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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05/12 14:54:39 |
Name |
미네랄은행 |
Subject |
[잡상상] 7년후... |
오랜만에 글씁니다.
여친이 요즘 속썩여서 걍 집에서 잡생각하다가 난 생각을 적어봅니다.
이렇게 될 가능성도 쪼~끔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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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묘하게도 지속 되면서 7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스타크래프트의 개인리그는 거의 사라지고 이벤트성 대회만 남게되고,
KPGA에서 주관하는 매머드급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스타리그의 대중화가 이루어졌다.
군에 입대했던 스타선수들이 모두 제대를 하고 코치생활을 거쳐 대거 감독에 올라...
선수들의 인기를 능가하는 감독들이 대거등장 '신낭만시대'가 도래하였다.
SC T1
한국의 IT업체들은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대형 통신업체들 역시 휘청 거리는 가운데,
5년여동안 T1팀을 후원하던 SKT가 수익성 악화로 게임계에서 손을 떼게 된다.
이에 100만회원을 자랑하는 드랍동을 중심으로 최대규모의 탈지역적 시민구단이 탄생하니 이것이 SC T1팀의 창단이다.
초대 감독은 자연스레 임요환씨가 맞게 되었으며, 임요환사단이라 불리는 최연성, 김성제, 이창훈을 각종족 코치로 임명한다.
T1팀의 특성은 꽃미남과 컨트롤로 대표되며, 최고 인기구단의 위치를 이어간다.
화려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지만 우승경험은 많지 않아 과대평가 받는것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고 있다.
SC T1의 특징이자 강점은 T2라는 2군을 보유 하고 있다는 것이며,
'임요환의 드랍쉽'게임방에서 각지역소속의 2군이 활동하고 있어 1군과 2군의 격차가 크지 않아 선수층이 두껍다는 장점이 있다.
KTF
통신업체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그간 스타계에 투자한 돈이 워낙 많이 감히 손을 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홍진호씨가 감독에 오르면서 선수들을 대폭 물갈이 하며 공격적인 팀으로 변화를 꾀했다.
SC T1과의 라이벌 구도를 수년째 유지하고 있으나 만년 2위팀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때마다 우승팀은 SC T1가 아니라는 점이 아이러니이다.
테란 코치인 변길섭씨는 캐릭터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들여 KTF가 스폰을 중단할 경우에 구단을 통째로 사들여 구단주가 될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동원SG
중금속 파문이후 젊은층의 참치기피가 장기화되자 젊은층 공략을 위해 동원그룹이 스타크래프트계에 투자를 하게 되니, 그것은 안그래도 참치와 관련 이미지가 있던 SG팀의 인수로 연결되었다.
동원그룹의 파격적인 투자는 이윤열씨를 최고대우하며 감독 자리에 올려놓게 된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이감독은 여전히 익숙해 지지 않은 언론 플레이로 기자들 기피대상 1호로 지목받고 있으나, 완성형 선수를 계속 배출, 좋은 성적을 거둠에 따라 항상 기자들을 몰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MS G.O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 게임계에 엄청난 투자를 하면서 프로구단까지 인수하게 되니 인기구단이던 GO의 인수였다.
지장으로 유명한 강민씨를 감독에 앉히며 MS G.O를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만든다.
전임이였던 서지훈 감독이 기력쇠진을 이유로 돌연 사퇴한후 프로토스 코치이던 강민씨가 감독직에 앉자 팀컬러가 크게 바뀌었다.
기존의 완벽한 운영을 추구하던 서 전감독에서 전략을 강조한 강감독으로의 변화에 선수들은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하여,
아직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MS G.O 역시 좋은 2군을 두고 있는데, Intotherain 게임방을 중심으로 한 2군은 그간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스폰서가 MS로 결정남에 따라 게임방의 모든 소프트웨어를 정품으로 교체하게 되었는데, 이에 과도하게 부담이 오면서 임성춘 회장이 돌연 2군 지원을 포기, 2군 활동에 어려움이 생겼다.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스폰서의 전폭적인 지원과 강민감독의 용병술로 나름대로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차기리그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다.
Busan United
한빛소프트가 해외 대작 게임들의 판권확보에 계속 실패하면서 게임단 운영을 포기, 결국 부산지역 팬을 중심으로 또하나의 시민 구단이 탄생하니 바로 Busan United 이다.
초대감독으로 내정 되었던 유명게이머이자 방송인인 강도경씨가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되면서 감독직을 고사, 결국 김동수씨가 감독을 맡게 되었다.
이에 각 구단에 흩어져 있던 부산 출신 게이머들이 Busan United에 돌아오면서 강팀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특히 박정석, 박용욱의 두명을 코치를 둔 프로토스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 지면서 최고의 프로토스 플레어어 출신이 강민감독이 이끄는 MS G.O 와 묘한 라이벌 관계에 있다.
STEC
각종 대회에서 우승, 이후 대형팀으로의 이적, 이후 주식투자로 떼돈을 벌게된 성학승씨가 마침네 모 마우스회사를 인수하면서 이름을 STEC으로 결정하면서, 프로구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게된다.
성회장의 지원하에 Busan United의 2군감독이 유력했던 박지호씨를 감독으로 임명하면서 팀의 안정을 찾게된다.
끈기와 가능성을 가진 팀으로 앞으로 좋은팀으로 성장할것으로 보인다.
SCseoul
하이서울 페스티벌등에서 게임으로 재미를 많이 본 서울시가 서울 구단 창단을 목표로 시민구단을 유치하게 되는데, 이때 기존의 소울팀이 주축이 되어, SCseoul 구단이 만들어 지게 된다.
좋은 선수들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하지 못했던 소울팀은 조용호 감독 체제하에 SCseoul로 팀을 재창단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타구단에서 프로토스 출신의 감독들이 많아 지면서 SCseoul의 강력한 저그가 더욱 빛을 보게 되었다. 각구단 경계순위 1의 팀.
Linux United
마이크로 소프트가 한국 프로게임계에 투자를 하게 되자, 이에 대형 리눅스 업체들이 연합으로 프로구단을 인수하게 되는데, 이것이 Linux United이다.
초대 감독으로 기욤패트리씨가 맞았으며, 이제는 게이머 생활을 접고 유럽에서 스카우터 활동을 하고 있는 베르트랑 씨는 유럽지역의 좋은 게이머들을 발굴해 한국게임계에 소개하고 있다.
삼성 칸
크게 투자 안하고 꾸준히 게임구단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은 게임단 개편을 하면서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게 되는데, 바로 서지수씨이다.
팀내에서는 최수범씨를 감독후보로 내세우며 강력하게 주장, 의견이 양분상황이였으나, 고위층의 전격적인 결정으로 서지수씨가 감독으로 올라서게 되었다.
최수범씨가 선수 시절 큰 인기를 끌었으나 군입대로 활동이 정지되었던 것에 비해 7년 이상 꾸준히 활동해온 서감독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최수범씨는 코치로만 3명의 감독을 모시는 진기록을 만들기도 하였다.
서지수 감독체제 이후 기존 소울팀의 멤버 일부가 같이 영입되면서 저그부문이 크게 강화되었으며, 여전히 좋은 신인들의 발굴로 명문구단의 이미지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날은 안오겠지만, 비슷한 날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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