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23 01:36:45
Name Eva010
Subject 3민의 저주인가? 질레트배 스타리그 사진+후기





이 날은 SKT T1이 경기 하는 날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 했었습니다

구경 갔는데 역시나 많았습니다. 1경기만 보고 집에 가자라고 생각 했지만...
그러지 못 하고 5경기까지 모두 관람하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경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5경기까지 보고 왔구나?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사실 이 날 1경기가 끝나고 멍하게 서있다가 뒤를 돌아보니... 월드컵때 처럼 사람들이 붐벼 사람들 사이에 낑겨서 빠져나오지 못해서 어쩔수 없이 5경기 까지 봤습니다-_-

1경기

나도현(T) VS 박태민(Z)

MAP : Requiem

이번 경기는 나도현선수가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도발적인 전략을 사용 할 것이라고 생각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박태민 선수가 다소 도발적인 전략을 사용하더군요 바로 전진 해처리 성큰러쉬 실제 이 전략은 방송경기 사상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2001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홍진호선수가 임요환선수를 상대로 라그나로크에서 보여주었던 전략과 흡사하였습니다. 그때 홍진호선수가 전략이 실패하여 패배하였는데...

이번 경기도 박태민선수가 적의 병력은 잘 막아냈으나 너무 처음부터 가난한 플레이를 한 탓인지... 병력충원이나 병력보강이 늦어 결국은 박태민선수가 패했습니다

박태민선수 프리매치때 보여주었던 저그의 로망 원 해처리 러커 플레이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약간 아쉬웠습니다

2경기

최연성(T,SKT1) VS 이병민(T,ToonaSG)

MAP : Nostalgia

신개마고원에서는 이병민선수가 지난 프로리그때 최연성선수를 한번 이긴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도 최연성선수가 레이스 전략을 사용하였다가 밀렷었는데... 이번에는 무대포 레이스를 사용하더군요... 원 사이드한 경기여서 그다지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었지만...

2팩토리에서 꾸준히 나온 탱크 물량이 이병민 선수의 지상군을 압도한다는게 인상적이더군요 그나저나 이번 시즌 제가 초창기때 생각했던...

"3민의 저주"가 완성되는게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강민,이병민,김정민 김정민선수까지 탈락하면 거의 완벽히 구현되는 3민의 저주...

제가 원래 생각한게 강민선수는 우승자 징크스로 탈락.. 이병민선수는 최연성선수와 같은조가되어 탈락... 김정민선수는 부활에 성공하였으나... 아쉽게 탈락이라는 엉뚱한 시나리오를 조지명식때 생각했었는데.... 이게 점점 맞아가는거 같으니...

코엑스에 온 게임넷 스튜디오 앞에 사주팔자를 봐주는 점집이 하나 있는데... 그 점집 옆에 저도 하나 개업해야겠습니다-_-;

3경기

전태규(P,KOR) VS 한동욱(T,KOR)

주진철 선수가 차세대 KOR의 주장감이라고 말하던 한동욱선수 저번주 프로리그에서도 엄청난 선전을 했었는데... 항상 전태규선수는 "한동욱선수는 아직 저한테 안되요"라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동욱선수도 압박감때문인지 초반에 전태규선수에게 괴롭힘도 많이 당했고 후반에 갈 수록 전태규선수에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결국 GG를 선언하고 말았죠... 이 경기를 보니 같은 한씨인 한석봉 이야기가 떠올르더군요

한석봉(한동욱)이 어머니(전태규)께 "저 글공부를 모두 마치고 왔습니다..."(저 이제 KOR의 주장감 입니다)

어머니가 "그래 그럼 어디 한번 겨루어 보자~! 불을끄고 나는 떡을 썰테니 너는 글을 쓰거라"(어디 공식전에서 붙어보자~! 나는 남자이야기에서 바로 옆자리에서 할테니 어디 조여보거라)

대결이 끝난후 불이 켜진뒤...

어머니 "아직 수행이 모자르다"(넌 아직 나를 이길려면 멀었다)"

한석봉 "어떻게 저렇게 가지런하고 짜임새 있게 썰려있다니.."(저렇게 안전하고 완벽한 승리를 하다니 난 아직 부족하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4경기

이윤열(T,ToonaSG) VS 김성제(P,SKT1)

MAP : Requiem

김성제선수 저번주도 전략은 좋았으나 결국 패배해버리고 말았는데 이번주는 제발 이겼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레퀴엠에서 테란 4연승을 프로토스가 해주길 개인적으로 바랬습니다. 처음 질럿 2게이트로 안전하게 가고 그뒤에 이어서 포톤캐논 러쉬 이건 김성제 선수가 맞춤빌드라기 보다는 초반에 이윤열선수가 2바락으로 가는걸 확인한뒤 따라간 것 같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김성제선수가 초반 조이기 후 멋지게 승리

5경기

서지훈(T,슈마GO) VS 박용욱(P,SKT1)

MAP : Gillette MERCURY

목요일날 있었던 MSL에서는 박용욱선수가 이겼습니다. 과연 서지훈선수가 이번에 녹차밭에 불을 질를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경기도 목요일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더군요 초반에 압박을 해주면서 안정적으로 멀티를 돌리고 그 뒤어 캐리어 캐리어가 나오면 본진쪽으로 가서 건물들을 파괴 시켜주고 드랍쉽 견제도 해주고... 한타싸움에서 결국 승리... 거의 비슷한 전략으로 박용욱선수에게 2패를 한 서지훈선수 꽤나 뼈아플듯 하군요 다음 경기 김정민선수 지면 3민저주가 완성됩니다-_-;


나머지 사진들은 http://digitalking.net 포토엘범란에 업데이트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5/23 01:44
수정 아이콘
으음.. 제목이 와닿는군요..-_-;
04/05/23 01:47
수정 아이콘
바..박태민 선수는?!!
04/05/23 01:49
수정 아이콘
음 생각해보니 박태민선수도 민씨였군요-_-;
생각을 거기까지 안 해봐서요 그럼 4민의 저주로 고쳐야되나 -ㅅ-;
베베천사(-_-V)
04/05/23 01:53
수정 아이콘
이병민선수와 최연성선수는 지난 에버컵 프로리그 당시 노스텔지아가 아닌 신개마고원아니였나요?? 꽤나 팀에서도 중요하고 경기내용도 속도감있는 재미있는.. 테테전이었죠..
04/05/23 01:55
수정 아이콘
아 피망배때 노스텔지아가 아니었나요-_-; 어제 엄 해설 위원이 노스텔지아에서 한번 이긴적이 있습니다 이 소리를 들어서리 맵도 약간 비슷하고 해서 음 확인후 수정을 -0-
aphextal
04/05/23 01:5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모자 쓰고 하면 불편하지 않을까요. 궁금해지네요.
베베천사(-_-V)
04/05/23 01:57
수정 아이콘
앗.. 위에 오타군요.. 에버컵이 아니라.. "피망"때..신개마고원일겁니다. 여기 피지알서 찾아보니..
Sin Gaema Gowon
neowiz PmanG Cup
1R Toona VS 동양 3경기
이렇게 되어있군요..
어딘데
04/05/23 02:5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저 모자 여자친구가 사준건가요 ?
아니면 혹시 스트레스에 의한 원형탈모증?^^
방송할 때 마다 저 모자 쓰고 나오네요^^
Bullet Mark
04/05/23 04:05
수정 아이콘
박태민 선수는 민씨가 아니라 박씨죠? 민이 들어갈 뿐...-_-;;
Bullet Mark
04/05/23 04:08
수정 아이콘
태클만 건다고 하실까봐 몇 자 더 씁니다..
예전에 젠틀'민'리그 라는 글도 생각나구요...
어쩌다보니 민이 들어가는 선수들이 모두 성적이 안좋은데... 화이팅 입니다.
04/05/23 04:21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모자 이번에 이발을 하였는데 미용실에서 머리를 망쳐놔서 가리개로 쓰고 나왔다고 들었는데
№.①정민、
04/05/23 08:58
수정 아이콘
우리 정민님과 태민님이 지시면 -; 4민의 저주군요// 이병'민' - 김정'민' - 박태'민 - 강'민'
Escape from MUSE
04/05/23 11:34
수정 아이콘
Oh~ NO~!! 정민선수는 저주 받아서는 안되오~!!!
Reminiscence
04/05/23 12:25
수정 아이콘
첫번째 최연성선수 사진과 두번째 전태규선수 사진 포즈가 비슷하군요.
dreamenter
04/05/23 14:30
수정 아이콘
더마린 화이팅>_<///
물병자리
04/05/23 16:5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모자 벗은거 봤는데 그다지 이상하지 않던데.. 본인이 너무 의식하시는 듯 -_-;
04/05/24 04:03
수정 아이콘
"어디 조여보거라" - 원츄!!!

but, 한동욱 선수 왈 "뭘 좀 조일 수 있게나 해주고 그런소리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91 이번주 스타리그를 보고... [18] Mechanic Terran4107 04/05/23 4107 0
4690 해설자들도 프로게이머처럼 각자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62] EzMura6236 04/05/23 6236 0
4689 What is BoxeR's Mechanical Terran Style? [32] Lunatic Love5381 04/05/23 5381 0
4688 [경축] 올드 보이 칸 영화제 심사 위원 대상 수상 [18] Connection Out3773 04/05/23 3773 0
4687 엄재경해설자 [22] 이명준6070 04/05/23 6070 0
4686 [반분석] 헥사트론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 스카이 온게임넷 프로리그 [18] 글곰3807 04/05/23 3807 0
4685 제 3세계 음악을 듣다... 6. Matia Bazar - Solo tu [4] 길버그3740 04/05/23 3740 0
4682 3민의 저주인가? 질레트배 스타리그 사진+후기 [17] Eva0105048 04/05/23 5048 0
4681 헥사트론팀이 약체팀인가요? [9] Planner3170 04/05/23 3170 0
4680 온게임 옵저버 김희제 입니다. [125] 김희제11155 04/05/23 11155 0
4679 [잡담]바쁘신 pgr식구분들~ 잠시 시간좀 내주셔서 설문좀 참여해주세요 [46] 알프레도흥부3071 04/05/23 3071 0
4678 팀리그경기후 피터선수의 글(번역판) [29] 테리아9913 04/05/22 9913 0
4676 [잡담]이틀전에 학교에서 6월모의수능 응시장소를 알려주더군요... PGR고3 수험생분들은 어디서 보시는지? [13] 괴물테란 3대 3044 04/05/22 3044 0
4675 맵핵에 대한 새로운 대안 Neo Game-i 서버를 소개합니다. [29] yelban6682 04/05/22 6682 0
4674 그냥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7] 정민아3123 04/05/22 3123 0
4673 차라리 안티이고 싶다. [2] ChRh열혈팬4107 04/05/22 4107 0
4672 E-sports, 하는 게임에서 보는 스포츠로 [3] morncafe3138 04/05/22 3138 0
4671 그랜드 슬램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모든 스포츠 포함해서...) [8] 거룩한황제3185 04/05/22 3185 0
4670 박씨 프로토스 5형제~ [24] Yang4945 04/05/22 4945 0
4669 팬 vs 팬이 아닌 사람?? [16] GoodSense2965 04/05/22 2965 0
4668 최연성의 후반이 아닌 초반...화제전환 합시다..^^ [12] Lv35017 04/05/22 5017 0
4667 공격적리플 오타지적리플 악플은.. 쪽지를 이용하시면 어떻까요? [5] 아스카2300 04/05/22 2300 0
4666 [편지] PgR21의 누군가에게(13) [5] Bar Sur2858 04/05/22 28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