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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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7 03:09:22
Name 포켓토이
Subject PGR 게시판 시스템 개선방안
안녕하세요.
PGR에 회원으로 가입된 이후 두번째로 글을 써보는군요.
첫번째 글에서 워낙 호되게 당했던지라(^^) 그 이후로는
글을 쓸만한 엄두가 나질 않아 언제나 댓글을 다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아래의 내용을
어딘가에 댓글 정도로 다는 걸로 만족하고 싶어도 당체 적당한
글이 요즘 올라오질 않아서 그냥 직접 쓰기로 했습니다.
자기 글에 댓글이 달리면 확실히 민감히 반응할 수 밖에
없더군요. 저도 심호흡 크게 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서
여러분의 의견을 들을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PGR게시판에 대한 시스템적인 개혁방안입니다.
게시판 프로그램 레벨에서 시스템을 구현해서 지금 PGR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해보자는 의견입니다만, 물론 현실성은 좀
떨어집니다. ^^;
전적검색 시스템도 제대로 완성되지 못하고 있는 시국에서
이런걸 누가 공짜로 구현해주겠느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할말이
좀 궁해집니다만 그래도 언젠가 WarcraftXP처럼 좀더 큰 규모의
스폰쉽을 받던가 해서 프로그램도 다시 짤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다면
그때 참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 넘 구박하지 마시고 재미삼아
한번 읽어보시고 의견주시면.. 감사... ^^;

1. 게시판

일단 이해를 돕기 위해서 게시판 관리와 관련된 일반론을 좀
설명드리겠습니다.

게시판 수질을 관리하는 방법으로 개발된 것중에 가장 좋은 것이
[추천]시스템입니다.
그중에서도 이상적인 것은 게시판을 2단계로 두고 추천을 많이 받은
것만 모아서 따로 게시판을 구성하는거죠. 제가 아는 범위내에선
나우누리 유머게시판이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압니다만.. 그 효과는
그야말로 절대적이었죠. 나우누리 유머게시판이 한시대를 풍미한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2단계 추천시스템이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면 일정수의 추천만 갖추면 그 조건을 만족시키기 때문입니다.
100명이 좋아하고 그보다 몇곱절 많은 수의 사람이 싫어하는 내용의
글이라고 해도 추천시스템에서는 100명의 추천만을 보게 됩니다.
즉 운영 초기에는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추천만으로 게시판을 제어하기에는 무리가 옵니다.
예를 들자면 특정인의 게시물은 무조건 추천게시판으로 간다던가,
또는 유머와는 상관없는 글이라도 여론을 선동하는 글이면 쉽게
추천게시판으로 간다던가 하는 것이죠. 나우누리 유머게시판이 어떤식으로
망가져갔는지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이해하실 부분입니다.
이를 조금이라도 보완하기 위해 생긴 것이 [반대]의 개념입니다만..
아직까지 [반대]라는 기능은 게시판을 제어하는데 [추천]만큼의 효과는
못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문제점은 2단계 게시판을 사용하는 경우 1단에서
상당히 많은 글들이 버려진다는 점입니다. 유머게시판처럼 특별한
용도의 게시판을 제외하면 2단계 게시판의 적용은 일반 커뮤니티에서
적용하기엔 문제의 여지가 많습니다.
구지 게시판을 2단계로 하지 않아도 [추천]시스템은 어느정도 효과를
발휘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게시판에 찾는 사람이 많으면 올라오는
글의 숫자도 많아지고 그럼 설사 추천에 의해 글의 옥석여부가
구분되더라도 그 좋은 글은 순식간에 뒤로 묻혀서 사라져버린다는
점이지요. 좋은 예라면 seoprise.com의 자유게시판 같은 곳이
되겠습니다. 속칭 특정당의 알바가 올린 글은 반대를 잔뜩 먹기 때문에
읽지 않고도 피할 수 있고 좋은 글은 추천을 잔뜩 먹어서 쉽게
골라서 읽을 수 있죠. 추천과 반대가 기능을 잘 발휘하는 게시판이지만
문제는 올라오는 글의 양이 너무 많다는 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커뮤니티를 위한 이상적인 게시판 시스템은 다음과
같은 목표를 가져야만 합니다.

1) 올려진 게시물에 대해서는 차별없는 접근성을 보장한다.
   즉 글이 올려진 이후에 임의로 필터링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

2) 게시물의 숫자를 적절한 수준으로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1)의 조건을 만족시키려면 글이 올려지기 전에 뭔가의 제약사항이 있어야 한다.

3) 올려지는 게시물의 품질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1)과 2)를 동시 만족하려면 글이 올려지기 전의 제약사항이 뭔가 특별해야 한다.

하하.. 조금 꿈만 같은 목표입니다만.. 이미 PGR게시판은 상당히 목표에 다가갔죠.

1) 회원가입후 2달의 유예기간
2) 글의 품질 강제조항 -> 15줄이상, 맞춤법, 이모티콘금지등
3) 동일 주제의 글은 댓글화

이런 규정이 성공적으로 먹혀들어서 PGR게시판을 지금처럼 이끌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의 PGR게시판이 한계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분석합니다.
2,3번의 경우 글을 올리기 전에 체크할 수 있는 사안들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글이 올라오고 나서야 운영진이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시물이 올라오는 양과 속도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사후대처 속도보다 그런 게시물들로 인해서 게시판이 망가지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이죠.
중요한 것은 게시물이 올라오기 전에 뭔가의 방법으로 제어해야 합니다.
그것이 시스템이죠.
저절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게시물을 쓰기도 전에 게시물의 품질을 제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
있습니다.
피드백입니다. 한번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두번은 일어나서는 안되는 법.
시스템은 피드백을 가져야 합니다.
현재 PGR시스템에서 피드백으로 기능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가끔 10레벨 선물해주는 것이외에는 피드백 기능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 같은 일이 반복해서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제가 생각해낸 시스템은,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글을 쓰기 위해선 포인트가 필요하다
2) 쓰여진 글은 추천과 반대를 받는다
3) 추천은 1포인트+, 반대는 1포인트-를 받는다
4) 최초 회원가입시 글을 한번만 쓸 수 있는 정도의 포인트를 준다

간단하죠? 예 제가 봐도 참 간단합니다...
그러나 위의 시스템으로 현재 PGR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대부분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요는 반대를 통해 포인트를 떨어뜨려서 그 사람이 추후 다시 글을
쓸 수 없도록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세부적으로야 저것과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반대가 피드백 작용을
해야만 게시판이 잘 운용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게시물이 게시판에 남아있게 되면 반대를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반대를 피하기 위해선 자진삭제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자진삭제를 하면 게시판이 깨끗해지겠죠.
회원가입후 2달의 유예기간이 필요하니 반대가 쌓였다고 해서 금방
새로 회원가입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이 시스템만으로 다 해결될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중요한건 추천과 반대기능을 적절히 사용해서 게시판을 잘 컨트롤할
수 있는 회원들의 양식입니다. 좋은 기능도 사용하는 사람의 수준이
그것을 따라주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위의 시스템은
사실 현재 PGR수준의 게시판이 아니고선 시도할 엄두도 안납니다.

2. 리플

음 리플도 중요합니다.
사실 현재 제가 보기에 PGR의 게시물들은 크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전보다 올라오는 양이 좀 늘었고 그에 따라 평균품질은 약간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그거야 이전이 비정상적으로 우수했던거고(^^) 지금도 충분히 준수합니다.
그러나 이전과 비교해서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리플입니다.
툭하면 말싸움나고 PGR이 위선적이니 하는 말들이 나오게 만드는 주범은
바로 게시물이 아니라 리플입니다.
리플이 커뮤니티 분위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경입니다.
현재 PGR시스템은 리플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리를 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엄중한 관리에 대한 반동이 리플로 쏠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플은 숫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사후관리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운영진들의 시간이 남아나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 의견은 리플도 게시물과 동등한 수준에서 [추천][반대]
받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의 자유로운 의사표현통로조차도 막아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생길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반대]라는 개념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라는 것은 그 사람의 의견이나 글의 내용을 반대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 표현방식이나 매너에 대한 의사표현입니다.
이 부분은 지속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캠페인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겠지요.
게시물에 비해서 좀더 자유로운 의견교환이 가능해야할 리플에서
반대가 난무해선 곤란할 것입니다.

추천시스템의 문제는 추천을 너무 쉽게 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반대시스템의 문제는 반대를 너무 쉽게 하기 때문에 발생할겁니다.
특히나 반대는 더욱 신중하게 해야합니다.
즉, 제 생각은 [반대]를 할 수 있는 회수를 제한하거나 또는 반대를 하려면
그에 응당하는 댓가를 치뤄야 너무나 쉽게 하는 반대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리플도 게시물처럼 추천과 반대를 받는다
2) 반대는 횟수제한이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리플을 지금처럼 평면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트리식으로 정렬해서 보여줬으면 합니다. geekforum.kldp.org 같은 스타일로
말이죠. 물론 그리 쉬운건 아니겠지만 말입니다... ^^;

그리고, 또 하나의 의견을 내겠습니다.
물론 리플에 대해 반대를 제출해서 피드백으로 제어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것은 논란 자체를 막는 것입니다.
의견충돌이 일어나고 말싸움이 일어나면 저절로 관심이 가고 거기에 대해서
몇글자라도 적고 싶어지는 법입니다.
의미있는 의견교환이라면 모르겠지만, 고의적인 악플 하나 때문에
게시물 하나 망가지는건 순식간입니다.
악플러들의 공격에 가장 먼저 노출되었던 dcinside는 그에 대해서
그야말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은바 있습니다.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의 글에 달린 리플을 맘대로 삭제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발상은 좋았습니다만, 제약없는 기능은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때가
많습니다.
삭제라는 극단적인 방법에 당한 사람은 누구나 기분이 나쁜 법입니다.
삭제는 언제나 피해야할 최후의 선택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악플이나 논란발생여지가 있는 리플에 대해서는 폰트크기를 줄여서
'작게' 표시하는 방법이 어떨까 합니다.
설사 악플이라고 해도 존중되어져야 합니다.
즉 접근성에서 심하게 차별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글을 쓴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너무나 많은 권한을 가지는 것도 곤란합니다.
그 절충안으로 글쓴이가 악플이라 판단되는 리플은 폰트크기를 줄이는 것입니다.
폰트크기를 줄이게 되면 읽기 힘들어지고 뭣보다도 악플이라는 꼬리표가 붙은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공인된 악플은 되려 반응이 없고 썰렁합니다.
일일이 대응하는게 피곤하고 무의미하다는걸 사람들이 알기 때문입니다.
작은 폰트로 표시된 리플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반응하는게 금방 일상화될 것입니다.
그리고 삭제하지도 않고 딴데로 옮긴 것도 아닙니다.
가능한 리플러도 최대한 존중해준 방식이므로 필요에 따라 그 위치에서 지속적인
의사교환도 가능합니다.
삭제는 일방적인 의사교환의 중단을 의미합니다.
설사 시작은 악플이더라도 마지막은 서로 사과하고 끝낼 수도 있는 법입니다.
저는 폰트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세계에서도 서로 싸울때는 일단 진정하고 목소리부터 낮추라고 하지 않습니까?
폰트크기를 줄인다는 것은 그런 행동의 연장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커뮤니티 게시판 시스템입니다..
줄수의 압박이 좀 심합니다만.. 한번쯤 진지하게 읽어보시면 나름대로
도움이 될만한 글이 아닌가 자부합니다. ^^;

아 시간이 많이 늦었군요.
내일은 새로운 일주일의 시작입니다..
다들 좋은 일 생기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PS 1.
[반대]라는 단어가 좀 선택이 잘못된거 같군요. 전달하려는 의미가 그게 아닌데..
출근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No-Manner] 라던가 [Manner-Out]이라던가
[네티켓을 지켜주세요]라던가 머 이런 이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PS 2.
글쓴이는 자신의 리플을 공지사항처럼 리플들중에 가장 위에다 올리는 기능도
있었으면 좋겠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귀차니즘
04/05/17 03:19
수정 아이콘
음..저는 추천/반대 제도를 도입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미츠하시
04/05/17 03:23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 흠... 정말 이상적이면 좋겠지만 이대로 시행되도 또 다른 곳에서 얘기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이 나올수도 있을꺼라고 생각이 드네요.
커뮤니티가 참 문제점들을 많이 내는것같아서... ^^;;
04/05/17 04:54
수정 아이콘
제로보드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기능이 아니라면 꽤 높은난이도의 프로그래밍 능력을 필요로 할 것 같습니다.......;
Hunter Blues
04/05/17 06:15
수정 아이콘
쓰여진 '좋은 글'에는 '추천'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의견인것 같습니다만..
굳이 반대까지는..
좋은 글입니다...
박재근
04/05/17 06:26
수정 아이콘
저도 찬성입니다.추천/반대 제도 이거 다음 토론게시판 같겠네요....
秀SOO수
04/05/17 07:26
수정 아이콘
MiracLe 님 말씀처럼 이건...;서버 운영비도 있고 , 제로보드의 특성상
까다로운 시스템이 될 것 같네요. 일단 구축이 된다면야 좋지만
운영자님들의 고생이...아하하...;
포켓토이
04/05/17 09:20
수정 아이콘
일단 제로보드 개발자분께 건의사항으로 한번 넣어보죠. 가능하다면 그게 가장 쉽고 빠른 길일듯..
04/05/17 09:40
수정 아이콘
제로보드의 몇몇스킨은 추천기능을 지원하지요 ^_^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중복추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T_T...
04/05/17 10:03
수정 아이콘
단어 선정에 문제가 있다면 -1점 0점 1점 식으로 해도 될것 같습니다.
04/05/17 10:10
수정 아이콘
포인트 1000점 이상 획득시 닉네임에 태그를 붙여준다~
Grateful Days~
04/05/17 11:11
수정 아이콘
음.. hoochoo.com같은 곳에서는 추천반대제도로 되어있죠.
04/05/17 11:59
수정 아이콘
제로보드 시스템상의 문제가... 없다면 좋은 생각 같습니다만.. ^^;;;;
아무래도 가장 심각한건 "트래픽" 의 압박이 아닐지?;;
04/05/17 12:52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추천의 경우는 구현이 매우 간단하고 중복방지도 쉽게 가능합니다만, 추천과 반대를 동시에 사용하는건 조금 제작이 귀찮을 수 있겠습니다. 제로보드 기본기능에 별도 기능추가를 해야하니까요. (제로보드 개발자에게 기능 건의해서 반영되기는 어렵습니다 ^^)
MW에서 팬더린 아이콘을 사용해서 반대기능만을 구현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난후 다시 없애버렸지요.
관리자에 의해 기능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한계도 있고, 부작용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동으로 글쓰기를 막는등의 일은 별로 좋지 않게 생각이 되는군요.

커뮤니티를 기능적인 방법으로 조절하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테스트도 필요하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게 되지요.

저는 디자인 적인 면에서의 개선이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활성화 측면 외에도, 게시판 분위기를 형성하는데 있어서도 디자인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자면, 공지에 있는 이용안내 및 삭제규정을 클릭해보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지요. 운영자가 원하는 것과는 반대의 현상인데.. ^^
Anabolic_Synthesis
04/05/17 13:30
수정 아이콘
서버가 가장 큰 문제일것 같네요.. 가뜩이나 접속이 약간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데.. 다른 복잡한 메뉴를 구현하다보면 트래픽의 압박이 심할 듯 하네요.. 그리고 처음에 한 번 정도만 글을 쓸 수 있게 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한 번 글을 잘 못 쓰면 영영 복구 불가능한 것 아닌가요? 그리고 댓글에 문제가 많다는 점은 심하게 동의합니다. 글을 직접 올리는 것 보다는 댓글에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댓글은 제한이 가장적은 글쓰기 수단이 아닙니까? 그래서 좀 마음놓고 글을 쓰다보니 싸움도 많이 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게 되고 좀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 추가 하자면 유명하지 않더라도 코멘트 많이 달아주고 글 많이 써준분(일정점수 이상)이 되면 8LV로 만들어줍시다.. 1인 1코멘트 달기 운동이라고 할까요? 가뜩이나 글쓰기 힘든 곳에서 사람들 반응마저 없으면 크게 상심할듯.. ^^
04/05/17 13:32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들 같습니다. ^^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것과 같이 구현의 문제가 걸리기는 하지만.

일단 비슷환 개념이지만 ( 아닌가. ^^ ) 한단계더 필터링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시스템을 이용해서 일정수준이상 막아내기는 쉽지 않은듯 합니다.
좋은 커뮤니티를 잘 이끌고 있는 사이트 운영자분들에대해 절로 존경심이 생기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비오는수요일
04/05/17 13:57
수정 아이콘
옳고 그르냐를 떠나 pgr을 아끼는 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좋군요.
다만, 시스템은 아무리 좋아도 그 자체의 한계나 부작용이 크던 작던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찬반으로 포인트를 주고, 그 포인트에 의거하여 글쓰기권한등을 준다면 글의 취지 - 제가 이해한 바로는 글의 내용보다는 매너나 건전성, 마음가짐등이 되겠지요 - 를 제대로 이해하는가에 따라 부당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물론, 많은 회원들의 양식등을 못믿는건 아니지만 글이란 주제에따라 각각 생각하는바가 명확히 갈라지기도 하기에, 포인트제도 및 찬반제도는 신중을 기하여야 할 사안인것 같습니다.
또, 최초 1회의 글쓰기권한도 그 글쓴사람을 평가하기는 부족할 수도 있겠구요.
아뭏튼, 상기의 제안을 좀더 구체화하고 다듬는다면 하나의 대안으로 될 수도 있겠네요.
잘 읽었습니다.
GunSeal[cn]
04/05/17 15:17
수정 아이콘
좋은 의견인것 같습니다...
현재 2단계 필터링까지 검토중이란건 알고 있었는데
조금 다르다면 그건 어떤 제도일지...궁금! ^^;
l 댓글 l Maina™
04/05/17 17:21
수정 아이콘
흠.. 좋은 의견인건 같은데.. -_-;;
트래픽이 걱정이 된다는.. 흠..
04/05/17 18:14
수정 아이콘
http://parkoz.com/zboard/zboard.php?id=images2

제가 자주가는 하드웨어 관련사이트 입니다.
유명해서 아시는 분도 많을텐데, 저기 게시판을 보시면 제로보드 입니다.
추천/비추가 있어서 비추를 많이 먹으면 삭제게시판으로 이동되게 되어있습니다. 참고 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04/05/17 19:20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모르겠고, 추천 제도는 좋은것 같아서 제로보드에서 추천기능을 스킨 내에 넣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http://www.nzeo.com/bbs/zboard.php?id=cgi_tip&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추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023

이건 제로보드 홈페이지에 유용한 팁란에서 '추천'으로 검색한뒤 나온 결과입니다. 보니까 php파일을 수정하면 추천기능을 추가시킬수가 있네요.

http://www.nzeo.com/bbs/zboard.php?id=cgi_tip&page=1&sn1=&divpage=1&sn=off&ss=on&sc=off&keyword=추천&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90
이건 중복추천을 막는것에 대해 나와있네요. 김칫국 마시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추천제도가 있으면 좋은 점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
04/05/18 00:56
수정 아이콘
실제 제로보드로 추천 반대 넣는건 별로 어렵지도 않습니다
단지 트래픽이 많이 소모가 된다는거죠 HIT(읽음)수와 VOTE(추천)두개다 DB에 저장되면서 DB용량이 전번 게시판보다 훨신 더 많이 소모될것으로 생각 됩니다. 디자인을 여기서 더 개편할 경우... PGR21 접속이 오히려 더 늦어질듯 합니다. 지금 이 디자인도 트래픽을 적게 먹는 디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디자인을 개편할경우 심각한 랙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합니다
Naraboyz
04/05/18 04:01
수정 아이콘
모두가 추천받던 예전 PgR이 그립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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