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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19 04:12:27 |
Name |
김태성 |
Subject |
리니지와 스타의 아련한 추억 그리고 피씨방 [잡담] |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밤늦게 머나먼 타국 땅에서 고국이 그리워 한 자 적어올립니다.
제가 외국에서 공부를 하다보니 가끔씩 옛추억들이 강하게 기억납니다.
물론 한국에 돌아가면 가장 먼저보는것은 엠비씨 게임채널,(온겜넷안돼요 ㅠ)
하지만 오늘 문득 생각이 들더군요, 진짜 내 머리에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게임은 무엇인가? 저는 스타도 꼽고싶었지만 리니지가 머리에서 떠나질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든 리니지 팬사이트를 해집고 다닙니다 -)
잘은 모르겠지만 피지알 회원님들도 다들 한번쯤 리니지를 접해 보시지 않았을까해서요.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수없는 그 중독감. 스타와도 같죠.
98년인가? 피씨방이 우리나라에 처음 생기고, 그 먼 피씨방까지 스타 ipx하러
택시타고 20분이나 피씨방있는 시내로 ( 촌아이라 ;;). 그땐 보급율이 약했죠.
값도 2000원이나 한시간에.
그당시에는 그저 게임을 다른사람과 경쟁하며 즐길수있다는 그 점에 푹빠졌었죠.
(우리나라 네트워크가 급속도로 발전하고있었던 시기)
그리고 스타라는 소프트웨어는 시대를 반영하듯 나왔었고, 우린 모두 스타에 빠졌죠.
하지만 그후로 약 1년? 리니지가 출시 되었고, 향후 미래가 불안하던 피씨방 사업은
다시 불붙게 되었습니다. 그 옛 추억의 리니지 단음 사운드에 오크한마리 잡을때도
떨어야하는 하수 시절이였지만 그때가 제일 행복했었던거같습니다 (촐기하나에
기뻐하고 레벨 4에서 5되어 창고도 이용하고 ;;) 정말 그때의 추억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솔직히 죄송한 말씀들이지만 리니지 출시후 스타는 저에게 그냥 리니지하다
지루하면 한게임씩 하는 심심풀이로 전락하였습니다.(저는 99년 2000년때는 프로게이머
가 먼지도 몰랐어요 ㅠ) 하지만 자구 불거져 나오는 게이머의 활약과 그들이 스크린에
조금씩 비치기 시작할때 스타는 다시 불붙기 시작하며 지금은 거의 전성기라도 봐도
될듯 그렇지 않습니까? 물론 미래도 더 좋은 확신이있으면 바라면서요;.물론 저도
다시 스타로 돌아왔습니다.(무지 하수입니다 ;)
어쨌든 리니지와 스타는 우리나라의 새로운 서비스업종인 피씨방을 번창시키는데
일등공신 이라는것은 부인할수가 없죠.
전혀 다른 종류의 두 게임이지만 저는 공통점이 보여요.
정말 둘다 잘만들고 한국적 정서를 그대로 반영한 게임인거 같아요.
리니지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결심을 보여주는 게임같고, 스타는 경쟁하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심리를 그대로 파헤친 게임같습니다. (제가 성격이 ;;)
그리고 지금은 언론에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띄어주고
기업들도 점차 스폰서를 하고있으니 정말 스타는 대박 났다라고 표현할수밖에,,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것은 그 게임 자체입니다.
정말 이 두 게임이 없었으면 제가 무슨 낙으로 살았을지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정말 고맙고 즐거운 게임들입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의 장을 열어준
이 두 대표적 게임, 정말 사랑하고 영원히 사랑할것 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렇게 생각치 않으십니까?
p.s-문법이 약해 글 매듭도 깔끔하지 못해 죄송 ;;
-너무 두서없이 글을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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