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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13 04:10:10 |
Name |
eternity.. |
Subject |
스타 폐인.... |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그동안 주저하고 있다가 드디어 피지알에 첫글을.. 무지하게 설레입니다..^^;; 설레는 만큼 그만한 부담감 역시 존재하는군요..
피지알에 계신 많은 분들 처럼 저도 스타 중독.. 본격적인 스타 폐인의 길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오늘 한 대한민국 vs 이란 전.. 그런데 그 시간에 온게임넷 프로리그를 중계해 주더군요.예전같음 분명 망설였을 겁니다.. 어느 것을 시청해야 할지.. 축구와 스타.. 둘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꾸준히 관심 가지고 좋아했던 것들이기에.. 그런데 7시가 되니 제 몸은 자연히 컴 앞으로 가서 나도 모르게 온게임넷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경기 평가하고 비평할 만한 수준은 못되기에.. 자세한 경기 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ㅡ.ㅡ;; 밑에도 좋은 글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 하시길.. 사실 지금 졸려서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두 불가능 할것 같구요.. 죄송합니다.. )
선수들의 유닛 움직임 하나하나에.. 마우스 컨트롤 하는 하나하나 들이 그렇게 흥분되고 재미있다는 것 또한 오늘 게임에서 새삼스레 다시 느껴지더군요..
이상하죠.. 오늘 경기도 어찌 보면 다른 경기들과 하나도 다를 바 없을 듯한.. (밀고 밀리는 힘싸움.. 상대의 멀티와 유닛 생산 건물 등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게릴라전.. 등등) 경기였는데 유난히 제 기억속에는 더 흥분되고 재밌었던 경기로 기억이 되네요.
몇달 전에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로지텍 미니휠 마우스와 청패드.. 제게 또 다른 스타의 세계를 보여준 장본인들입니다.. 이 친구들 맨 처음 만날때는 무덤덤 하고 엄청 차갑더군요.(맨 처음 적응하는데 시간 좀 걸렸습니다.. ^^;;) 지금은 저랑 너무 친해져서 이 친구들 없이는 스타 못할 정도..
고 3때 수능 끝나고 제가 한때나마 좋아하던 여인이 좋아한다기에 무턱대고 달려들었던 게임.. 스타 크래프트.. 그리고 그녀의 주종이기에 또한 나의 주종이었던 프로토스.. 1.07시절 저그한테 깨지고 테란한테 짓밟혀도 주종 바꾼다는 생각은 꿈에도 못했었습니다.. 주종을 바꾸면 그녀 또한 배신하는 것 같기에.. 비록 그녀는 지금 내 곁을 떠나갔지만 아울러 스타도 접었지만 그녀와 처음 스타를 한 날, 그 설레임을 기억하며 다시금 스타 크래프트의 무한한 재미와 전략 속으로 빠져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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