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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4 23:22:01
Name 드림씨어터
Subject 오늘 스타리그에서 연기된 경기에 대해..글을 안쓸려고했는데..
어쩔수 없이 쓰게됩니다. 많은분들께서 몰수패가 당연하다. 규정대로라면..
이라는 제시로 많은 말들을 해주셨는데. 전 거기에 1%도 동감할수없으므로
이런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많은것이 조정현,박용욱선수의 사건입니다.
제가 여기에 답변을하면 조정현선수건은 일주일이 연기가 됐고, 박용욱선수의 경우엔
연기를 하려했으나 상대팀의 스케줄상 어쩔수없이 제시간에 했어야 했다는 점입니다.
룰에서는 연기가 가능하다고 보는게 좋겠군요. 허나 많은 분들께서 그것이 가능하지
않으신걸로 착각 하시고 계십니다. 어디를보아도 연기가 가능합니다.
어느분이 올려주신 기사를 읽으니 확신이 서는군요. 규정이 애매모호하다라는 말이
도데체 어디서 나온건지 의문이 섭니다. 오늘경기가 미뤄진것은 당연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런글을보니 정말 세상이 참 삭막하다고 느꼈습니다.  
선수입장을 고려를 안하고 그냥 막말하는걸로 보입니다. 다른스포츠를 들먹이면서 예를
드시는데 만약 프로리그였다면 다른선수가 나와서 대타를 뛸수있겠지만 이건 엄연히 1:1
리그이고 다른 1:1스포츠도 경기하러 나왔다가 경기시작전에 아파서 쓰러지면 당연히
연기입니다. 토너먼트건 뭐건 말입니다. 다수가 경기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말로는 나도현선수를 걱정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몰수패를 지지하더군요.
잘 생각해보시고 몰수패를 확신하시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환자에게 그런말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파도 경기장까지 와서 경기시작 직전에 쓰러진선수에게
할말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정신이라고 하시는데 이정도면 프로정신 아닌가요??
오늘 이런글을 보고 국회의원들이 바빠서 장례식에 참석못한다고 화분이나 보내고 마는
경우 같습니다. 최소한의 예의는 보여준다 이건가요.?

전 나도현선수의 팬도아니고 서지훈선수의 팬이지만 오늘일은 정말 유감입니다.
만약 나도현선수가 이런글을 보고 병이 악화돼서 죽기라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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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이빨
04/05/14 23:25
수정 아이콘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지금 밑에 글에서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고 듣고 보고 계십니다. 그 게시글에 덧글로 달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04/05/14 23:27
수정 아이콘
허허 나도현 선수가 이런글을 보고 병이 약화되어 죽을만큼 마음약한 선수도 아닙니다. 그 아픈몸을 이끌고도 경기장에 와서 게임을 하려는 의지를 보인것을 보면 그도 프로의식을 잘 갖춘 선수라는것을 알수있죠 이런 글이 오히려 나도현선수를 2번 죽이는 일이라고 할수있군요

그리고 나도현을 걱정하는것과 몰수패를 하자라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그걸 같이 놓고 보는게 좀 어이없군요. 나도현선수를 물론 걱정하고
또 쾌유를 원하지만 한편으로 이스포츠의 발전과 제대로 된 프로스포츠로서의 정착을 위해 몰수패를 주장하는 겁니다. 절대로 나도현 선수 미워서 그러는게 아니구요
루시퍼
04/05/14 23:28
수정 아이콘
만약 아픈사람이 둘이 있는데 한선수는 상대편이 동의해서 연기하고 한선수는 상대편이 동의하지 않아서 실격패당한다면 이때 실격패당한 선수는 억울하지 않을까요????
04/05/14 23: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1:1에 관한글은 아래글에 달앗던 제리플로 다시 답변하겠습니다

테니스 개인전도 1:1 경기이지만 상대가 몸이 아프다고 절대 연기해주거나 하는일 없습니다.
둘이 그냥 1:1로 붙는 경기와 여러사람이 모여 리그를 하던 토너먼트를 하던 1:1경기를 하는것과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둘이 서로 1:1 하는건 서로간의 이해만이 걸려있기때문에 서로가 이해득실이 맞으면 날짜를 연기해도 됩니다. 복싱과같은 경우도 상대가 연기해달라고 부탁할때 이쪽이 오케이하면 연기가 가능합니다. 이건 이 둘만에 관계된 문제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여러사람이 모여 어떤 리그대회를 하던가 컵대회를 하던가 토너먼트 대회를 할때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이건 1:1경기를 하는 단 두사람만관계있는 문제가 아닌 여러사람모두 관계있는 문제이기때문이죠
프로스포츠에서 리그전이나 토너먼트전에서 1:1경기를 한다고 해서 상대가 아프다고 다음으로 미룰려고 해서 받아들여진 경우가 있습니까?

SEIJI (2004-05-14 23:09:14)
이제부터 규정이 바뀌어야 한다라는겁니다. 애초에 상대방의 양해에따라 몰수패인지 재경기인지 결정난다는 거 자체가 프로룰로선 맞지않는 애매한 규칙이라는 겁니다.

이제부턴 제 시간에 제경기를 할수없는 경우는 몰수패를 적용시켜야 하고 그것을 규정에 넣음으로서 잡음을 없애는게 좋다고 봅니다.

p.s 다시말하지만 나도현선수는 잘못이 없습니다. 오히려 칭찬받아 마땅하죠 문제는 역시 프로의식이 결여된 온게임넷이겠죠
하루나
04/05/14 23:30
수정 아이콘
네,, 박용욱선수도 상대가 합의해줬다면 연기가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고 박용욱선수는 아픈몸으로 경기했고 졌습니다.
같은 상황에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겁니다. 같은 상황에서 상대방의 합의?라는것에 의해 한경기의 승패가 왔다갔다 할수있다는 지금의 고무줄같은 규정이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고 몰수패를 지지하는것이 아픈선수에게 할 도리가 아니라는 말씀은 당황스럽네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아닌가요..
그리고 같은 주제인데 댓글로 다는게 좋을듯하네요..
바카스
04/05/14 23:31
수정 아이콘
그럼 아파서 다 쓰러져 가는 사람 붙자고 게임하란 말이오 -_-? 이번 처사에 대해 위원회가 내린 판결은 오늘의 탄핵 기각에 이어 매우 탁월한 선택(?) 이었다고 봅니다만..
04/05/14 23:32
수정 아이콘
삭막? 프로는 냉정하다.. 이말 자주 들어본 소린데요.. 그리고 아픈건 나도현선수 개인사정이지 온겜넷에서 봐줄 사정이 아니란얘기지요..나도현선수께는 미안한 얘기를 하고있지만.. 진짜 나도현선수가 여기와서 이런글 보면 좀 안타까울듯 합니다.. 그리고 무슨일이든간에 경기를 할수없으면 몰수패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진짜 문제는 온겜넷선에서 처리해야 할 일을 왜 선수와 감독들에게 떠넘기느냐 이겁니다.. 매일 규정 규정 그러는데 그 규정이나 확실하게 만들어놓고 규정 운운하고 일관된 자세로 규정을 적용하라는 거죠.. 확실하게 몰수패 또는 최대 몇주까지 연기 가능 이렇게 확실하고 구체적이게 하라는거죠.. 온겜넷에서 하는 걸 보면 무슨 동네 피시방 게임하는것도 아니고.. 그리고 마지막말은......개그?죠? -_-...........
드림씨어터
04/05/14 23:32
수정 아이콘
SEDI님 제글을 제대로 보셨는지 궁금하군요. 어디서 몰수패라는 룰이있었고 제대로된 프로스포츠의 발전인지 타당한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루시퍼님// 상대편이 동의 못하면 당연히 실격입니다. 박용욱선수가 예아닙니까? 경기는 했지만 무력한 모습으로 졌으니 말이죠. 오히려 이런것엔 억울할게 없습니다.
04/05/14 23:34
수정 아이콘
아파서 다 쓰러져 가는 사람 붙잡고 게임하자는게 아니라 앞으로 규정에 확실히 몰수패를 넣어서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몰수패를 시키자라는 거지요

지금 재경기 선언은 어쩔수없는것이고
lilkim80
04/05/14 23:34
수정 아이콘
위에 루시퍼님이 말씀하셨시만 만약에 두 선수가 똑같이 이런상황이 발생했는데 한 선수는 상대팀이 합의해서 재경기를 하고 다른 선수는 상대팀이 스케쥴 때문에 안되다고 해서 기권패 처리가 되던지 경기를 속행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경우에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경우를 상대팀과 합의로 해결하라는 건 문제가 있습니다 온게임넷은 최근에 여러면에서 운영미숙을 드러내는 군요
alsksnskdi
04/05/14 23:34
수정 아이콘
마지막 두줄이 개인적으로 어이없습니다.
이런글을 보고 병이 악화되서 죽는다니요.
04/05/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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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그 규정에 몰수패가 있다라고 했습니까? 다만 앞으로 몰수패를 넣어서 이번과 같은 문제가 발생시 이렇게 애매하게 처리하지말고 (하루나님말씀처럼 같은 상황에 다른 결과가나오는) 확실하게 몰수패를 해서
잡음을 없애자라는겁니다. 그리고 규정을 확실하게 하지않고 상호합의라는 애매한 방법으로 만든 온게임넷이 문제라는거구요
04/05/1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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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어터 // 전 몰수패였어야 했다는 입장입니다.

몰수패였어야 했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중 나도현 선수를 걱정하지 않는 분은 한분도 없을겁니다. 저 역시 큰일이 아니길 바라고 빨리 완쾌되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셨으면 하는 사람입니다.

온게임넷의 고무줄 규정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나도현 선수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납득하기 힘드네요. 대부분의 다른 스포츠나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우를 고려했을 때 이런 경우는 몰수패를 시키는게 옳지 않은가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걸가지고 쓰러진 선수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4/05/14 23:39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두줄에 그만 머리속이 비어져 버렸습니다.;
BoxeR'fan'
04/05/14 23:39
수정 아이콘
복싱에서 한 사람이 아파서 쓰러지면 몰수패 처리하나요?
1대1 스포츠들의 모든 규정을 검토해서 바람직한 합의점을 찾아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번 댓글에도 달았듯이 이렇게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에는 몰수패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4/05/14 23:40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 말씀이 더 심하시네요.
병이 악화되서 죽는다니요... 그런 말을 함부로 하고 싶으십니까? -_-;
정말 어이없습니다.
완전완전
04/05/14 23:42
수정 아이콘
잘나가다가 마지막줄 보고 너무 크게 웃어버려서 글내용을 다 까먹엇어요...
드림씨어터
04/05/14 23:44
수정 아이콘
SEDI님 앞으로 이런 상황 발생시 몰수패로 몰아가야 하는 이유가 도데체 무엇인지 듣고싶습니다. 이번일이 애매하게 처리한것이아닌 확실하게 연기로 처리된것인데.. 그리고 상호간에 합의하에 결정이 뭐가 잘못 된것이죠? 스케줄상 참석못할경우에도 연기하라는 룰이 있으면 그대로 시행해야 하는것인가요?
넓을 `바` 넓을
04/05/14 23:45
수정 아이콘
글쓴분...원츄-_-b
04/05/14 23:46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이 착각하시는 게 있는데 나도현 선수를 몰수패 시키자는 게 지금 주제가 아닙니다.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경우도 있었으니 " 앞으로는" 이런 경우에 몰수패가 되도록(혹은 아니도록) 규정을 명확히 하자는 것입니다.
지금 나도현 선수 몰수패를 못 시켜서 억울하다. 그건 룰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번복을 해야 한다 라고 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앞으로는" 그렇지 않도록 하자는 것이 덧글을 다신 분들의 주장이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곡해하지 마십시오
04/05/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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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림씨어터님 어떤 경우엔 억울할 것이 없다라뇨.. 그건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요. 오늘 조규남 감독님이랑 박태민선수는 심정적으론 정말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괜히 욕먹는 kor감독님은 뭔가요? 다른 게시판에선 이미 인정없다 못됐다 이런 소리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경우가 또 발생했다고 칩시다. 그때 상대방 감독님이 정말 어쩔수 없는 사정에 의해 몰수패를 요청했다고 하면 욕하는 것은 몰지각한 팬일 뿐이니 상관없다고 하실껀가요? 선례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런 일이 또 생기지 말란 법이 없으니 사정에 따라 합의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선수가 쓰러질정도로 아파서 경기를 못할시 무조건 재경기를 한다라거나 혹은 무조건 몰수패를 한다 라거나.. 그걸 원하는 겁니다. 지금 나도현 선수걱정을 안 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구요.
04/05/14 23:56
수정 아이콘
그럼 A라는 선수와 B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근데 두 선수 모두 같은 개인사정에 의해 못가게 되어 A선수와 B선수는 연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A선수는 다행히 사전에 상대와 협의하에 연기가 결정 났습니다.. 허나 B선수는 상대 선수와 협의를 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지 못해서 실격패 당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둘다 같은 상황 같은 조건에서 연기를 신청했으나 한사람은 연기되고 한사람은 연기못해서 실격패 되고.. 그렇게 되면 억울하지 않나요? 둘다 열심히 해왔을텐데.. 그러니 명확하게 규정을 정하자 이거지요..
04/05/14 23:57
수정 아이콘
아파서 쓰러진 사람을 놓고 뭣들하는 건지....

뭐 위로글쯤 있겠지.. 하고 들어와봤는데 전혀 화재가 내가 생각했던것과 다른곳에서 놀고있군요..
먼저 몰수패 얘기 꺼낸사람이 누군지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뭐 다 맞는얘기인건 아는데.... 참...
04/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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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어터님 저는 SEIJI이구요 문제는 같은 상황인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라는겁니다. 그리고 애매하다라는건 이번 문제에만 국한되는게 아닌 지금까지 있었던 아픈선수들의 여러 경기에 대해 어떤 일관된 규칙을 적용못시키고 애매하게 처리했다라는거지요. 그러니까 앞으로 확실하게 몰수패를 규정에 넣자라는거구요. 절대 나도현 지금 몰수패시키자 라고 주장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스케줄상 참석못하는건 그 선수의 개인 사정이지 그거가지고 온게임넷이 연기를 해주는것도 참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경기는 날짜가정해지면 어떤 상황이라도 그 때 경기를 해야 합니다.
04/05/15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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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경기도 엄연히 사람이 하는 경기입니다 날짜가 정해지면 어떤 상황이라도 그때 경기를 해야하는 이유는 방송경기고 그 경기를 보기 위해 돈을 내고 들어온 관중이 있으며 그경기에 돈을 내고 광고를 하는 스폰서가 있기 때문이고 그리고 추후로 정해진 일정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프로게이머들이 어디로 봐서 프로란 말씀입니까 겨우 몇몇 팀만이 스폰 만나서 수입을 내고 있을뿐 대부분의 선수는 그때 그때 받는 대전료와 간간히 벌어들이는 이벤트 그리고 상금 수입 그게 전부입니다 관람료 내는 관중은 존재하지 않고요 그리고 방송을 주관하는 게임앤 컴퍼니와 온게임넷 그리고 상대편인 슈마가 연기해준다지 않습니까 뭐가 더 필요하다고 그렇게 목놓아 기권을 해야한다 그러고 주장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아픈 사람 놓고 이런 논쟁을 벌이는것 자체도 이상하고요 세상이 왜 이지경으로 규정 규정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바깥에 나가면 규정 지키고 사는 사람 하나 없는데 말입니다
04/05/15 00:09
수정 아이콘
저는 나도현 선수 실려나가는거 보면서 연기좀 해줬음 좋겠는데 그생각부터 했는데 그런생각안한분들이 이외로 많은것 같군요 전혀 맞지않는 예까지 들어가면서요
장미의 이름을
04/05/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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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마지막 줄에서 김 팍새버렸습니다...그런 글 본다고 병이 악화되서 죽는다니-_- 이건 70년대 멜로물이 아니라고요-_-;;;
어리버리김제
04/05/15 00:15
수정 아이콘
한 사람이 땀을 뻘뻘 흘리다 쓰러졌습니다. 병원으로 실려갔어요..
그런데 어떻게 모두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말들만 하시는지..
정말 삭막하네요..
04/05/15 00:17
수정 아이콘
킬햄님// , 아랫글에도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문제는 박태민 선수와 나도현선수 둘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연기로 인해서 같은 조의 다른 선수들의 스케줄 조정까지 불가피해졌을 뿐만 아니라 그 선수가 타리그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다고 하면 경기력 저하가 염려된다는 것이지요(원래는 같은 주에 없던 경기가 이런 일로 인해 같은 주로 몰리게 된다면 그 선수는 억울할수 밖에 없겠지요) 아픈 선수나 그걸 이해해준 선수 둘만의 문제가 아니란 겁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형평성 문제를 말하시는데 정말 어떤 선수는 상대팀에서 배려를 안해줬다고 하면 그 선수역시 재수없어서 이렇게 됐다라고 느낄것이고 스타팬들은 상대팀을 인정없다고 욕할것입니다. 이런저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선 "규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픈사람놓고 논쟁을 벌이는것이 아니구요. ㅠㅠ 계기가 된 것 뿐입니다. 어떤 선수가 계기가 되면 왜 그 선수갖고 그러냐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건 그 선수만 갖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을 계기로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자 라고 하는 것일 뿐입니다.
임마라고하지
04/05/15 00:18
수정 아이콘
SEIJI님/ 밑에 글에서부터 봤는데... 정말 지치치도 않고 댓글다시는군요.
자꾸 개인사정,사정 하시는데... 뭐가 어떻게됐든 그건 당신 사정이니
내가 알바 아니라는 논리... 예 말씀 틀린거 아닙니다만 그거 사회에서
서로 담쌓을 각오한 후에 오가는 정말 냉정한 말이라는거 잘 아십니까?
PGR에서 가장 냉정해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오는 심성의 회원으로 제 기억속에 남으실 것 같습니다.
아크라이드님의 댓글에 심히 공감합니다.
정말 아파서 쓰러진 사람을 놓고 잘들 하시는군요.
아파서 쓰러진건 니사정이야, 거기에 왜 배려해하고 외치시는 회원분들,
참 멋지시네요. 흠... 남말고 본인에게도 그 칼같은 기준, 제발 적용하시길 바랍니다.
나도현선수의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피지알에 도현선수가 안오셔서 이런 논쟁 안봤으면 합니다.
상처만 될테니...
하루나
04/05/15 00:18
수정 아이콘
아픈사람 놓고 벌이는 삭막하고 논리적, 이성적인 말투로 하는 논쟁이 아니라 온게임넷의 고무줄 규정과 그 대안에 관한 논의입니다. 그런식의 댓글은 여기에서 온게임넷 규정에 대해 의견을 내놓는 분들을 단체로 피도눈물도 없는 몰인정한 사람으로 인신공격하는걸로 느껴지네요..;;
네,, 오늘은 재경기로 결정났습니다. 거기서 뭐가 더 필요하나구요? 앞으로 같은 일이 재발할때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 규정이 몰수패든 일정기간의 연기든간에,,정확하게 정해져서 모든 선수들에게 피해없이, 가장 공정하게 이루어져아한다는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고싶은겁니다..
지구인
04/05/15 00:20
수정 아이콘
지금 하고 계신 말들의 논점이 무엇인지는 제대로 파악이 되오나, 무엇보다도 글 쓰신분의 태도에 상당히 아연해졌습니다. 아무리 극단적이라지만 죽음까지 가는 비극을 거론하신 건 너무 뜨악스럽지 않으십니까요.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은 나도현선수의 건강과 안위가 아니려나 싶었는데 연일 꼭 이런 식으로 어떠한 문제가 결부되어 나타나는 것이 굉장히 유감스럽고 안타깝습니다.
정확한 규정이 없는 한 상황에 따라 판결의 가변성이 있게 되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까지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를 두둔하고 옹호하며 또 다른 누구에게 화살을 돌려 질타해야 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실만이 확실할 뿐이죠.
아, 그리고 드림씨어터님. 꼭 굳이 누구의 팬이 아니더라도 우리 선수들 생각하는 마음은 똑같을 겁니다. 하지만 표현을 좀 더 우회적으로 하셨으면 좋을 뻔 하셨네요.
04/05/15 00:28
수정 아이콘
임마라고하지마임마님// 댓글좀 보시고 그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좀 보시고 써주세요. 지금 나도현선수가 쓰러진건 개인사정이니 자기 문제고 그렇기 때문에 재경기는 말도 안된다. 이렇게 얘기가 되고 있습니까?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프로게이머들.. 건강 많이 안 좋습니다. 햇빛도 못 보고 게임만 하는데 건강할리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런 일 또 생기지 말란법 없습니다.
근데 다음에 이런일 또 생겼는데 그때 상대팀 감독과 선수가 양해못해줘서 재경기를 못하고 몰수패 처리되면 어쩌실겁니까? 흠..안됐군.. 아쉽지만 몰수패야. 이러고 넘어가실건가요?
지금 문제는 "누구에게나 일관적으로 적용될 규정의 정립"에 관한 논쟁입니다. 어떤 상황에선 뒷말이 안 나오도록 확실히 규정을 정하자는 거지요. 나도현 선수요? 저 정말 아낍니다. 정말로 아끼고 사랑하는 선수입니다. 나도현선수가 이런 논쟁을 보시더라도 '내가 아파서 쓰러졌는데 이러고 있다니 정말 삭막하군' 이런 생각보단 '그래 이 기회로 온겜넷의 규정이 확실히 되어야해'라고 생각할것 같은데요? 물론 제 생각입니다만 상처가 될거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글쓰신 분의 생각일뿐이지않습니까.. 제가 너무 흥분했네요. 하지만 결론은 지금 나도현선수를 탓하자는게 논점이 아니라 온겜넷은 각성하라가 논점이라는 것입니다.
04/05/15 00:29
수정 아이콘
임마라고하지마임마
참 어이가 없군요 이게 아마추어들끼리의 친선경기입니까 프로경기이고 그렇기때문에 확실한 규정을 정하고 룰을 정해야 한다는게 왜 피한방울 안나오는 냉정한 말이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마음따뜻한분은 이런 일이 계속 있고 잡음이 계속생겨도 룰에 대해 비판하지말고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나도현 팬분이신거같은데 나도현이던 다른선수건간에 자신이 그경기를 전혀 할수없는 상태이면 같은 규정하에 똑같은 결과가 나오게끔해야 하는겁니다. 몰수패면 다같이 몰수패이게끔....

담쌓을 각오할 후에 오가는 정말 냉정한 이야기가아니라 프로라는데가 원래 냉정한 세계입니다. 그리고 항상 일관된 규정을 가져야 하는거구요

아까부터 얘기하지만 나도현 선수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또 힘든몸을 이끌고 경기에나온것에 대해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건그거고
온게임넷의 룰의 문제점은 또 따지고 넘어가야 할 문제지요 제발 그룰
의 문제점을 지적한다고해서 사람을 피한방울 안나오는 심정의 회원으로 모시지 마시지요 솔직히 어이가 없습니다.
04/05/15 00:30
수정 아이콘
저는 당연히 위로글들과.. 그정도 몸으로까지와서 게임하려는 투지를 높게사고 칭찬하고 있을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삭막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니... 살벌들 하십니다~
04/05/15 00:3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나도현 선수 재경기 취소하고 몰수패 하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까? 임마라고하지마임마 님 제 리플 좀 잘 읽어주세요 이번 나도현 선수건은 규정이 잘 확립이 안되어 재경기를 하던 몰수패를 하던 가능했고 그로인해 재경기 한건 어쩔수 없지만
앞으로는 규정에 몰수패를 넣어서 누구에게나 일관적으로 적용될수있는 규정을 만들자라는게 주장입니다.

지금 나도현에게 재경기취소하고 몰수패를 하자가 논점이아닌겁니다
임마라고하지마임마 님
젤로스or제로스
04/05/15 00:34
수정 아이콘
SEIJI //저도 동일한 입장입니다.이미 나도현선수는 다음에 경기를 갖게되었습니다.(엎지러진물이죠..)
이미 엎지러진물입니다.다시 주워 담을수가 없습니다
대신 다시는 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서 똑 부러지게 온게임넷 주최측에서 규정을 정했으면 좋겠습니다.몰수패로 넣든지 안넣든지..
다음에라고 이런일이 안나올꺼라는 보장은 없잖습니까.
(프로게이머도 사람인데..)
나도현선수 보면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고 아프더라구요 힘내세요!
04/05/15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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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선수의 건강과 관련된 경우 다음 주차에 재경기를 한다 라는 조항을 넣어서 다음 부터 몸이 안좋은 선수는 무리하지말고 다음 주로 경기를 연기하면 좋겠네요...^^; 나도현 선수 오늘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04/05/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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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제대로 읽지도 않으시고 혹은 댓글을 읽고도 논점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시고 글을 쓰시는 분이 많네요. 정말 gg입니다.
04/05/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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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규정에 넣으면 되겠군요 ..경기중 선수에게 심대한 신체 이상이 있을시 즉시 병원으로 호송하고 다음경기 내용을 협의한다 .. 이러면 속시원하시겠네요 제가 생각하는 룰은 선수들간의 공정한 경기와 선수 보호를 위해서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규정가지고 따지라고 만든게 아니고요 그리고 SEIJI//님 글은 다 읽어보았지만 일관된 주장은 몰수패 주장이군요 무슨 나도현 선수가 큰 잘못을 했습니까 계속 몰수패 몰수패 하시게요 이건 몰수패 가 아니고 기권패라고 해야지 말이 맞습니다
하루나
04/05/1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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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햄님..// 그런 규정역시 애매모호하죠..별로 속시원할거없습니다.. -_-;; 솔직히 저로선 무엇때문에 그렇게 감정적으로,, 화를 내시는지를 모르겠습니다.;; 그저 앞으로를 대비해서 적절한 규정을 마련하자,,어떤게 좋겠냐..한번 이야기해보자..라는 글에 '선수가 아픈데 그런 이야기나 하고있다니..'라는 말이 전 이해가 가지 않네요.. 어떤 연관이 있는겁이까... 이런 이야기하고있으면 나도현선수가 악화되기라도 하나요.. 그렇다면 당장 관두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신체이상이 있을시에는 1주를 연기해주고 그 이후에도 경기가 불가능할때는 몰수패를 준다.) 정도가 좋지 않을까 합니다.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신체 이상이라는 부분이 문제가 되겠지만.. 제가 의대생도 뭐도 아닌지라 정확하게는 말하기가 힘들지만..뭐 몇주이상의 진단서라던가..그런식으로 정할수있다면 의학적으로도 알아보고 논의해서 정하면 되지않을까합니다..
04/05/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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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햄님 선수가 잘못하면 몰수패고 선수가 잘못안하면 기권패입니까? 그 용어 자체의 차이는 제가 잘모르겠군요. 일단 기권패는 그 선수 자신이 의지로 경기를 하지 않을때 기권패라고 하는것이고 몰수패는 선수의 의지가 없는 심판이 직접 패배를 선언할때 몰수패라고 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이경우는 나도현선수나 한빛쪽에서 기권하겠다고 말한게 아니기에 기권패보다는 몰수패라고 하는쪽이 더 맞는 표현인듯싶습니다만

하지만 몰수패나 기권패나 지금 별로 그다지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되는데요 몰수패를 나도현선수가 뭔 큰 잘못을 해서 그런 표현을 쓴건 아니라는것만 알아주시길
비호랑이
04/05/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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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분의 맨 마지막줄 죽기라도 한다면에... 무서움을 느끼며.. -_-
그리고 아파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을 놔두고 규정이야기 한다고 매정한 사람 취급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논점 일탈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찬양자
04/05/15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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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줄이 심히 보기 불쾌합니다.
그줄만 삭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아픈 나도현선수를 걱정하는마음과
몰수패를 주장하는 마음을 결부시켜 생각하는것은 모순입니다.

나도현선수가 쓰러진것은 "사"
몰수패의 규정에 대한 것은 "공"
선수의 사적인 문제에 대해서 팬들은 한없이 너그러워질수있지만
그것이 공적인 문제와 연결된다면 "공"이 우선되어야 할것입니다.
글쓴분께서 말씀하신 다른스포츠의 1:1에서 선수가 쓰러지면
당연히 연기라는 말에 대해서는 확실한 지식이 없으므로
말을 꺼내기 어렵네요.

이 부분에대해서 확실한 지식을 가지고 계신분 계시나요?
04/05/1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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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쓸까 하다가 그냥 SEIJI님 말씀에 동의한다는 말로 대신하렵니다.
그리고 나도현 선수 아픈것 걱정하는 것과 이것이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는건지.. 살벌하니 삭막하니.. 이런 댓글 다시는 분들.. 허허 전 개인적으로 항상 포커페이스 유지하고 어떤 경우에도 최대한 냉정하고 침착하게 행동하자 라는 걸 좌우명으로 여기는 사람으로써.. 거꾸로 님들에게 무슨 일 나면 항상 감정만 앞서고 정에 호소하려하는 그런 분들로 보인다고 말하고 싶군요. 기분 좋으십니까? 그리고 임마라고하지마임마님.. 그런 칼 같은 기준 항상 우선적으로 저에게 적용하고 삽니다 . 님같은 분한테 그런 말 듣기 싫어서라도, 항상 그렇게 사니 걱정 마십시오. 지금 경기 연기하게 당연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도 조규님 감독님과 박태민 선수가 합의 안해줬으면 엄청나게 비판하고 욕하셨을 분들일것 같군요.
산넘어배추
04/05/15 01:47
수정 아이콘
선수가 쓰러진 경우는 전 기억은 못하지만 이런 경우는 있었습니다. 약 5년전쯤.. 헤비급 타이틀 매치였는데..한선수는 맥콜이었고 다른 한선수는 잘 모르겠습니다.
맥콜이라는 선수, 나름대로 인지도도 있었는데 약5회쯤 되서는 갑자기 경기를 하지 않고 울기시작하더군요. 상대가 공격을하는데도 잽을 피하더니 끝내 자기 코너로 가서 세컨 붙잡고 계속 울었습니다. 결국 그 경기 맥콜은 기권패되었습니다.
저도 아직 그 이유를 모릅니다. 왜 맥콜이 울었는지는...
추측으로는 아마 부모의 죽음이 아니었나 싶지만 추측입니다.
하지만 그 경기는 맥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맥콜의 기권패였습니다.
제 지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타 스포츠는 이정도이군요.
나도현선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그러나!
이런 애매한 경기판정을 만들어낸 온게임에게는 비난을!
Lenaparkzzang
04/05/15 01:59
수정 아이콘
박태민선수가 연기하자고 애원을 해도 몰수패로 처리했어야죠. 도대체 온게임넷 이럴때는 뇌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말만 E-sports. E-sports 하지 말고 좀 행동으로 E-sports란 무엇인가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04/05/15 02:02
수정 아이콘
타스포츠에서는 민속씨름에서(ㅡ.ㅡ;;;) 김영현 선수가 경기 시작 전 호흡곤란으로 쓰러져서 기권패를 당한 경우가 있고요...바둑에서 이세돌기사님과 조훈현 기사님이 아파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기권패를 당한 경우가 있습니다.
마요네즈
04/05/15 02:34
수정 아이콘
이번 경우는 이미 결정난 사항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더라도, 앞으로 이러한 경우가 있을 경우에는 실격패나 기권패로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몰수패라는 단어는 개인적으로 어감이 별로라.. 실격패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만일 이렇게 한번 생각해봅시다.. 예를 들어, A선수와 B선수의 4주차 경기가 있습니다.. 근데 이번 경우처럼 B선수가 경기 직전 실신해서 게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A선수는 5주차에도 경기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번처럼 인정상 협의를 봐서 재경기를 해도 될까요? 이런 여러 경우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들의 리그에는 명확한 룰이 필요합니다.. A선수는 그 4주차 경기를 위해서 몇 주를 연습하고, 그 날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을 해왔는데, 상대방의 이유로 인해서 경기를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A선수는 이 게임에 대해서도 걱정을 해야되고, 다음 경기 역시 또 걱정을 해야됩니다.. 어쩌면 타리그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죠.. 그리고 이렇게 되면, 그 A선수는 물론, 다른 선수들의 경기 일정까지도 영향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반드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단 겁니다.. 룰을 결정할때는 이런 여러가지의 면을 보고 결정을 해야되기때문에, 사정에 따라서 룰을 다르게 적용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경우는 온게임넷 측에서도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한 나머지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쳐도, 다음부터는 이런 여러 면을 생각해보고 명확한 규정에 따라 결정을 내렸으면 합니다..
물론 이러한 경우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꼭 그래야되구요.. 하지만 또 다시 이와 비슷한 상황이 펼쳐지는 경우에는 실격패 혹은 기권패로 처리해야 된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이미 스타리그를 10차례 이상을 치룬 온게임넷 측에서 이러한 미숙한 리그 운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 대해서 굉장히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앞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온게임넷 스타리그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박태민 선수와 나도현 선수와의 재경기는 많은 논란이 있었던만큼, 두 선수 모두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희대의 명경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요네즈
04/05/15 02:40
수정 아이콘
흠 산넘어배추님// 그 경기는 루이스와 맞붙은 경기였습니다.. 루이스가 챔피언이었고, 맥콜이 도전자였죠.. 루이스에게 당시까지 유일하게 패배를 안겨줬던 선수가 바로 맥콜이었죠.. 그래서 그 재대결이라 상당히 관심있게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런 어이없는 일이 발생해서 굉장히 황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경기는 아마 루이스의 TKO승으로 판정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04/05/15 03:02
수정 아이콘
어떤 경우에든지 "규정"이라는 것은 될 수 있는 한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명확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온게임넷의 허락 하에 구단과 선수들이 합의하여, 부득이한 경우에 재경기를 할 수 있다"라는 얘기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겁니다. 한눈에 봐도 너무나 애매모호한 개념이 많지 않습니까? 먼저 저 "부득이한 사정"의 기준을 대체 뭘로 놔야 합니까? 게다가 "구단과 선수 간의 합의"라는 대목에도 불확실한 요소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다른 분들께서도 많이 지적하셨지만, 그럼 누구는 합의 봐주고 누구는 합의 안해주면 과연 그게 공평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누구는 평소에 우리하고 가깝게 지내는 구단 소속의 선수니까 봐주고.... 저 선수는 마음에 안드니까 봐주지 말고.... 이런 일도 일어나지 말란 법 없습니다. 게다가 최악의 경우, 상대 구단에게 "합의"를 위한 뒷돈을 건내준다는 등의 가능성까지 생기게 됩니다. 제가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는 게 아니냐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분명히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생기는 겁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남겨두느니 차라리 기권패를 적용하는 게 선수를 위해서도 그리고 e-sports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이건 "인간적"이니 "비인간적"이니 하는 문제와는 전혀 별개입니다.
"프로"라면 프로페셔널한 룰에 의해 경기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고무줄처럼 늘어났다 줄었다 하는 룰 말고요. 이런 관점에서 볼때, 온게임넷에 거듭 실망입니다.
조원덕
04/05/15 04:08
수정 아이콘
냉정한 사람으로 표방될까바 말을 아껴서 규정정비를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떠리
04/05/15 08:27
수정 아이콘
쭉 다 읽어봤는데...허허 참...
나도현 선수 아픈건 우리도 맘이 아프고 우리의 주장의 논점은 앞으로
규정을 확실하게 해서 이런 논쟁을 없애자...단 규정은 앞으로도 이런경우가 발생할 경우엔 몰수패로 해야 한다...뭐 이렇게 정리가 되는거 같은데요...그런에 왜 몰수패로 해야 한다라는 규정을 만들어야 하죠?
그게 왜 몰수패로 처리해야 하죠? 이런 경우는 전혀 게임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닙니다. 게임을 하기 힘들 정도로 몸상태가 안좋은 경우가 아니고
게임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그런 경우에도 몰수패로 해야 한다면...논리 이성 규정 이런거 따지기 전에 인간에 대한 배려부터 가지라고 말하고 싶군요
04/05/15 08:59
수정 아이콘
드림씨어터님은 얼마나 글을 잘 쓰고 생각이 대단하길래 댓글로 달아도 될 글을 이렇게 독립된 글로 쓰는지 모르겠군요..
자신의 의견만 밝힐 수 있으면 PGR의 운영방식은 무시해도 된다는건가요?
04/05/15 09:04
수정 아이콘
SEIJI님의 말씀에 상당히 공감이 가는군요..
물론 나도현 선수가 잘못한 것은 전혀 없지만 같은 경우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서 일관된 룰은 당연히 있어야겠죠..
게다가.. 이런 경우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악용될 여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몰수패를 규정으로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제 생각에 몰수패가 좀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것뿐이죠..
그보다는 합의와는 관계없이 무조건 몰수패로 하던가 연기로 하던가 확실한 룰을 정하면 좋겠습니다.
04/05/15 09:14
수정 아이콘
프로라는 규칙 모든걸 적용하면 틀림없이 이경기는실격패 또는 기권패가 맞고 그렇게 적용해야 맞는겁니다 하지만 나도현 선수가 왜 아픈몸 끌고 경기장에 나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에 안나오면 몰수패가 선언되고 이미 1패가 된 상황에서 1패는 자력으로는 진출이 좌절될수 밖에 없기때문이죠 더군다나 어디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기절만 안하면 게임은 할수 있습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하기때문에 이길 가능성은 극히 낮지만 그래도혹시 상대편이 큰실수는 하지 않을까 일단 나가서 겜이라도 해보자 그런 심정서 나온겁니다 만약에 몰수패란 규정이 없었다면 먼저 양해 구해서 경기 연기하고 아마도 병원부터 갔겠죠 여러분들도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보지 않았습니까 그 들이 얼마나 프로란 이름으로 열악한 생활을 하는지 그래도 여유있는 박용욱 선수가 머리 빡빡 깍으면서 인터뷰서 정말 올라오기 힘들었거든요 이런말을 하는곳입니다 만약에 방송사 두곳서 하는 경기 에 올라오지조차 못한다면 3개월 또는 때에 따라서 6개월을 공을 쳐야합니다 겨울 3~4년밖에 선수 생활이 불가능한 그들에게 있어서 3~6개월은 어마어마 할정도로 긴 시간입니다 그걸 아니까 슈마에서도 재경기에 합의를 해준거고요 최소 메이저급 선수들이 연봉 한 7000~15000사이를 받는다면 저도 당연히 재경기보다는 기권패가 옳다 생각하겠지요 선수에 대한 배려보다는 대회의 질이 중요할테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대회의 질보다는 이른바 파이를 다가치 키워가야하는 시점입니다 예전 한빛서 박정석 선수가 4000도 못받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대충나도현 선수 얼마 받는지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왜 그렇게까지 쓰러질몸을 끌고서 경기장에 나오는지 그런것도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몰수패란 규정이 계속 저런식으로 애매 모호하게 있는다면 더큰 사고도 불러올수 있습니다 팔만 부러지지 않는 다면 겜은 가능하니까요 조금더 선수들 입장에서 재검토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프로의 권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수보호가 우선이니까요
sometimes
04/05/15 10:0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제껴두고 몰수패가 옳다고 하는 분들이 나도현 선수를 걱정하지 않는것도 아니고, 냉정하기 때문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정말 안타깝습니다ㅜ.ㅜ 왜 이렇게 많이 아프신 거예요~~~ 흑흑
우츄프라카치
04/05/15 14:30
수정 아이콘
다른말들은 다 동의하는데^^
"만약 나도현선수가 이런글을 보고 병이 악화돼서 죽기라도 한다면......"
이부분은 좀 보기가 그렇네요.
사람의 생사를 만약이라고 말하는거 많이 안좋아보입니다^^
님은 그런생각으로 쓰지않으셨다고 해도요^^
임진록보단임
04/05/15 17:47
수정 아이콘
전혀 공감이 가질 않네요.
unlimited
04/05/15 19:19
수정 아이콘
몸관리도 프로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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