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5/26 08:32
가끔 생각합니다. '나'는 대체 누구일까, 아니 무엇일까? '나'라는 것은 사실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것이 아닐까, 우리 모두는 다른 사람이 만들어준 '나'에 대한 개념을 자기 것으로 하고 살아가는 게 아닐까 하고 말이죠. ^^
석가탄신일은 제게 그냥 휴일일 따름이었지만, 이런 글을 통해서 새삼 다시 평소의 의문을 떠올리게 됐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04/05/26 09:23
無 자 자체는 '집이 불에 타고 있는 모양'이죠.
결국 재로 변한다는 건데, 전 그래서 無 볼 때마다 '불타는 무네'라고 한답니다. -_-; (참고로 저 오늘 생일이예욧!! 석영님 오신 날!)
04/05/26 10:13
불교에는 윤회 사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상은 사람에게만 의미하는게 의미하는것만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성(盛)하여 그것이 지속하며 파괴되어 "無"(空)이 되는것. 그리고 다시 盛 으로 돌아 가는.... 이것이 사람에게만 적용되는것이아니라, 우주도 마찮가지라로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불교 사상으로 생각할때 "나"란존재도 無로 돌아가는것, 그것이 죽음이라고 생각하네요.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본 "나" 란 존재? "죽음" 이란것은 무엇일까요. 해답은 없다고 봅니다. 각자 스스로 깨달아 가는게 아닐까요?
04/05/26 10:36
라즈니쉬가 그랬다죠.. 죽는게 뭐가 두렵나? 태어나기 이전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일 뿐인데..
득도의 최고 경지라는 무에 대해 설명하면서 했던 말인데.. 어린 저에겐 꽤나 충격적으로 다가왔었죠. 마음이 허할때마다 절보다는 교회를 찾아가지만..(워낙 어릴때부터 반강요로 다녀서 익숙하기도 하고.. 이동의 용의성<<정말 무시못합니다) 어느 종교든 철학이든 다 한길로 통한다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론 절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왜 절은 항상 산 꼭데기에 있는것인가.-_-; 하하! 역시 피지알은 좋습니다. 이런 얘기도 할 수 있고 딴데가서 이런 말 하면 사람들이 저를 무슨 외계인 보듯 쳐다봐서.. 입 다물고 산지 오래랍니다(^^;)
04/05/26 11:10
윤회...인도 고대종교로부터 비롯된 사상이기도 하죠...윤회는 끝없는 고통의 연속으로 봅니다, 결국 해탈을 해야 그 지독한 순환의 사슬을 끊게 된다는 거죠
無(空)의 사상은 현상은 공허하며 그 공허하다는 것도 공허하다라는 말로 축약될걸요, 인식할 수 있는 無(空)는 無(空)가 아니며 '인식할 수 있는 無(空)는 無(空)가 아닌' 것도 공허한 것이다...불가의 무 사상은 도가의 무위자연과도 어느 정도 통한다는....아 어려워라...-_-;;;;
04/05/26 14:28
연기설과 8정도에 관한 내용이 없으므로 무효!!
라고 하려 했건만.. 교묘하게도 밑에 써놓으셨군요..^^ 우리가 읽는 철학책도 이렇게 조금은 쉬웠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04/05/26 17:28
저는 오늘 엄마와 함께 연불암에 다녀왔답니다..정말 사람 많더군요..
절 밥도 맛있고 .. 화학 조미료가 안 들어간 된장국에 엄마는 감탄을 하셨습니다....오늘 7시에 전국적으로 점등식을 한다는데...구경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