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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3 17:24
아....여자로서 심하게 공감이 되는 글입니다.(..)
정말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하는 행동들을 받아준다면 여자는 그 남자를 향한 마음이 더 깊어지지요-_-; 제가 좋아하던 남자얘가(옛날에) 있었는데, msn으로 대화하는 도중 제가 아프다고, 감기걸렸다고 했더니 그 남자얘가 30분 후에 감기약을 사서 집앞으로 왔더군요.. '역시 너도 나를 좋아했군'..하면서 엄청 감동하고, 좋아하는 마음은 더더욱 깊어지고...그랬었는데 일주일 뒤에 들려온 소식.. 'ooo 여자친구 생겼데~' ......-_-; ..나중에 술마시면서 그 때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이러더라구요. '나를 좋아해주는 여자얘인데 잘해줘야지. 아프다는데 약이라도 사줘야 마음이 편할것 같아서..' 이러더라구요.. 그 때 '그래서 너때문에 얼마나 더 힘들었는줄 알앗!' 하면서 한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었는데.. 좀 생뚱맞은 댓글입니까아? ㅠ_ㅠ 아무튼 저도 하고 싶은 말! '자신을 좋아해주는 여자분에게 마음이 없다면 잘해주지 마세요. 그 여자분은 더 기대를 하게 된답니다.그것만큼 여자분에게 독이 되는건 없죠..'...ㅠ_ㅠ
04/05/23 18:18
아아아...제게 여자의 눈물은 모두 악어의 눈물이었지요..ㅠ_ㅠ 아픈기억이 떠오르네요 @_@)~ 하여간... 거짓된 눈물에는 속지 맙시다-.ㅜ
04/05/23 18:33
흠...'정을 흘리지 말자' 로 요약할 수 있겠군요!!!!
하긴 사람은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듣고 싶어해하지만, 사실 그런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좋은 사람은 아닌 법이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함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행운입니다. 그러므로 커플단으로 오십시오...(핫...이 분위기가 아닌가?)
04/05/23 19:57
테란뷁!/ 그대가 바라는 영원.... +_+ 강추입니다.
으음, 그, 그렇군요;;;;;; [먼산] 앞으론 재대로 생각해보고 해야 [....]
04/05/23 20:19
남자고 여자고 감정 흘리고 다니는건 정말 최악이죠.
주위사람도 괴롭고 당하는 사람은 더 괴롭고. 한번 아닌건 목에 칼이 들어오면..(?) 모르겠지만. 으하하하
04/05/23 20:51
뭐, 남자 뿐 아니라 여자에게도 해당되는 말 같습니다.
특히나 저 같이 소심한 남자에게는 말이죠-_-;; 여자의 웃음이 절대로 호감이 아니라는 것.
04/05/24 02:56
...하지만! 알지만! 그래도! 여자의 눈물엔 넘어갈 수밖에 없는 게 남자 아닐까요(저만 그런 것인가요 ㅡ,.ㅡ;)
04/05/24 12:14
그 드라마의 작가가 여자분이었을까요? 남자분이었을까요? 뭐 사실 옆에 있는 부인과 늘 드라마를 같이 봅니다. 사실 남자에게 그리 재미있는 드라마는 아닙니다만 같이 보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는 터라, 그 장면에 대해서도 부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전 그 여자가 정말 죽으려고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 남자를 돌리기위한 쇼가 아니었다고 생각한거죠. 뭐 작가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 장면을 집필하고 PD가 어떻게 그걸 해석했느냐는 다른 문제이고 저는 그렇게 봤다는 거죠.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화로 전해들은 남자는 단순이 여자를 살려놓고 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돌아선거죠. 전 그래서 작가분이 여자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게 중요하진 않겠죠. 제가 그 남자였다면 마음이 돌아선거겠죠. 그 여자가 자신을 위해 목숨을 버릴정도로 사랑한다는 사실에 감동을 먹은 것인지 아님 그제서야 자신도 그 여자를 사랑한다는걸 깨달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남자도 여자의 눈물이 거짓이라는 걸 알고있습니다. 다들 안다고는 확신을 못하겠으면 상황에 따라 속아넘어가는 경우도 있겠고 남자의 눈물이 가끔은 쇼일때도 있습니다. ^^ 즉 넘어가고 싶은 여자만 여자의 눈물에 넘어갑니다. 그렇지 않은 남자는? 정말 불쌍한거죠. 순진한거고. 세상에 그렇게 순진한 남자 많지 않습니다. 그런 남자 만난 여자분들은 행운일까요? 글쎄요. 결과는 모르는거지요. 전 부인과 싸움도 많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신혼이라. ^^ 부인은 화도 잘 냅니다. 그래도 뒤끝은 없죠. 세상 모든 일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죠. 눈물에 속느냐 안 속느냐 보다는 속을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가 훨씬 남녀관계에서 중요한 거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04/05/24 12:18
어째 쓰다보니 정말 횡설수설 했네요. 결론은 눈물에 넘어가는 남자를 그렇게 불쌍하게 볼 필요 없다는 겁니다. 여자가 마음에 없음 결국 고민할 필요를 못 느낄꺼고 결국 정리할 겁니다. 그렇지 않다는 건 많이는 아니지만 그 여자를 좋아한다는 증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은 남자는? 제가 위에 말했듯이 불쌍한 남자이며 우유부단하며 순진한 남자입니다. 이런 분들은 구제하기 힘듭니다. 그런 여자를 만난 걸 운명으로 생각해야겠지요.
또다른 결론은 누구랑 결혼해도 후회와 행복, 기쁨과 슬픔을 항상 느끼게 마련입니다. 최상의 선택은 없습니다. 자신의 선택이 최상이길 바라며 최선의 선택을 할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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