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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16 01:38:12 |
Name |
★벌레저그★ |
Subject |
흐음. 느낀대로. 마음가는대로. |
안녕하십니까. ★ 벌레저그 ★ 입니다.
요즘 피지알을 보면서 예전과는 무엇인가 사뭇다르다는 느낌을 받는것은 저만의 착각일런지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그만큼 이 싸이트가 발전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가입한 사람이 많아지고, 글을 쓸수 있는 사람 또한 많아졌구요.
저같은 경우도 글쓰기 가능 하게 된지 1달도 채 되지 않았네요. 막상 글쓰기가 가능해지니깐 보는 관점도 약간 바뀐거 같구요. 흠흠.
서론은 여기까지만 하겠구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요.
우선 글을 쓰게 된 동기 부터 말씀드리자면, 어제와 그리고 오늘 있었던 나름대로 불편한 심기때문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어제 있었던 스타리그의 경기, 저도 그것을 재방송으로 보고선 피지알 싸이트에 나름대로의 느낌을 약 50분정도 투자해서 글을 썼었습니다.
글을 쓰고 난뒤에 유게에서 1~2개 글을 읽고 제 글을 다시 보니까, 바로 밑에 이제 그만 하자는 글이 약간 차이로 올라와있더군요.
제 글에는 ManG 님께서 꼬리로, 그만 하자고 했는데 이런글 올리는거, 모르고 그랬을테니깐, 그냥 자삭하는게 좋을듯.
대충 이런 글이어서 힘들게 쓴 글이었지만, 자게의 이용수칙에도 어긋나 보이고 해서 그냥 자삭 했습니다.
( 그만 하자는 글이 올라와있는데, 아무리 실수라도 그런 글이 올라온다는것은 피지알 잉용자로서 잘못되었다고 느껴서입니다. )
그런데 오늘 그 글 이후에 또 스타리그, 나도현 선수에 대하여 언급된 글이 몇개가 올라와있더군요.
혹시나 다른글일까 하고 봤더니, 역시나 같은 내용의 글이고, 결국 꼬릿말은 똑같은 내용의 반복들이더군요.
나름대로 피지알 싸이트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있는 저로써는 조금 기분이 착찹해지더군요.
이런 심정을 달래보며, 피지알을 이용하시는 여러분들께 한 마디말 한번 드려볼랍니다.
( 주제 넘는짓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혹시라도 공감하신다면, 많은 지지 부탁드리고 싶네요. )
가장 최근에 논란이 되었던, 사건 3가지로 나름대로 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레퀴엠에서의 포톤러쉬에 대한 사건.
2. 프로리그에서 주훈 감독님의 경기 일시 중지 사건.
3. 나도현 선수의 실신후. 재 경기 결정.
방금 여러 글을 다시 한번 찾아보다가 일부 피지알 여러분들의 약간 보기 않좋은 댓글들이 보이네요. ( 극히 제 관점입니다. )
몇가지가 있는데요. 차근 차근 나열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약간 어긋난 비교 ( 맞는 표현일런지.. 휴.. )
많은 분들이 이번일에 대하여, 다른 여타 스포츠와 비교하여, 이러이러 하니깐 이러이러해야대는거 아니냐. 라고 말씀들을 하셨네요 .
자율성, 창의력을 강조하시는 선생님들께서 다른 학교도 머리 짧게 짜르니깐 우리도 짤라야한다라는 것과 별반 다를께 모 있습니까??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다른 학교가 머리를 스포츠를 하지만 우리학교는 우리학교의 특성에 맞게 두발 자유를 허락한다.
다른 학교에 맞춰 갈 필요 없거든요. 우리는 우리학교 일뿐 머리깍는 다른 학교가 아니다.
스타리그도 이와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와 같은 룰을 만들어가면서, 그전의 여타 프로스포츠와 같은 방식을 사용할 필요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E-Sport 나름대로 생각하기에 다른 어떤 경기들에 비교하여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고, 아직 완성형이 아니라는 점에서 얼마든지 참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수 있다고생각 하는 바이고, 그런것의 시작이 이런 게시판의 의견 한마디겠지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른 스포츠가 이러이러 하니깐 온게임넷도 이러이러 해야된다 라고 하는 말을.
다른 스포츠도 처음에는 이러이러했다. 처음에는 다 그런거다. 분명 시간이 지나고 이런저런 경우가 쌓이다 보면, 좋은 결과있을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더욱 보기 좋아 보이지 않을까요??
2 번째. 남의 의견에 대한 감정적인 대처.
상당수의 분들에게 해당되겠구요. 이글을 보신분이 저에게 " 그런 너는 안그랬다고 할수있냐?? " 라고 말하면 저도 할말 없는 사람입니다.
여하튼, 그건 숨겨두고.
저번에 레퀴엠에 대하여 논쟁이 많을때, 저는 많은 반성을 했고, 느낀점이 참 많았습니다.
딱 2패로 갈렸지요.
포톤러쉬 무적 Vs 막을수 있고, 막기만 하면 필승
많은 분들이 서로 자신의 의견을 마구마구 내세우며, 결국 대표격인, 2분께서 경기를 하셨지요. 결과는 포톤러쉬의 무적쪽의 승리였구요.
그때 미츠하시님의 자신의 의견이 잘못 되었다고 승복한 것.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이 논쟁에서 느낄수 있는점이 무엇이냐구요??
논술, 혹은 논쟁 에서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남을 설득시키기 위함에있습니다.
이경우 같은경우는 실례를 보여줌으로써 미츠하시님을 설득시켰다고 볼수있겠지요.
만약 남을 설득시킬만한 자신있는 근거를가지고 있지못하다면, 그것은 단순히 의견제시일 뿐이라고 봅니다.
다른 사람이 그것을 받아드린다고 좋아할것도없고, 자신의 의견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기분나빠할수도 없죠. 근거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글들이 리플에 많이 담겨져 있습니다. ( 아. 그런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의견 적극 수렴해주시길. )
논쟁이 나쁘다고 한적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있고, 그것을 표현할 자유 또한 우리가 가지고 있고,
그것이 논쟁이라는 구실로 실제화(?) 된다고 볼수 있을테니까요.
그러니 자신이 일방적으로 우기는 그런 싸움이 아니라, 근거가 명확하고, 상대가 기분나빠하지 않도록 매너를 지키는 그런 논쟁이되었스면 하는 바램입니다. )
결론을 또 한마디 써본다면.
김철민 캐스터의 일들은 모두 알고 계시죠?? 그때 우리 피지알식구들의 반응 어떠했습니까??
그사람 해설도 못하는데, 암 잘걸렸지. 그냥 이대로 복귀하지마라.. 이랬습니까?? 아니면,
그사람이 암이 걸리든 말든 우리가 무슨상관인데?? 라고 했습니까??
절대 NO!! NO!! 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단한사람도 빠짐없이,
김철민 캐스터 빨리 나으시고 복귀 하세요. 라고 간절히 소망했을겁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이런 모습 얼마나보기 좋습니까.
이번 스타리그의 일. 분명 온게임넷 측의 잘못은 분명 합니다만, 모든 규정이 헌법처럼 정확히 규정되어진 정도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 지금.
무분별한 규탄보다는 많은 의견을 건의해서 좀더 발전 할수 있도록 우리모두가 도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P.s 1) 쓰다보니까 자꾸 생각이 바뀌고 그래서 막 앞뒤 안맞는 부분도 있는거 같고. 주절주절 한것같은데요.
분명 말씀드리지만, 전 극히 제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을뿐입니다.
P.s 2) 이번 스타리그의 사건, 정말 더이상 거론 되지 않았으면 하는 작은바램입니다. 벌써 2페이지에 몇개나 올라온겁니까..ㅠ.ㅠ
P.s 3) 도현 선수 빨리 몸 회복하시구요. 태민선수. 조규남 감독님에 배려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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