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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5 03:17:00
Name 기억의 습작...
Subject 더 이상의 논쟁이 없기를 바라며....
E - sports...
아래의 논쟁을 보면 우리가 사랑하는 E - sports가 이정도로 발전되었고, 그리고
그 후에 발전에 대하여도 진지하게 고민하며, 토론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E-sports를
사랑하고 있는지 세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들만큼이나 우리는 선수들...우리에게 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최대한 멋드러지게 보여주려는 방송사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사랑한 나머지 중요한것들을 생각치않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고 합니다...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쓴 글...아무런 악의가 없는 글을 썼다한들, 당사자가 본다면....충격적이겠죠..

이곳은 프로게이머분들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만약 나도현선수가 아래 글들과 리플들을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한번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하셨으면 합니다..

"프로정신"이 부족하다...라는 말.
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런 말들을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가서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경기석까지 가서 애써 앉았습니다.
여러분이라면...이렇게까지 하셨을 수 있었습니까?
진심으로 묻고싶군요..

규정이 모순이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5년남짓 되었습니다.
다른 스포츠에 예를 드시는 분이 많은데....그 스포츠들이 처음부터 "완벽"했었을까요?
축구, 복싱, 테니스....다 오랜 기간동안 있던 모든 일들을 축척하며 "규정"을 만들었습니다.

이제야 E-sports는 시작입니다.
우린 그 시작의 시발점에 서 있기 때문에 논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선수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이제 막 20대의 초반의 철없는 나의 친구들에게까지 비난의
글들과 선수의 자질에 대하여 무어라 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한 나의 친구이자 영웅인 프로게이머들의 컨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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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5 03:24
수정 아이콘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는 리플도 있었었나요? 몸 관리좀 잘하시라는 리플은 많았지만... 프로정신 운운하는 리플은... 찾아봐야 겠군요.-_-;;;;
그리고 '비판'을 통해 '룰'은 만들어져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일이 짚어 진거 자체는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도현 선수때문이라도 논쟁은 더이상 없었으면 좋겠네요.
ArchonMania
04/05/15 03:24
수정 아이콘
룰에 변화가 없는 것 같은 축구나 야구, 농구도 계속 발전해가고 있지요.
80년대, 90년대, 그리고 2000년대 조금씩 룰, 경기방식 등이 변화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더군다나 다른 스포츠에 비해 무승부나 질병 같은 특수한 상황이 대단히 적은 것도 하나의 이유라면 이유일 수 있겠죠. 몸을 부딪히거나, 점수제이기 때문에 동점이 나오거나 하는 경우도 없을 뿐더러 실내에서 하므로 날씨 등과도 거의 관계가 없으니까요.
안전제일
04/05/15 03:29
수정 아이콘
뒤늦게 소식을 접했고 조금전까지 재방을 보고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많은 이야기를 하셨군요.
운영위원회의 합의와 선수 당사자 감독들의 합의가 있다면 재경기(라기 보다는 연기했다라는 표현이 맞겠지요.)가 안될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건이 있어왔고 이와 유사할수도 혹은 전혀 상이한 경우도 봤습니다.
예를 들면 박용욱 선수건-이나 변은종선수건이 있겠군요.
그렇지만 나도현선수의 실신(도대체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과는 조금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용욱선수의 경우에는 당사자들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연기가 불가능 했고 변은종선수의 경우는 당사자들의 합의가 아닌 규정위반으로 초래된 결과였기 때문이죠.
경기 시작전이었고 정말 심각한 상태였으니 만큼 고무줄아니라 나일론규정이어도 좋으니 연기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 이후 이런 유사한 사태가 있다면 같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아픈 선수들이 나와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싫습니다.

미비한 규정이라고 탓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프로라는 이름에 집착해서 조금의 구멍도 없는 규정에 열광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감상적인 의견일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말이지요...^^;
(무엇보다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ThatSomething
04/05/15 03:54
수정 아이콘
슈마지오의 프로리그에는 상당한 피해를 받습니다.
박태민 선수가 이번주 한빛과의 경기에 나오지 못한 이유는 스타리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 kor과의 경기에는 나올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었는데--; 테란이 나올 수 없는 레퀴엠에서 박태민선수의 출전은 힘들게 됐습니다ㅜ.ㅜ
목,금 이틀연속 양대리그에서 경기해야하는 서지훈선수도 출전이 힘들텐데--; 흑;;
그냥 팬으로서의 넋두리였습니다. 나도현선수의 완쾌를 빕니다! 왜아프고 그래요ㅜ.ㅜ
미소가득
04/05/15 04:13
수정 아이콘
프로정신 운운하신 분도 소수지만 계셨습니다. pgr의 모든 분들의 의견에 일일이 마음 쓰지는 않으려고 하지만, 그래도 그게 내가 좋아하는 선수와 관련된 일이 되면 마음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되네요.
이번 일로 규정의 명확성에 관해서 여러 분들이 좋은 의견을 내주시고 계신데, 일리 있는 말씀도 많고 옳은 얘기도 많은데도 서운해지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네요. 몇몇 분들이 삭막하다, 냉정하다는 투의 댓글을 다시면 논점을 잘못 이해하지 말라고 자꾸 그러시던데, 논점을 잘못 이해해서가 아닙니다. 나도현 선수의 건강에 대한 걱정과 명확한 규정의 확립을 전혀 별개의 문제로 두고 계신다는 거, 충분히 잘 숙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pgr에 나도현 선수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은 없을망정, pgr분들의 장점인 공과 사에 대한 냉정한 구분이 오늘도 발휘되어 이렇게 열띤 토론이 이루어질 거라곤 제가 미처 예상 못했나 봅니다. 물론 이런 토론이 이루어지는 게 잘못됐다는 말은 아니구요.
04/05/15 07:43
수정 아이콘
나도현 선수 이야기 뿐 아니라 며칠전 부터 다시... 공격적인 성향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 하더군요....

몇몇 자주 못보던 아이디의 회원 여러분들이 PGR에 날카로운 칼을 갈고 오신 듯 하네요.
여기서 저의 부탁 제발 논쟁을 위한 논쟁꺼리를 들고 오지는 말아 주세요.
카이레스
04/05/15 10:48
수정 아이콘
거의 매일 올라오는 논쟁....상호비방....지겹습니다. 댓글이 지나치게 많은 글은 슬슬 피하게 되네요.
너 나한테 반했
04/05/15 16:14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냉정한 PGR여러분들의 태도에 좀 놀랐습니다.
이런 일에서조차 그처럼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계실 줄은 몰랐거든요..

규정에 대한 논의는 어제 하루만이라도 피했었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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