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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21 20:45:26 |
Name |
fineday |
Subject |
규정의 맹점이란... |
규정집을 법과 같이 놓고 본다는건 그 자체가 우습지만...
역시 함정과 구멍은 많군요...
'포즈를 걸때 선수가 걸면 안된다'는 조항은 없다.
조항상 '감독이 경기에 영향을 줄 수는 없지'만 '감독이 포즈시 올라오면 안된다'는 말은 없다.
'경기 시스템의 문제는 경기 진행 결과에 관계없이 재경기한다' 라는 말은 있지만, '운영위원회 판단하에 경기를 속행 할 수 있다'는 조항도 함께 있다.
'운영위원회'는 존재하지만 누구로 구성되어있는지 명시되어있지 않다.
역시 부칙이 없는 상황에 아무 일 없이 가장 먼저 행할 수 있는 혜택은 존재하는군요.
규정에는 언제나 '기타의 경우'를 명시하고 있습니다만, '귀에걸면 귀걸이고, 영문학자가 해석하면 영어글이 되게하는 말 뿐이군요'
게다가 가장 이해가지 않는 것은 시청자 입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규정이란,
'nhn 한게임 스타리그 규정이라는 것'
(질레트 배가 존재하고 있겠지만 공개되어있지 않군요.)
공개되지 않았던 규정, 그 중에서도 선수가 입을 수 있는 가장 큰 패널티가 너무도 쉽게 나왔던 그 때를 기억하면서, 지난주와 이번주의 일은 좀 씁쓸하게 하는군요. -물론 나도현선수의 재경기를 찬성하고 있었지만 말입니다.- 차라리 이럴바엔 규정에 없어서 규정위반했을때 재경기 하던 그 때가 훨씬 인간적이고 정리가 잘 되고, 보기가 좋군요.(내부의 문제야 많았겠지만 말입니다. ) 물론 과도기 이고(정말 긴 과도기 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떠들말은 아니지만 말이죠. 결론은 이렇게 형식만 있을 규정보다는 정식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승리한 선수들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탈락하게 된 선수는 아쉽겠습니다. 박태민 선수 마지막까지 화이팅 입니다.(그러나 전 이윤열 선수를 응원할 것입니다.) 이병민선수와 강민선수는 다음 시즌에...
추신 : 언제부턴가 벤치 밖으로 나와 무대에 오르는 것이 주훈 감독의 전매특허가 된 기분입니다.
++ : 어떤 감독의 어필은 명장의 필수요소고, 어떤 감독의 어필은 빠따의 기본요소군요. 뭐 승리전 어필이냐 패배전 어필이냐가 틀리지만 말입니다.(덧글을 보며)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 주훈감독님은 아직 명장의 이미지보다는 수험생의 극성부모를 보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뭐, 극성 부모를 두면 성적은 잘 나오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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