기고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강민 팬이지만 경기끝나고 박동욱선수에게 나도모르게 박수가나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04/05/26 22:31
오늘 강민선수의 물량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아직 추락-이라고는 표현이 어렵겠지만 슬럼프가 될수도 있어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슬럼프는 누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가는 것이라는걸 잘알고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_^;
04/05/26 22:44
물량이 안나온건 프로브를 초반에 생산 안해서 입니다. 프로브 생산했으면 초반 드라군 찌르기에 겜 끝났을 겁니다. 그 대목까지는 역시 강민이었죠. 상대 유닛과 자신의 유닛 도수 그래프를 계산한 플레이. 하지만 1차러쉬 막히고 박동욱 선수가 멀티 하는줄 알고 (질럿을 보여주지 않고 드래군으로 정찰만 막았죠) 로보틱스 올리고 프로브 뽑다가 칼타이밍에 당했습니다. 물량이 안나온게 아닙니다. 그 상황에서 정찰안됬는데 병력만 죽자 뽑으면 막을수 있어도 이건 상대가 로보틱스 올려서 오면 망할수 밖에 없는 것이었스빈다.
04/05/26 22:45
강민선수 오늘 경기는 연습부족이 여실히 드러나더군요.
하긴, 다양한 이벤트에 참석하는 KTF 팀이다 보니 연습량이 많을 수는 없겠죠. 행사를 통한 마케팅보다는 스타리그 및 프로리그에서의 성적으로 마케팅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셨으면 하는 바람을 KTF 관계자와 정감독님께 말해드리고 싶군요.
04/05/26 22:47
Machine님말에 공감합니다.
프로토스로서 강민선수만큼 롱런하는 선수는 없었잖아요.. 아마 그전의 완벽했던 모습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탓이겠지요.. 오늘은 너무나 아쉬웠지만.. 아직은 그에게 기대할 것이 더 많습니다. 강민선수를 믿습니다....강민화이팅!
04/05/26 22:50
참.. 우승자는 이래서 힘든가 봅니다..^^
그래도 강민선수 잘 이겨 내시리라 믿어 봐야죠..^^ 뭐.. 여전히 아직 슬럼프라 하기엔 이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최근의 경기를 봐선 확실히 슬럼프라~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하지만 역시 해답은 강민선수가 가지고 있습니다. 지켜 봐야죠. 그가 어떤 해답을 제시 할런지요.
04/05/26 22:50
저는 이제 한 두경기 졌다고 몰락이다 어쩐다 하는게 상당히 우습다고 생각합니다만. 예전에 임요환 선수도 2경기만 지면 슬럼프 소리듣고 이윤열 선수도 그랬죠. 이제 강민 선수 차례인가요?
롱런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프로토스 중에 2시즌 이상으로 계속 잘했던 선수는 강민 선수 밖에 없습니다. (테란 저그 합쳐봐야 이윤열 홍진호 임요환 강민 이 다입니다) 최연성 선수와 강민 선수는 정상에 올라서기 시작한 기간이 아예 다릅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는 프로토스입니다. 뭔가 간과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최약체 종족이라는 프로토스로 (요즘은 저그가 힘들지만 어쨌든) 이정도 해오는게 대단하고 2,3 경기 졌다고 몰락 소리 듣는게 좀 놀랍군요. -_-;; K.DD// 3대토스에서 빠진 다니요 -_-;;; 박정석 선수 좋아하는 제가 봐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강민 선수와 '겨우' 비교가능한 토스가 현재 박용욱 선수 뿐이고 박정석 전태규 선수는 이제 겨우 따라가는 정도 인데요. 잊으셨습니까? 2003년 중반 부터 현재까지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가장 잘나갔던 선수가 강민 선수 입니다. (개인전 우승 2회 팀전 3회. 준우승 1번에 4위 한번 했죠. 그다음이 최연성 그뒤가 이윤열 선수 입니다) 겨우 2,3번 졌다고 3대토스에서 빠지면 -_-;;; 어쩌라는 겁니까.
04/05/26 23:10
아마 2003년 이후 나머지 세 명(박정석, 전태규, 박용욱)의 커리어를 다 합치면 강민 선수가 이룩한 그것과 비슷할 겁니다. -_-;;
04/05/26 23:11
강민선수 오늘은 연습부족이 확실히 보였습니다.
내일, 내일 모레에도 경기가 있는데, 수요일 프로리그까지 출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강민선수 요즘의 플레이에서는 예전의 포스가 사라진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같은 상황에서도 불가사의하게 막아내는 모습을 몇번이나 보여줬었는데요. 이대로 무너질 것인지… 만약 내일 MSL과 금요일 OSL까지 전패한다면, 슬럼프에 빠지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04/05/26 23:17
강민선수는 잘했습니다. 결국 평소의 강민스러운 경기 스타일이 아니었다는 점이 패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강민선수는 초반 드래군 푸쉬를 막기 위해서, 프로브 숫자를 그리 많이 늘리지 못했고, 여기저기 전투에 동원되느라 앞마당은 거의 무용지물이 되었죠. 중간에 옵저버에도 한번 잡혔지만, 1차 전투가 소거된 이후에도 1~2분 가량 앞마당에서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왜 그랬을까요?) 그러한 점이 멀티를 일찍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박동욱선수와 병력 차이가 심하지 않았떤 이유가 됩니다.
그 다음에 강민선수는 상대의 한방러쉬에 대하 발업 질럿을 준비하는데요, 여기에서 미스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박동욱선수가 발업 질럿 타이밍이 완성되었을때 강민선수의 발업도 완성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질럿을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보였던 질럿의 숫자는 박동욱선수의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비슷한 경우인, 한게임 8강 vs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서 강민선수는 '일단 참고' 다크템플러로 상대의 멀티를 공략하는 전술적 운영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에도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했어야 했을겁니다. 만약 질럿 발업 타이밍을 늦추고 그 사이에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려 다크템플러를 생산했다면, 이길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건 그렇고 박동욱선수의 본실력이 이제 서서히 등장하는것이라 생각되는군요^^
04/05/26 23:26
아주 우수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강민 선수의 플레이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다소 딱딱한(빌드나 체제의 변환등에 있어서) 종족인 프로토스를 누구 보다도 유연하게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 유연함 속에서 해설진들도 깜짝 놀랄 타이밍에서 러쉬가 나오고, 깜짝 놀랄 전략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상당히 하드한 종족으로 상당히 프리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강민선수의 특징이자, 최고의 성적을 가능케 했던 원동력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강민선수의 그 프리한 스타일과 KTF 팀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웅렬 선수 사건은 물론, 그 이전부터 알려진대로 KTF팀은 팀원 관리를 철저히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스케줄, 연습, 생활 등등에서 말이죠. 반면, G-피플에서 본 슈마GO의 팀 생활은 자유로왔고, 조규남감독님은 선수들 자율에 맡기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강민 선수의 스타일은 슈마GO에 더 잘 어울려보이네요. 물론, 3년 계약을 했으니 KTF에 잘 적응해서 다시 한번 날아올랐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04/05/26 23:31
'남자의로망은질럿'님께서 제가 하고싶은 얘기를 시원하게 대답해 주셨네요. 님의 글을 볼 때마다, 정말 프로토스에 정통하신 분이라고 느껴집니다. 앞으로 강민 선수도 많이많이 사랑해 주세요.^^
Nal-rA... 도대체 요즘 왜 그러시는지... ㅠ.ㅜ
04/05/26 23:36
몇경기로 슬럼프라고 하기엔 좀 그렇긴 하지만.. 요새 강민 선수의 플레이에서 예전 같은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건 어쩔수 없네요. 온겜넷 같은경우 마이큐브배 준우승과 한게임배 우승을 할때의 강민은.. 정말 붙어서 누가 이길수 있을까.. 하는 느낌과 게임 플레이시에 경기의 전체 틀을 강민선수가 여유있게 주무르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최근의 경기들에서는.. 빨리 빨리 경기의 전체틀을 잡아가려다가 오히려 상대 선수에게 전체적인 흐름을 빼앗기는 경기를 자주 본것 같습니다.. 빨리 예전의 포스를 다시 찾았으면 하네요.
04/05/26 23:38
예전에 한 글에서 질러트배에서 8강안에 들면 정말 강민 선수는 위대한 선수라는 리플을 단 적이 있습니다. 확실히 이번 시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물론 죽음의 조라는 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언제 강민 선수가 죽음의 조가 아닌 적이 있었던가요 ㅡㅡ;;;
여튼 함온스에서 본 바에 따르면 우승후 성적이 2승5패 프리매치를 제외하고는 1승 4패입니다. 아직 슬럼프라 말하기에는 분명 이릅니다만 성적이 좋은 편 역시 결코 아니죠. 최강열이의 한 축을 담당했던 선수로서 조금 실망스런 성적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좀 더 지켜볼 필요 역시 있을 듯 보입니다. 계속 이 폐이스를 유지한다면 확실히 슬럼프입니다만 벌써부터 이러는 것은 흔들기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04/05/26 23:57
절대로 질것 같지 않은 강민 선수가 팀이적 후 공식전 1승 4패의 성적을 낸것은 충분히 우려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요즘의 프로게임계가 선수들의 기세가 하나같이 무서워서 한번 성적이 떨어지면 이상하게 슬럼프화 되버리는 것이 강민 선수에 대한 이른 걱정을 하게된 개기는 아닐런지요.
04/05/27 00:08
오늘 경기는 확실히 연습 부족이 크죠. 만약 강민선수가 여전히 슈마지오 소속이었다면 오늘 같은 때에 개인전에 출전하지는 않았을겁니다. 바로 내일 MSL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다가, 모레 OSL에서도 이미 8강 진출이 좌절되었다고는 해도 강민선수 같은 자존심에 개인전 경기 지고 싶지는 않을텐데 프로리그까지 개인전 준비하기는 너무 힘들죠. 물론 슈마지오에 있던 시절에도 MSL, OSL, 엠겜 팀리그,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이어지는 극악의 스케쥴을 견뎌냈던 강민선수이긴 합니다만. 그 때 조규남 감독님은 강민선수의 부담을 줄여주고 개인전에 치중할 수 있도록 프로리그 개인전은 배제하고 팀리그에서도 서지훈선수에 비중을 두어 강민선수의 출전은 되도록 아끼려고 하는듯한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현재 KTF팀에는 강력한 선수들이 무척 많고 고정선수도 강민선수가 아닌데 왜 강민선수를 이렇게 개인전에 자주 투입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강민선수의 스케쥴에 여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바로 내일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수영감독님의 용병술은 이해할 수 없는 면이 많습니다.
04/05/27 00:25
글 전반적으로는 남자의 로망은 질럿//님의 글에 공감하구요.
제 바로 위 아자//님에게도 공감을-_-;; 용병술이야 감독의 권한이지만 저로서는 이해가 좀 안됩니다.. 더욱이 내일이 MSL의 가장 중요한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리고 요즘 강민선수의 부담감을 감안한다면.. 안타깝습니다~
04/05/27 00:51
저도 정수영감독님의 용병술을 이해하기 힘들다는....내일하고 내일모레 연속으로 경기를 출전하는선수를...또 팀리그에 내보낸것은 이해하기 힘드네요....
04/05/27 01:54
souLflower님....///
저도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아마... 정수영감독님께서 강민의 기본기를 신뢰했기때문이 아닐까요? 확실히 믿음이 안가는한 ktf라는 선수가 많은 팀에서 주전으로 뛸수있는것도 무리일텐데요. 그만큼 믿고있다는거겠죠...
04/05/27 02:00
애송이님...//그런 거겠죠....? 그럼 팀내 선발전에선 잘했다는 얘기인데....개인적인 문제라도 있는건 아닌지....강민이란 노력의 결정체인 선수가....무너지는 걸 원치 않습니다....
04/05/27 06:22
남자의로망은질럿님글.. 강민 선수가 프로토스로는 보기 드물게 유연한 경기운영을 보여주고. 잘하는 선수이긴 하지만 박용욱 선수가 '겨우' 비교 가능하고 박정석, 전태규 선수가 이제 겨우 따라간다는 건 조금..-_ㅠ
04/05/27 09:23
강민선수, 물론 믿음직스러운 선수입니다. 감독의 입장에서야 오죽하겠습니까만. 제가 보기에 두가지 측면에서 이번 강민선수의 기용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강민선수에 대한 배려 차원이죠. 중요한 개인전 경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태이며 수,목,금에 이어지는 각기 다른 맵에서 각기 다른 종족을 상대로, 각기 다른 선수를 상대로 해야 하는 부담감은 제아무리 천하의 강민선수라도 떨치기 힘들겁니다. 요즘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최연성 선수라고 한대도 이런 상황이라면 3경기 모두 완벽하게 이겨낼거라 장담할 수 있는 분 계십니까?
또 하나는 감독으로써 어떠한 경기에 최상의 능력치를 끌어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선수를 투입하는 용병술적 측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연속 출장의 부담을 가지고 있는 강민선수가 어제의 프로리그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겠습니까? MSL 경기 하나만 연습해도 모자랄 시간에 3일 연속으로 있을 큰 경기들을 한꺼번에 준비한다는건 그저 일반팬인 제가 보기에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하물며 프로게임계에서는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감독이 그 정도 안배력이 없다면 정수영 감독님의 용병술적 측면이 부족하다고 할 수 밖에요. 같은 팀에 선수가 부족해서 강민선수 밖에 나갈 선수가 없다면 또 이해합니다만 절대 그렇지가 않으니까 문제죠. 홍진호,조용호,김정민,박정석 같은 에이스급 선수들 잔뜩 데려다놓고 하필이면 다음날 중요한 경기 앞둔 선수를 내보내는게 이해할 수 있는 용병술이란 말입니까? 제가 보기에 강민선수는 기본기도 무척 탄탄한 선수이지만, 준비된 경기에 상당히 강한 선수입니다. 그만큼 연습벌레로 소문나 있기도 하구요. 그러니 연습부족과 맵이나 상대선수에 대한 연구,분석 부족은 강민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시즌에 KTF가 처음 패배했을 때도 정수영 감독님의 용병술에 대해 말이 많았죠. 기요틴에서 강민선수를 내보내는건 너무나 뻔히 보이는 일이었고 상대팀에서도 강민선수를 예측하고 준비해서 나왔던 겁니다. 그 때는 아직 경기도 많이 남았는데 겨우 한 경기 가지고 뭘 그러느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만 이제는 정말 정수영감독님의 용병술을 신뢰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제 입장에서는요. 지난 프로리그 때도 그 화려한 멤버를 데리고 1라운드 탈락을 해버린 요인은 지나치게 홍진호,이윤열의 원투펀치에 의존해서 상대팀이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뻔한 엔트리로 나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04/05/27 09:34
강민 선수는 쉽게 슬럼프에 빠질 스타일은 아니죠. 기본이 탄탄한 선수이기에... 케이티에프는 선수기용에 철학(?)이 없다는 느낌을 가끔 받아요.
04/05/27 09:40
오늘 msl경기가 정말 중요할듯.오늘까지 져버리면 슬럼프라는 소리 벗어나기 힘들거 같습니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정공법을 피해간다 할까요..그렇게 지는 모습이 너무 많군요.어제 경기는 돈이 남았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오지도 않을 다크에 너무 소극적인 마인드가 결국 패배를 불러왔다 생각합니다.
04/05/27 14:50
과거 제일 좋아했던(지금은 최연성선수팬입니다.) 선수입니다. KTF로 이적하고 부터 뭔가 신이나보이지가 않습니다. 낭만을 잃어버린 느낌이랄까요...?
04/05/27 15:27
아자님// 글의 의도는 알겠는데, 김정민, 조용호, 홍진호, 강민 4명의 선수가 오늘 모두 MSL 첫 경기랍니다^^;; 박정석 선수는 팀플에 출전했고.. 저도 강민 선수를 좀 더 아껴줬으면 하는 마음은 같지만 생각해보니 이렇네요^^;;
04/05/27 15:58
sometimes님, 저도 압니다. 제가 좀 많이 흥분했네요. ^^; 다른 선수들도 오늘 MSL 경기가 있지만 강민선수는 목,금 연달아 경기 일정이 있잖아요. 박정석선수를 개인전에 투입하고 송병석선수를 팀플에 넣어도 됐을거란 생각이 들거든요. 홍진호,송병석 조합이야 이미 검증된 조합 아닙니까? 다른 선수들 스케쥴을 고려한다 하더라도 강민선수를 굳이 프로리그 개인전에 내보낸건 납득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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