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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13 05:46:43
Name lovehis
Subject 투명 고양이 미유(美柳) - 당신의 이름
  유게에 연재를 하다가... 왠지 유게용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게에 홍보차.
분위기 않 좋은면... 유게로 총총총.... 도망 가지요.. ^^*

앞에 두 편이 있습니다. 먼저 앞의 편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투명 고양이 미유(美柳) - 발견 미유
투명 고양이 미유(美柳) - 달의 병원

  -----------------------------------------------------------------------------------------------------------------

  이것은 4컷 만화를 글로 표현한 것 입니다. 그림을 못그리는 저의 한계 때문에... 아무튼
신문 4컷 만화나 "아즈망가"를 보는 기분으로 봐 주세요. 마음것 주인공의 얼굴을 상상하
며... 풍경을 상상하며 봐주세요. 당신의 상상력을 믿습니다.

  -----------------------------------------------------------------------------------------------------------------

8. 당신의  이름(1)

(1) 자신의 이름이 아직 없다는 것을 알게된 당신이 말했다.
당신        : 왜 난 이름이 없어?

lovehis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lovehis        : 응 그건 단지...아직 이름을 만들 기회가 없었을 뿐 이야.

(2) 당신은 납득이 안가는 얼굴로 말했다.
당신        : 그건 납득 할수 없어. 왜 그럼 당신은 처음부터 'lovehis'라는 이름이 있었어
          아직 당신도 만들 필요는 없었잖아. 도무지 납득이 안가.
          
lovehis        : 응 그건... 난 멋지기 때문이야.

(3) 뭔가 불합리하다는 표정의 당신을 느낀 lovehis는 조금 머슥해졌다.
lovehis        : 어... 어... 그렇게 쳐다 보지마... 알았어 사실을 말해줄께.

당신        : 응응... 사실이 뭔데?

(4) 채념 한 표정으로 lovehis가 말했다.
lovehis        : 사실... 작가가 아직 이름을 찾지 못했어.

당신은 황당한 표정으로...
당신        : 쳇... 그래도 아직 납득은 안돼... 너무 불 성실한 대답 이야.

미유도 황당한 표정으로...
미유        : 미~~유...



9. 당신의  이름(2)

(1) 당신은 뭔가 졸르는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        : 그러지 말고 이름 하나만 만들어 줘.

lovehis        : 응... 그러지 않아도 생각 중이야.

(2) 당신은 선물을 받은 어린 아이의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        : 그래!!! 어떤 이름 이야....

lovehis        : 응... 멋지고,  뭔가 지적이고, 있어보이고 아무튼 그런 이름으로 고민
          중이야.

(3) 뭔가 기대하는 표정으로...
당신        : 어.... 그래... 진짜, 그런데.... 예를 들어줘도 될까?

그 말을 기다렸다는 표정으로...
lovehis        : 응... 당연하지... 예를 들어... '잠탱이'

잠탱이        : 그런데...

(4) 이제 '잠탱이'가 된 당신은 뭔가 불만에 가득찬 목소리로....

잠탱이        : 그런데... 아직 예일 뿐 이잖아.. 허락 없이 이름 바꾸지마.

lovehis는 슬금 슬금 바꾸며 말했다.
lovehis        : 응... 그래... 그런데... 마음에 안들어?



그리고는... 잠시 후 다 바꾸고는.... 다시 시작 했다.

당신        : 그런데....

(4) 당신은 뭔가 불만에 가득찬 목소리로....

당신        : 그런데... 아직 예일 뿐 이잖아.. 허락 없이 이름 바꾸지마.

lovehis는 시치미를 때며 말했다.
lovehis        : 응... 그래.... 그런데... 아직 절대 안고쳤어.

미유는 뭔가 알고 있다는 표정으로
미유        : 미유!!!



10. 소외감

(1) 잠시 존재감을 잃고 있던 달에서온 의사 달라몬드가 말했다.
달라몬드        : 그런데... 우리를 누가 불렸죠?

달라몬드의 말을 못들은 척 하며 당신은 단호한 표정으로 말했다.
당신        : 이보세요... 러브히스님... 뭐 이쁜 이름 으로 바꿔주세요.

lovhies        : 당신 그렇게 말하면 무서워... 응.. 알았어. 그럼 어떻게 불러줄까?

(2) 당신은 뭔가 골똘히 생각 하고 있다.
당신        : 응... 그러니까.... 응...

그 때 달라몬드가 기회다 싶어 다시 말을 하였다.
달라몬드        : 그러니까... 우리를...

당신        : 좀... 조용이 좀 해봐요.... 생각 하잖아요.

(3) 달라몬드는 조금 서운한 표정으로 연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을 걸었다.
달라몬드        : 연 간호사...

연은 재빨리 달라몬드의 말을 끊으며...
연        : 조용히 하라잖아요....

(4) 그리고 연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연        :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눈으로 절 처다보지 마세요. 전 애인 있어요.

달라몬드는 몹시 당황하며...
달라몬드        : ...

미유는 궁금해 하며...
미유        : 미~~~유?



11. 당신의 이름(3)

(1) 당신은 생각을 났다는 표정으로 혼잣말을 했다.
당신        : 응... 드디어 생각 났어... 멋진 이름이

미유가 관심을 보이며
미유        : 미~~유?

lovehis도 관심을 보이며
lovehis        : 뭐야?

달의 병원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며
달의 병원        : 뭐지요?

(2) 당신은 과도한 관심에 부끄러워 하며...
당신        : 에휴.... 응응... 사실은 브끄러운데... 에이...

lovehis는 난감하다는 표정으로
lovehis        : 응... 브끄러우면... 내가 그냥 지어 줄께... '개나리'는...

당신은 당황해 하며...
당신        : 아니.... 절대....

미유도 당황해 하며...
미유        : 미윳!!!

(3) 당신은 큰 마음 먹은 듯한 표정으로
당신        : 내 이름은 이제 부터 'Yves' 야... 멋지지?

lovehis는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lovhies        : 당신이 원한다면...

달라몬드는 드디어 말할 기회를 찾았다는 표정으로...
달라몬드        : 아... 축하 합니다. 그런데... 이젠 물어 봐도... 그런데... 우리를 누가 불렸죠?

(4) 이제 부터 Yves가 된 당신은 말했다.
Yves        : 응... 사실 지금 여기에는 부른 사람이 없어요. 아까 그 '당신'이 불렸죠.

그 말을 들은 연은 당연하다는 듯한 침착한 목소리로
연        : 네... 당연하죠. 그러니까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요.

미유는 동감한다는 듯한 목소리로...
미유        : 뮤....

남자들은 당황한 표정으로...
남자들        : ...



  이름을 날리고 유명해 진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은 일 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지 않는 이름으로 유명해 진다면 그것은 그리 행복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또한,
단지 이름이 바뀌는 것 만으로 여러가지 바뀌는 것도 좋치는 않습니다. 이름은 단지
상징일 뿐입니다. 진정한 자신은 될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변신 괴물 여성들이여...
그 변신에 당황하는 남자들을 용서해 주세요... 그들은 순진하답니다.

  그건 그렇고... 소외감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형벌이죠... 혹시, 누구를 소외
시키고 있지 않으신가요?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 하지 않으신가요?

  또 그건 그렇고... 저도 바꿀 수 있으면 하는 순간이 있군요... 집착 하다니 조금 의외
입니다.

  -----------------------------------------------------------------------------------------------------------------

  유게로 갈까? 자게로 갈까? 생각 중인 것 입니다. 사실 유게에서는 안 웃기다는 말을
듣고, 자게에서는 유게로 가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아서... 아무튼 나름대로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댓글에 재미있다는 말은 안 올라오내요. 당신들, 상상력 부족
아니예요? 너무 오랫동안 비쥬얼에 길들어져 상상을 해본적이 없으신 것 아닌가요?
한번 눈을 감고 상상해 보세요... 투명 고양이 미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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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13 06:53
수정 아이콘
..... 이거 완전 좋아짐 (잉힛~)
사실 웃고있었는데.... 유게가 아니었어(당황하며)

앗, 일등~
하와이강(강회
04/05/13 07:15
수정 아이콘
Yves라는 이름에 담긴 뜻은......?
미유는 나를 점점 더 미궁속으로..............
원수연
04/05/13 07:16
수정 아이콘
재미있다기보다는 무언가를 생각하게 하는 글 같은데요.
그런 의도로 쓰신게 아니라면 전...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 ㅠ0ㅠ
총알이 모자라.
04/05/13 07:55
수정 아이콘
음, 그래도 난 야옹~^^
IntiFadA (Ch.I.Bu)
04/05/13 07:5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재미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중독성은 상당히 강한...;;
vc_숟가락
04/05/13 08:50
수정 아이콘
미~~~~유 >_<
이거 중독될것 같아요^^
04/05/13 09:24
수정 아이콘
다시 유게로 오세요~ 염장 안지를께요..T_T
슬픈비
04/05/13 09:25
수정 아이콘
Yves의 뜻에 초미의 관심..
달라몬드
04/05/13 09:36
수정 아이콘
난감하네요 의사는 간호사 쳐다보면...
(앤 없는 간호사(유부녀지만 애는 없는)만 써야 할 듯...)

lovehis님 혹시 two star에 따른 perfume bottle아닌지 (진심으로 걱정하면서 조끄섞었습니다.)
이곳에 비는 그쳤습니다. 구름은 아직 많네요
기분이 우울하면 사실 신나는 음악을 들어야 하지만 때론 분위기 있는...
쇼팽의 이별곡 (당연 피아노 곡) 같은거 아니면 즉흥환상곡 같은 거 들어보세요. 은근히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04/05/13 09:46
수정 아이콘
달라몬드님// 그런 간호사를 둔 의사의 압박 이죠...

벌써 몇 년도 훨씬 지난 이별에 대한 향수와, 자주 있는 차임에 대한 괴로움은 아닌것 같네요.
그런 것으로 오랫동안 꿍해 있을 제가 아니기 때문에... 빨리 작업 해야죠... ^^*

그러나 저러나... 실명 등장에... 문맥상 "님"짜도 빼고... 기분이나 안 상하시면 좋겠습니다.

슬픈비님, 하와이강님// Yves의 의미는 다음회에 등장 합니다. 벌써 다음회... 다다음회...
그리고... 여러가지 에피 소드를 미리 써놨죠.... 쓰면서도 즐거운...
Return Of The N.ex.T
04/05/13 10:14
수정 아이콘
저기.. 저도 카메오 출연 시켜주시면..(퍽...)

미유.. 뭔가 생각나게 하는 주제 입니다.
신해철 옹의 The Ocean도 생각 나는군요..
달라몬드
04/05/13 10:37
수정 아이콘
lovehis님 그런 괴로움은 아니더라도 멀리있으니까 당연히 사비시이 할 거라는 (아 이 40대의 고집이란)

참 지난 번 고양이가 영양실조 증세가 있었는 데... 음 주인도 잘 먹어야 됩니다.
그리고 아바노래도 추천합니다.
페르케
04/05/13 11:00
수정 아이콘
^^ 폭소는 아니어도 입가에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는 글이네요.
유게나 자게나 모두 어울리는 듯.. (장소가 중요한건가^^'' 혼란)
'미유'에 대한 관심 폭발입니다 지금^^ 머릿 속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데요. 역시 저도 그림 실력은 제로인지라 머리로만 잘 그려보네요^^
04/05/13 12:14
수정 아이콘
연속2회 출연이닷~!! 이제 저도 당당한 우주류 커플단의 일원인가요. 하하.
04/05/13 12:21
수정 아이콘
전... 3회 연속으로 나왔는데... 우주류 커플단이 아님니다. 이런....
안전제일
04/05/13 12:50
수정 아이콘
가끔 변화는 보호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존재가 아닐런지요...^^;(이상 비굴한 변명-입니다.)

누군가에게 어떠한 역할을 부여받는 다는 것은 그것을 부여하는 일과는 다르게 꽤나 어렵고 또 두려운 부분이지만 그만큼 모르는척-할수 있을 가능성역시 가지고 있지요.
그러한 위협적인 움직임에서 가끔은 꼬리를 내리고 숨어버리고 싶기도 합니다.(예...늘 숨지요.전.으하하하)
04/05/13 13:41
수정 아이콘
와아..멋진데요..^^
04/05/13 14:49
수정 아이콘
아즈망가의 깨무는 고양이...
왓츠업 마이클의 냐지라...
레종의 고양이...
그리고, 생각은 나는데 도저히 어디서 본 건지 알 수 없는 고양이...
®다이아몬드♪
04/05/13 14:59
수정 아이콘
* Altai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5-13 14:58)
- 유게로 -_-
Return Of The N.ex.T
04/05/13 15:00
수정 아이콘
레종의 고양이 너무 이뻐요..
담배를 피우진 않지만 전시용으로 하나 살까 생각 했을정도..-_-;
04/05/13 16:09
수정 아이콘
고양이그림때문에.... 그래서 레종을 피우지롱~
또... 레종안엔 스폐샤르~담배도 한개피씩 있다구! 언젠간 한갑으로 모아서 자랑해야지, 홍홍~
Return Of The N.ex.T
04/05/13 17:27
수정 아이콘
헉!! 스페시알 담배는 뭐야?
한번 사볼까나..-_-;;
Marine의 아들
04/05/13 20:30
수정 아이콘
음...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lovehis님의 세계는 정말 난해하다-_-
04/05/14 12:13
수정 아이콘
미~~~~유..너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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