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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23 03:50
킬빌이랑 참 비교가 되는 영화죠..두 감독의 영화적 취향도 비슷하고..
(둘 다 영화광 출신 감독이라는 점에서..) 타란티노가 심사위원장이라는 게 큰 힘이 되었을 겁니다. (역시 상은 운이 좋아야...-_-;) 그리고 왕가위의 경우는 일부러 물을 매길려고 한게 아니라.. 항상 벼락치기에 성공해 왔던 학생이.. 드뎌 한번 지대로 망한 케이스인 것 일뿐...-_-;; 머 <화양연화>도 분/초를 다투는 후반작업끝에 겨우 상영되었으니까요.
04/05/23 04:01
전 솔직히 받지 못하길 바랬습니다. 물론 영화도 인상깊었고 결말도 충격적이었지만 단지 일본에서 (많은 각색은 있었지만) 자기들 만화로 만든 영화가 칸에서 수상했다고 우쭐해지는게 싫어서 였는데... 그러진 않겠죠? 축하를 보냅니다.
04/05/23 04:01
영화쪽에 '보수'가 아닌 '아웃사이더'나 '돌연변이'쯤으로 취급되는 타란티노가 상을 줬으니... 무어가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상상도 못 할 일이었죠. 작년에 본 <볼링 포 콜럼바인>은 정말 그레이트했었는데... -_-b 올해 부산영화제쯤 (빠르면... 개봉할지도...)되면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위에분에 살짝쿵 태클을... 왕가위의 벼락치기는 사실이지만 약간에 비난적인 어조는... 그는 완벽주의자고, 그보다 더 확실한건 우리를 한 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감독이니까.... 그정도의 벼락치기는 '걸작'을 위한 우리의 배려겠죠^^
04/05/23 04:03
와우 낭보네요~ 축하합니다^^
근데 무어도 참.. 징하네요^^ 부시와의 악연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부시가 만일 재선에 성공한다면.. 무어의 더 좋은 작품들을 계속해서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_-;;
04/05/23 04:09
여담이지만 다음달 4일에 열리는 대종상은 후보 선정부터 잡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공형진씨와 김래원씨가 신인상 후보에 올라있다니...황당하더군요. 태극기 휘날리며가 작품상 후보에서 탈락했구요. 참고로 실미도는 작품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점점 스스로의 권위를 깎아먹는 짓만 하는 대종상인것 같습니다. ▶ 작품상 : <바람난 가족><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실미도><올드보이> ▶감독상 : 강우석(실미도) 강제규(태극기 휘날리며) 김기덕(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박찬욱(올드보이) 이재용(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남우주연상 : 박신양(범죄의 재구성) 류승범(아라한-장풍대작전) 양동근(와일드카드) 최민식(올드보이) 장동건(태극기 휘날리며) ▶여우주연상 : 김하늘(그녀를 믿지마세요) 문소리(바람난 가족) 염정아(장화, 홍련) 이미숙(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남우조연상 : 김수로(바람의 전설) 안석환(선택) 이문식(범죄의 재구성) 천호진(범죄의 재구성) 허준호(실미도) ▶여우조연상 : 김가연(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김수미(위대한 유산) 유선(4인용 식탁) 윤여정(바람난 가족) 이칸희(바람의 전설) ▶신인남우상 : 강동원(그녀를 믿지 마세요) 공형진(동해물과 백두산이) 김래원(어린신부) 봉태규(바람난 가족) 배용준(스캔들)
04/05/23 04:15
공형진, 김래원, 봉태규씨 모두 괄호 안에 있는 영화가 처음이 아닌거 왠만한 사람은 다 알텐데, 이런 분을 신인이라고 할 수 있나요??
04/05/23 04:35
대종상 시상식 저만의 예상.!
작품상 : 올드보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우주연상 : 염정아 남우주연상 : 최민식 남우조연상 : 이문식 ( 개인적으로 꼭 타셨으면.. ) 여우조연상 : 잘 ^^; 신인남우상 : 강동원or배용준 신인여우상(후보모름-_-) : 올드보이에 유지태 누님^^
04/05/23 06:01
화씨 911 수상은 단순히 프랑스 사람들이 미국 싫어하는 감정의 문제로 취급할게 아닙니다. 미국내에서 미국사회의 문제점과 부시가 지향하는 잘못된 가치관을 내부성찰하는 다큐이기 때문이지요. 요즘 대부분 유럽인들의 관심사는 부시낙선이라고 합니다...누가 되느냐에 따라 세계인들의 운명이 걸려있으니까요
04/05/23 06:15
왕가위는 5월12일까지만 해도 2046을 찍고 있었다고 하던데 막판에 제출하긴 했나보네요...
개인적으로 칸에서 최민식이 인터뷰한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국위선양하려고 온게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한국영화의 원동력은 좀더 자유로와진 사회분위기가 창작활동을 왕성케했기 때문이라고...언급하더군요. 외국에서 상받으면 좋지않게 생각하던 작품도 좋게보는 분위기와 비교해볼때 생각해볼 말입니다. 올드보이 수상은 아시아영화에다가 액션영화를 좋아하는데다가 최근에 상업영화로 관심을 쏟는 심사위원장 타란티노의 취향도 작용했을 듯 하군요. 국내평단이나 유럽에선 오히려 홍상수를 더 평가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04/05/23 09:31
그런데 2046이 깐느심사위원들의 평가에서 가장 높은 3.3을 받았는데 왜 그럴까요.. 화씨119는 2.7받았고 올드보이는 2.5받았는데
04/05/23 12:09
왕정문 예쁘네요...
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영화가 세계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군요. 이번에는 그랑프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영화제작 규모에 비해 세계영화제 진출 비율이나 수상 비율이 너무 적은 것이 흠이었는데 이제 우리나라 영화가 인정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쁩니다. 나라가 민주화 되면서 표현의 자유도 넓어지고 자연스럽게 재능있는 감독들이 좋은 작품을 많이 만들게 되면서 세계 영화제 수상도 점점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때문에 영화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상받는 다는 것이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네요. 아무튼 축하합니다.~~~
04/05/23 13:54
제가 좋아하는 왕정문과 양조위의 모습을 보니 매우 반갑네요.
2046 ..왕가위는 신작 소식이 여전히 설레이게 하는 감독이죠.. 올드보이팀..한국영화계..축하드립니다.^^
04/05/23 16:28
2046.. 개인적으로 참 많이 기대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 전전편격인 아비정전과 전편격인 화양연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으로서 ^_^;
그나저나 우리 영화의 수상을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그나저나 최민식씨를 밀어낸(?) 일본 소년이라니.. "Nobody Knows"라는 영화를 꼭 봐야겠군요.
04/05/23 18:45
음..그 15세의 소년이 어땟길래 최민식씨를 밀어냈는가 어이가없으면서도 궁금도하네요..-_-;; . 그나저나 대종상 가관이네요. 범죄의 재구성의 백윤식씨는 어데로 사라지셨고-_-;; 신인상은 저게 무엇이며 .... 휴... 그냥 최민식씨 주연상타고 작품상 올드보이타고 감독상 박찬욱씨타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길..-_-;;
04/05/23 22:26
태극기는 평단에서 평가는 그리 좋지않았습니다. 흥행성이 곧 작품의 질은 아니니까요. 전재영화의 기본조건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가혹한 평가도 있지요. 그리고 외국에서 상받았다고 국내에서 꼭 상받아야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한국엔 한국의 정서가 있는거니까요. 예를 들어 홍상수영화는 유럽인들은 환호하지만 한국인들은 거의 안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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