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18 16:21:04
Name Return Of The N.ex.T
Subject [잡담]다시 돌아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Return Of The N.ex.T 입니다.

얼마전에 집에 다녀 왔습니다. 7주정도만에 찾아가는 집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이라는 핑계로 가면서도 내심 귀찮은 마음을 떨쳐 버릴수 가 없었습니다.

전 집이 대구라서 이곳 수원에서 가려면 무궁화 호로 3시간 30분이 걸리거든요.

결국 대구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제가 없는동안 조금 더 초췌해 지신것 같아서.. 말입니다.

저희 누나도 직장이 부산이라서 결국 아버지, 어머니, 할머님만 사시는데.. 저희가 없으니 대충 해 드신다면서, 김치찌개가 1주일간다며 씁쓸해 하시더군요.

결국 다시 수원으로 올라오는 기차 안에서 눈물 몇방울을 흘렸습니다.

자식이라는 존재가 부모님에게 어떤 존재인지.. 조금은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오지 않았던, 자유게시판의 글들을 보았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pgr이라는 곳이 변했다고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댓글 달기를 안하게 되더군요. (원래부터 글은 잘 안썼습니다. write 버튼의 무게 보다는 좋은글들에 대한 누가 될까봐서 였습니다.)

여전히 자유 게시판은 제가 리플을 달지 않아도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었으며, 많은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lovehis님, 총알이 모자라...님, p.p님 등 많은 분들이 아직도 이곳을 사랑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이곳에서.. 저희 집을 느꼈습니다. 알수없는 그리움, 정을 느꼈습니다.

싫다고, 변했다고 생각 했던 이곳에서 정작 변한것은 저란것을 느겼습니다.

그래서 다시 리플을 달려고 합니다.

저의 리플로 인해 pgr에 많은 누가 끼쳐치지 않는다면 계속 달아 볼 생각 입니다.

예전처럼, 논쟁에도 참여 해 가면서.. 그렇게 리플을 달까 합니다.

대단한 일도 아닌데.. 글을 쓸까 말까 많이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하는 약속.. 증인으로 여러분을 모시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 잘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잘못한게 있으면 혼도 내주세요.

그리고.. 저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서 많은 분들이 돌아 오셨으면 합니다.

캐노피님, 수시아님, (제가 생각하는 잡담계의 최고봉)Zard님등.. 제가 1년전쯤에 가입할때 보였덨 많은 이름들이 이제는 뜸하네요.

다시 뵈었으면 합니다.

예전으로 돌아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예전분들도 함께 하는 pgr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두서 없는 글이라서 죄송합니다.

P.S 1 : 밑의 PgR이 싫습니다. 와는 전혀 무관한 글입니다. 글을 올리려고 보니 올라와 있어서 조금 난감 하군요.

P.S 2 : 꼭 갖고 싶습니다!! 2대 가지고 계신분은 빨리 연락 주세요..-_-;;

P.S 3 : 운영진 아이디가 등장 했습니다. 씁쓸한 마음 뿐입니다.

P.S 4 : 하와이강(강회장)님.. 하수스21에 알테어님 오신다고 그래서 그날 새벽 5시까지 기다렸습니다. 책임 지세요..-_-++

P.S 5 : 배경음악은 이승환+강수지의 "그들이 사랑하기 까지" 입니다. 너무 좋아 하는 노래라 함께 올립니다..^^ 역시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 주신 이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P.S 6 : 막군님.. 소설은 언제 끝이 나나요? 제가 성격이 급해서.. 완결이 안난 소설은 안릭습니다..-_-; 소설의 엔딩만 기다리고 있는중...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싸이코샤오유
04/05/18 16:27
수정 아이콘
음.. 신건욱님글 리플의 3영웅중 한명 리턴님
Altair~★
04/05/18 16:28
수정 아이콘
토요일 밤에 들어갔었는데 하수스21 채널이 없다고 나오던데...-_-
전 정말 밤에 들어갔었습니다...ㅠ.ㅠ
총알이 모자라.
04/05/18 16:29
수정 아이콘
전 pgr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제가 매일 호흡하는 공기를 사랑하지 않듯이,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저에겐 충분하고, 지나친 집착을 하지 않으려 애씁니다. 리턴님 돌아와서 반갑습니다.....(이런 배넷에서 매일보면서 이런 소리를...이게 가식적인 것일까?)
Return Of The N.ex.T
04/05/18 16:33
수정 아이콘
Altair~님//-_-;; 그때 팀플을 새벽 5시까지 달렸었는데.. 그때 들어 오셨었나요..-_-;;
잡담만 하고 있을껄..ㅠㅠ
참고로 아시아 hasus21입니다..-_-;
웨스트로 들어 오셨다면 낭패..ㅠㅠ
Return Of The N.ex.T
04/05/18 16:34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저역시 지나친 집착이 되지 않도록 조심 하겠습니다..^^
아스카
04/05/18 16:39
수정 아이콘
하나의 글을 올리는것과 리플을 다는것은 동일한 무계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글쓴이의 생각과 반대되는 리플을 달았을때 그 리플을 여러피지알식구들이 보고 또 그 리플에 반대되는 리플을 달았을때 이런 반복이 리플의 무계감을 저에게 느끼게 하는것 같네요.
넥스트님과 대화를 나눠보면 저의 장난도 웃으면서 받아주시는 모습을 볼때마다. 사랑에 빠지는...쿨럭^^;; 따뜻하고 이해심깊고 배려가 있는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그런 넥스트님이 리플을 다시 다신다는 말을 들으니 스스로 걱정하는 그런일은 벌어지지 않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느끼는 넥스트님은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시는 진짜 성인이니깐요.
넥스트님의 앞길에 구름한점 없고 찬란한 햇살만 가득비추는 길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하면서 이만 리플을 줄이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5/18 16:54
수정 아이콘
-_-;
사랑은 반사~ 쿨-_-럭;;
04/05/18 17:09
수정 아이콘
PGR은 사랑할 만한 싸이트죠....

당연하잖아요.... 그런데....

"누구시더라.....? " (연행중...)
아케미
04/05/18 17:11
수정 아이콘
Return 하셨군요. ^^
PgR21, 온 지 얼마 안 됐지만 사랑합니다….
04/05/18 17:16
수정 아이콘
남몰래 뒤에서 흠모하고있었다는...음하하하..-_-;..
미츠하시
04/05/18 17:24
수정 아이콘
난 널 사랑한다 쪽!
59분59초
04/05/18 18:01
수정 아이콘
미츠하시님이랑 리턴옵넥스트 님이랑... 그렇고 그런사이... 큭! 뭐, 괜찮아요..요즘 시대가 많이 바뀌었잖아용.. 흐흐^^;
수선화
04/05/18 18:24
수정 아이콘
P.S 2 내용에 올인 입니다...저도 무척이나 풀스2를 가지고 싶거든요..아무튼 P.S2내용을 보는 순간 크게 하하 하고 웃었다는...-_-;
vividvoyage
04/05/18 18:25
수정 아이콘
러브히스님은 사랑 정도를 넘어서 중독이신 듯... (웃음)
vividvoyage
04/05/18 18:26
수정 아이콘
수선화님 // PS2가 그 내용이었나요? 읽으면서 본문에 없는 내용인지라 아시는 분들끼리의 대화인 줄 알았다는... -ㅁ-;
04/05/18 20:56
수정 아이콘
배경음악 있다길래 볼륨 켰는데,
아무 음악 나오지 않네요?
리턴님, 반갑지만...
오늘 우리 무명선수가 졌어요. 아무 말 하고 싶지 않네요. ㅠㅠ;;;
Return Of The N.ex.T
04/05/18 20:58
수정 아이콘
헉!!
볼륨을 조금 더 올리시는것도.. -_-;; 전 잘 나오는데..ㅜㅜ
조금 기다리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무명선수의 패배라... 에휴~~~
하지만 진수선수의 승리도 기쁘네요..^^
이래저래 경력이 쌓인 선수들의 패배는 가슴이 아픕니다.
승리한 쪽보다 패배한 쪽에 더 신경이 쓰이는건.. 어째서 일까요..
Return Of The N.ex.T
04/05/18 20:59
수정 아이콘
계속 안나오시면.. 저도 어떻게 할 방법이..-_-;;
으음.. 이제님에게 다시 구원 요청을...
페르케
04/05/18 21:41
수정 아이콘
^^ 저도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두사람의 음색이 참 아름답지요.^^
Return Of The N.ex.T라 하여 넥스트의 신보가 나왔는줄 알았답니다^^;;
04/05/19 00:50
수정 아이콘
노래가 나오지 않습니다...버럭!! 다시 오셨군요... (사실 떠나신 것도 모름;;)
저도 자게의 모든 글은 다 보지만 사실 댓글은 잘 달지 않습니다.
힘들거든요. 자게가 힘듭니다.(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예전 처럼 댓글을 달아주시되 논쟁에는 참여하시 말아주세요~ 저같이 깡통 컴터는 pgr들어오기가 힘들 뿐더러...글을 읽기 어렵단 말입니다...ㅠ.ㅜ
04/05/19 00:56
수정 아이콘
하시 -> 하지 랍니다...오타... ^^ 애교임 아잉~~
仁慈隱惻助次
04/05/19 06:08
수정 아이콘
저 잘하는지 지켜봐 주세요. 잘못한게 있으면 혼도 내주세요.~~~

지금처럼만 하시면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78 [잡담]다시 돌아 왔습니다. [22] Return Of The N.ex.T3101 04/05/18 3101 0
4576 박용욱선수에 대해서... [95] 거짓말같은시5894 04/05/18 5894 0
4575 전 PGR이 싫어졌습니다 [76] hooligan7343 04/05/18 7343 0
4574 [응원글&첫글]나에게 있어 최고의 게이머 [25] 연세대VS용욱4306 04/05/18 4306 0
4573 재밌는 MBCgame11. [27] cli5668 04/05/18 5668 0
4572 [소식]education-mac 곧 출시한답니다. [10] 자루스3277 04/05/18 3277 0
4569 [Tips] 박정석표 일꾼 멀티에 보내기... [54] woopi10356 04/05/16 10356 0
4568 드디어 프로토스도.... [9] 삭제됨4619 04/05/17 4619 0
4567 스타크래프트 파고들기 4 - 컨트롤, 물량, 제 4의 종족 [24] 김연우7012 04/05/17 7012 0
4566 졸업사진. [12] nodelay3210 04/05/17 3210 0
4565 임정호선수의 은퇴... [38] 리치나다옐로6843 04/05/17 6843 0
4564 제 3세계 음악을 듣다... 2. Mylene Farmer - California [3] 길버그3180 04/05/17 3180 0
4563 오늘의 스타크래프트 문제(5/17-장문독해) [32] 문제출제장3071 04/05/17 3071 0
4562 우리들의 모든 꿈과 이상을 접목시키는 공간 [4] 김태성2988 04/05/17 2988 0
4560 프로토스여..사대천왕자리에 두명이 앉기를.. [123] zenith7521 04/05/17 7521 0
4559 스타크래프트와 e-sport의 즐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part3 [3] 비오는수요일3092 04/05/17 3092 0
4556 PGR 게시판 시스템 개선방안 [22] 포켓토이3270 04/05/17 3270 0
4555 천재 뮤지션 Marilyn Manson [27] 처제테란 이윤3493 04/05/17 3493 0
4554 삶-도시생활 [4] 은사시나무2901 04/05/17 2901 0
4553 성년의 날입니다. [19] 기억의 습작...3148 04/05/17 3148 0
455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1 [17] 막군3787 04/05/17 3787 0
4551 제 3세계 음악을 듣다... 1. Sezen Aksu - Bile Bile [4] 길버그2631 04/05/16 2631 0
4550 Good-bye, PGR21.com [107] sylent8106 04/05/16 81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