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22 00:15:48
Name Extreme
Subject msl 이윤열 vs 전태규 경기를 보며..

목요일에 일이 있어서 생방을 못 보고 오늘에서야 msl 스프리스 개막전

이윤열 vs 전태규 전을 봤습니다.  

윤열선수는 이미 알려진 대로 mbc게임에서는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고

전태규 선수는 루나라는 맵에서 테란에게 전승을 거둔상황이었죠.

대각선을 구도로 시작된 게임에서 전태규 선수의 한방 대각선 정찰이 시작되면서

매너 파일론, 게스러쉬를 감행 이윤열 선수가 두배럭 아카데미

빌드를 타게되는 걸 봤을때,  좀 힘들거라 생각했습니다.

대강 경기의 구도가 머리속에 잡히는 듯 했습니다.  이랬던 경기가 50의 장기전에

경기내내 수없이 계속되는 반전 또 반전의 구도로 갈거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그나마 캐리어가 있는 전태규 선수쪽이 결국에는 이기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3:3업 대 0:0 의 업그레이드 차이는 절대 무시할수 있는게 아니군요...

간만에 보는 명경기 여서 저도 보르게 경기후 박수를 쳤습니다.

경기 현장의 몇몇분들은 기립박수 까지 보내더군요.  

참 이맛에 스타를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선수나 열성펜의 입장에선 승리가

우선이겠지만, 특정선수만의 펜이 아닌 단지 스타라는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

서는 이런 경기가 자주 나왔으면 합니다.  

msl경기 기사가 온게임넷 게시판에도 실렸던데, 많은 리플중에서 악플이 하나도

없더군요. 온게임넷 게시판에서....................

아무튼 재밌는 경기 봐서 흐믓합니다.

눈을 뗄수 없는 50분 짜리 스릴러를 본듯한 기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강나라
04/05/22 01:0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본 테란과 플토의 명경기였습니다.
1시멀티가 깨질때 이윤열선수가 지는가 싶었는데 결국 꾸역꾸역먹고 이겨버리는..
요즘들어 엠겜에서 좋은경기가 많이나오네요.
CoNan_ShinGO
04/05/22 01:54
수정 아이콘
요즘에 한쪽으로 원싸이드하게 하는 경기만봐서참 오랜만이었다는;;
미리내
04/05/22 02:23
수정 아이콘
예전 스타우트배때 패자전 결승에서 이윤열 선수가 전태규 선수에 3:2로 대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었죠. 어제 경기는 그때의 5번의 일전을 한 경기로 본 듯한 기분이었어요.
Dead_End
04/05/22 02:34
수정 아이콘
중간까지는 참 재밌게봤었는데 후반부에는 좀 지루했습니다...전태규선수 안전제일은 좋은데 좀 그렇네요 -_-;;
i_beleve
04/05/22 04:26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첫 진출때 어떻게 그런 물량이 나오는지.....
바이오닉간상황에 견제도 약간이나마 당했는데도 메카닉 물량이 장난 아니더군요.
박지완
04/05/22 09:59
수정 아이콘
간만에 본 플토와 테란의 팽팽한 힘싸움이었습니다. 두 선수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전태규선수가 업그레이드를 좀더 빨리 쫓아갔으면 어떠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었습니다. 에휴~~ 역시 나다는 괴물이네요..
04/05/22 11:46
수정 아이콘
보고싶어 미치겠습니다..하하.. 재방시간 기다리다가 결국 잠들어버렸지 몹니까
오늘 저녁때 재방해주는지 모르겠네요..꼭 보고 싶네요..>.<
Return Of The N.ex.T
04/05/22 11:52
수정 아이콘
두 선수다 사기.. 라는 소문만..
직접 보지 못한자의 가슴아픔...
04/05/22 14:09
수정 아이콘
전태규 선수, 이윤열 선수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고수들입니다. 그들의 이름에 걸맞고 각자 스타일에 충실하게 중반까지 좋은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후반부 윤열 선수의 운영을 비교적 깔끔하고 그 다웠다고 봅니다만, 전태규 선수에 대해선 솔직히 좋은 평가를 주고 싶지 않습니다. 멀티에서 앞서고 중앙에서 테란 병력을 몰아내고 유리한 상황에서 너무 안전하게 가려는 그의 움직임, 그리고 하이템플러 다수를 뽑아내며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습은 판단 미스가 아니었나 봅니다. 지나치게 상대방의 3-3 업그레이드를 의식한 나머지 거의 다 잡은 승기를 놓치는군요. 전태규 선수.. 기본기 충분한 선수이니 마음, 심리전에서도 앞서나가는 모습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04/05/22 17:53
수정 아이콘
해설진들이 업그레이드를 강조할때 전 이윤열 vs 이재훈 선수의 50게이트 사건의 경기가 뇌리를 약간 스쳐가더군요 -_-;
04/05/23 01:36
수정 아이콘
너무 너무 짜릿한 한판이었다는..스타보는 맛이란 이런것인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65 "완성형"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19] 김성민3874 04/05/22 3874 0
4664 자료실에있는 인공지능 컴터에관한 짧은 주저리 -_-;; [17] CoNan_ShinGO3082 04/05/22 3082 0
4663 가림토가 쓴 SKT1 VS KTF 경기에 대한 글 [51] SEIJI10169 04/05/22 10169 0
4662 제 3세계 음악을 듣다... 5. Patricia Kaas - Les mannequins d'osier [7] 길버그2827 04/05/22 2827 0
4661 최연성, 그는 한마디로 임펙트하다. 임펙트 테란 최연성! [95] NOVASONIC6612 04/05/22 6612 0
4660 msl 이윤열 vs 전태규 경기를 보며.. [11] Extreme3406 04/05/22 3406 0
4659 OSL 최강팀 T1과 패러독스를 깨는 팀 T1 [15] 거룩한황제4146 04/05/22 4146 0
4658 pgr에서의 첫글... 오늘 경기 보고 난뒤... [5] 임정현3357 04/05/21 3357 0
4657 [잡담] 경북대 축제 그리고 박정석 선수와 홍진호 선수 [23] i_random4604 04/05/21 4604 0
4656 드디어 레퀴엠 전진게이트 포토러쉬 를 보다. [150] Croove7929 04/05/21 7929 0
4655 질레트 스타리그 B조 4경기 관전일기 [6] 베르커드3225 04/05/21 3225 0
4653 필요없는 소모전...도대체 매너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20] Toast Salad Man4641 04/05/21 4641 0
4652 그는 스스로 괴물이라 불리길 택하는가. [94] Morpheus6761 04/05/21 6761 0
4651 규정의 맹점이란... [7] fineday2806 04/05/21 2806 0
4650 "순수 물량의 시대"와 "낭만 전략의 시대" -부제: 당신의 스타일은 어떻습니까 [22] Lunatic Love3506 04/05/21 3506 0
4648 가수 문희준..그가 왜 ... [56] Juventus4624 04/05/21 4624 0
4646 교보문고에서도 캠발 DVD를?!!! [5] 전체화면을 보2892 04/05/21 2892 0
4645 과연 노스텔지아는 정말로 완벽한맵일까? [27] KTF엔드SKT15472 04/05/21 5472 0
4644 "조용호 선수는 프로토스에게 1년동안 2번 진다" 류의 통계.... [45] 발업질럿의인6612 04/05/21 6612 0
4643 @@ 악마...?...녹차...?...오~노~...그의 이름은 미스터기본기...^^ [11] 메딕아빠3956 04/05/21 3956 0
464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5 [11] 막군3170 04/05/21 3170 0
4641 한달반만에 외박나온 군바리가 본,, 망하지 않는. 스타세상 ~^^ [9] 쿠야미3014 04/05/21 3014 0
4640 하수스에 관한 부탁의 글 [28] 총알이 모자라.3151 04/05/21 31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