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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9 10:58
^^ 와, 역시 스타는 전쟁(?) 입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36계 줄행랑 이라는 문구가 워낙에 강하게 뇌리에 남아있어서, 퀸님의 방식처럼 추려서 새로 정렬하는 것도 좋겠지만, 원 번호 그대로 따오셨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느낀 점도 조금만 말씀드리자면... 제7계인 무중생유는 36계를 관통하는 6계의 분할 중 적전계에 해당하는 전략입니다. 적전계란 - 적과 나의 세력이 균등할 경우 기묘한 계략으로 적을 미혹시켜 승리로 이끄는 전략을 말합니다. 무중생유란 허 속에 실이 있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며 참과 거짓이 서로 변화무쌍하여 적을 교란시킴을 말합니다. 이에 해당하는 스타일리스트는 최연성 선수 입니다. 그의 전매특허인 '더블 컴' 이나, 말도 안돼는 타이밍의 멀티먹기 능력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상대를 미혹시키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흔히 최연성 선수를 물량만 뛰어난 곰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가 더블컴을 성공시키기 까지의 과정을 리플레이로 저그의 화면으로 보실 기회가 있으시다면, 그의 뛰어난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타초경사는 흔히 타초경사의 우를 범한다 라는 고사로서 알려졌기 때문에, 경솔한 행동으로 상대에게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거나 일을 그르치게 한다고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병법상에서의 원뜻은 풀을 베어 뱀을 놀라게 한다는 뜻으로. "한 사람을 때려서 다른 사람을 두려움에 떨게 하는 것" 을 말합니다. 타초경사는 6개의 분류중 세 번째 전략. 공전계 : 자신을 알고 적을 안 다음 계책을 모의하여 적을 공격하는 전략 지피지기에 속하는, 스타에서는 팀플에 적용하기 좋은 전략이라고 봅니다. 즉, 한 쪽을 공격하는 듯 방어가 튼튼한 쪽으로 견제를 갔다가, 재빨리 방심하고 있는 쪽으로 진격하는 방법으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 그 다음은 관문착적에 대한 해석입니다. 관문착적은 네 번째 큰 분류 중 . 혼전계 : 적이 혼란한 와중을 틈타 승리를 잡는 전략으로 문을 잠그고 도적을 잡는다는 뜻으로 적을 사방에서 포위한 뒤에 섬멸시킨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은 이윤열 선수의 스타일과 가장 어울린다고 보는데요, 이유열 선수가 엠비씨 게임 프리미어리그 임요환 선수와의 결승전 플레인즈 투 힐에서 보여준 사방에서 덮치기는 테란에 대한 그의 완벽한 이해를 보여줍니다. 테란 대 테란 전은 탱크의 활용도가 매우 중요한데요, 특징인 스플레쉬 데미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결과가 매우 크게 달라지고는 합니다. 시즈모드 하고 있는 탱크 위로 유닛 떨구기, 사방에서 덮치기 등은 모두 이러한 탱크의 스플레쉬 특성을 이용한 전략 으로, 적을 상대할 때에는, '포위해서 사방에서 공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석도 가능할 듯 싶습니다. 사무실인 관계로, 혹여 더 생각나는 부분이 있으면 덧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 ps. 퀸님 혹시 재가입을 하신 분이 아니신가요? 이전에 퀸님과 필체가 닮은 분을 알고 있었는데, 혹시나 해서요 ^^;
04/05/19 16:51
정말 옛날이나 지금이나 전쟁의 기본 틀은 변함이 없군요^^ 보면서 정말 전략이란 다양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처럼 현대적이면서도 원시적인 전투에 딱 들어맞는 얘기들이네요.
아, 그리고 18계와 19계가 두번씩 있네요''
04/05/19 19:18
종합백과님// 전부터 이아이디로 가입했습니다. 님께서 아시는 분이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
또 다른 해석으로 깨우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각 계마다 그에 맞는 게이머를 대입해볼 생각이었으나 너무 길어질듯 하여 이정도에서 마무리 했네요.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04/05/19 22:09
Queen(x)
^^; 제가아는 분이 아니어서 멋진 글을 남겨주신 분께서 죄송하실 필요는 없죠 ps. 오늘 프로리그 재미 있더군요. 한동욱 선수 바이오닉 컨트롤이 굿이었습니다. ^^
04/05/20 19:41
정찰의 중요성이 약간 가볍게 다뤄진 것 같네요.
하긴...예전엔 정찰하는 방법이라곤 정찰병 보내보는거랑 스파이 밖에 없었으니깐요. 스타에서는 정찰의 중요성이 1순위이지요. 얼추 맞는 말로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다...정도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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